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0%
  • 리뷰 총점8 30%
  • 리뷰 총점6 1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결혼에 관한 세가지 시선
"결혼에 관한 세가지 시선" 내용보기
# 잔화요란 -결혼에 관한 세 가지 시선 여성을 꽃에 비유한다면 어떤 시기를 의미하는 걸까. 잔화요란은 꽃이 떨어지기 전의 가장 아름답게 만개한 모습의 꽃을 말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성에게는 어떤 시기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 일까?  나의 삶에서도 꽃이 활짝 피던 시절이 있었던가를 떠올려보니 결혼하기 전이 그래도 가장 빛나던 날들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결혼에 관한 세가지 시선" 내용보기

# 잔화요란 -결혼에 관한 세 가지 시선 


여성을 꽃에 비유한다면 어떤 시기를 의미하는 걸까. 잔화요란은 꽃이 떨어지기 전의 가장 아름답게 만개한 모습의 꽃을 말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성에게는 어떤 시기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 일까?  나의 삶에서도 꽃이 활짝 피던 시절이 있었던가를 떠올려보니 결혼하기 전이 그래도 가장 빛나던 날들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안그래도 책에는 결혼 전후의 여성 세명이 등장하여 결혼에 대한 세 가지 시선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세 명의  전혀 다른 결혼관을 통해서 현대여성들의 파편적이면서 혼란스러운 정체성을 그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른바 '비혼의 시대' 결혼보다는 일을 선택하고 있는 여성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소설에 등장하는 세 여인에게도 결혼에 대한 행복의 환상이 느껴지기보다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주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 내용의 주를 이룬다. 이제 막 결혼을 하는 예비신부 리카를 기준으로 하여 리카를 도와 결혼준비를 하는 두 여성 이즈미와 마키는 서예교실에서 만난 동료이다. 결혼과 동시에 회사를 그만두는 리카는 예비신부치고는 차분하고 조용하며 사랑해서 결혼한다기보다는 현실도피적인 느낌이 든다. 그것은 그녀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있었는데 상사 카와사기와 내연관계라는 것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카와사기의 아내 미츠코는 조카나 다름없는 케이치와 중신을 서고 리카와 케이치는 첫 만남이후 결혼까지 일사천리로 결혼을 진행하게 된 상태이다. 리카는 카와사기와의 불륜관계를 통해 관계의 불안을 느껴왔고 케이치를 만나면서  결혼이라는 안정된 피난처를 택하게 된 것이다. 주체적이지도 독립적이진 못하지만 사회에서 바라는 순종적인 여성상에 가장 가까운 여성이 바로 리카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인지 리카는 케이치가 결혼전 서예교실 동료 마키와 애인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도 문제삼지 않는다. 그녀에게는 결혼이라는 테두리가 하나의 보호막으로 필요했던 것이다. 반대로 마키는 전형적인 여성과는 반대편에 있는 개성적인 인물이다. 그녀는 결혼이라는 구속보다 애인으로서의 상대를 선택하는 것을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며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의 모습이다. 시들지 않는 꽃이 되지 읺기위해 필사적으로 성형시술을 하며 피부관리를 하며 사회에 도태되지 않으려는 커리어우먼이다. 늘 당당한 모습을 보이지만 케이치가 결혼하고 나서 자신을 한 번도 찾지 않자 눈물을 보이고마는 어쩔 수 없이 고독하고 외로운 현대 여성이다. 두 명의 여성과는 달리 결혼한 여성인 이즈미는 결혼생활의 고단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가장 평범하고 가장 무난하게 연애결혼을 해서 만났지만, 불행한 결혼생활로 인해 이혼을 고민하고 있는 여성이다. 아주 작은 균열로 시작된 결혼생활은 이미 별거상태이지만 이혼을 결심하지 못하는 건 이혼으로 인한 현실문제를 감당할 정도로 마음이 모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즈미 앞에 평소 금술이 좋았던 부모님들이 치매에 걸리면서 변하는 모습을 보며 망설이지 않고 이혼을 결심한다. 세 명의 세가지 시선의 결혼관, 자신의 아름다운 시절에 꽃피우는 모습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이제 곧 지려는 꽃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다. 어쩌면 잔화요란이 의미하는 것은 자신이 얼마나 나 아름다운지 모른채 져버린 꽃의 슬픔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세 여성은 그렇게 슬픈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 미츠코와 미우 

세 명의 여성 외에도 등장하는 두 명의 모녀, 리카와 불륜 관계에 있던 카와사기 상무의 아내 미츠코와 미우에게서 작가의 냉소적인 시각은 더욱 도드라진다. 배우처럼 잘생긴 아버지와 여배우보다 이쁘고 가정일에는 완벽함을 보이는 엄마 아래서 자란 미우에게 결혼은 아름답게만 여겨졌을 것이다. 하지만 완벽하다 못해 히스테릭한 엄마가 아버지의 불륜을 알아채고 흥신소에 부탁한 자료를 우연히 엄마의 명품백에서 발견하게 되자 충격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이후 리카의 이름으로 삼류영화에 출연하며 소심한 복수를 하지만 일을 하게 되면서 조금씩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의 어긋남을 경험하게 된다. 그 관계의 어긋남이란 사랑과 결혼이라는 간극의 경험이라해도 무방할 것 같다. 그래서인지 리카의 임신을 축하하기 위한 파티에서 케이치만 빼고 다 아는 아버지 카와사기와 리카의 불륜 자료를 어머니 미츠코 앞에서 태워버리다 큰 사고를 당하고 만다. 

#류코

세 명의 여성과 두 모녀, 이외에 등장하는 또 한 여성이 있다. 류코는 세 명이 다니는 서예교실의 선생이지만, 가장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여성이며 스스로 비혼을 자칭한 여성이다. 사랑에 안주하지도 결혼에 안착하려 하지도 않았던 그녀는 사랑과 결혼보다는 일을 선택한 여성이다. 자신을 사랑했던 남자를 떠나 유학길에 오른 그녀를 부모님은 용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믿음이란 내 안의 의심을 뿌리치는 일일 거예요. 그런데 의심을 나를 지키는 갑옷이죠. 그러니 갑옷을 벗고 무엇을 믿는다는 건 대단히 무방비한 일이에요. 작은 일에도 극심한 상처를 입고 마니까요. 그래도 상대를 믿는 것,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몸부림을 치면서도 그를 믿는 것, 그게 사랑이 아닐까 난 생각해요.'

