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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자료에 드러난 북한의 정권수립과정.
"소련의 자료에 드러난 북한의 정권수립과정." 내용보기
기존의 북한연구의 자료는 매우 한정된 편이었다. 한국전쟁때 미군이 노획한 자료나 제3국을 통해 남한에 유입된 북한관련 자료, 신문, 잡지, 단행본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더우기 그런 자료에 대한 접근마저 매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북한에 관한 연구는 빈약할 수밖에 없었고, 심지어는 관제역사학에 의해 왜곡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렇다면 북한역사연구를 위
"소련의 자료에 드러난 북한의 정권수립과정." 내용보기
기존의 북한연구의 자료는 매우 한정된 편이었다. 한국전쟁때 미군이 노획한 자료나 제3국을 통해 남한에 유입된 북한관련 자료, 신문, 잡지, 단행본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더우기 그런 자료에 대한 접근마저 매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북한에 관한 연구는 빈약할 수밖에 없었고, 심지어는 관제역사학에 의해 왜곡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렇다면 북한역사연구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두말할 나위 없이 그것은 객관적인 자료의 확보에 의한 실증적인 역사서술이다. 해방직후 미군이 남한에서 군정을 실시한 기간 동안 소련 역시 북한의 정치과정에 관여한 바 있다. 당시 소련측에서 기록한 혹은 수집한 자료는 분명 정치최상층 수준에서 수립되었던 북한의 정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련은 자료의 공개를 기피해 왔다. 하지만 냉전체제가 와해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 이르러 소련 역시 자료의 공개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이 책 안드레이 란코프의 "소련의 자료로 쓴 북한현대정치사"는 바로 이러한 배경에서 저술된 책이다. 기존에 이용되던 자료에 소련의 자료를 보강함으로써 실증적이고 객관적인 북한조명에 한 발 다가서게 된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주목되고 있는 것은 두 가지 점에 있다. 하나는 해방이후 북한정권수립에 기여했던 소련계한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는 1956년의 8월 종파사건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연안파가 도움을 요청했던 북한주재 소련대사관과의 연락정황을 자세히 포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분명 북한을 이해하는데 일보 진전한 연구성과라 단언할 수 있다.
k*****l 2002.08.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