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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법이라는 것, 만인에게 평등해야하는 법이 우리 사회에는 실상 평등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법을 잘 아는 사람은 법을 이용하고 악용할 것이고, 법을 잘 모르는 사람은 법에 대해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소설 속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 취취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진 사람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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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연우의 글] 나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을 지우개에 비유하고 싶다. 지우개는 자신의 몸을 갈아 연필로 쓴 것을 지워낸다. 하지만 지우개를 쓰는 주인은 그것을 잃어버렸을 때 찾으려고 심혈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지우개는 그렇게 비싼 물건이 아니어서 마음만 먹으면 새 지우개를 다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 알바생들은 돈을 벌겠다고 건강을 해치고 마음 상하며 일하지만, 주인 입장에서는 필요하면 다시 뽑으면 되는 소모품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강후도 강아지를 살 돈을 벌기 위해 음식점에 들어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알바생들과 친해지고, 같은 가게에서 일하는 장애인 아주머니네 가족과도 친분을 쌓는다. 하지만 자신이 일하는 가게의 주인이 그 근방에서 소문이 자자한 악덕 사장, 일명 ‘오리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강후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오리발과 마찰을 빚다가 근무태만 등의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쫓겨났다. 근로계약서 같은 것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임금의 30%는 끝내 받지 못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몇 가지 의구심이 생겼다. 우선 청소년들이 갑을관계에서 을이 되어야 하는 것을 감수하고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에 등장한 인물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목적 중에서 생계유지는 없었다.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 것에는 지장이 없는 것이다. 물론 가지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 스스로 돈을 번다는 것은 자립적이고 바람직한 생각이다. 하지만 청소년기는 어른이 되어 취직할 때 갖추어야 할 능력을 찾고 발전시켜야 하는 시기다. 이런 때에 자기계발 대신 아르바이트를 택하는 것은 당장 배고프다고 앞으로 농사지을 때 필요한 씨앗을 먹어버리는 것과 비슷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둘째로 왜 강후는 굳이 강아지를 사려고 했을까?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는 약 8만 마리의 동물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동물들 중 끝내 주인을 찾지 못하는 동물들은 안락사 처리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아르바이트 이야기에서 유기견의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알바생과 유기견의 처지가 비슷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가지고 있을 만한 가치가 없어지면 버려지는 신세인 것이다. 아르바이트 일을 하며 악덕 사장에게 제대로 당해봤던 강후가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을 입양하고 보듬어주는 내용이 들어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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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볼일 있는 녀석들이란 책제목을 두고 책표지는 이쁘다. 노란사거리를 두고 주유소도 있도 식당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숯불도 피고있고.... 이러한 장소에서 이야기가 피어나는 것이라고 상상을 하면 이야기가 어찌 풀어갈까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 고등학생들은 공부에 지치기도 했지만 일탈을 꿈꾸기도 하고 우리 주변에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청소년 소설속에서 어찌 풀어갈지.....
뜨거운 알바 친구의 연대라고 한다. 첫문장의 시작이 골목길 강아지이라고 시작한다. 우린 강아지가 가지고 싶지만 부모님이 제일 많이 반대라는 그대상이 아닐까? 우린 학교에 가고 나면 강아지는 결국에 집에 남아있고 그 뒤처리는 부모님이 책임지고 우리는 좋은 것만 놀고 있다는 부모님의 전언이다.
그래서 이책에서도 18평 임대 아파트에서 24평 아파트로 이사오는 길이 발거름으 기쁘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열정이 지치지 않는다. 18세가 되면 집에서 나가서 독립하리라.... 이젠 집도 넓혔으니 꿈을 꾸리라 생각했지만 엄마는 완고했다. 이집으로 이사오기 위해 빚도 지었고 성적을 높이기만 원할뿐 강아지는 생각조차 없다.