타인에 대한 의심을 거두어 본적이 없기 때문에 믿음을 가져 본 적이 없다고. 자신에게 있어서 사랑과 결혼은 그래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사랑이 한 없이 가벼운 것으로 치부되어 살아가는 현대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시선은 안쓰럽다. 꽃은 그냥 피는 것이 아니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위해 소쩍새가 그렇게 몰래 울어야 하고 천둥이 치는 하늘에서 먹구름은 그렇게 또 울어야 꽃은 만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인내와 정성이 깃들여져야 꽃은 아름답게 피어오를 수 있다.아름다운 벚꽃이 만개하기 전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듯이 사랑 역시 그러하지 않을까. 51세 늦깍이 작가가 보여주는 잔화요란은 그래서 더 처연하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17.04.26. 신고 공감 4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어른여자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진실 《잔화요란》
"어른여자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진실 《잔화요란》" 내용보기
일본 막장드라마도 우리 것과 비슷할까 궁금했는데, 일드 '아름다운 함정' 원작소설 <잔화요란>으로 생생하게 느꼈어요. 드라마에서는 부부, 불륜관계에 치중했다면 원작소설은 한 차원 깊게 파고들어 여자어른들의 심리에 집중해 무척 공감하면서, 때로는 버럭대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0대 소녀부터 결혼을 앞두고 퇴사한 여자, 결혼 6년 차 커리어우먼, 결혼 24년 차 전
"어른여자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진실 《잔화요란》" 내용보기


일본 막장드라마도 우리 것과 비슷할까 궁금했는데, 일드 '아름다운 함정' 원작소설 <잔화요란>으로 생생하게 느꼈어요. 드라마에서는 부부, 불륜관계에 치중했다면 원작소설은 한 차원 깊게 파고들어 여자어른들의 심리에 집중해 무척 공감하면서, 때로는 버럭대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0대 소녀부터 결혼을 앞두고 퇴사한 여자, 결혼 6년 차 커리어우먼, 결혼 24년 차 전업주부, 독신녀까지 여러 상황에 놓인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이 등장합니다. 캐릭터들의 특징이 아주 명확해요.

주인공 격인 인물은 회사 상사와 불륜 관계였다가 그의 아내가 주선한 맞선남과 결혼하기로 결심한 리카입니다.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불륜의 당사자가 되었지만 그 시간만큼은 열렬한 사랑을 했고 그 사랑이 계속 이어질 거라 생각했지만, 한순간에 허무하게 끝나는 걸 겪으며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그녀가 말하는 어른 친구에 대한 정의가 와 닿습니다. 
이제는 담을 쌓아 담 안을 들여다볼 수는 있지만, 보여도 결코 들어가지 않는 사이. 상대방이 담장 안에 감추고 있는 이상 틈새로 살짝 보이는 일들도 못 본 척하는 일. 어른의 우정이란 이런 것이라는 걸. 

불륜이 흐지부지하게 끝나면서 세상에 남자의 애정 표현만큼 믿을 수 없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배우며, 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안심과 안정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마흔 넘은 독신녀 마키. 평생 연애하기 위해 평생 일한다는 신조를 가진 그녀는 가벼운 연애만 하며 삽니다.  이해하기 힘든, 아니 제 기준에선 용서하기 힘든 일을 벌이는 인물이기도 한데요. 리카와 결혼할 남자에게까지 마수를 뻗치고, 거기에 또 홀라당 넘어가는 남자를 보면서 욕을 아주 한 바가지 했네요. 
하지만 결국 리카의 결혼이 무사히 진행되는 걸 보면서 그동안 쌓아 온 자신감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의 사고방식이 변하게 되는데 그 과정도 꽤 흥미로웠어요.  결국 자신은 단 한 번도 제대로 사람을 사랑해보지도, 사랑받지도 못했다는 것에 혼란스러워합니다. 소설 끝에서 반전을 한 번 안겨주는 인물이라 정말 골 때리는 인물이었어요. 

결혼 6년 차 커리어우먼 이즈미는 남편과 관계가 멀어지면서 결혼 유지와 이혼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아름다운이란 건강한 몸과 마음이 만드는 것이라 믿으며 외모에 시간과 돈을 크게 들이지 않는 성격인 그녀. 어쩌면 가장 평범하고 흔한 보통의 인물을 대표하는 것 같아요. 서로에게 무관심한 부부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그녀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두고 냉랭해진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된 이후 행복과 결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리카의 불륜남 아내인 미츠코는 부유한 가정의 딸로 자라면서 기품을 잃지 않고 아름다움을 지키는 것에 목숨 건 여자입니다.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걸 눈치채도 모르는 척 완벽한 아내역을 연기하며 잉꼬부부로 불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그녀를 무너뜨리는 사람이 딸 미우인데요. 이 가정이 누리는 행복의 정체를 정확히 알고 있는 딸인만큼 이 아이의 행동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리카, 마키, 이즈미 세 여자가 함께 다니는 서예 교실의 선생님인 50대 독신녀 류코는 이 소설의 키맨 역할을 하는데요. 소설 제목 <잔화요란>이라는 글자의 의미와 남녀 관계에 대해 조언하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일품입니다. 

아직 다 지지 않고 흐드러지게 피는 꽃을 뜻하는 '잔화요란'. 미련과 불만 때문에 지지 못하는 것이 아닌, 시들기 직전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처럼 빛을 내며 살아내는 용기를 알려줍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믿어봤냐고 묻는 그녀. 우리는 의심의 갑옷을 입은 채로 남녀관계를 쌓아가는 건 아닌지 묻습니다.


