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대후반 중학교 남학생들의 성적호기심을 다룬영화이다.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고 또한 어느정도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다. 그리고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한 영화였다. 친구들과 외설잡지를 몰래보기도 하고 교생선생님의 치마속 훔쳐보기 내기도하고 친구들과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여학생들을 꼬셔보기도하는 영화속의 그 대부분의 설정들이 같은 시대 같은 나이의 시기를 지낸 나에게 그 어린 시절 친구들과 추억들을 떠 올려 보게한 영화였다. 이런 이야기를 미국영화에서만 보아왔었는데 우리 현실에 맞는 공감할수있는 이야기였다. |
| 1)성장영화와 몽정기 누구나 겪었을, 그렇기 때문에 잊지 못할 상처이자 추억의 시공간이 바로 성장기다. 이러한 성장기를 다룬 작품들은 어떤 장르에서 요리가 되든 지간에 누구나 정서적으로 공감될 영역이 높기 때문에 일단은 작품 안으로 쉽게 흡수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러한 작품이 가지는 보편적 정서가 치열한 삶의 의식적 자각없는 관습적 코드에 빠질 우려는 있게 마련이다. 그러한 관습적 코드가 상업적 코드와 맞물려 탄생한다면 그것은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라는 점에 공감은 하면서도 내심 부자연스럽고 덜 숙성된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일 것이다. 이 영화는 남학교에 교생실습으로 잠시 들어오게 되는 [김유리]의 등장과 함께 사건이 시작된다. 아리따운 교생 김유리는 네명의 중학생(동현,석구,상민,영재)들에게 꿈속에서 그토록 그리워하던 [캔디]였고, 이는 곧 [몽정의 대상]인 셈이다. 이러한 단면적 구도에 공병철 담임선생과 김유리 교생선생의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의 내막이 아이들의 성적 모험담과 더불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드러나게 된다. 쉽게 말해서 사춘기 소년들의 성적 모험담과 함께(기상천외한 물건으로 자위하기나,여관에서 남녀관계 훔쳐보기,여선생 팬티보기등은 갈수록 적극성을 띠어 나중에는 노골적이되기도 한다.) 학생과 선생의 사랑을 버무린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와전된 닮은꼴, 동현과 유리 조금 더 들여다보면 [몽정기]에는 교생의 위치에 대해서도 학생과 선생의 중간자적 역할만이 아닌 새로운 각도에서 관찰될 필요가 있어진다. 고3시절 담임선생님과의 꿈같은 1년을 간직하고 있던 [캔디 김유리]가 5년의 기다림 끝에, 그렇게 고대하던 [테리우스 공선생]과의 연정이 교생이라는 위치에서 연결고리를 다시 찾고자 한다. 하지만, 고지식한 노총각 공선생은 [스승은 스승이고, 제자는 제자다]는 원칙으로 몇 번이고 무시하고 넘어간다.(회피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처음 만났을 때만해도 공선생은 아직도 자신이 가르쳤던 학생 김유리로 생각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제자들이 몽정의 대상 [캔디]로서의 시선에 자신도 함께 하는 것에 놀라면서(그리고 계속된 김유리의 구애 속에) 고심을 한다. 이미 신체적으로 완숙해진 교생 김유리가 5년의 세월이나 기다렸다는 것은 영화 [클래식]의 비현실적 로맨틱 러브스토리를 떠올리게 만든다. 짝사랑하다가 끝내 좌절되어 새로운 사랑과 함께, 정신적으로 성숙될 계기를 이 영화에서는 민동현 학생의 경우와 와전시켜 버리게 만들고, 결국엔 공병철선생과 김유리학생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이루어지는 억지의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여기서 동현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동현이는 교생선생을 첫눈에 보고 좋아하지만, 단 한번도 감히 부딪혀보지 않던 소심함이 라디오사연을 보내고 나서 용기를 내게된다. 빗속을 달려가 꽃다발을 사고 로미오가 되어 창밖에 서며 사랑을 기다리기도 하니 말이다. 하지만, 소풍때 백천수한테 코피 터지는 싸움 속에서도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던 동현이가(여기서, 소풍이 끝나고 선생들과의 회식을 가지기전에 건네 받은 교생 김유리의 고백이 담긴 쪽지가 공병철 선생의 외면으로 최후의 상황으로 서로가 내몰리게 된다.) 