그래서 알바를 해서 내가 그 개를 꼭 사리라... 100만원이 넘는 이 강아시를 사서 행복한 생활을 생각하고 주변에 알바 장소를 찾아보는데 막상 찾아보니 고등학생에게 알바한다는것은 쉽지 않다 나이도 있지만 경험도 없고.... 먼곳을 지나쳐 가까운곳으로 간신히 면접을 치루면서 알바를 하게 된다. 하지만 상상과 다른 현실. 숯불을 피우지만 현실에 사장은 사람들을 속이는 대상으로 나쁜 숯과 혼용해서 쓰도록 하고 알바생들끼리 주변에서 하고 있는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그들의 알바 세상은 달랐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알바를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최저시급은 커녕 계약서도 작성을 하지 아니 못하게 하고.... 알바가 다 끝나도 월급을 주지 않는 그러한 현실... 그래서 그들은 뭉쳐서 활동을 하려고 하니 누군가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월계로 3대마왕인 악덕 사장으로 자신이 일하는 일에 대한 많은 생각을 보여준다.
고등학생이 현실적으로 알바라는 것이 환상이 아닌 제대로된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소설로 어찌보면 알고 싶지 않고 단지 몇푼의 금액이 나에게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저러한 피해를 받는것은 나는 아닐꺼라는 생각을 했던것들이 많은 친구들의 생각이라고 할수 있다. 우리의 노동력도 귀한것을 왜 그 사장님들을 이용하려고 할까? 알바 청소년의 현실적인 이야기와 그것을 극복하려는 희망과 눈물을 볼수 있는 소설
그래서 읽는 내내 꼭 승리했으면 사장과 싸워서 이겼으면 하는 맘이 전달되는 소설이기도 했다.
다 읽고 나니 이 책 제목이 이해가 되기도 하다. 이 녀석들이 탄탄하게 자신의 노동력도 인정받고 그 댓가를 소중하게 인식이 되는 그러한 장면들이 보여지는 소설이라서 읽기가 신나게 진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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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여학생들과 같이 읽으려고 샀다. 나는 읽어 보지도 않고 누군가 추천하길래 샀다.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것은 캐비넷에 처박아 뒀다. 반년이나 지난 후 읽을 책이 없이 꺼내 읽었다. 여전히 학교에서는 노동교육이 빈약하다. 노력은 하고 있으나 빈약하다. 법적인 문제에 대해 작은 수첩도 만들어 배포하고 있으나 아쉬움이 많다. 법적으로 해결될 것 같으면 한 해에 수천 명씩 일터에서 죽는 사람이 왜 나오겠는가. 교육청에서 만드는 그 작은 수첩에는 '노동조합' 얘기는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래서 의미있다. 주인공들은 모두 소위 '별 볼 일' 없는 학생들이다. 실업고 학생, 인문계고 부적응 학생. 게다가 이들은 모두 가난하다. 이들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자신들이 얼마나 '별 볼 일' 없는 지 재확인한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이 '별 볼 일'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이 책의 가치는 여기 있다. 이들은 각자 열심히 일해서 '별 볼 일'있는 존재가 되지 않았다. 열심히 일할수록 맑스적 의미에서 '소외'만 확인할 뿐이다. 이들은 '연대'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한다. 그래서, '별 볼 일' 있는 존재가 된다. 교육청에서 앞으로 얼마나 좋은 청소년 노동교육을 시킬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책 한 권의 가치에 버금가는 책을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아! 얘기를 하다 보니 이 책의 가치를 내가 갂아 내리는 것 같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해당되는 책이다. 노동의 '소외'는 어른들에게 더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책은 이야기의 힘도 가지고 있다. 한 번 읽으면 놓을 수 없다.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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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볼 일 있는 녀석들! 제목을 보고는 내가 잘못 읽은 것인가 하고 다시 읽어보았다.
재미있는 책 제목만큼이나 내용도 흥미진진했다. 특히 내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았던 ‘아르바이트’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 책에 나오는 친구들은 자신만의 꿈과 목표하는 바를 가지고 일명 ‘알바’ 세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고용주들에게 쉽게 이용당하고 무시당하는 모습들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오랜 시간 겪어 온 을 림이 누나는 그런 불의에 맞서기 위해 노력한다.
