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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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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원수를 갚음"이다. 응징의 의미를 가진다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의 경우를 보면 뫼비우스의 띠처럼 복수가 복수를 낳고 또 복수를 낳는 데, 애초의 목적은 사라지고 '복수'라는 행위만 남게됨을 알 수 있다.   도대체 우리는 "왜" 복수하려고 하는가? 왜 잊어버리지 않고 되갚음의 행위에 집착하는가?그 궁금증에 대해 저자는 복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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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원수를 갚음"이다. 응징의 의미를 가진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의 경우를 보면 뫼비우스의 띠처럼 복수가 복수를 낳고 또 복수를 낳는 데, 애초의 목적은 사라지고 '복수'라는 행위만 남게됨을 알 수 있다.

 

도대체 우리는 "왜" 복수하려고 하는가? 왜 잊어버리지 않고 되갚음의 행위에 집착하는가?
그 궁금증에 대해 저자는 복수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인간내면의 심리적인 문제보다는 "복수" 그 자체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동물, 경제, 사회, 종교 등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복수를 단순한 행위가 아닌 사회적, 환경적으로 관점에서 풀어가고 있음은 매우 흥미로운 것이
었다.
진화론적인 관점에서는 인류가 생존의 한 수단으로 복수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다른 집단에 대한 복수를 통해서 집단을 단결시키고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 "복수행위"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에게만 국한되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의 세계에서도 볼 수 있다. 
물론 진화의 한 방법으로 "복수"를 선택했다고 해도 그 행위를 정당화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복수와 더불어 "용서"도 동전의 양면처럼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이며 복수와 용서의 관계를 통해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동안 개인의 심리적 문제라고만 생각해왔던 "복수"의 의미를 사회학적이고 샐뭉학적인 관점에서 풀어간 것은 사고의 다양성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d****a 2009.04.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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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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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선택이 아니라 본능이며, 용서는 인간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본능이다 ?요즘 사회에서는 복수를 일종의 정신적 병의 하나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지만, 복수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정신병이라고 하기보다는,  환경적인 요소로 그 욕망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듯 하다.예를 들어, 피해자가 용서를 하고자 마음을 다잡았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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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선택이 아니라 본능이며, 용서는 인간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본능이다 ?

요즘 사회에서는 복수를 일종의 정신적 병의 하나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지만, 
복수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정신병이라고 하기보다는,  환경적인 요소로 그 욕망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듯 하다.

예를 들어, 피해자가 용서를 하고자 마음을 다잡았다 하더라도 피의자를 마주하는 순간 일어나는 증오와 복수라는 
순간적인 욕망과 본능으로 복수의 살해를 하게되는 경우도 많다. 이럴경우 우리는 피해자에서 피의자로 변한 그를 두고
정신병자라고 말 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그 순간의 치기어린 분노를 잠재우지 못했을 뿐이지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었거나,
처음부터 복수라는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피의자에서 피해자로 변한 그를 만난것은 아닐테니까 말이다.

[복수의 심리학]에서는 인간만이 복수의 욕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새나 물고기조차 복수와 용서라는 본능과 진화를 
갖고 있다고 주장해오고 있으며, 이에대한 과학적 증거도 제시해주었는데, 나에게는 무척 신기하면서도 흥미로운 점이였다.
오랜 세월 인간들이 살아오면서 숙제처럼 떠안고 오던 <복수>라는 욕망에 대해 동물들은 이미 그 해결책을 찾은것이 아닌가,
결국 인간은 동물보다 못한 존재인가..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예를 들어 거피라는 물고기의 경우, 이들은 무리중에서 3~4 마리정도 탐색조를 짜서 자신들을 위협하는 포식 물고기로부터
안전한가를 탐색한다고 한다. 이때, 만약 게으름을 피우거나, 혼자만 살겠다고 꾀를 부르는 동료가 있다면,
다른 동료들은 그 꾀쟁이 물고기를 가장 위험한 자리로 밀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꾀쟁이 물고기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의미로 다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 동료들은 게으름뱅이 물고기를 용서해준다고 한다.

하물며, 이렇게 물고기 조차도 쉽게 용서를 해주는데 반해 인간은 어째서 잔인한 복수의 길을 선택하는 것일까?

대개 모든 복수와 원망은 대부분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정말 별것도 아닌 사소한 일이 커다란 원망을 만들고,
그 원망은 복수라는 결정체를 생산해 냄으로써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뉴스에서 흔히 보는 '말다툼 끝에 살해' 라던가, '술기운에 벌어진 폭행이나 살인'사건 같은 것들은
이런 경우에 해당 되는 것 같다. 분명 그 시작점은 아주 조그마해서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상대에게 큰 상처를 주는 것으로 맺어졌으니, 
사소함이 만들어낸 원망과 분노의 힘은 참으로 경악할 만한 수준인듯 하다. 

우리는 분명용서를 하면 평화를 얻고 용서를 하지 않으면 평화 역시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알고 있음에도 버릴 수 없는 복수라는 욕망은 어떤 것이고, 왜 우리안에 존재하는 것일까?

인간에게 복수심은 복수심이라는 허기를 채워주는 욕망의 산물이다. 
인간은 이 허기심을 채워주는 복수를 위해 좌측 전전두엽을 사용한다고 한다. 
즉 우리는 복수를 계획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고자 노력할때 사용하는 신경계 하드웨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복수를 함으로써 생기는 쾌감과 희열감을 잊을 수 없기에, 복수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 복수라는 치명적인
욕망을 이겨낼 수는 없는 것일까??

저자는 그 복수라는 허기심을 채워주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공감>을 내새웠다.
복수대신 용서에서 모든 기쁨을 얻는 회선의 방법은 가해자에게 공감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예를 들어 얼마전에 미국에서 비행기가 추락해서 한인가족이 몰살당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지만,
이 사고로 아내와 아이를 잃은 남편은 그 비행기의 조종사를 용서한다고 말해 큰 감동을 주었었다.
그가 조종사의 입장에서 조종사를 공감하였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였을까?
툭하면 법적인 싸움을 하는 미국에서는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였으며, 여러 사람들에게 <용서>라는 희망을 보여주기도 
한 사건이였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큰 아픔을 겪었음에도 가해자를 용서할 수 있었던 것은 인간에게는 <용서 능력>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인간 본성에 내재되었으나, 복수라는 큰 욕망에 눌린 용서라는 본능은 복수와 하나의 맥락에서 공존하고 있는 것 같다.

