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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뇌과학서에 비해 전문성도 떨어지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도 많고 '요즘 뇌과학서가 인가라는데 그냥 한 번 읽어볼까?'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실망만 안겨줄 책입니다. 저자 중 한 명이 유전학자라길래 어떤 연구를 다뤘을까 궁금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본인이 직접 주관한 실험내용은 하나도 없고, 다 남의 연구 내용을 입맛에 맞게 편집한 것들 뿐이네요. 공동저자 중 한 명이 기자 아니랄까봐 아전인수격으로 갖다 붙인 연구 내용이 참 많은데, 그 중엔 어이없는 것들도 많아(부모의 교육에 의한 환경적 요인을 중시한 매리언 M 박사의 연구결과 중 앞뒤 다 자르고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다르다'만 따다쓴다던지) 다른 뇌과학서를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읽다가 짜증날지도 모릅니다.
출간된지 20년이 다된 책을 그럴듯하게 포장해 비싸게 팔아먹는 출판사의 상술에 박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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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 뇌과학에 분류된 이 복잡한 책이 왜 그렇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나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그리 어렵지도 않고 너무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다 읽었다. 전에 읽은 "모자란 남자들"이 유전자의 남녀 차이를 보여주었다면 이 책은 뇌와 호르몬의 차이를 보여준다. 생물학계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고 해도 좋을만큼 남녀 차이를 단순화하여 명쾌하게 보여준다. 모든 남자, 모든 여자가 이렇다고 일반화해버리면 폭력이 될 위험이 있지만 남녀 뇌와 호르몬의 차이를 구조화해서 보여준다는 면에서 이 책은 의미가 있다. 참고로 평소 "태교를 아들로 받아서..."라고 말하고 다니는 나는 이 책에 수록된 남자 뇌인지 여자 뇌인지를 알아보는 간단 검사에서 '60점, 양립 가능'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책을 읽는 동안 심정적으로 여자 뇌가 선호하는 활동보다 남자 뇌가 선호하는 활동에 더 끌리곤 했다.
이 책을 읽으려면 '백지설' 같은 생각은 잠시 접어두어야 할 것 같다. 인간은 마음(혹은 남, 녀 차이가 있는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기본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 마음이라는 것이 '심리적'인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되돌릴 수 없게 타고나는 '신체적, 생물학적'인 것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수정되고 6주까지는 모든 태아가 여자 뇌를 가지고 있다. 6주 이후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태아는 남자의 몸으로 발달하고 남자의 뇌를 갖는다. 에필로그에 '남성에게서 정신질환이 훨씬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태아가 남자가 되면서 오류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남, 녀 뇌구조는 확연히 다르다. 여자 뇌는 많은 기능이 뇌 전체에 분산되어 있고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도 두껍다. 그래서 여자는 멀티태스킹이나 직감으로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하고 남자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여자가 공간지각능력이 떨어지고 남자가 언어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뇌구조의 차이에 기인한다. 남, 녀의 뇌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상황을 받아들이는 관점 또한 달라질 수 있다. 책은 시종일관 이야기한다. 이 책은 여성이나 남성 어느 한 쪽이 더 많은 능력을 가졌음을 옹호하거나 여성이 이 사회에서는 성공할 수 없음을 체념하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여성과 남성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자기 성별의 강점과 가치를 발견하고 계발해서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성이 성공하기 어려운 사회 구조의 영향도 없지는 않지만 확실히 여성 스스로 여성의 가치를 폄하하는 면도 많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하게 되었다.
이렇게 남녀 뇌구조의 차이를 알게 되니 남학생, 여학생에게 적합한 도덕 교육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일단 지금 우리의 학교 교육이 여학생에게 유리하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겠다. 언어 능력이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는 학교 교육에서 남학생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이후에 여학생만큼 언어 능력을 갖게된 남학생들은 공간지각능력과 논리력을 기반으로 한 남자 뇌를 가지고 여학생의 능력을 훨씬 능가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무튼 이 책에 따르면 남성은 목적지향적이고 여성은 관계지향적인 사고와 행동을 선호하는 것 같아 보인다. 도덕교과교육학에서 유행하는 도식인 정의윤리와 배려윤리와도 맞아 떨어지고, 조금 무리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동양(불교) 도덕교육론에서 이야기하는 성찰과 자비와도 연결시켜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선호하는 방향의 행동 양식을 강화시켜 주면서 도덕적 사고와 실천을 하도록 돕고, 선호하지 못하는 분야를 약간씩 보완시켜주어 양립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 이렇게 남녀 차이를 고려한 도덕교육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고민해보고 싶은 주제가 되었다.
