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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알았다. 이 소설이 재미는 있는데 재미 이상의 그 무언가가 없다는 것을. 그래서 읽을 때는 재미있지만 다 읽고 나서는 읽은 것 같지가 않은 느낌이 든다는 것을.
한 마디로, 여운이 없다. 역사적 지식을 알게 되는 건 기쁘지만 소설로서 뭔가 뒷맛이 전혀 남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일본영웅에 대한 이야기라서? 우리나라의 위대한 영웅에 대한 장편소설이였다면 좀 다르게 받아들였을까. 그렇다기보다는 매력의 문제가 아닐까. 시바 료타로는 료마가 매력이 철철 넘치는 사람이였다고 강하게 주장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 정도까지는;;;
뭐 어쨌든, 재미는 확실히 보장한다. 계속 읽고 있는 나만 봐도. 6권에서는 그 유명하고도 유명한 이케다야사건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하마구리궁문사건도 나오고 사쓰마의 사이고 다카모리와의 첫 만남도 이루어진다. 이케다야사건에서 야마자키 스스무가 지사들의 칼이 발에 거치적거린다고 옆방으로 옮겨놓은 건 진짜인가보다. 그저 풍문이라고 생각했는데;
7권도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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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가 몇 살 때 어떻게 죽게 되는지를 알고 말았다. 몰랐던 게 나았을 텐데. 하기야 이 사람이 아무리 검술이 뛰어나더라도 이렇게 대책없이 떠돌아 다니다가는 길거리에서 죽게 되기 쉽겠는데 싶기도 했으나, 그래도 주인공인데 오래오래 살겠지 하면서 읽고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