인간은 호모사피엔스, 호모 이그노센스, 호모울토르로 진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용서라는 진화적인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또 한번 진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w*****a 2009.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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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너머에 있는 그것은? - 복수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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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번역된 제목인 '복수의 심리학' 이라는 제목에 유감을 표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단순히 복수를 인간의 '심리' 만을 두고 다룬 책이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분명, 초반에는 잠깐 인간 심리에 대한 부분이 살짝 등장하지만, 이 작품은 복수에 대한 인간의 본성을 다루고 있다. 단순히 '복수' 가 인간 본성에 어떤 관련이 있는가? 라는 문제라기 보다, '복수' 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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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번역된 제목인 '복수의 심리학' 이라는 제목에 유감을 표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단순히 복수를 인간의 '심리' 만을 두고 다룬 책이 전혀 아니기 때문이다.

 

분명, 초반에는 잠깐 인간 심리에 대한 부분이 살짝 등장하지만, 이 작품은 복수에 대한 인간의 본성을 다루고 있다.

단순히 '복수' 가 인간 본성에 어떤 관련이 있는가? 라는 문제라기 보다, '복수' 란 무엇인가? 에 대한 고찰이라 할 수 있다.

인간 중심이 아니라, 복수라는 행위 자체에 대한 지적이고 폭넓은 고찰이다.

 

한편의 거대한 인문학 논문과도 같은 이 지적인 작품은, 확실히 대단히 전문적이고 설득력이 풍부하다.

매 페이지 나의 생각과 대응, 비교해가며 꼼꼼하게 읽어야만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는 여러 사례와 여러 방식으로 한 인간의 마음속에 복수심이 싹트고, 열매를 맺는 과정과 그 열매를 용서로 승화시키는 과정들이 소개되어 있다.

단순히 한 사람의 사례가 실려있는 것 뿐이 아니라, 개인, 가족, 사회, 국가간의 사례부터 각종 동물들과의 비교분석으로 '복수'의 본질과 '용서' 의 본질을 찾고 있는 것이다.

 

나 또한, 한때는 복수라는 감정이 나 자신의 악한 마음에서 기인하는 감정적인 충동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이클 맥컬러프가 종합하여 도출해낸 복수는, 사회적, 환경적으로 겪는 복합적인 마음의 상처들이 결합되어 촉발하는 불꽃과도 같다. 복잡한 알고리즘을 통해 촉발되는 이 복수는 단순히 누구 한명을 용서함으로써 지워지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리고, 용서는 종교적인 능력을 통해 얻는것도 절대 아니다.

종교는 때로는 오히려 더 거대한 복수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나치의 유태인 학살과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의 끊임없는 테러, 그에 보복한 공격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저자는 '복수' 는 인간 진화 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선택된 하나의 방편이었다고 역설한다.

인간이 집단을 이루고 사회를 이루어가는 과정속에서 복수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우리 집단에 해를 가한 다른 집단에 대한 보복은 집단 자체의 결속력을 강화시켜 생존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이 작품과 함께 [신라인 이야기] 라는 작품을 읽었는데, 묘하게도 두 작품이 대단히 잘 어우러졌다.

한반도를 최초로 통일했던 국가인 신라는 강대한 고구려와 백제의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집단 자체가 똘똘 뭉쳐야 했다.

국가간에 끊임없는 침략과 보복이 반드시 이루어졌고, 그것을 통해서 국가는 점차 강해질 수 있었다.

외교관계에서도 복수와 용서는 대단히 큰 무기였다.

뿐만 아니라, 신라 내 지역 파벌들 사이에서도 복수는 집단을 결집시키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개인적, 사회적,국가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행위였던 것이다.

 

결국 복수는 인간의 진화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 내에서도 나오듯,

"인간 본성이 특정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서 그 행동이 도덕적으로 정당하거나 그 경향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령 강간이 몇몇 종에서 자연 선택에 의해 채택된 성적 전략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강간을 도덕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 논리적으로 정당화될 수도 없다."

 

최근에 보았던 영화 '둠스데이-지구 최후의 날' 과 일본의 고전 만화인 '북두의 권' 이 함께 떠올랐다.

지구 전체가 황폐화 되어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인육을 먹기도 하고, 폭력이 유일한 법이 된다.

그런 세상이라면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식욕을 채우기 위한 폭력과 번식을 위한 강간이 인간의 가장 우선적인 본성이 될 것이다.

하지만, 결국 그런 세상이라면 폭력에 물든 인류는 멸망하고 말 것이고, 진화를 위해 더 큰 용서가 선택될 것이다.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했던 사람을 용서하고, 그들과 집단을 이루어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인류는 멸종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론으로 용서 역시 복수와 함께 인간 진화를 위한 가장 큰 자연 선택 중 하나이며, 도덕적으로도 정당한 행위이다.

 

결국 저자는 복수와 용서 모두 인간의 본성이고, 인류의 건강한 진화를 위해서는 용서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파한다.

그 용서는 비단 개인과 개인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환경을 친 용서적으로 변화시켜야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복수만이 인간의 본성은 아니다. 용서 또한 인간의 본성이다.

지금까지의 인간은 복수하는 종인 호모 울토르 였다. 그리고, 이제는 용서하는 종. 호모 이그노센스 가 도래할 때다.

더 건강하고 더 영속할 수 있는 인류를 위해서 말이다.

 

f******g 2009.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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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에 내재된 복수와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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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보아도, 역사를 보아도 수많은 악행과 전쟁이 ‘복수심’에 의해서 일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복수심을 제어할 수만 있다면 이러한 비극적 사건과 전쟁을 줄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쓰여진 책이다.   우선 복수심의 본질에 대해서 명확하게 규정해야만 그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 과연 인간에게 있어서 복수심은 무엇일까? 저자는 집단 생활을 통해서 생존하고 번영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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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보아도, 역사를 보아도 수많은 악행과 전쟁이 ‘복수심’에 의해서 일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복수심을 제어할 수만 있다면 이러한 비극적 사건과 전쟁을 줄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쓰여진 책이다.

 

우선 복수심의 본질에 대해서 명확하게 규정해야만 그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 과연 인간에게 있어서 복수심은 무엇일까? 저자는 집단 생활을 통해서 생존하고 번영해온 인간의 특성에서 복수심의 근원을 찾고 있다. 다시 말하면 진화론적으로 볼 때 복수심은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인간의 복수 성향은 그것이 누군가의 공격으로부터 인류의 조상을 보호하는 수단이었기 때문이고, 대규모 협력으로 얻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이었기 때문이 아닐까?”(p.103)라고 하여 복수가 인류 생존에 유익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단체 생활에서 복수의 수단으로 협력을 이끌어내는 예를 다른 영장류나 물고기에서 볼 수 있음을 예로 들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복수의 화신인가? 저자는 절대로 아니라고 말한다. 본성의 다른 면에는 바로 ‘용서’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용서 역시 진화론적으로 설명되는 인간 본성의 중요한 특성이다.