사랑과 결혼, 행복의 정체에 혼란스러워하는 여자들의 성장기를 다룬 <잔화요란>. 상대의 모든 것을 원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상대에게 바치려 했던 애정과는 이제 다른 종류의 애정을 알게 된 리카와 친구들의 이야기는 그저 심심풀이용 막장드라마를 넘어 어른여자로 인생을 살아내는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l****5 2016.12.02.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잔화요란
"잔화요란" 내용보기
여자의 적은 정말 여자인걸까? 이 책 `잔화요란`속에는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유형별 여자들이 나온다. 부자 아버지를 둬서 고생을 모르고 살다 역시 잘나가는 남편을 만나 평생을 우아함과 품위를 지키며 살아가는 전업주부 미츠코 남녀차별반대를 외치며 남자들과 동등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자신이 번 돈으로 당당하게 자신을 꾸미며 결혼따윈 관
"잔화요란" 내용보기

여자의 적은 정말 여자인걸까?

이 책 `잔화요란`속에는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유형별 여자들이 나온다.

부자 아버지를 둬서 고생을 모르고 살다 역시 잘나가는 남편을 만나 평생을 우아함과 품위를 지키며 살아가는

전업주부 미츠코

남녀차별반대를 외치며 남자들과 동등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자신이 번 돈으로 당당하게 자신을 꾸미며 결혼따윈 관심없다 외치는 열렬 커리어 우먼 마키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다 상사와 불륜관계에 빠진데다 그 사실을 부인에게 들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란한 지경에 빠진 미혼의 리카

이렇게 겉으로 보면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유형의 여자들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복잡하기 그지없다.

책속에는 여러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이 모든 등장인물을 아우르고 서로 엮어가는 사람은 미츠코의 남편이자 리카의 불륜상대인 소타와 리카와마키 그리고 또다른 여성인 이즈미가 함께하는 서예교실의 선생 에사키 류코이다.

소타라는 마성의 남자를 남편으로 두고 있는 미츠코는 딸 미우를 낳고 난 뒤 겉으로만 부부행세를 하고 늘 밖에다 여자를 두고 있는 남편땜에 맘고생이 심하지만 누구에게도 그런 표시를 내지 않을뿐 아니라 품위를 잃는것은 모든것을 잃는것이라 생각하고 늘 남의 눈을 의식해서 완벽한 아내이자 여자의 모습을 하도록 노력하지만 사실 그녀의 이런 생각은 어릴때부터 엄마에게 주입되어온 방식이고 평생을 부모 혹은 남편의 뜻에 따라 행동하는...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한적이라곤 없는 유형이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늘 외도를 하고 심지어 딸 미우에게조차 공감받기는 커녕 바람을 피우는 아빠보다 엄마를 더 혐오하고 싫어하며 그런 행동을 위선이라 치부하고 경멸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한편 스스로를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커리어 우먼이라고 생각하는 마키는 리카의 결혼준비를 돕다가 슬며시 스며드는 불온한 마음을 가지고 작정하고 리카의 약혼자인 케이치에게 접근해서 유혹해내는 파렴치한 짓을 서슴치않는다.자신이 비록 40대의 나이지만 늘 젊음을 유지할뿐 아닐라 마음만 먹으면 어떤 남자도 유혹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자양분으로 삼고 있는 타입의 여자이기에 자신보다 훨씬 젊은 리카의 남자를 유혹함으로써 자신의 여성성이 리카보다 우위에 있음을 증명하고픈 마음이 더 컸지만 자신도 모르는 새 케이치에게 빠져버리고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뼈아픈 실책을 할 정도로 스스로가 생각하듯 완벽하게 남성으로부터 독립된 주체는 아니다.

이렇게 등장인물 모두가 각자 남자와 얽히거나 사랑이라는 감정때문에 고통스러워하지만 각자를 사랑의 고통에 빠져들게 한 당사자인 남자들보다 오히려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게 해주는 상대 여성들에게 더 대립각을 세우고 경쟁의식을 느끼며 미워하고 원망하는 여자들 특유의 심리와 정서를 잘 묘사하고 있는 작가는 분명 어느정도 연륜이 있는 여자임이 틀림없겠다 생각하고 찾아보니 생각했던 대로 나이가 좀 있는 여성작가였고 특히 이 세명의 여자들을 지켜보며 그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서예의 한자로 표현해내는 류코라는 인물이 작가의 전신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내용만 보면 자칫 삼각관계에다 불륜이 나오고 친구의 남자를 유혹하는등 막장스러운 요소가 많지만 이런 뻔한 소재를 뻔하지 않게 표현해냈을 뿐 아니라 그 속에서 치열하게 갈등하고 고민하며 계산하고 전쟁을 치루듯 자신의 사랑을 지켜내고자 하는 여자들의 심리가 잘 나타나있다.

늘 여자들보다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남자들보다 동성인 여자들에게 더 경쟁심을 느끼고 질투하며 미워하는 여자들의 모습을 잘 표현해내고 있는 `잔화요란`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라도 여자는 아릅답다고 보는 작가의 마음을 표현한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결론은...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니라 스스로를 믿지못하는 자신이 아닐지

y******0 2016.12.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카베 에츠 #잔화요란 #소미미디어
"#오카베 에츠 #잔화요란 #소미미디어" 내용보기
잔화요란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오카베 에츠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꼭 행복한 사랑을 할 것이라 믿었던 것 같다.사실 어른이 되면 행복 한 사랑보다는 어른의 사랑이라는 느낌의 슬픈 사랑이 더욱 많은데 말이다. 영원할 것 같은 사랑은 절대 없다는 것을 말이다.  <잔화요란>은 그런 어른들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소설이다.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의 원작소설이라고
"#오카베 에츠 #잔화요란 #소미미디어" 내용보기



잔화요란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오카베 에츠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꼭 행복한 사랑을 할 것이라 믿었던 것 같다.
사실 어른이 되면 행복 한 사랑보다는 어른의 사랑이라는 느낌의 슬픈 사랑이 더욱 많은데 말이다. 
영원할 것 같은 사랑은 절대 없다는 것을 말이다.  