분노와 침착함, 공격성과 온화함, 사교성과 개인주의, 지배와 순응, 복종과 자기주장, 이 모든 것을 합하면 대체로 우리가 '인성'이라고 부르는 것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 인성의 각 측면에서 남녀 간에 현격한 차이가 나타나는데, 이것은 우리가 알다시피 뇌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남녀는 서로 다르다. 남녀가 어떤 사회에서 성장하는가도 영향을 미치지만, 이것은 본질상 남녀의 타고난 차이를 더 강화시키는 데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차이는 화학작용을 통해 우리에게 각인된다. 우리는 대부분 완전한 남성성 혹은 여성성을 지니지는 않는다. 호르몬의 양에 따라 남성의 마음도 여성적인 측면을 어느 정도 가질 수 있고, 여성의 마음도 남성성을 어느 정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사회적 가치나 10대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영향을 미치기 훨씬 이전부터 모두의 뇌는 특정한 방식으로 조직되어 각자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p.142-143)
이 책과 함께 레비나스의 사상을 다룬 책을 읽고 있었는데 서양 근대 역사의 폭력성이 남성성을 많이 띠고 있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레비나스는 여성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우리의 삶은 타자를 발견하고 그에 대해 책임을 지는 윤리적인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미래 사회상을 추측했을 때 이제 평생 직업은 사라지고 한 사람이 여러 직업을 프로젝트에 참여하듯이 갖게 되면 그만큼 도덕성, 사회성, 배려심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남자 뇌가 성공할 수 있는 구조였지만 사회는 점점 여자 뇌가 성공할 수 있는 여지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다시금 여성들은 불합리한 사회에 화만 낼 것이 아니라(물론 잘못된 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도 필요하고 중요하다) 우리가 뚫고 나갈 수 있는 지점을 발견하고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과 가치에 집중해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성과 여성은 분명히 서로 다르고, 이를 부인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남녀가 모두 같은 것에 대해 동등하게 뛰어나다고 가정한다고 해서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차라리 남성 혹은 여성이 더 뛰어난 분야가 따로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다.(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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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남녀 평등의 가치가 중요시 되고 잇지만, 이 책의 주요 논지는 남자와 여자는 인간이라는 같은 종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생물인 것 처럼 엄연히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차이는 사회적 학습에 의해 결정된다는 통념과는 달리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남녀의 뇌 차이에 의해 비롯된다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자궁 속에 있는 태아이뇌가 남성호르몬 혹은 여성호르몬 중 어던 것에 의해 더 노출되엇느냐에 따라 결정되어지는 것이다. 이 창니느 임신 초기의 6주의 기간 동안에 결정적으로 형성이 되며, 시간이 흐를 수록 그 영향력이 감소된다. 이러한 성호르몬의 노출에 따라 형성된 뇌의 차이는 남녀의 학습능력에서도 분야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이것은 우열의 개념이 아니라 엄연히 차이의 개념이므로 서로의 달므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중요하겠다. 남녀 차이에 대한 메커니즘을 살펴보며, 인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남성으로서 나 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 여성에 대해 생각해본다. 또한 남녀 차이에 따른 효과적인 육아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고, 아이들의 교육, 사회에서의 성역할과 성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젠 남녀간의 차이에 대한 부정은 무지한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올바르게 차이를 인식하고, 서로 이해하며 조화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참 남녀평등의 실현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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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을것 같네요 시간내서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브레인 섹스』는 남녀 뇌 구조의 차이를 밝히는 책이다. 남자는 왜 숫자를 더 잘 읽고, 여자는 왜 사람을 더 잘 읽는가? 