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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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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을 뒤틀며 괴로워하는 호랑이가 앞에서 뒷표지까지 꽉 채워 그려졌다. 뭔가 심상치 않다. 제목 그대로 뭔가 도와줘야겠다. “호랑이야, 왜 그래? 어?” 괴로워 말을 못하고 있으면 무슨 일인지 알아내려 호랑이의 여기저기를 살펴봐야 할 것만 같다. 겉으로 봐서는 어디 다쳤는지 어디 아픈지 모르겠다. 표지를 넘기면 눈 똥그랗게 뜨고 숲 여기저기서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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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을 뒤틀며 괴로워하는 호랑이가 앞에서 뒷표지까지 꽉 채워 그려졌다. 뭔가 심상치 않다. 제목 그대로 뭔가 도와줘야겠다. “호랑이야, 왜 그래? 어?” 괴로워 말을 못하고 있으면 무슨 일인지 알아내려 호랑이의 여기저기를 살펴봐야 할 것만 같다. 겉으로 봐서는 어디 다쳤는지 어디 아픈지 모르겠다.

표지를 넘기면 눈 똥그랗게 뜨고 숲 여기저기서 고개를 빼꼼히 내민 동물이 긴장감을 조금이나마 풀어준다. 괴롭다기보다는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구나! 호랑이가 도움을 청하는데 잡아 먹히는 동물들은 서로가 도망가기 바쁘다. 어흥! 호랑이가 무서워 멧돼지 도망가고, 멧돼지 무서워 여우 도망가고, 여우 무서워 토끼 도망간다.

그들은 평소에 먹고 먹히는 관계에 불과했을까? “도와줘!”하는 소리를 “어흥!”으로 밖에 듣지 못했다면 그들은 평소에 마음을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니었을 것이다. 낭떠러지를 만나고서야 호랑이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는 상황이 너무나 씁쓸하다.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내가 비켜설 수 없는 상황에서 누군가의 말에 귀를 귀울인다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다.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신호를 보낸다. 내 몸은 마음이 미처 느끼지 못한 아픔을 신호로 보낸다. 내 맘좀 알아달라고 가족에게 친구에게 신호를 보낸다. 우리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소수는 다수에게, 때로는 다수가 소수에게 신호를 보낸다. 내 마음과 머리는 스트레스가 뭔지 모르겠는데 행동은 어긋나고 몸은 과식으로 망가지고, 집이 건물이상의 의미를 넘어서지 못하고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의 가슴과 몸이 멍들어야만 우리는 뒤돌아 보게 되는가? 아니, 그러한 상황에서도 무어라 계속 변명하며 회피하기만 할 것인가?

처음 읽었을 때, 다시 읽고 또 읽었을 때 그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호랑이의 등을 겁내지 않고 흥겹게 올라 타는 여우와 토끼, 그들과 나란히 걸어가는 멧돼지의 함박 웃음이 너무나 소중하기만 하다.


k****9 2008.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적인 그림이라 무섭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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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눈에 티가 들어가 울부짖고 잇는 모습이라 다른 동물들은 다 무서워하지만 그림이 민화풍이라고 할까 그래서 친근하게 느껴져요. 호랑이 눈에 티가 들어가서 그 무서운 호랑이가 다른 동물들에게 도움을 청하다니 동물의 왕인 호랑이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누가 호랑이가 아파서 그것도 조그만 티때문에 그렇게 울부짖을거라고 생각이나 했겠어요. 그러니 다 도망가기 바쁘죠.
"한국적인 그림이라 무섭지도 않아요" 내용보기
호랑이가 눈에 티가 들어가 울부짖고 잇는 모습이라 다른 동물들은 다 무서워하지만 그림이 민화풍이라고 할까 그래서 친근하게 느껴져요. 호랑이 눈에 티가 들어가서 그 무서운 호랑이가 다른 동물들에게 도움을 청하다니 동물의 왕인 호랑이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누가 호랑이가 아파서 그것도 조그만 티때문에 그렇게 울부짖을거라고 생각이나 했겠어요. 그러니 다 도망가기 바쁘죠. 낭떠러지 때문에 도망을 못간 동물들이 도와줘서 다행이긴 한데 이제 호랑이는 자신을 도와준 동물들을 잡아먹을 수도 없고 앞으로 뭘 먹고 살까요? 아이도 항상 폼잡는 호랑이만 보다가 이런 모습을 보니 재미있나봐요. 겉 표지만 보고도 읽고싶어하거든요. 글도 간단하고 내용도 반복적으로 나오는 말이 많아서 이제 읽기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책같아요.
l*****4 2003.05.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