이 책 안에서 비교적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진화 게임’에서 가장 우수한 전략이 바로 ‘팃포탯 전략’이다. 이것은 상대가 협력하면 따라서 협력하고, 변절하면 역시 변절하고, 다시 협력으로 돌아오면 용서하는 매우 단순한 전략이다. 그런데 문제는 상대 역시 이 전략을 쓰게 되면 한 번 변절한 것이 영원히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진다는 것이다. 이 상태는 더 이상 진화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가장 안정된 전략을 찾아보니 3분의 2 비율로 무조건 용서하는 전략이었다.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 어떤 생물보다 번성하고 있는 인간의 진화사를 볼 때, 그 본성 내면에 복수와 용서라는 상반된 것이 있지만, 용서 측면이 월등하게 강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신경학상으로 온전하게 태어난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특정 환경 조건하에서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p.145)고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특정 환경 조건하’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복수심을 없애고 용서와 화해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요점이라고 하겠다.

 

그렇다면 그 환경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역사적으로 국가에 권력이 집중되면서 복수에 따른 살인 사건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강력한 사법 체계가 사적인 복수 행위를 억제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증명한다. 따라서 치안을 잘 유지하고, 공정하고 신뢰할 만한 사법 체계가 잡혀 있는 사회는 그렇지 않은 사회에 비해 용서가 더 많을 것이다.

 

복수와 마찬가지로 용서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하는 행위이다. 사람은 누구나 용서 본능이 내재되어 있지만 가해자가 진실로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용서 행위가 그저 발동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가해자의 진실한 사과가 있어야 하며, 그 전제로 가해자가 자신의 과오를 먼저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개인 간의 분쟁 뿐만 아니라 국가 간의 분쟁에서도 이 점은 동일하다.

사과와 더불어 가해자는 자기 비하의 몸짓, 표정을 보여야 한다. 이때 피해자는 용서 본능이 발동하면서 상대에게 복수할 때 느끼는 쾌감을 이 과정에서 느끼고 복수심은 사라지게 된다.

마지막은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마땅한 보상을 약속해야 한다. 그 보상의 크기는 꼭 피해자가 받은 피해만큼이 아니어도 피해자는 용서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보상의 크기보다는 자체가 용서 본능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관계수복적 사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관계수복적 사법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범죄를 다루고, 그들 각자의 가족, 친구들이 범죄의 영향과 가해자가 준 피해를 치유할 수 있는 단계에 대해 토론하는 특별한 수단’이다.”

언젠가 어느 텔레비전 프로에서 살인 사건의 피해자 가족들의 생활을 비춰준 것을 본 적이 있다. 대부분의 가족들은 정상적으로 사회 생활을 하지 못하고, 술에 빠져 있거나 신경정신과 약을 복용하였고, 심지어는 자살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그 살인자가 지금도 감옥에 살아있냐면서 절규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들 피해자 가족들은 모두 가슴에 복수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만일 관계수복적 사법체계가 실행되어서 그 울분을 가해자나 그 가족에게 토해내고 가해자는 용서를 빌고, 피해자 가족들은 용서하는 과정을 가졌더라면 그렇게까지 피폐해지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슴에 복수심을 품고 살면 항상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긴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심장질환이나 혈압 상승이 있을 수밖에 없다. 반면 용서를 하면 그와 같은 질환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 하나의 사실만 보더라도 관계수복적 사법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중동을 세계의 화약고라고 부른다. 지금 이 시간에도 테러로 인해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아랍국들의 갈등은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다.