<잔화요란>은 그런 어른들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소설이다.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의 원작소설이라고 한다. 
주인공인 리카는 상사와 불륜을 맺고 있고 그것을 상사의 와이프가 알게 되면서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삼각관계 이상의 어른의 비밀과 함께 연애가 펼쳐진다. 


결정자만 현명하면 따르는 사람은 어리석어도 된다는 생각은 크게 잘못되었어요. 따르는 사람이 더 현명해야만 일이 잘 진행될 수 있어요. 만약 타키모토 씨의 부모님께서 그런 관계이셨다면 어머님께서 대단히 현명하셔서 아름다운 구슬을 이루어내셨던 걸 거에요. 
201p




품격이란 고가의 물건이나 화려한 물건으로 장식한다고 몸에 지닐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저분한 누더기를 걸치더라도, 오히려 그런 때일수록 사라지지 않는 엄숙한 긍지, 그것이 바로 품격이지요. 
우연히 서예교실에서 만난 리카, 마키, 이즈미는 리카의 결혼으로 인해 더 가까워지면서 오히려 틈이 벌어진다. 
여자라서 그런지 그들의 관계가 익숙하게 느껴진다. 겉으로는 칭찬하면서 속으로는 비꼬는 것이라거나, 
깊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모습들을 보면서 어른의 관계란 양면의 색이 다른 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시들기 전의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난다는 책의 구절처럼 새로운 변신을 위해 인생의 한 부분이 힘들더라도 잘 지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것 같다. 


m*********s 2016.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잔화요란
"잔화요란" 내용보기
30년동안 봐 왔으니, 이제 그만봐도 된다 싶어서 집에 티비를 없앴을때 사실 가장 아쉬웠던건 드라마였다. 줄거리도 매번 비슷비슷한데다 최근들어 너무 막장드라마가 많아 지긋지긋한 차였는데, 또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아쉬웠다. 글쎄 대체 왜일까? 막장 스토리가 끌리는 이유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이거 완전 막장드라마네.' 그런 말이 내 입에서 저절로 흘러 나왔다. '리카'
"잔화요란" 내용보기

30년동안 봐 왔으니, 이제 그만봐도 된다 싶어서 집에 티비를 없앴을때 사실 가장 아쉬웠던건 드라마였다. 줄거리도 매번 비슷비슷한데다 최근들어 너무 막장드라마가 많아 지긋지긋한 차였는데, 또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아쉬웠다. 글쎄 대체 왜일까? 막장 스토리가 끌리는 이유는 -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이거 완전 막장드라마네.' 그런 말이 내 입에서 저절로 흘러 나왔다.

 

'리카'는 상사인 '소타'와 불륜관계였다. 그런데 이를 눈치챈 소타의 부인, '미츠코'는 소타의 고인이된 친구의 아들인 '케이치'를 '리카'와 맞선 보게 주선해버리고, 그 둘은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런데.. 알고보니 '케이치' 역시 '미츠코'에게 마음이 있었고, 이를 '소타'도 알고 있었다.

더 골때리는건 '리카'의 결혼식을 돕기로 한 두 명의 지인 중 한명인 '마키'는 충동적이며 의도적으로 '케이치'에게 접근하였다가 되려 마음을 뺏기로 만다. 

관계가 참 복잡한데, 한국 드라마를 오래본 사람이라면 별로 어렵지 않은 구조다. (웃음)

 

"어른 친구끼리는 어떻게 사귀는 걸까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담을 쌓는 일이랄까?"

"담이요?"

"상대가 발을 디딜 수 없고 나만 발을 딛는 담을 서로 만들어 그 담 밖에서 함께 노는 거야." -p.19

 

"틈새로 살짝 보이는 일들도 못 본 척하는 거야. 상대방이 담장 안에 감추고 있는 이상은." -p.21

 

뭔가 서글펐다. 어릴때 친구란 나의 비밀과 마음을 모두 털어놓고 공감하며 위로 받을 수 있는 존재라 생각했는데, 어른들에게 친구란 뭔가를 감춰야하고 포장해야하는 것만 같아서.

남편, 살림과 육아에 올인하며 살아온 미츠코가 느꼈을 외로움과 중년으로 달려가는 나이에도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살아남기위해 버둥거리는 마키의 외로움은 전혀 다르다. 하지만 나는 어쩐지 그 둘의 외로움을 모두 이해 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아니면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게 아닐까? 어떤 상황이든 사람마다 느끼기 나름일까? 그건 결론을 잘 못 내리겠다. 그치만 그런 이유를 불륜관계로 끌고 들어가는 것은 참 씁쓸하다.

특히 소타와 미츠코의 딸 '미우'가 일련의 사건을 알게되어 스스로 일탈의 길로 들어가는 장면에서는 너무 안타까웠다. 결론적으론 그렇데 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였지만. 아무래도 나. 드라마를 보듯 감정 이입이 되어버린 모양이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눈에 보이는 것도 보이지않게 숨겨둔 이상은 보이지 않는 척하는 일.

그것이 어른의 규칙이다. -p.224

 

누구나 갖고 있지만 보이지않게 그리고 보이지 않는듯 잘 덮어둔 비밀을 안은채 '리카'와 '케이치'의 결혼식은 무사히 끝나게 된다. 그리고 리카는 각자가 소중해진 것을 지키기 위해 비밀은 비밀 그대로 두기로 한다.

사랑했던 그 사람을 부정하는건 아니다. 그냥 어떤것들은 흘러가는 그대로 흘려보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기로 한거다.

거참, 이런 관계도가 다 있나 싶을정도로 얽히고 설혀있지만, 마지막은 한국 드라마처럼 막장이 막장으로 끝나지 않아 참 다행이였다. 서예학원을 배경으로 두고 글자들을 설명하는 부분은 작가님이 신경써서 적은것 같은데 나는 그닥 열심히 읽지 않은 것 빼고는 재밌게 읽었다.