이 책은 남녀의 차이를 강조하는 대신, 보다 풍요로운 삶을 위해 남녀 간의 차이를 뇌 차이에서 출발하여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생물학적으로 이미 확인된 뇌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남녀의 차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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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대세라 하였다. 똑 부러진 여성들이 학업에서 남성보다 높은 성적을 거두고 각종 시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여성에게 이토록 다양한 역할이 주어지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그리고 직업적으로 성공한 여성이라 하여도 전통적인 어머니, 아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치 못하고 있을 시에는 가차 없는 비난에 시달리고는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여성들은 사회적 불평등을 조장하는 장해물을 제거해야 된다는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동시에 슈퍼우먼이 되고자 날뛰고 있다. 분명 여성의 삶은 비록 그 속도가 느리다손 치더라도 나아지고 있다. 그런데 진보를 향한 우리의 믿음을 가차 없이 허무는 책이 한 권 나왔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환경에 의한 것이 아닌, 태생적인 것이란 게 이 책의 요지이다. 그렇다고 하여 저자가 유독 반여성적이라거나 보수적인 시선을 지닌 건 분명 아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란 말인가? 이제껏 여성들이 경주해온 노력이 말짱(?) 헛것이었단 말인가? 사람을 허무하게 만드는 이와 같은 결론을 얻기 위해 이 책이 쓰여진 것은 분명 아니다. 다만,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한 토대 위에서 변혁을 꾀한다면 보다 긍정적인 결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남자와 여자는 얼마나 다를까 아주 어린 아기시절부터 남아와 여아는 서로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보다 드세며 키우기 어렵다고들 말한다. 여자 아이가 사람에 호기심을 보이고 애착 맺는 것에 집중할 때 남자 아이들은 장난감 따위를 소유하는 일에 몰두한다. 한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이러한 차이는 점점 더 두드러져 남자(여자)다운 방향을 좇아 아이들은 변화한다. 이는 양육이라는 변수가 상대적으로 제거된 이스라엘의 키부츠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저자는 말한다. 시작이 다르니 완성(?)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일례로 직장생활만 보아도 이는 명확하다. 남성이 일을 자신과 동일시하고 일을 통해 타인보다 나은 제 모습을 인정받길 기대할 때 대다수의 여성들이 중시하는 것은 직장 동료, 상사와의 관계 부분이다. 연애를 하고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가정을 꾸렸을 때 이와 같은 차이점은 부부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남편이 가정에 보다 충실하길 바라는 여성과 경제적인 의무를 수행한 것으로 제 몫은 끝났다고 여기는 여성 간의 간극은 은근이 커서 나날이 높아만 가는 이혼율로 이어지고 있는 게 실정이다. 결코 같아질 수 없는 게 남성과 여성이라면 스스로를 남성적인 모습으로 무장(?)시킴으로써 평등해지길 바랬던 초창기 페미니즘의 실패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오히려 타고난 여성 특유의 것에 인위적으로 가해지는 변형으로 인한 괴로움만이 양산될 뿐이다. 그렇다고 기존의 체제에 순응하면서 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 듯하다. 이미 우리 사회에서는, 그것이 옳고 그름 여부를 떠나,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에 서로 다른 가치를 부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인력의 증가를 억누르려는 각종 기제들이 ‘평등’이라는 잣대에 의해 행해지고도 있다. 직장생활에서 저임금, 고용불안에 여성이 좀더 시달리는 것이 현실인데 이는 여성적인 것을 추구한 결과니 당연하다는 식으로만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이라는, 타고난 게 워낙 달라 결코 융합될 수 없는 두 종(?)의 다름에 대해 읽으면서 난 나라는 개체가 생각보다 정교하게 만들어졌음을 느꼈다. 어린 시절부터 인형보단 총이 좋았고 소꿉놀이보단 공놀이가 좋았던 나지만, 태내에 있을 때 테스토스테론을 많이 흡수한 건지 아님 어머니의 스트레스 정도가 유달리 높았던 건지 알 길은 없지만, 그런 나도 남성 아닌 여성으로 설계되었고, 또 그렇게 태어났다. 여성이 남성을, 남성이 여성을 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으나 많은 문제에서 현실과 이상은 반목한다. 여성인 내가 남성이 될 수 없고 역으로 남성 역시 이는 마찬가지일 거란 사실을 잊지 않는 것만으로도 우린 조금이나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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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태껏 읽어봤던 책중 가장 충격적인 책이었다. 번역상 글의 흐림이라던가 내용상의 난이도로 읽기 편한 책은 아니였지만 충격적인 내용이 이러한 방해요소들을 극복하게 해줬다. 뇌가 Gender를 결정하는 제 2의 기관이라는 것과 맘만 먹으면 태아의 뇌성별을 마음껏 조작할 수도 있겠다는 것 ... 쥐는 태어난 뒤에 뇌가 형성된다는 것도... 이래저래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됐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여성과 남성은 확실히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를 받아들여 서로가 이득이 되는 쪽으로 발전시키자라는 것 같은데...
