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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충분히 별5개들을 주는 것은, 조금 성에 안차더라도 다른 작품에 비해 무언가 다른, 캐릭터가 엄청 매력적이라거나, 엄청 희한해 상상을 뛰어넘는 설정이라든가, 나를 빵 터트리게 하거나 눈물 짓게 하거나 하는 것들이 있어서 였는데...이 작품은 그것을 찾을 수가 없었다. 잘나가는 시리즈 '커피점 탈레당의 사건수첩'의 작가인데다, 이 시리즈는 꽤 마음에 들어서 중간부터 원서로 바꿔 모으기 시작했는데.
본격 시고토 미스테리라고 표방했다만, 제목이자 여주인 신입 호텔리어 벨걸 (Bellhop, hotel porter)은 그녀의 시고토를 거의 보여주지않고, 또 그닥 호텔의 특성이 드러나지도 않고, 미스테리 부분에서도 이게 추리인가 싶을 정도로 (요즘 애들도 수준높은데 그정도 트릭은 애들도 웃겠다) 낮고, 인물들도 전형적인데다 그닥 매력적이지도 않고.
오치아이 치요코 (落合千代子)는 거의 망해가는, 치바현 태평양을 바로 눈앞에 둔 절벽위에 지어진 그랜드 퍼시픽호텔에 입사한다. 호텔리어를 꿈꾸며 여러 호텔에 지원했지만 다 떨어지고 마지막에.... 5년전 이 지역에 대형 쇼핑, 리조트 등이 건설된다고 하여 빠르게 건설에 착수했지만, 미국금융위기 여파로 투자자가 접고 나자 수요가 사라진 호텔만이 남게된 것. 절벽에 위치해 '절벽호텔'이란 별명까지 붙은 이 호텔의 신입사원은 몇명 안되고 첫날 사장의 연설뒤 큰 폭으로 걷던 여주는 자빠지게 된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오쵸코쵸 (덜렁이란 의미). 50대의 배가 나오고 온화한, 좀 꾀를 부리려는 프론트직원 오오하라 토시로씨와, 외국어도 잘하고 중성적인 생김새의 미남인 니노미야 히로시 세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실 치요코가 마음에 든 니노미야는 왜이리 말을 막해서 그녀로부터 파워하라에 대한 고발까지 하고픈 마음을 불러일으키는지. 츤데레는 너무 흔하지 않니? 그리고 일전에 읽은 '다소 여성에게 막말을 하지만 속으로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참았다'는 어떤 여성 캐릭터. 야야. 알고보면 나쁜 사람은 없어. 하지만, 상대에 대한 무례한 태도는 묵인해주는건 스스로의 위치를 깎아내리는 거라고. 참을 것을 참아라, 좀!
그리고, 아무리 호텔 숙박객이 줄어들어서 그렇지 마케팅직원도 아니고, 일부러 유령이야기를 만들어 컬트동아리에 올리다니. 그럼 그런 사람들이 몰려서 오히려 호텔의 가치가 떨어지는거 아냐? 이 호텔이 어떤 가치 - 태평양이 보이고, 좀 위치는 시내랑 떨어져있어도 아름답고 호적한 곳 - 으로 어필하는게 아니라, 유령을 내세우면 어떤 정상적인 사람들이 여기에 오겠냐고, 오타쿠의 성지로 만들셈인거냐?
게다가, 신랑보다 자신이 더 사랑하는 것에 불안을 느꼈다고 (그렇게 신랑은 이해하려고 하지), 결혼 첫날부터 사사건건 모든 것을 다 이겨야 한다며 신랑친구까지 욕해가며 쌈박질하는 신부야. 그리고 신랑, 그게 애정 불균형에 따른 불안감이라고??? 너무 해석이 좋은거 아니니? 게다가 신부야, 머리카락을 한웅큼 변기에 넣으면 막힐거라고 생각이 안드니? 그건 상식아니니????
아우, 왜 이리 등장하는 인물들이 죄다 공감이 안가고 이런지....
p.s: 오카자키 타쿠마 (岡崎琢磨)
- 커피점 칼레당의 사건수첩 (珈琲店タレーランの事件簿) 시리즈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 珈琲店タレ-ランの事件簿 また?えたなら、あなたの淹れた珈琲を 2012 추리물로서의 매력은 그닥, 그리고 커피향보단 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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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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