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책 속에서 볼 수 있는 청소년 아르바이트의 실상이 계속 이어지는 곳이 분명 있을 것이다. 아르바이트 세계에 뛰어든 청소년 역시 자신이 부당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것을 극복할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고 또 그 이전에 그것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겠지만, 그런 청소년을 고용하는 사람 역시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을 정법에 의해 고용해서 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단지 공부해야 할 나이니까 집에서 공부나 하라는 말은 너무 퇴보적인 생각이라고 느껴진다. 잠깐 호기심에 아르바이트에 뛰어든 학생은 생각보다 험난한 ‘알바’ 세계를 쉽게 견디지 못할 것이지만 진심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해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청소년에게 응원은 못해줄망정 저렇게 맥빠지는 소리로 기죽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이다.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자신이 맡은 바가 있는 사람은 그것에 책임을 다하고(예를 들어서 청소 아르바이트라면 청소) 고용주라면 그들의 노력에 맞는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아르바이트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또 그것으로 부모님과 갈등을 빚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부모님과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한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바로 허락받을 수 있다는 말은 미리 말해두건대 전혀 아니지만, 가볍게 아르바이트를 생각하고 있었던 친구가 있다면 더 깊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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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고등학교 1학년인 여강후는 걸어 다니는 솜사탕 비숑프리제 강아지를 입양을 위해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월계로에 위치 한 닭발집에서 숯불을 피우는 일이다. 근처에서 알바를 하는 친구들을 사귀게 되는데, 일품돼지갈비 집에서 불판을 닦는 영운전자고 2학년 남두범, 교차로의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보건복지고 간호과 2학년 용은림 누나, 주유소에서 알바 하는 성문여고 1학년 채보라이다. 책에는 등장인물이 강아지로 비유되는데 이것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여강후는 월계로 3대 마왕으로 불리는 악덕 사장이 바로 자신이 일하는 가게의 사장인걸 알게 된다. 강후는 꿈이 없었지만, 친구들을 만나고 성장을 하고 남자 간호사가 되고 싶은 꿈도 찾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 시작할 때 근로 계약서를 쓰고서 알바 하는 거야.”-106p 근로계약서는 노동자의 노동조건 명시와 권리를 보호하는 문서이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부당한 대우에 대응할 수 있다. 수능이 끝나고 고3 언니들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화장품 가게, 피자 가게 등 이제 막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언니들은 자신의 힘으로 용돈을 벌고자 한다. 최저시급 보다 더 낮은 시급을 주는 나쁜 고용주를 만나지 않기를 바란다. 고용주들이 근로계약서 작성을 꼭 해 주어 언니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 이제 곧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어떤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던 이 책을 읽고 시작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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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부끄러워지는 소설이다. 하얀털이 복슬복슬한 작고 귀여운 애완견 비숑이를 사기위해 열일곱 생애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여강후. 닭발나라에 숯피우는 알바는 생각보다 힘들었다. 신문지를 적당히 구겨넣고 숯도 많이 올리면 불이 붙지 않았고 진짜 참숯은 위에만 조금 얹고 가끔 폭발이 되는 성형숯을 쓰다보니 화상까지 입곤한다. 하지만 귀여운 비숑이를 사기위해선 복중 더위까지 견디며 숯돌이가 되어가는 강후. 닭발나라 바로 곁에 있는 돼지갈비집에는 불판을 닦는 남두범과 첫날부터 맞장뜨기를 하고 상처까지 얻은 강후는 이후 편의점 알바를 하는 은림이 누나와 주유소알바를 하는 보라까지 친구가 된다.