고백하려던 찰나에 교생 김유리가 술에 취해 쓰러지자 친구의 여관으로 옮기고 나서의 씬이 나온다. 동현이는 그 동안 친구들과 함께 철봉도 매달리고, 참외나 컵라면 등으로 성적 욕망을 부단히도 해결했으면서도 정작 사랑하던 여자(김유리 교생)와의 절호의 기회를 갑자기 철들어버린(하룻밤에 일어나게 된다) 정신적 성장으로 교생 선생님의 순결을 지켜주게 된다. 결국 교생 김유리 선생의 공병철선생을 향한 속마음을 위한 포기로서 또 다시 비를 맞으며 눈물 흘리는 것으로 끝이 나고 만다. 여기서 나는 성장기 영화로서 갖추어야 될 통과의례를 교묘히 피해가면서도 뒤에 찾아와서는 알아서(?) 성장했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았기에 황당하기 그지없다 . 여관에서 교생 선생과 함께 하는 동안 정신적 성숙을 하룻밤에 꾀한다는 설정자체가 작품전체의 미숙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일장춘몽[一場春夢]의 구운몽처럼 알아서 성장해 가는 모습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성장영화]라는 [장르의 기만적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3)기억의 유희와 홀로서기 성장영화는 개인의 왜소한 자아가 거대한 세계의 부딪힘이라는 구도가 일반적이다. [몽정기]에 나오는 아이들은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처럼 세상 밖으로 나가기보다 학교나 그 주변을 배회하면서 포르노잡지나 보며 희희덕거릴 뿐이다.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에서조차 방안에 갇히거나 꿈속을 유영할 뿐이다. 성장영화로서 홀로설 수 있는 땅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잃어버린 지 오래이고, 지금의 대학생들에게도 성년식이 장미 한 송이로 대신하는 것이 전부인 것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억의 유희는 누구나 겪었던 보편적 정서라는 점에서 충분한 공감에 젖을 수 있을지 모를 것이다. 하지만 영화가 학교 안에서의 추억만이 아닌 현실 밖으로 거침없이 오르게 만드는 [성장의 힘]이 되기에 너무나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
| 영화 소개 작년 11월에 개봉된 이 영화는 중학생들의 성이야기, 제자와 선생의 사랑등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15세 이상의 관람등급답게 그렇게 야한 장면은 나오지는 않지만 대사 하나하나가 재미있고 감칠맛이 나는 그런 작품인거 같다. 비록 비슷한 시기에 나온 성인(?) 영화 색즉시공의 위협에 무릎을 꿇고 말았지만 말이다. 몽정기와 색즉시공 두 영화를 비교해보면 성 이야기라는데 있다고 본다. 몽정기가 청소년들을 위한 성교육(?)영화라고 보면 색즉시공은 어른들을 위한 영화라고 보면 되겠다. 색즉시공은 극장에서 봤고 몽정기는 dvd로 접했는데 두 영화의 재미는 그냥 그럭저럭 비슷한 느낌이다. 이런 코미디 영화는 극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봐야지 재미가 있을듯한데. 미국에 아메리칸 파이가 있다면 한국에는 몽정기 참외가 있다? ^^ 영화를 보신분들은 아시다시피 영화속에는 꽤 재미있는 아이템이 많다. 말했다시피 참외가 나오는데 정말 상상력을 초월한다. 참외 말고도 성적인 요소들이 많이 나오는데 예를 들어서 홍합이나 라면(?)등이 있다. 영화의 배경이 88년도인데 실제로 그 시절의 학생들이 그런 상상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좀 공감이 간다. 그러나 이런 류의 영화들을 보면 거의 전부가 남자들이 상상하는 성교육 영화들이 많은듯해서 좀 아쉽다. 나중에는 중학생 여성들이 상상하는 성이야기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 영화 속의 주인공들인 이범수나 김선아의 연기를 보면 별로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은거 같다. 특히 이범수는 코미디 역활을 주로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선생 역활은 좀 분위기에 안 맞는거 같다. 그리고 두번째 영화를 찍은 김선아 같은 경우도 별로 뛰어나지가 않다. 그러나 별로 알려지지 않은 몽정기 소년들의 연기와 이홍렬, 박성미, 배칠수, 공형진, 김애경등 조연들의 모습이 꽤 재미가 있다. dvd 소개 DVD는 파이란을 출시한 프리미어에서 나왔다. 