 

리카와 마키 , 미츠코, 미츠코의 딸 미우 이외에도 서예학원 스승님 류코나 이즈미 그리고 이즈미의 어머니 이야기도 살짝 살짝 나오는데 다양한 여성들의 삶과 생각들을 엿보며 어떤 부분은 나와 생각이 같아서 웃음이 나기도 했고 소름이 돋기도 했다. 나도 그런 마음이 한구석에 있었구나 하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믿어본 적이 있나요?... 믿음이란 내 안의 의심을 뿌리치는 일일 거예요. 그런데 의심은 나를 지키는 갑옷이죠. 그러니 갑옷을 벗고 무엇을 믿는다는 건 대단히 무방비한 일이에요. 작은 일에도 극심한 상처를 입고 마니까요. 그래도 상대를 믿는 것, 그게 사랑이 아닐까 난 생각해요." -p.214


마키가 케이치를 잊고 새롭게 만나는 남자, 

이즈미 엄마의 병든 남편을 대하는 태도,

소타의 뻔뻔함, 미우의 의외의 재능.. 

반전이라고 부르긴 뭐하지만, 스토리는 내가 예상하지 못한 작은 충격을 주는 결말들이였다. 

하긴 실제 세상은 더 복잡하고 말도 안되게 돌아가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런걸 충격이라고나 할 수 있을까만은 -

 

그건 그렇고,

요즘 세상에 담을 없앤 진정한 친구를 찾는 건 ... 정말 불가능한 일인걸까?

잘 모르겠지만.. 연인이든 친구든 내 마음과 꼭 맞는 한 사람을 얻는다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임은 분명한것 같다.


n****o 2016.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자어른 이야기 - 『잔화요란』
"여자어른 이야기 - 『잔화요란』" 내용보기
일본소설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단백한 문체이지만 그 속에 담긴 섬세함. 20대엔 이해하지 못했지만 30대가 되어서 다시 읽으면 공감과 함께 적지않은 위로를 얻곤 합니다. 이 책은 이미 일본 TBS드라마 <아름다운 함정, 잔화요란>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보다 우선 책을 접한 뒤 이 드라마를 보고자 합니다. 드라마를 우선 보게되면 나름의
"여자어른 이야기 - 『잔화요란』" 내용보기

일본소설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단백한 문체이지만 그 속에 담긴 섬세함.

20대엔 이해하지 못했지만 30대가 되어서 다시 읽으면 공감과 함께 적지않은 위로를 얻곤 합니다.

이 책은 이미 일본 TBS드라마 <아름다운 함정, 잔화요란>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보다 우선 책을 접한 뒤 이 드라마를 보고자 합니다.

드라마를 우선 보게되면 나름의 상상의 재미가 줄어들기 때문에 고집 아닌 고집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다는 이 드라마 원작 소설.

드라마와 또 다른 재미를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소설의 여주인공들의 사랑, 연애, 결혼에 관한 가치관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불륜'을 강조해서 드라마를 만들었겠지만 일본은 어떠할지......

우선 주인공인 '리카'는 '불륜'이라는 소재를 안고 있습니다.

회사 상사와 불륜 관계인데 불편하게도 그 상사의 아내가 주선한 맞선남과 결혼을 하게 되고 그녀만의 '사랑'에 혼란을 겪게 됩니다.

또 한 명의 여인은 '마키'.

그녀는 싱글녀로 평생 연애를 하겠다는 신념으로 살아갑니다.

그런 리카가 결혼할 남자와 사랑을 나누고 그 결혼이 무산이 되자 그녀가 지금까지 지켜왔던 자신만의 '사랑'에 대한 콧대가 무너지게 됩니다.

내 사랑이 결혼을 무마시킬 정도가 아니라니......라며.

'아즈미'라는 여인은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결혼 6년 차가 되면서 서로에게 소홀해지는 감정에 대해 방황하는 그녀.

그녀를 통해선 우리의 '결혼'의 의미를, 과연 '행복'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이 3명의 여자들의 이야기.

왠지 우리에게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기에 무심히 넘어갈 수 없었고 그녀들의 고민 하나하나가 읽는 독자들에게도 질문과 스스로의 답을 찾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책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진심으로 무서운 일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빼앗은 일은 진심으로 죄가 깊은 일이다. 타인과 서로 사랑하는 것이 가장 고귀한 일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연애를 하지 않으면 실패자처럼 취급되는 지금 세상을 류코는 연애 지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은 평생에 단 한 번, 동물의 발정기처럼 경험하고 지나가는 것으로 끝내면 된다. 운이 좋은 사람은 그대로 커플이 되어 가족을 이루면 될 터다. 그리고 자신 같은 사람은 홀로 살아가는 편이 세상을 위한 길이었다. - page 301

그렇기에 '사랑'을 할 때 우리는 책임을 가져야 하는 것이고 그렇게 서로 가족이 되면 서로를 위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어른여자도 참 많은 고민 속에 살아간다는 것을, 저 뿐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결혼하여 가족을 이루고 있지만 가끔 '결혼'의 의미에 대해 흔들릴 때가 있었습니다.

다들 나처럼 살아가는 것인지......

책 속에서 조언을 찾았습니다.