근데 그 어조라던가 논리는 어째 좀 찜찜하다 .
특정 활동시 반응이 활발해지는 뇌 영역을 추적함으로써 인간의 뇌를 연구할 수 있는 방법이 좀 더 명확해 졌고, 기술들이 발전해서 뇌에 대한 신비가 밝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근거가 뚜렷하긴 한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내용을 얼마나 받아들여야 좋은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인간의 뇌에 대한 연구가 가능해졌다고 해서, 우리가 인간의 가능성과 한계까지 밝혀낼 수 있을까. 정말 여러 연구가 밝혔듯이 남성의 뇌는 성취지향적이며,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여성의 뇌는 관계지향적이며, 순응적인 성향을 가진 것이라고 단정지어도 좋은가? 이러한 이유로 여성은 육아에 딱맞는 뇌구조를 가졌으니,,, 가시적으로 돈이 되지 않는 일이라 사회적으로 그 가치가 평가절하 되고 있는 육아를 당당한 마음(사회적 선입견이 배재된 시선)으로 천직으로 여기면 되는 것일까... ?
물론 책의 저자들은 끊임없이 얘기한다... 오해하지 말라고 우리는 전혀 여성과 남성을 구분지어 불평등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그저 밝혀진 사실을 객관적으로 얘기해 줄 테니... 어느 gender가 더 나은가 못한가를 따지지 말고.. 그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맞는 말이다 여성과 남성은 다르다... 그러나 이것이 여성이 할 수 있는 것과 남성이 할 수 있는 것이 구분되어야 한다는 말을 암시하지는 앟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사고방식과 일을 처리해나가는 방법이 달라질 수는 있어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에 한계라는 건 없다고... 사람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라는 건 여성과 남성에 제한 없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실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럴꺼라고 믿는다.
책의 내용 중에 흔히 알려진 '사람은 평생 자신의 뇌의 10%도 사용하지 못하고 죽는다.'는 말이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주장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난 이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 나는 '뇌의 10%'라는 말이 단순히 뇌 용적의 10%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뇌의 모든 부분을 사용한다고 뇌를 100% 사용한다고 말하는 것은 옛 행동주의자들이 보이는 것만을 연구대상으로 취급하던 과오를 이어받는 주장이다. 분명 우리가 흔히 얘기하던 뇌의 10%라는 말은 우리 뇌가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 중 10%를 이르는 말일 것이다.