사람은 자기와 관계를 맺어온 사람, 낯이 익은 사람에 대해 더 용서하는 경향이 있다. 이 본성을 이용해서 ‘평화의 씨앗’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즉 적국의 아이들 가운데 우수한 아이들을 선발하여 함께 캠프에 참여해서 친구를 맺게 하면 훗날 그들이 사회지도층이 되었을 때 상대 적국에 대해서 용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아직은 그 결실이 뚜렷하지 않지만 훗날에는 분명히 그 결실을 맺을 것이다. 얼마 후에는 중동에서 용서화 화해가 넘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다시 말하게 되지만, 복수와 용서는 인간 본성의 두 면이며, 이들 본성이 생기게 된 이유는 인간은 집단 생활을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사회를 떠나서 살 수는 없다. 현대가 아무리 개인주의 시대라고 해도 사회 관계 속에서 개인주의인 것이지 개인 독단은 주의는 아닌 것이다. 내가 생존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공동체에게 공헌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바로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용서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왜 이렇게 말하는가 하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k****n 2009.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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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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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얘기기는 하나,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라면 조승희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2007년 버지니아 공대를 다니던 조용하던 학생인 조승희가 "복수하겠다" 라는 심정으로인터넷에 공고를 내보내고, (예고방송) 교수와 학우들에게 총을 난사해 15명 정도의사상자를 낸 조승희가 그렇게 분노케 한 원인은 무엇일까?그리고, 조승희가 사실은 우리 내면 안에 든 인간의 본성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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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얘기기는 하나,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라면 조승희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2007년 버지니아 공대를 다니던 조용하던 학생인 조승희가 "복수하겠다" 라는 심정으로
인터넷에 공고를 내보내고, (예고방송) 교수와 학우들에게 총을 난사해 15명 정도의
사상자를 낸 조승희가 그렇게 분노케 한 원인은 무엇일까?
그리고, 조승희가 사실은 우리 내면 안에 든 인간의 본성이라면?
그것이 인류 역사상 진화해왔던 메커니즘이기도 한다면?
복수와 용서, 어떠한 선택이 당신에게 이익을 줄 것인지는 역사가 판단해 왔다.
용서 역시 복수 단면에 존재하는 이유이고, 그것이 진화해 온 이유도 있다.
복수가 인간의 본능이듯, 용서 역시 인간의 본능이다.
이렇게 아이러니하게 들리는 모순된 진리가 어떻게 본능의 양면에 숨어들었을까?
이 책에서 하는 말은 용서와 복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이며, 진화론적으로
인간에게 유리하게 진화해 왔을 것이라고 주지시킨다.
영장류 학자 프란스 드 발에 따르면 [선한본능] 에서 여러 사례 연구를 통해서
인간의 탐욕적 욕망과 세속적 가치, 기만성, 힘에 대한 애착으로만 이루어진것이 아니라
도덕적인 행동을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실행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인간은 도덕적 개체이기도 하면서, 탐욕적인 존재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런 도덕적인 인간이 복수를 할 때가 어느때인가?
도저히 자신의 한계선에서 봐줄 수 없는것, 가령 친족을 살인한 살인자와 수치심과 모욕감,
고의적으로 행동한 것에 대해서는 용서 해 줄수가 없다고 한다. 그럴 경우 앙심과 쌓인 원한으로
인해서 복수를 일으키기도 한다.
복수 실행과 복수비용이 만약 들더라도, 그것을 감수하고라도 복수를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또 역으로 생각해 보면, 인간은 친족에게만은 거의 복수를 하지 않는다.
전세계 공통으로 아마 그럴 것이다.
그 이유를 저자는 이렇게 찾는다. 혈족을 향한 무자비한 복수는 그 혈족의 적응도를
떨어뜨리는 만큼 복수한 사람의 적응도도 좁아진다.
즉, 없애면 자신의 유전자 기로가 좁아진다. 자신의 형제와는 유전자가 50% 정도를 갖고있다.
사촌과는 12.5%가 동일하다. 즉 이런 유전자 개체를 손해 보면서 죽이는 것은 분명
자신의 입지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그 무언의 유전자 약속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왜 사회적 공동선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죽이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 해왔을까? 앞서 말한 드발의 이야기가 생각 날 것이다. 인간은 본디 선한 존재냐, 악한
존재냐 라는 말로 분분한데 둘 다 일것 같다. 물론 드발의 주장 역시 옳다.
바로 드발은 선한 존재라는 것에서 '용서'를 염두해 두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비친족, 비혈족과의 협력을 증진하는 쪽으로 진화 해 왔을까?
바로 용서가 우리 거대집단으로 번성하기 위해 필요했던 협력적인 구축과 유지를
가능하기 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즉 '용서' 라는 것은 번영을 위해서 꼭 필요한 진화론적
체재였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복수모델, 용서모델, 화해모델'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럼 비단, 인간만이 이런 용서를 자행하는 동물인가? 그것은 또 아니라는 점이다.
침팬지와 원숭이들 역시 인간의 방식과 조금 상이하지만, 분명히 화해를 한다는 점이다.
붉은털 원숭이는 서로의 엉덩이를 보임으로서 화해를 하며, 어떠한 원숭이는 상대를 치장
시켜주는 것이 화해법이다. 보노보노와 같은 침팬지는 서로 성관계를 통해서 화해를 하기도한다
비단, 인간만이 섹스와 포옹, 스킨쉽을 통해서 화해했던것만은 아닌 듯 하다.
이런 용서와 화해는 인간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포함 되어 있는 본능인 듯 하다.
전 세기동안 용서와 복수는 서로 할퀴고 뜯고 화해하고 평화협정을 맺는 등
역사상에서 많이 나타났었다. 동물 역시 마찬가지고, 인간 역시 마찬가지이다.
동물이라면 조금 더 원시적으로 자신의 구애 할 상대를 찾아서 수컷끼리 싸워서 죽였을 수도
있고, 무리를 쳐들어 온 낯선 개체(이방인)을 죽여서 승리를 자축 할수도 있다.
인간 역시, 전쟁과 기아, 폭력, 평화협정을 통해서 구축 해온 여러가지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런 것을 보면 정말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를 단번에 찾을 수 있다.
복수와 용서는 결국 동전의 양면과 같이 항상 공존해 왔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는, 사라지지 않고 공존해 왔다는 것.
그 모든 사실들을 이 책에서는 엿 볼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복수의 심리학, 즉 원제 복수를 넘어서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지만, 읽다보면 참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느낀다.
전인류적으로 복수를 자행해온 일과, 생물학적 복수의 의미, 그리고 예수의 포교활동(??)등을
엿볼 수 있어서 참 재밌었던것 같다.
복수를 어느 한 면으로만 보지 않고 다각화를 통해서 재미있게 알려준 책이였다.
이 책에서 마지막은 이렇게 장식하고 있다.
호모사피엔스(슬기로운 인간이라는 뜻)가 복수심을 억제하고 용서를 많이 하도록
도와주는 수많은 비밀을 발견했다 라고, 말한다.
즉 우리 인간은 복수를 하는 존재이기는 하지만, 인류 문화적으로 존재하면서
용서를 해주는 도덕적 인간이 되기도 한다. 앞으로도 그런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다. 복수극은 사라지고 용서로 치유받는 세상,
바로 복수의 심리학은 복수를 통해서 화해의 장을 엿보고 있다는 점이다.
p*******u 2009.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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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와 용서는 동전의 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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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의 키워드는 단연 '복수'인 것 같습니다. 인기리에 종영한 <에덴의 동쪽>, 최근 종영한 <카인과 아벨>, 막장 드라마로 불리우며 파장을 일으킨 <아내의 유혹>까지 주인공들이 행동하는 원동력은 다 '복수'라는 범주 안에 들지요. 그래서 특별히 이 책의 제목에 끌렸습니다.       인간이란 도대체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복수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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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의 키워드는 단연 '복수'인 것 같습니다.

인기리에 종영한 <에덴의 동쪽>, 최근 종영한 <카인과 아벨>,

막장 드라마로 불리우며 파장을 일으킨 <아내의 유혹>까지

주인공들이 행동하는 원동력은 다 '복수'라는 범주 안에 들지요.

그래서 특별히 이 책의 제목에 끌렸습니다.  

 

 

인간이란 도대체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복수심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심리적 현상인가, 아니면 영화 속 주인공 혹은 특별한 유전자를 지닌 몇몇 사람의 전유물인가?

 

용서 역시 내가 아닌 그 누군가만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일까?

 

용서는 과연 가해자를 위한 것인가 피해자를 위한 것인가?

 

인간에게는 왜 이렇게 모순되는 두 가지 특성이 함께 나타날까?

 

두 가지 특성에는 각각의 역할이 따로 있을까?

 

개인적인 복수와 용서를 좀 더 넓은 범위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까?

 

복수는 줄어들고 용서는 넘치는 세상을 만들 수는 없을까?