"'맺다'. (실 사)와 (길할 길)이란 글자로 이루어졌어요. 吉은 축사를 한 입을 칼날로 봉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실로 단단히 맺어진 남녀가 그것을 지키는 게 (결)이죠. 니시다 씨 부부도 그렇게 둘이 함께 하나의 것을 단단히 지켜가기를." - page 124

결혼을 했다고, 아이가 있다고 여자의 꽃이 시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계속 피어날 수 있기에 우리 여자들은 더 없이 사랑을 갈구하고 그 사랑에 답하기 위해 오늘도 나름의 방법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믿음으로 살아갔으면 합니다.

a*****6 2016.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잔화요란 (오카베 에츠作) - 어우러져 미친 듯 피어올라라
"잔화요란 (오카베 에츠作) - 어우러져 미친 듯 피어올라라" 내용보기
오카베 에츠의 소설 『잔화요란』은 인간 관계 뒤에 숨어 있는 부도덕한 비밀을 둘러싸고 여성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소설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여섯 명의 여성이 서로 얽혀 있는 구도를 취한다. 가장 중심이 되는 주인공은 리카이다.  리카는 회사 상무와 내연 관계에 있다. 리카가 다니는 서예 교실에서 만난 친구 중 마키는 에로스 연애를 추구하는
"잔화요란 (오카베 에츠作) - 어우러져 미친 듯 피어올라라" 내용보기

오카베 에츠의 소설 『잔화요란』은 인간 관계 뒤에 숨어 있는 부도덕한 비밀을 둘러싸고 여성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소설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여섯 명의 여성이 서로 얽혀 있는 구도를 취한다. 가장 중심이 되는 주인공은 리카이다.  리카는 회사 상무와 내연 관계에 있다. 리카가 다니는 서예 교실에서 만난 친구 중 마키는 에로스 연애를 추구하는 커리어 우먼이고, 다른 한 명 이즈미는 무너져가는 부부관계를 겨우 지탱하고 있는 커리어 우먼이다. 미츠코는 리카의 내연남인 카시와기의 부인이며 남편의 내연 사실을 알고서 남편의 후배인 케이치를 리카에게 중매로 소개시킨다. 미우는 미츠코와 카시와기의 딸로, 엄마가 아빠의 내연 사실을 알면서도 아빠에게 맞서지 않고 비겁하게 중매를 선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겉돌기 시작한다. 류코는 리카가 다니는 서옉실의 선생님으로, TV 출연을 할 정도의 실력가이다. 류코는 서예 지도를 통해 여자들의 심리적 동요를 잠재우고 깨달음을 주는 보조적 역할을 한다. 오카베는 표면적 모습 뒤에 숨겨진 시기 질투, 욕망이 근간이 되어서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옴니버스이지만 이야기는 매우 복합적으로 착착 진행되어 후끈한 열기가 넘치는 클라이맥스를 맞이한다. 이렇게 상징적이고 의미가 깊은 클라이맥스. 얼마만인지.

소설을 읽다 보면 리카의 결혼을 둘러싸고 결혼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교차하는 것을 알게 된다. 카시와기와 미츠코는 완벽한 쇼윈도 부부이고, 그런 부모를 바라보는 미우의 속은 소리없이 타들어간다. 이즈미 부부는 무시가 반복되는 거의 붕괴 직전의 관계를 보여주고, 마키는 결혼해서 남성에게 의지하는 여성은 시시하고 한심해 보인다고 생각한다. 리카는 카시와기에게 복수하기 위한 심정으로 결혼을 결정했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인식 자체가 흐릿하다. 결혼의 의미나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해서 논하는 게 중심은 아니지만 그런 주제를 둘러싸고 여자들이 보여주는 갈등과 불안한 감정들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그런 위태로운 어른들의 모습에 경종을 치듯 미츠코가 숨겨둔 흥신소 조사보고서를 화로 속에서 내던진 미우의 행동은 매우 드라마틱했다.

감탄스러운 점은 분량에 비해 많은 인물의 이야기가 컴팩트하게 응축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리카, 마키, 이즈미, 미츠코, 미우, 류코. 여섯 명의 여성들이 서로 상당히 높은 개연성으로 얽혀 있다. 마키는 리카의 약혼남인 케이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육체적 관계를 맺는다. 미우는 주변의 모든 어른들에게 대항심을 품고, '리카'의 이름으로 배우 활동을 하기도 한다. 카시와기 부부는 결혼을 한 리카 부부를 집에 초대해 천역덕스럽게 대접을 한다. 이런 얽힌 인간관계는 억지스럽지도 않고, 난해하지도 않다. 또한 모든 인물의 성향이 각기 다채롭고 풍부하다. 게다가 열일곱의 미우, 이십 대인 리카, 삼사십 대를 넘어선 중년의 마키, 이즈미, 류코.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보여주는 감정은 불안, 격정, 체념, 성숙 그 모든 면을 보여준다. 어느 인물의 이야기를 읽든 가슴 속이 아련해지거나 미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 있다. 『립반윙클의 신부』를 읽고 너무 단조로운 구조와 엔딩에 대해 아쉬움이 든다고 리뷰한 적이 있는데, 그에 비하면 『잔화요란』은 옴니버스 소설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 완성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여자가 느끼는 감정의 라인을 얼마나 '공감가는 문장'으로 잘 정리하는가. 그것이 여성 소설가가 가진 무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종이달』, 『야행관람차』, 『잔화요란』 등 최근에 읽은 작품들은 모두 여성 심리를 은밀하면서도 치밀하게 잘 그려내고 있다. 『종이달』은 어떤 튕겨나감이 없이 매끄럽게 감정 라인을 고조시키는 게 인상적이었고. 『야행관람차』와 『잔화요란』은 연령대에 맞는 인물 성향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는 게 인상적이다. 좋은 소설은 읽는 동안 계속 밑줄을 치고 싶게 만든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게 한다. 『잔화요란』에서 태풍을 겪는 여주인공들은 클라이맥스를 거쳐 스스로가 납득하는 방식으로 매듭을 짓는 모습을 보고 독자도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격려가 될 것만 같다. 여운이 남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소설이다. 기대치 않게 감정 자극이 많이 된 작품이었다. 

a******0 2017.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잔화요란
"잔화요란" 내용보기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아니 어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곧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몸은 다 자라도 정신은 여전히 어린아이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세상이 참 요지경속이다."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하지만 숨겨둔 비밀이 눈에 보여도 보이지 않는 척하는 게 어른의 규
"잔화요란" 내용보기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아니 어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곧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몸은 다 자라도 정신은 여전히 어린아이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세상이 참 요지경속이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하지만 숨겨둔 비밀이 눈에 보여도 보이지 않는 척하는 게 어른의 규칙이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누구나 자신만의 삶의 무게를 지니고 살아가기에 마음 속 이야기를 다 털어놓기 어렵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까운 사람이라 더 숨겨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그것은 속이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소설 속 인물들은 대부분 이 속임으로 인한 비밀을 품고 산다. 