하지만 강후와 두범이 보라가 일하는 곳의 사장들은 월계로 3대 마왕으로 불리는 악덕 사장들이었으니.. 경험이 없는 초짜들을 알바로 고용하고 알바비를 제대로 주지 않고 내쫓는 것은 기본이고 닭발나라의 사장은 설겆이를 담당하는 당진댁을 넘보며 침을 흘리기까지 한다. 알바라면 이골이 난 은림이 누나는 보건복지고 간호과에 다니며 홀로사는 노인들의 목욕봉사까지 하는 야무진 여고생이면서 알바세상에 뛰어든 강후와 두범이 보라까지 알뜰히 챙기는 효녀이다. 하지만 월계로 3대 마왕들의 악행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결국 두범은 알바비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쫓겨나고 강후까지 고자질장이로 밉보여 쫓겨나고 만다. 심지어 은림이가 알바하는 편의점사장까지 협박하여 은림이까지 그만두게 만든다. 가여운 청춘들은 다시 알바자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알바를 찾는 아이들의 생활형편은 모두 어렵다. 세탁소와 미장원을 하는 부모를 둔 강후. 구두닦는 아버지와 엄마 없는 동생들을 돌보며 돈까지 벌어야 하는 두범. 나중에 안일이지만 불치의 병을 앓는 아버지를 둔 은림이 역시 가장의 역할까지 해야 한다.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어른의 세상에 뛰어든 아이들에게 기다리는 것은 어른들의 욕심과 기만, 그리고 거짓 투성이의 현실이었다. 과연 아이들은 떼인 알바비를 되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못받은 돈보다 더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가뜩이나 일자리가 없어 알바의 세상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는 청년들과 그 틈새에 어렵게 끼어든 청소년들의 열악한 현실을 읽노라니 거짓투성이의 욕심많은 어른들이 너무도 부끄러워진다. 인격모독, 임금착취, 언어폭행은 물론 성추행까지 받아내며 푼돈을 마련해야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눈물겹다. 하지만 땀흘려 번돈의 소중함과 일하는 가치를 알아가는 대견함 또한 아름답다. 정작 자신의 악행을 모르고 배만 불리는 수많은 어른들을 향한 저자의 일갈이 꼭 그들에게 가 닿기를 바랄 뿐이다. 힘내자 아이들아! 그리고 나쁜 어른들을 대신해 사과한다. 미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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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르바이트.
청소년인 나조차도 아르바이트는 몇 년 후에야 내 일이 되겠지 싶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엄청 가까운 일이었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옆 반, 아니 심지어 같은 반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제서야 내가 이 일에 대해서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같은 청소년도 이러는데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문제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는 어른이 있을까
<별 볼 일 있는 녀석들>에서 잘 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우려는 사람들보다 주유소의 간사리, 닭발나라의 오리발,
돼지갈비의 쭈글이처럼 청소년이라는 사실을 악용해 더욱 더 부려먹으면서도
시급을 제대로 주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
강후와 두범이, 보라, 은림이 누나는 그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며 항의도 하지만,
오히려 해고되고 주위 가게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 하게 된다.
소설은 보통 행복한 결말로 끝내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을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청소년들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소설 같은 곳에서만 존재하는 허황된 일인 걸까
씁쓸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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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모든 알바 청소년들의 단결, 단합, 건강을 위하여!' 학생이면 공부나 하지 아르바이트는 뭐야~ 라고 생각하던 어른 중 한사람으로서 이 글을 쓰기가 무척이나 부끄럽다.《별 볼 일 있는 녀석들》은 정말 별 볼 일 있는 청소년들이 등장, 알바하는 청소년들의 입장을 잘 말해주고 있다. 처음 책 제목을 읽으며 장난스레 '별 볼일 없는 녀석들'의 '별 볼일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제 장난기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차분히 들여다 보고자 한다. 어리다는 것은 죄가 아니며 어린 나이에 알바를 하게 되면 어른(성인)들의 보호를 받는 줄 알았다. 어른들이 그들의 약점을 이용해 부당한 대우를 하는가 하면 인격모독이나 임금 착취를 하는지는 몰랐다. '그럼 도대체 뭘 알고 있는건데'하고 나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싶어진다. 