 

 

이 책은 크게 위에서 열거한 질문들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란 존재가 선천적으로 선한지, 악한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하여 복수나 용서라는 개념도 인간의 선천적인 기질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이 피해자와 가해자의 구도가 될 때, 복수나 용서를 선택하는 것이 과연 피해자, 가해자 둘 중 누구를 위한 것이며, 각각에는 어떠한 역할이 있는 지를 살핍니다. 마지막으로 복수와 용서를 좀 더 넓은 범위로 확장하여 복수를 줄이고 용서 넘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Part 1. 복수

 

- 사람들이 자극을 받은 뒤에 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은 단지 분노를 떨쳐버림으로써 기분이 좋아지고 싶기 때문이다. (55쪽)

 

- 복수는 '자기가 받은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서도, 즉각적인 대결을 피하거나 멈추기 위해서도, 혹은 물질적인 이득을 얻기 위함도 아닌' 모든 공격적인 행동을 포함한다. (61쪽)

 

- 상대방에게 모욕을 주고 그것을 만회하거나 해결하지 않은 상태로 남겨두면, 모욕당한 사람은 자신이 받은 모욕에 못지않은 치명적인 보복을 하고 싶은 자극을 받는다. (62쪽)

 

- 복수심에서 유발된 살인을 부추기는 것이 평범한 모욕이나 대수롭지 않은 언쟁이라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한편으로 우리는 사소한 복수심의 실현이 얼마나 압도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64쪽)

 

- 대부분의 사람은 스스로 인내심 많고 용서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복수심은 자신이 희생자이며 배척당했고 비판받고 있다거나 적대시된다는 느낌을 받을 때 쉽게 표면화된다. (72쪽)

 

- 인간의 복수 성향은 그것이 누군가의 공격으로부터 인류의 조상을 보호하는 수단이었기 때문이고, 대규모 협력으로 얻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103쪽)

 

- 복수심을 활성화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은 다른 사람때문에 분명히 그리고 의도적으로 해를 입었다고 인식할 때 복수심을 느낀다. 상처가 깊고 고의성이 확실할수록 복수심도 강렬해진다. (115쪽)

 

 

 

Part 2. 용서

 

-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특정 환경 조건하에서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145쪽)

 

- 복수와 용서의 관계를 질병과 치료제 혹은 독과 해독제의 관계로 바라보는 것보다 오히려 인류가 협력의 극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한 팀의 지원부대로 보는 것이 더욱 적절할 것이다. (148쪽)

 

 

죄수의 딜레마

 

죄수의 딜레마라는 명칭은 곤란에 처한 두 죄수의 가상 시나리오에 붙여진 이름이다. 두 명의 범죄자가 체포되었다. 이들의 유죄를 입증할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경찰은 그들 중 한 명에게 죄를 지우려고 두 범인을 따로 심문하여 증언을 받아내려 한다. 만약 두 용의자가 자신의 공범자를 배신하지 않는다면 두 사람 모두 1년이라는 가벼운 형량을 선고받을 것이다. 만약 한쪽 용의자가 공범죄를 증언한다면 증언한 사람은 사면조치를 받고 공범자는 기소되어 3년형을 받는다. 두 사람 모두 공범죄를 증언하면 둘은 각각 2년 형을 선고받게 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행동 방침은 무엇일까? 바로 이것이 죄수의 딜레마다. (151쪽)

 

팃포탯의 성공 요인은?  

 

첫째, 팃포탯은 '친절' 전략이다. 팃포탯은 언제나 게임을 협력으로 시작한다. 따라서 상대방이 같은 태도로 게임에 임한다면 팃포탯은 항상 상호 협력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둘째, 팃포탯은 '보복' 전략이다. 만약 상대방이 어떤 라운드에서 변절한다면 팃포탯은 반사적으로 다음 라운드에서 보복한다. 이로써 비열한 전략이 자신의 친절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셋째, 팃포탯은 '용서' 전략이다. 상대방이 변절 후에 다시 협력으로 돌아서면 팃포탯 역시 다음 라운드에서 협력으로 돌아온다. 넷째, 팃포탯은 '명쾌한' 전략이다. 친절함으로 시작해 이전 라운드에서 상대방이 쓴 전략을 반복한다. 즉 상대가 친절하게 게임에 임하면 팃포탯도 친절하고, 비열하게 행동하면 보복하며, 다시 친절로 돌아오면 용서한다. 이것이 전부다.

 

팃포탯은 바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보복 원칙의 역할 모델이다. 보복을 통해 당신의 상대는 당신을 이용하면 안 된다는 것과 약속을 지키는 편이 이로울 것이라는 교훈을 얻는다. 앞서 보았듯이 팃포탯의 보복 성향은 많은 종들이 사회 계약을 이행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왔다. (159쪽)

 

 

- 당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이 친한 동료라면 그 상황의 80퍼센트를 용서하라. 하지만 비록 좋은 동료가 필요하다 하더라도 낯선 사람과 게임할 때는 대부분 변절하라. 그러면서 기회를 보다가 가끔씩 친절한 태도로 그 사람을 친구로 바꿀 수 있는지 탐색하라. (169쪽)

 

- 용서는 가해자에 대한 당신의 사악한 의지를 극복하고 선한 의지를 회복하여, 가해자와 새롭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열어놓는 내적인 과정이다. 반면 화해는 당신을 해친 사람 (혹은 해를 입힌 사람)에게 다정하게 다가가 나빠진 관계를 바로잡는 것이다. 심리학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희생자는 용서하고 가해자는 뉘우침으로써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화해이다. (183쪽)

 

- 우리가 부모, 형제, 자매, 혹은 좋은 친구들을 더 많이 용서하는 것은 그것이 가장 합리적이거나 도덕적이어서가 아니다. '단지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여겨져서' 혹은 '함께했던 시간이 그리워서' 혹은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이다. (198쪽)

 

- 사람들이 누군가를 용서하지 않았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그 사람과의 관계가 소중하기 때문이다. (201쪽)

 

- 인간의 포괄적 적응도를 향상시키고 협력 상대와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용서와 화해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201쪽)

 

 

팅커토이 모델

 

데이비드 윌슨은 죄수의 딜레마가 사회적 동물들의 단순한 본능을 본떠서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팅커토이 모델'이라고 이름 붙였다. '상대가 협력한다면 언제나 협력하라.', '상대가 당신과 친한 친구라면 그가 변절하는 횟수의 80퍼센트는 무조건 용서하라', '모르는 상대가 당신을 배신한다면 당신도 배신하라', '직접 복수할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평판을 손상해라' 등의 규칙은 너무 단순해 보인다. (202쪽)

 

 

 

Part 3. 복수와 용서에 관한 흥미로운 진실

 

- 분쟁과 공격이 동물들을 서로 가깝게 한다는 주장이 충격적으로 들리겠지만, 그것은 사실이다. (202쪽)  

 

- 신경과학자들은 사실 복수가 욕망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209쪽)

 

- 사람들이 복수를 추구할 때 사실은 기쁨을 추구한다는 결정적인 증거들이 나왔다. (214쪽)

 

- 복수하겠다는 목표는 이루면 신나서 흥분되고, 무산되면 고통스럽다. 실제로 복수라는 목표를 달성한 뒤에는 확실히 한껏 고양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19쪽)

 

- 기쁨이라는 보상은 인간이 고통을 고통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감당해야 할 불편함을 감수하게 한다는 것이다. (219쪽)