소설에는 결혼을 앞둔 리카, 결혼 6년 차 커리어 우먼 이즈미,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는 독신녀 마키, 결혼 24년 차 주부인 미츠코, 미츠코의 딸 미우까지 여러 상황에 놓인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이 등장한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같지 않기에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도 각기 다르다. 하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누구도 사랑와 연애, 결혼에 희망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사랑의 상처가 깊어서 불신이 생긴것일까? 그것도 아니다. 이들의 관계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막장'이다.


리카는 미츠코의 남편과 불륜 관계고, 이 사실을 안 미츠코는 둘을 갈라놓기위해 동생처럼 아끼는 
케이치와의 맞선을 중매한다. 어릴때부터 미츠코를 사랑하던 케이치는 마츠코의 연담을 받아들여 리카와 결혼한다. 그리고 리카의 결혼에 질투를 느낀 마키가 케이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둘은 불륜관계가 된다. 완벽한 것 같던 부모의 결혼생활이 위선이라는 것을 알게 된 미우는 큰 상처를 받는다. 

이렇게 꼬이고 꼬인 관계속에서 살아가니 당연히 감정적으로 지치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세상이 동화 속 결말처럼 끝나지 않는다. 열렬히 사랑해 결혼했지만 삶의 무게가 더해지면서 서로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감정은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다. 남녀관계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소설 속 인물들은 이 '신뢰'가 없다. 
그렇기에 
"사랑, 연애, 결혼에 지쳐 버린 어른 여자의 마음에 조용히 파고든다."라는 문장 속 '어른'이라는 말에 의문이 생긴다.

꽃은 지기 직전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그리고 '잔화요란'은 시들기 직전 흐드러지게 피는 꽃을 뜻한다. 그리고 소설
 속 인물들도 잔화요란과 같은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꽃은 지고 나면 이듬해 다시 피어나기 마련. 과연 이들의 삶에 대한 감정도 다시 피어날까? 아니면 영원히 다시 피어나지 않을까. 소설 이후의 삶이 더 궁금해진다.


어떻게든 살아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떤 것에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는 삶은 너무나 공허하지 않은가.


 

 

d****a 2016.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잔화요란 / 오카베 에츠
"잔화요란 / 오카베 에츠" 내용보기
​일본 소설 : 잔화요란​   읽으면 읽을수록 와, 이 소설 막장이네! 했던 소설 '잔화요란'. 이 소설은 일본 TBS 방영된 화제의 드라마 '아름다운 함정-잔화요란'의 원 소설, '잔화요란'이라고 한다. 드라마의 소개 내용에 보면 '유부남 상사와 불륜에 빠진 주인공이 후에 배신을 당해 이를 복수하게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라고 하는데, 드라마의 내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소설에서는 오
"잔화요란 / 오카베 에츠" 내용보기

일본 소설 : 잔화요란



 

  읽으면 읽을수록 와, 이 소설 막장이네! 했던 소설 '잔화요란'. 이 소설은 일본 TBS 방영된 화제의 드라마 '아름다운 함정-잔화요란'의 원 소설, '잔화요란'이라고 한다. 드라마의 소개 내용에 보면 '유부남 상사와 불륜에 빠진 주인공이 후에 배신을 당해 이를 복수하게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라고 하는데, 드라마의 내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소설에서는 오히려 상사 부인에게 복수를 당하는 이야기로 여러 연령대의 여자들이 나와 그들의 숨긴 마음을 각각의 시각에서 보여줘 그들이 감추고 있는 욕망, 분노, 시기, 질투, 자존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에 그치지 않고 그녀들 각각의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내 그를 꽃에 비유하고 있다. 


  꽃에 아직 떨어지지 않은 꽃을 뜻하는 잔화, 어우러져 피었다는 뜻인 요란을 합친 잔화요란은 떨어지지 않고 흐드러지게 피는 꽃이라고 할 수 있다. - 책 소개 본문 중에서


  꽃에 비유하는 것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듯 이 각각의 여자들이 모이는 곳은 꽃의 이름을 주로 쓰는 료코의 '서예교실'. 이 곳에 모인 세 사람은 꽃을 사랑하는 서예가인 료코에게 서예를 배우며 알게된 친구라기엔 먼 사이. 그 중 리카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그 두 사람인 미카와 이즈미에게 결혼준비를 도와달라고 한 일로 얽히게 된다.


행복 같은 건 사실은 이 세상에는 없고, 그저 행복한 척을 하는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닐까? - p. 123


  리카는 사실 유부남인 상사와 불륜을 하던 중이었다. 그 상사인 소타의 부인인 미츠코가 그녀를 떨궈내기 위해 미츠코 자신을 좋아하는 케이치와의 맞선을 중매하게 되고, 그 건을 케이치가 받아들이게 되며 그 둘의 결혼이 성사되게 된 것. 그런데 골때리게도 리카를 시기한 서예교실의 미카는 의도적으로 케이치에게 접근해 결혼하기 전까지 그와 섹스 파트너라는 관계를 가지게 된다.


이게 나야. 날 사랑하지 않는 가족에게도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지키는 사람. 그게 나야. - p. 287


  그런 와중에 미츠코와 소타의 딸 미우는 어머니를 싫어하고 아버지를 좋아하는 평범하고 철부지없는 그러나 그녀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딸. 그녀는 아름다움과 기품을 과도하게 중심하는 어머니에 질려있던 참에 아버지의 불륜사실을 알게되고, 심지어 그 내연녀가 자신이 친오빠처럼 따르던 케이치의 부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어머니에게 더욱 질려하며 아버지에 대해서도 달리 생각하게 되는 듯하다. 그런 그녀가 가장 평범하다고 생각했지만 소설 내에서 가장 골때리는 일을 벌이게 되는데, 바로 내연녀인 리카의 이름으로 그녀와 같은 스타일로 꾸미고 AV 동영상을 찍으려고 하는 것! 거기에 남편과의 불화가 있는 이즈미부부까지. 다양한 관계로 얽히며 그들은 점차 불행속으로 빠져가는 듯 하다.