한신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여강후는 비숑프리제(비숑)라는 귀여운 강아지를 사기위해 알바를 시작했다. 알바를 하면서 세상에 대한 눈이 떠졌고 알바를 하는 학생들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 갔다. 월계교차로에 위치한 '닭발나라' 닭발전문구이집이 여강후가 알바를 하는 곳이다. 좋은 주인인줄 알았던 사장의 실체도 알게되고 고교생 알바 현장의 어려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돼지갈비집에서 알바를 하는 남두범(영운전자고2학년)과 성북주유소의 채보라(성문여고1학년),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용은림(보건복지고2학년)도 알바현장에서 알게 된 친구들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 시작할 때 근로계약서를 쓰고서 알바하는 거야." (p.106)라지만 세상 어디 쉬운 일이 있나? 근로계약서를 쓰면서 알바를 쓰려는 업주는 많지 않다. 아니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편하겠지. "나, 꼭 남자 간호사가 될 거야. 그게 내가 가야 할 길이라고 확신이 섰어!" (p.248) 꿈(장래희망)가 없던 강후가 이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아픔을 겪고 나서야 성장하기 시작한 강후와 친구들, 그래서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노랫말도 있는 것이겠지. 한창 공부할 나이인 고등학교 시절에 알바를 하며 돈을 모으려는 아이들, 강후가 강아지를 사기위해 알바를 하는 것이라면 은림은 성형수술을 위해 알바를 하는 것이란다. 쌍커플 수술을 하고 턱을 깍아내리는 것이 목표라고. 보라는 만화가를 꿈꾸며 학원에 다닐 비용을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다. 그럼 두범이는? 단순히 유흥비나 무언가를 사기위해 돈을 모으려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학비를 목적으로 알바를 하는 청소년들도 있다. 성형수술을 목적으로 한다던 은림은 알고보니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소녀가장이었어. 닭발나라 김사장(오리발)/ 돼지갈비 박사장(쭈글이)/ 성북 주유소 소장(간사리) 등 월계로 3대마왕의 이야기가 청소년 알바를 대하는 모든 어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믿고 싶어. 어딘가엔 청소년 알바들을 정당하게 대우해주는 어른들도 존재하리라 믿어. 그런데 얘들아~ 알바비를 떼어먹히는 것은 청소년들 뿐 아니란다. 가끔 어른들도 일한 일당을 못받기도 해. 처음 철없던 소년의 모습에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여강후를 비롯한 청소년들에게 '화이팅'을 외치고 싶다. 나이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던 은림의 마지막이 안타가움을 자아낸다. '개구리 치매 이론'은 은림이 만들어낸 이론이자 공감이 가는 말이기도 하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못한다며 처음 작은 식당에서 고생해 지금의 식당을 만들어 내었다는 <닭발나라> 박사장을 비웃으며 한 말이자 세상을 향한 외침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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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에 대한 댓가가 과연 정당한가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이야기였다. 지금 이 시기 때는 고등학교 3학년들이 수능을 마치고 흔히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도 한다. 아르바이트라고 하면 어떤 아르바이트가 있을까. 어떤 아르바이트를 해야지 힘들지 않고 재밌게 하면서 일당을 받을 수 있을까. 아르바이트에 대한 고민은 굉장히 청소년들에게 있어서도 고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어나는 청소년 알바에 대한 이야기는 뭔가 새롭게 느껴졌다. 정당한 시급을 받고 정당한 내용으로 일하고 있는 게 과연 확실한가? 어떤 친구는 이런 일을 해서 시간당 이런 돈을 받았다고 해! 그런 건 상관없지만 비슷한 일을 하면서 돈을 적게 받는 아이라던가, 더 어려운 일을 하면서 보수가 적은 아이들은 얼마나 억울할까. 그런 상황과 더불어 이 책에서는 일당을 받지 못했다는 것도 전체적인 문제점으로 흘러나가고 있지만 어른들의 현실과 욕심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세뇌시키는 건 아닌가 싶었다. 이걸보렴 세상이 이렇단다, 라는 걸 알려주듯이 정말 이상하게 세상이 흘러가고 있었고 그 중심에는 청소년들이 있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가지고 와보자면, 일본 같은 경우에는 아르바이트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최저임금으로 살 수 있는 음식도 꽤 많고, 아르바이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직업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최저임금도 조금 올랐다고 하지만 아직도 청소년을 비롯해 아르바이트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잡아져야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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