책에 제시된 연구 결과들은 존중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이 연구 결과들이 인간의 가능성을 남자와 여자라는 굴레 속에 제한 시키는 과오를 범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저 인간을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는 보조적인 수단 정도로 여기면 옳지 않을까.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좀 더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기 위해.. 그렇지만 자신의 신념과 사고를 가지고 읽어야 좋을 책이다. 과학을 단순히 지식으로만 받아들인다면 컴퓨터와 인간이 다를 게 무엇이겠는가.. 다들 자신의 주장을 가지고 이 정보를 받아들여 한 층 성장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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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의문을 품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했다. 먼저 가장 충격적으로 느낀것.. 엄마의 자궁 속에서 뇌가 만들어지는 단계에서 남성호르몬, 혹은 여성호르몬에 접촉하는 여부에 따라 뇌 자체가 남성형의 뇌, 혹은 여성형의 뇌로 나뉘어진다는 것.. 예전엔 생각해보지못한 부분이다.. 내가 생각해왔던 남성과 여성의 차이.. 남자아기, 여자아기의 구분없이 그저 부모의 특질을 이어받은 아기가 태어나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방향으로 길러진다는것.. 혹은 선험자들의 뒤를 이어간다는것.. 그런 기존의 내 생각에 반기를 드는 이책의 내용들에 대해 당혹스럽달까? 그런 묘한 감정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
또, 주변에서 공격적인.. 혹은 심하게 부산스런 남자아이들을 볼때마다 엄마들은 아이가 주의력결핍장애를 겪는건 아닌지 염려하곤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면, 그것이 여성성에 눈높이를 맞춘 어린아이들의 교육환경이 남성성을 제대로 이해하지못해 일어나는 오해로 어느새 변해버린다.
남성과 여성의 뇌가 서로 다르다는것.. 이 책에서 남성과 여성의 뇌의 차이로 언급한 공간을 인지하는 능력,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의 차이등을 실생활에서 느끼는 신랑과 나의 차이로 인해 막연히 느끼고는 있었다.. 우리가 흔히 '길눈이 어둡다'라는 말로 표현하는 그것은.. 내게도 적용되어 운전은 제법 잘하지만, 좁은골목길에서 내 차가 지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의심을 갖거나, 그것이 자주 다니는 길이라 하더라도 한달에 한번 정도 지나가는 길일때는 신랑이 네비게이션 역할을 해주곤 하는 모습에서 느끼곤 했었다.. 또, 텔레비전을 보면서 컴퓨터를 하거나 퍼즐을 푸는 신랑과 다르게, 책을 읽거나 글을 쓸때는 음악조차도 귀에 거슬리곤 하는 나의 모습에서도 우리의 차이가 근본적인 차이일거란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우리 부부만의 유별난 차이가 아닌 일반적인 차이일수도 있으리란 생각에 오히려 안도하는 마음을 느낀다..이것 또한 다른이보다 우월하기를 꿈꾸는 남성의 뇌가 아닌 타협하고 공존하려하는 여성의 뇌를 가진 때문일까?
또, 연령에 따라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남성성, 여성성이 더 강해지거나 혹은 약해진다는 이 책의 주장이 맞다는 생각도 든다. 생각해보면, 결혼해서 아이를 갖기전까지의 나는 변덕 심하고, 호전적인 여성이었다.. 애써 말썽을 일으키진 않아도..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걸어오는 싸움은 피하지 않는. 그런 성격으로 인해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은것도 사실이다.. 그럼, 난 처음엔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었던것?-.-.. 그러던 내가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면서 내 부모님이 놀랄만큼 성격이 유해진건 혹 임신하면서 여성호르몬의 분비량이 많아지면서 그리된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여성과 남성이 애써 같은 존재라고 서로 같아지려하지말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더 잘 할수 있는것에 에너지를 쏟을것을 주장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같은 남성, 여성 안에서도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에 따라~ 혹은 태내에서의 영향에 따라 서로 다른 기질을 가진 이들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적지위를 상승시키려는 노력들이 꼭 여성과 남성을 동등하게 보기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성과 남성이 분명히 차이를 갖고있음을 우리도~ 그들도 모두 알것이다. 여성들이 주장하는것은 '우리는 완전히 같다!' 가 아니라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동등한 기회를 달라!' 는 것이 아닐까? 여성이기에 기회를 박탈하는것이 아닌 남성과 동등한 기회를 주고 여기에 부합하는 여성을 인재로 쓰는데 인색하게 굴지말라는 의미가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뇌에 대해~ 성호르몬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