작년 같은 경우 이 회사에서는 꽤 괜찮은 타이틀이 많이 나왔었는데 최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타이틀만 출시해서 좀 아쉬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한국 영화인 몽정기를 출시해서 개인적으로 기뻣다. 비록 영화 자체는 별로였지만은 이 타이틀을 기점으로 해서 괜찮은 영화들을 많이 출시했으면 좋겠다. disc는 두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disc에는 본편, 챕터선택, 오디오 선택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두번째 disc에는 몇몇 서플이 포함되어 있다. 우선 메뉴 디자인을 보면 그냥 그럭저럭 평이한 수준의 동영상 메뉴로 구성되어있다. 한가지 칭찬할만한 점은 전부 한글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챕터 선택을 장면, 오디오/자막 선택을 맞춤-으로 해서 표현이 되어 있고 서플 disc역시 메뉴에 영어를 찾아볼수가 없다. ■ 비디오 ★★★★ 화면비는 1.85:1 아나모픽을 지원한다. 최근에 나오는 한국 영화 타이틀의 화질이 기대만큼 안좋은 타이틀이 많이 나왔는데 비해서 몽정기 같은 경우에는 꽤 괜찮은 화질을 보여준다. 극장 개봉후 넉달만에 출시된 영화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화질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편이다. 그러나 비록 화질이 좋긴 하지만 영화 자체가 그렇게 색의 특별한 메시지가 없는 영화라서 그런지 별로 만족스럽지는 않다. ■ 오디오 ★★★☆ 오디오는 DD 5.1만 지원한다. DTS와 DD 2.0트랙이 없어서 좀 아쉬운감도 있지만은 DD 5.1의 음향은 그런데로 괜찮아서 봐줄만하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흥겨운 영화음악이 리어와 프론트 스피커를 통해 잘 살려져서 나오는데 영화에 몰입할수 있도록 음향감이 괜찮게 되어있다. 그리고,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이 영화에서 그나마 재미난 점이 효과음인데 소리가 잘 살려져서 나온다. ■ 스폐셜 피쳐 ★★★☆ 스폐셜 피쳐를 보면 인터뷰, 포스터 촬영현장, 메이킹 필름, 나도 몽정했어요, 몽정기 아이들의 촬영현장, 뮤직 비디오, 예고편등이 수록되어 있다. 그렇게 볼만한 자료는 들어있지는 않지만 본편 DISC에 있는 감독 배우들의 코멘트리는 정말 재미있다. 코멘트리를 보면 감독과 이범수, 김선아의 코멘트리와 몽정기 소년 4명의 코멘트리가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 몽정기 소년들의 코멘트리는 정말 배꼽이 빠진다. 예를 들어 엽기적인 그녀의 코멘트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될듯하다. 꼭 한번 그들의 코멘트리를 들어보길 바란다. 인터뷰를 보면 주연 배우인 김선아, 이범수, 몽정기 소년들과 정초신 감독의 인터뷰가 짤막하게 실려있다. 포스터 촬영현장을 보면 별달리 볼거는 없고 김선아가 부르는 캔디의 음악과 함께 촬영현장의 영상만 흘러나온다. 메이킹 필름을 보면 10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이것 역시 그냥 촬영 장면 모습들만 담겨져 있어서 그달리 별로 재미가 없었는데 김선아 가슴에 비누넣기 메이킹 필름 같은 경우에는 꽤 재미있게 보았다. 몽정기 아이들의 촬영현장을 보면 6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메이킹 필름과 비슷한 수준의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각 챕터의 영상을 보면 그 챕터의 제목에 맞게 화면이 디자인 되어있다. 나도 몽정했어요라는 메뉴를 보면 영화의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들의 인터뷰를 볼수가 있다. 제목이 나도 몽정했어요라고 해서 조연들의 실제 경험담이 실린줄 알고 보았는데 그냥 몽정기에 대한 이야기만 있어서 조금 아쉬움이 있다. 마지막으로 예고편과 뮤직비디오가 수록되어 있다. 한가지 이상한게 있는데 스피커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2번째 disc의 메뉴 이동시 칙칙 거리는 잡음이 들립니다. dvd 롬에서 시청할때만 그런거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타이틀 가지신분 있으면 한번 확인바랍니다. 그럼 이번 감상기 마치겠습니다. ^^ 아참 두번째 disc에 이스터 에그가 있습니다. 비뇨기과 전문의가 나와서 몽정과 자위행위에 대해서 2분간 강의를 합니다. ^^ 한번 찾아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