 

- 3분의 2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에게 복수한 뒤 만족감을 느꼈다고 말한다. 맛있는 식사가 굶주린 사람에게 기쁨을 주듯, 마약이 중독자에게 기쁨을 주듯, 타는 듯한 갈증을 식혀주는 냉수 한 잔이 은밀한 기쁨이 되듯, 당신의 가해자가 그들이 저지른 죄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 것 또한 뇌의 보상 경로를 활성화한다. (222쪽)

 

- 인간은 적의 고통을 보면서 기쁨을 느낄 때가 많으며, 이를 위해 어떤 수단을 동원하든 그것은 기쁨이 된다. 인간 본성의 가혹한 진실 중 하나이다. (222쪽)

 

 

용서 본능의 내부

 

용서 본능이 활성화되는 세 가지 심리학적 조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1. 염려할 만한 가치 (사람들은 호의와 동정심을 베풀 만한 대상이라고 여기는 가해자를 용서한다)

2. 기대 가치 (사람들은 장래에 자신에게 가치 있다고 여기는 가해자를 용서한다)

3. 안전 (사람들은 자신에게 또다시 해를 입힐 수 없고, 그럴 의도도 없어 보이는 가해자를 용서한다)

 

- 복수대신 용서에서 모든 기쁨을 얻는 최선의 방법은 가해자에게 공감하는 것이다. (225쪽)

 

- 비록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줬다 해도 그 관계가 지금까지 정말 소중했다면 앞으로의 관계에도 높은 가치를 둘 것이다. 또 그 가치 때문에 나는 상대방을 용서하고 싶어질 것이다. (229쪽)

 

- 사람들은 자신에게 또다시 피해를 줄 수 없거나, 그러지 않을 거라고 인식한 가해자를 더 쉽게 용서하는 경향이 있다. (231쪽)

 

- 우리가 용서할지 복수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누구인지와도 관련이 있다. (234쪽)

 

 

사과와 대안들

 

사과를 기술하는 네 가지 기본 형태에는 거부, 정당화, 변명, 그리고 사과가 있다. 거부는 가해자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거부하거나 비난받아야 마땅함을 부인하는 것이다. 변명은 가해자가 자신의 죄를 줄일 만한 상황을 언급함으로써 자신의 책임을 줄이려는 것이다. 정당화는 거부나 변명보다는 좀 더 나은 표현으로, 최소한 가해에 대한 자신의 책임은 인정한다. 하지만 역시 자신의 위해 행위를 긍정적으로 보게 하려는 시도이기 땜누에 용서받기에는 충분치 않다. (247쪽)

 

- 양보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적절한 사과다. (248쪽)

 

- 피해자의 자아 존중감과 존엄성을 회복시키는 잘된 사과는 애초에 가해자의 나쁜 행동 때문에 흠집 난 피해자의 명예를 원상태로 되돌린다. 명예 회복은 미래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가해로부터 피해자를 안전하게 지켜주며, 따라서 복수심을 가라앉히는 열쇠가 된다. (252쪽)

 

- 사과는 가해자에게 자신의 도덕적 결함을 인정하고 굴욕감을 맛보게 한다. 동시에 가해자의 고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 하는 피해자들의 은밀한 욕망도 만족시켜준다. (중략) 또한, 사과를 하며 고통받는 가해자의 모습은 피해자에게 동정심과 염려의 감정을 환기시켜 복수를 포기하고 용서하게 한다. (253쪽)

 

- 얼굴에 나타나는 수치심과 무안함은 사람들의 용서 본능을 자극한다. (254쪽)

 

- 얼굴이나 목소리로 드러나는 부끄럽고 무안한 감정은 말로 표현되는 사과와 함께 쓰일 때 그 진실함의 무게를 더할 수 있다. 또 그로 말미암아 가해자는 더욱 용서받을 만한 사람임이 강조된다. (254쪽)

 

- 복수심을 잠재우고 용서를 북돋는 일에서 보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60쪽)

 

- 복수는 역사 속에 살아 숨쉬고, 사람들의 피를 타고 흐르지만, 강력한 국가는 그것을 통제할 수 있다. (275쪽)

 

- 집단 간 우정이 집단 간 용서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만약 우리가 그런 우정을 형성하기가 더욱 수월한 사회를 만든다면 집단 간 용서도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암시한다. (290쪽)

 

 

- 범죄와 무질서가 난무하는 곳, 치안이 허술하고 정부가 무력하며 생명이 위험한 곳에 살 때, 사람들은 문제 해결 전략으로 복수를 선택한다. 그들이 복수를 취하는 것은 복수가 발휘하는 가해자의 처벌 능력과 잠쟂거인 가해자가 위해를 포기하도록 하는 능력, 인류의 주변에 협잡꾼들이 적응하지 못하게 하는 능력 땜누이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협력 관계가 복잡해서 서로 의존도가 높은 곳, 치안이 잘 되어 있는 곳, 사법 체계가 공정하고 신뢰할 만한 곳에서 살 때 더 많은 용서로 반응할 것이다. 사회 제도가 안전하고, 가치 있으며, 염려해줄 만하다고 묘사하는 역할까지 담당하는 곳 말이다. 그런 환경에서는 용서가 적응이기 때문이다. (333쪽)

 

 

 

 

 