"지는 건 아직 일러요. 더 큰 꽃송이를 피워야죠, 안 그래요?"
"아, 그게 지난번 선생님의 개인전 타이틀이었죠? 잔화요란."
"맞아요, 아직 다 지지 않고 흐드러지게 피는 꽃." - p. 217


  다양한 인간군상이 나오지만 사실 책을 읽으면 헷갈리지 않고 그저 경악을 거듭하며 읽어나갈 수 있다. 그렇게 각각 자신을 위한 행동을 한답시고 남에게 보이는 자신을 생각하며 행복한 척 살아가는 여자들. 소설은 그들을 보여주며 시들기 직전의 꽃이 가장 아름답다고 말한다. 시기와 질투로 피어난 화려한 꽃. 마성의 남자인 소타로 인해 등장하는 모든 여자들의 관계가 꼬이는 모습이 좀 비현실적이지만 그로 인한 여자들의 시기와 질투가 굉장히 현실적이라 균형을 맞춘다. 막장 드라마스러운 내용이지만 그들의 관계를 묘사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그녀들 각각의 시각으로 전개가 되기 때문에 그녀들의 심리를 보게되어 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과연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과 질투때문에 참 많은 일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성장하기도 한다. 연애지옥이라는 말이 맞다는 듯 많은 관계가 어그러진다. 이런 세상에서는 류코처럼 홀로 우뚝 서는 것이 답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그러나 작가는 결국 시들기 전의 꽃이 가장 아름답다는 뜻의 잔화요란을 제목으로 정하고, 또 시들어도 다시 피는 꽃에 여자들을 비유함으로써 사랑으로 성장해나가는 여자들을 그린 것이 아닐까. 그들은 다시 시들어가겠지만, 또 그만큼 아름다울테고, 그렇게 시든 다음에는 또 다시 피어날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n 2016.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016 결산] 잔화요란 [일본소설]
"[2016 결산] 잔화요란 [일본소설]" 내용보기
'잔화요란'은 아직 떨어지지 않은 꽃, 즉 요란은 어우러져 피었다는 뜻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꽃이 가장 아름답게 흐드러지게 핀다는 의미 정도로 보면 될것 같다. 이 책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라면 등장하는 여러 여성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말일 것이다. 『잔화요란』은 지난 2015년 일본의 TBS방송국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의 원작 일본소설이라고도 하는데 드라마와 소설이 완전히
"[2016 결산] 잔화요란 [일본소설]" 내용보기

 

'잔화요란'은 아직 떨어지지 않은 꽃, 즉 요란은 어우러져 피었다는 뜻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꽃이 가장 아름답게 흐드러지게 핀다는 의미 정도로 보면 될것 같다. 이 책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라면 등장하는 여러 여성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말일 것이다.

 

『잔화요란』은 지난 2015년 일본의 TBS방송국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의 원작 일본소설이라고도 하는데 드라마와 소설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은것 같다. 다만, 드라마를 보질 못해서 뭐라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책속에는 여러 여자들이 등장하는데 가장 먼저 30대 초반의 니시다 리카는 한 체인 회사의 본보 영어부 기획과에서 10년동안 일해 온 여성으로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녀에게 혼담을 주선한 이는 자신이 모시는 상사인 쇼타 카시와기로 사실 그와는 5년이 넘게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쇼타의 부인이자 회사의 사장 딸이기도 한 미츠코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서 쇼타의 오랜 친구의 동생인 케이치를 소개해준 것이다.

 

그런데 케이치는 형과는 나이차가 많이 났었고 성년이 되기도 전에 형이 죽자 쇼타에게 많은 의지를 한다. 쇼타는 젊은 시절 핸섬한 외모와 뛰어난 능력 덕에 사장의 눈에 띄어 미츠코와 결혼했고 이후로도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아 몇 차례 외도를 한 인물이다.

 

그럴 때마다 미츠코의 부모님은 오히려 그녀에게 참으라고 말했다. 부유한 집안에서 기품있게 자라는 것이 무엇인지의 표상처럼 키워진 미츠코는 친정 어머니에 의해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그녀는 남편이 리카와 만난다는 것을 알고 자신에게 연정을 품고 있는 케이치를 리카에게 소개해줌으로써 둘의 곁에 두고 지켜보는 것이 복수라 여기는 인물이다.

 

여기에 리카가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여류 서예가인 류코의 서예 교실에서 만난 30대 후반의 커리어 우먼인 이즈미와 40대 중반으로 남자들의 세계에서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했던 마키는 사회에서 만난 인간관계이다.

 

리카는 바쁜 케이치를 대신해 이즈미와 마키에게 결혼 준비를 부탁하지만 리카 모르게 마키는 케이치와 부적절한 만남을 갖고 있다. 여기에 미츠코와 쇼타가 어렵게 낳은 10대의 딸인 미우는 자주 집으로 놀러왔던 케이치를 동경하다 나중엔 커서 케이치 오빠의 신부가 되겠다고 했지만 리카와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부모님을 모르지만 엄마가 흥신소에 부탁해 아빠와 리카의 관계를 알게 된 서류를 본 이후로 엄마를 더욱 이해할 수 없게 되어 반항 아닌 반항을 보여준다.

 

인물 관계도를 그려보자면 복잡하기가 이를데 없는 관계이며 그마저도 부적절한 경우가 대분이다. 그들은 스스로 사랑의 정의를 내리지만 이 모든 인물들의 바깥에서 바라보는 독자의 시선에서는 과연 이들 중 진짜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이는 누구일까 싶은 마음마저 든다.

 

상당히 파격적이기도 하고 소위 요즘 말하는 막장 같기도 한 내용인데 그래서인지 과연 일본 드라마에서는 이들의 관계나 스토리가 어떻게 연기되었을지, 결말은 어떻게 달랐을지 궁금해지는 소설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6.12.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