비록 부분, 부분 '쳇! 정말?'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뇌'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게되어 이 책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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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앤무어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유전학을 전공한 유전학 박사로서 BBC 방송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남녀의 유전학적 뇌차이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큰 명성을 얻었다고 되어있다. 브레인 섹스 책 이름이 도발적이면서도 끌린다. 우리는 남자와 여자의 성역할이라는 것이 사회적으로 결정된다고 믿고 있다. 아니, 그렇게 배웠다. 따라서 남녀는 평등하고 남자가 잘하는 일과 여자가 잘하는 일의 구분이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믿어왔다. 이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은 페미니스트로부터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공인의 입장(가령 정치인)에서는 절대로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사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그렇게 배웠으니까! 그러나 이 책은 남성성과 여성성은 태아 때부터 전해진다고 말한다. 바로 made 가 아니라 born 인 것이다. 조금 무서운 이야기일 수 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남자와 여자가 각기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정해졌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남자라고 해서 여성의 뇌를 가지지 못하지는 않는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책을 읽기 전에 87페이지에 있는 뇌 검사를 미리 해보기를 권한다. 자신이 여성의 뇌인지, 남성의 뇌인지를 미리 알고 책을 읽으면 책에 대한 집중도가 더 좋아질 것 같기 때문이다. 남성의 뇌와 여성의 뇌는 태아가 6주 정도 되었을 때 결정된다고 한다. 여성은 그냥 그대로 나오는 것이고, 남성은 엄청난 남성호르몬에 노출되어 남성의 뇌로 발전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동물의 실험을 통해서도 이 결과를 확인했다. 수컷 쥐가 7주 정도 되었을 때 거세를 하면 자신이 암컷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여성의 뇌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적어도 중성의 쥐가 되는 것이다! 이 쥐는 다른 수컷보다는 덜 공격적이고 더 사회적인 쥐가 된다. 과거에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좌뇌와 우뇌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다. 좌뇌는 언어와 정보, 부분적 그림, 구체적 사고, 논리반응, 순차적 사고를 통제하고 몸의 오른쪽을 통제한다. 반면 우뇌는 시각정보와 공간능력, 전체그림과 추상적사고, 감정반응과 모양 등을 알아내고 몸의 왼쪽을 통제한다. 남자는 좌우 뇌가 따로 노는 경향이 있고, 여성은 좌뇌와 우뇌의 기능 분화가 덜 이루어 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책은 많은 사례를 담고 있다. 일상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사례들이기 때문에 꽤 흥미롭다. 가령 터너증후군이나 정상적인 유아시절을 보내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뇌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여성이 관계를 중시한다는 점이다. 이 점은 정말 공감! 남자는 많은 여자와 자고싶어서 관계를 하고, 여자는 관계를 맺고 싶어서 남자와 잔다고 한다. 그리고 성적으로 남자와 여자가 갖는 차이점! 비록 남자들의 바람을 정당화 시킬 수는 없겠지만 남자의 바람이 여자보다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은 인정해 주겠다. 그러니 바람을 피지 않으면 더 많은 칭찬을 해주도록 합니다~! 당연한 일이라고 받아들이지 말고 ^^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남자와 여자로 길러진 것이 아니라 날 때부터 정해졌다는 생각이 참신하게 다가온다.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서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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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한 바와 같이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책이다. 아마도 최근 남녀평등에 관한 내용이 아주 일반적이다 보니 이런 책은 자칫하면 남녀차별을 부추긴다는 죄로 여성계로부터 질타를 받을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마도 그러한 이유때문에 책의 저자는 단순한 한가지 주제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에 대해 지독스레 많은 생물학적 자료들과 숫자를 활용하여 설명하고자 하였는지도 모른다. 저자들의 말 대로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생물학적 차이에 대한 것이지 남녀차별을 주장하고자 함은 아닌 것 같다.
그동안 남자들의 세상으로 여겨져 왔던 분야에 수많은 여성인재들이 진출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동안 여성분야라고 생각되었던 분야에 수많은 남성인재들이 진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내가 과문한 탓인지 아직 들어본 예가 별로 없는 듯 하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생물학적으로 남자는 남성의 영역이 여자는 여성의 영역이 정해져 있는 것이라면, 어쩌면 지금의 이런 현상들은 여성들이 남성화 되고 있다는 그런 뜻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