복수와 용서에 관한 저자의 이야기는 마치 잘 짜여진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흥미를 안겨 줍니다. 제목이 <복수의 심리학>이어서 복수를 하게 되는 심리에 관해 풀어 쓴 것인줄 알았더니, '복수'보다는 '용서'에 더욱 주목하여 풀어 쓴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마이클 맥컬러프가 '일반 독자를 위해 내놓은 첫 책'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때때로 수많은 논문의 조각들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 심리학' 류의 책에서 기대하는 흥미 위주의 내용이라기보다는 '복수'와 '용서'의 심리에 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들이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 책이 꼭 딱딱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을 밝혀두고 싶습니다. 질문에서 질문으로 이어지는 저자의 사고를 따라가다 보면, 무려 350쪽이라는 방대한 분량도 슉슉 넘길 정도로 재미있으니까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j*******7 2009.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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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이유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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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지 않게 직장 상사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 이책을 읽기 시작했다."복수는 자신이 어떤 사람 혹은 집단으로 부터 해를 입었다는 느낌에 대한 반응이다."나의 자존심을 뭉개버리고 하는일마다 사사건건 참견하는 것을 도저히 참을수가 없는데 부하직원이라는 직책으로 복수를 한다는 것이 나에게 불리하게 작용 한다는 것을 알고 용서하려고 다짐 하지만 사람인지라 용서가 안되 직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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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지 않게 직장 상사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 이책을 읽기 시작했다.
"복수는 자신이 어떤 사람 혹은 집단으로 부터 해를 입었다는 느낌에 대한 반응이다."
나의 자존심을 뭉개버리고 하는일마다 사사건건 참견하는 것을 도저히 참을수가 없는데
부하직원이라는 직책으로 복수를 한다는 것이 나에게 불리하게 작용 한다는 것을 알고
용서하려고 다짐 하지만 사람인지라 용서가 안되 직장을 그만두는 상황이 발생해 버렸다.
말의 상처가 회복되기가 이렇게 힘든줄 몰랐다.정신적 스트레스가 없어지질 않는다.
이상하게도 가족과 싸울때는 미안하다는 이야기만 해도 모든것이 용서가 되는데 나와
틀린 삶을 살아온 이웃과는 쉽게 마을을 열을수가 없지만 필요에 의해 반복되는 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내는것은 관계 즉 친구를 잃기 싫어서 이다.
협력해서 살지 않으면 많은 손해를 보는 사회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한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복수가 성행하고 화해를 할경우에는 제스처나 쓰다듬기, 털만져주기를
통해 다시 화합하는 그런성향을 밝혀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선물을 주거나 미안한 몸짓과
언어로 용서받을수 있다고 하니 상화에 맞는 방법을 심리적으로 제시해 둔것을 참조해 두면
어떠한 상황이 발생되어도 현명하게 해결할수 있을 것이다.'마국과 이라크의 전쟁으로
민간인의 피해본것에 대한 것을 미국에서 보상을 해주고 있는데 그이유는 복수를 미연에
방지하고 상호 이익적인 관계를 맺기위함이다.
내가 받은 상처를 똑같이 복수하는 사람이있는 반면에 살인을 한 가해자를 용서하는 피해
자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왜? 복수를 하려고하는지,용서를 하려고하는지를 파헤쳐놓아 알지
못했던 인간의 심리를 알수있었고 복수보다는 서로 잘못이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용서할수있는 넓은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번해본다.
가해자의 심리 피해자의 심리를 통해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볼수있었고 가해자들의
뻔뻔한 생각에 어이가없기도 했지만 복수에관한 지식을 쌓고 활용할수있는 기회가됐다.
h********6 2009.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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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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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와 용서는 인간이면 가지고 있는 심리일 것이다. 사람은 살면서 용서와 분노를 겪으며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양자택일의 순간에 놓인다. 몇년전 나도 양자택일의 순간에서 아무거도 하지 못한 채 자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 복수를 가슴에 새기지 말아라~! 라는 말 보다 자책의 파괴력은 성난 파도가 집을 덮친 것과 같은 위력이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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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와 용서는 인간이면 가지고 있는 심리일 것이다. 사람은 살면서 용서와 분노를 겪으며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양자택일의 순간에 놓인다. 몇년전 나도 양자택일의 순간에서 아무거도 하지 못한 채 자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 복수를 가슴에 새기지 말아라~! 라는 말 보다 자책의 파괴력은 성난 파도가 집을 덮친 것과 같은 위력이었다. 지금도 나는 아직 그 충격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스트레스에 아주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도 하나의 습관이 되어버렸다. <복수의 심리학> 내가 이 책을 보고 싶었던 것도 복수인가. 용서인가. 생각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신은 정말 용서할 수 없는 순간에 복수를 택하실껍니까? 아니면 용서를 택하실겁니까? 어떤 것도 쉽게 선택할 수 는 없을 것이다. 용서를 택하자면 분노가... 분노를 택하자면 용서가 눈에 밟히니...

 

드발드의 관점에 따르면 인간의 타고난 생물학적 본성은 근본적으로 잔인하기도 하고 근본적으로 고상하기도 하다.

어느 침팬지 집단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집단에는 열다섯마리의 난폭한 수컷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서 구성원들이 안락한 생활을 하기에는 이미 규모가 너무 커진 상태였다. 결국 구달은 수컷의 수를 비슷하게 맞추어 카하마라는 공동채를 새로 구성했다. 친하게 지내던 침팬지들은 두 집단을 갈라 놓자 당연히 두 집단의 관계가 점점 멀어졌고 ... 서로에게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상태편 을 죽였다... 어느순간 카하마의 침팬지들은 전멸시킨 것이다.

침팬지에게 도덕적이고 협력적인 성향이 있다는 드 발의 관점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그것은 다분히 집단내에서의 도덕성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침팬지는 도덕성을 갖춘 동물로 알려져 있다. 어떤 면에서는 인간과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실험은 침팬지가 사회성면에서 인간과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윗글 마지막 줄을 보자. 우리들도 마찬가지이다. 사회하는 살벌한 시대, 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기 팀이라고 생각하면 남다른 애정을 보이면서 나와 다른 팀이라고 특히 경쟁팀이라고 하면 미묘한 경쟁심을 보인다. 침팬지들은 서로 분리된 집단안에서는 대단한 협력심을 보여줬지만 다른 집단에게는 공격적인 특성이였다. 그럼, 여기서 윗글의 첫줄을 보자. 인간은 본래 잔인함과 고상함이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하지만 복수의 끝은 전멸이었다.

 

안토니오는 사일록에게 거금의 빚이 있었다. 그가 빚을 갚지 못하자 샤일록은 대신 그이 살 1파운드를 받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살라리노가 그의 마음을 돌리려고 하자 샤일록은 자시을 가득 채우고 있는 욕망이 단지 분노가 아닌 정신적 허기에서 왔다고 고백한다. 샤일록은 안토니오의 살1파운드로 과연 무엇을 하려고 했던 것일까? "미끼로 쓰자!" 아무짝에 쓸모가 없더라도 내 복심이라는 허기는 채워질테니까."

간절한 복수심의 일부를 옮겨 온 글이다. 어떠한가. 나는 이글을 읽고 내가 품었던 복수가 사실은 허기를 채우기 위한 도구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살 1파운드.. 그것도 사람의 살 1파운드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만약 그 살을 받았다 하더라도 그것은 쓰레기로 분류될 뿐이다. 하지만 쓸모없는 그 쓰레기가 내 복수의 허기를 채워줄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그동안 해왔던 소심한 복수들, 엉뚱한 사람에게 화풀이하던 것은 돈 빌린 사람은 따로 있는데 딴 사람에게 가서 내 돈 갚으라고 화낸 것 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들이 화를 내는 것은 올바른 방향인가. 생각해보자. 이 책에 <용서할 수 있는 환경> 이라는 글이 생각난다. 복수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단지, 용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복수를 선택할 것이다. 우리들은 모두 용서와 복수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때 용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자. 그럼, 용서가 쉬워질테니... 내가 하고 있는 복수의 방향이 옳지 않다면 그것은 복수가 아니라 복수심이라는 허기를 달래고 있는 것 뿐이다. 배가 고프다고 아무거나 주어먹으면 그 때는 포만감에 행복할지 몰라도 그 뒤에서는 수치심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지금 내가 달래고 있는 복수의 허기는 수치심이 만들어 놓은 달콤한 유혹이다.

