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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맨 브라더스 밴드의 90년대초 재기작품들로 꾸민 편집앨범이다. 듀안 올맨이 이끌던 70년대 그중에서 필모어 이스트 앨범으로 대표되는 올맨밴드이지만, 1990년에 그렉 올맨을 위주로 재결성한 올맨 밴드는 재기작 Seven Turns를 들고 나와 중견 노장들의 수준 높은 블루스 록을 선보였다. 편안하고 음악적인 의욕이 넘치는 이 앨범이 호평을 받아서 내리 좋은 앨범을 내고 90년대 이후에 좋은 활동을 펼친다.
90년대 올맨 밴드의 음악을 접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 편집 앨범으로 그 갈증을 한 번에 해소해 준다. Seven Turns (1990), Shades Of Two Worlds (1991) 그리고 다음에 나온 라이브 앨범까지 세장을 주말에 듣고 있는데 아주 좋다. 오랜만에 듣는 힘있는 블루스 록의 연주를 듣고 내 귀가 호강하고 있다.
접하기 어려운 90년대 앨범 5장을 딱 맞춰서 내놓은 기획은 훌륭하고, 편집앨범에 맞게 가격도 저렴하다. 그리고 보통 편집앨범들이 속지나 구성이 조잡하지만 이 앨범은 그 부분에서도 정성을 보였다. 5장의 CD는 각각의 앨범 디자인이 담긴 하드카버종이에 넣어져 있고 앞 뒷면이 LP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한 점 등이 LP를 하나씩 꺼내듣는 재미도 살짝 맛보게 한다. 두고 두고 기분좋게 들을 좋은 기획 앨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