 

q*******n 2009.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복수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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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용서는 왜 그렇게 하기가 어려운가?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평생동안 복수를 한번이라도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어떤 사람에 의해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치유받는 방법의 한가지로 복수를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사회적 상황으로 인한 불특정 다수에게 하는 복수도 있다. . 복수를 하겠다는 생각은 쉽게 하지만 용서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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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용서는 왜 그렇게 하기가 어려운가?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평생동안 복수를 한번이라도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어떤 사람에 의해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치유받는 방법의 한가지로 복수를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사회적 상황으로 인한 불특정 다수에게 하는 복수도 있다. . 복수를 하겠다는 생각은 쉽게 하지만 용서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기란 어렵다. 복수의 심리학에서는 사례를 소개 하고 복수와 용서에 대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복수심은 인간의 본성의 질병이나 결함이 아니라 인간의 참모습이자 언제나 우리 자신의 일부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복수심을 느끼게 되는것이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단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이 생기면 그 복수심 때문에 옆과 뒤를 보지 못하고 복수심만을 바라보면 앞만 보고 전진한다. 그렇게 되다보면 이 복수가 또 다른 복수를 낳게 되고 복수를 연결고리를 물면서 계속 이어지게 될 수도 있다. 만약 이 중간에 누구 하나 용서하는 마음을 가졌다면 그 복수가 이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용서는 가해자에 대한 당신의 사악한 의지를 극복하고 선한 의지를 회복하며, 가해자와 새롭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열어놓는 내적인 과정이라고 한다.  이에 반해 화해는 당신을 해친 사람, 즉 복수의 대상자에게 다정하게 다가가 나빠진 관계를 바로 잡는 것이라고 한다.

 

용서를 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복수심에 불타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것과 똑같은 마음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 사람에게 용서를 하는것도 그 사람에게도 복수하는 것도 둘다 마음이 복잡하고 무거운것은 같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복수보다는 용서를 했을 때 그 사람이 마음이 더 편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세상이 복수심에 들끓는 세상보다는 용서와 화해가 가득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복수 성향과 용서 능력은 둘 다 인간 본성이고, 둘 다 훌륭한 적응 논리에 지배를 받는다. 둘 다 우리 사회와 생태학적 완경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수용하며, 둘 다 특정한 환경 투입으로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둘다 문화적 압력에 민감하고, 둘 다 친인간적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5 2009.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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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이그노센스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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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이그노센스를 꿈꾸며  인류의 역사 속에서 복수는 부당한 대우를 위로받고, 자신이 받은 고통을 돌려주며 더 나아가 잠재적인 위험을 없애기 위해서 곧잘 이용되었다. 이른바 '받은 데로 돌려주는 식'인 이 복수는 일단 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사람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맹목적이고 파괴적으로 만든다. 그래서 복수를 행하는 당사자는 자신의 모든 인지활동을 멈춘 채 복수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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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이그노센스를 꿈꾸며

 인류의 역사 속에서 복수는 부당한 대우를 위로받고, 자신이 받은 고통을 돌려주며 더 나아가 잠재적인 위험을 없애기 위해서 곧잘 이용되었다. 이른바 '받은 데로 돌려주는 식'인 이 복수는 일단 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사람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맹목적이고 파괴적으로 만든다. 그래서 복수를 행하는 당사자는 자신의 모든 인지활동을 멈춘 채 복수에 전념하게 되고, 오로지 복수를 성취하기 위해 집중한다. 복수로 인해 초래될 일이나 자신이 지금 벌이는 일의 위험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어버린 채로 말이다. 또한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 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피해자 혹은 그 측근이 다시 가해자가 되는 이 비극적인 운명의 고리는 복수로 인한 죄는 물을지언정 복수, 그 자체는 인간적인 발로 때문이라는 통념이 불러온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의 부모를 죽인 자에게 복수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내 형제자매를 해한 자를 찾아가 그에 상응하는 보복을 해주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렇게 복수심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 한 편에 두고 있는 보편적인 심성이고, 복수할 상황에 처하면 종종 발현되었다.

하지만 복수심을 자극받는 상황에 처했을 때 모든 사람이 복수를 행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복수가 아닌 용서라는 선택지를 택한다. 이것은 단순히 성직자와 같은 종교계에 있는 사람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그렇다고 모든 종교인이 복수를 하지 않는 건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놀라울 정도로 용서하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 책 <복수의 심리학>에도 소개되어 있지만 그들은 심지어 자신의 형제자매를 죽음으로 몬 사람들까지도 용서했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그 가해자들이 그들의 죄로 고통 받지는 않을까 진심으로 염려하고 걱정한다는 것이다. 이 '용서의 천사'들은 복수로 인해 또 다시 상처받는 누군가가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들에겐 죽은 형제자매도 그 형제자매를 죽음으로 몬 사람도 모두 피해자일 뿐이다. 그리고 모두가 피해자인 상황에서 복수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복수하는 자와 용서하는 자, 이 두 부류의 인간은 우리 사회에 혼재해 있다. 둘 중 어떤 인간형을 추구해야 한다고 묻는 다면 답은 빤할 것이다. 하지만 용서하는 사람이 되는 길은 말처럼 쉽지 않다. <복수의 심리학>에서는 생물학적, 역사적 그리고 종교적인 접근에 의해 그 이유가 상세히 설명돼 있다. 나와 친한 사람을 우선시 하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성향, 용서로 인해 감수해야 할 것들, 복수의 편의성 등등 현실에는 용서를 방해하는 많은 장애물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의 길로 가야하는 이유는 인간의 역사가 갈등과 반목보다는 협력과 공조를 통해 발전했기 때문이다. 복수는 분명 더 큰 갈등을 야기하는 일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미국과 이라크의 문제는 복수가 얼마나 큰 소모전인가 하는 점을 여실히 일깨워준다. 반면에 대공황 시기나 책에 나오는 것처럼 미국의 독립전쟁 시기에 벌였던 이해와 합력은 그 당사자들에게 막대한 이득을 가져다주었다. 복수하는 자들이 많은 사회보다 용서하는 자들이 많은 사회가 더 풍요로워지는 건 확실하다. 복수의 끝은 모두 잃는 것이지만 용서의 끝은 모두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용서를 실천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l****i 2009.04.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