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여행을 멀리 떠나고픈 희망을 안고 삽니다... 저도 그렇게 살고 있지요... 간혹가는 국내여행으로 간신히 나를 다독이고 있던 차에 맘에 드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바람이 되어도 좋아'...
첫장부터 놀라게 됩니다...남극점 여행이라니..!!! 그런 용기를 가진 이 여인의 여행이 궁금했습니다...^^
산티아고 가는길....K2 가는길...등등.. 여러가지 일들로 얽히고 설킨 그녀의 여행이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편안함에 길들여지는 패키지 여행이 아닌.. 스스로의 인생을 다시 고민해보고 싶은 이들이 따라하고 싶은 여행...
이 책으로 간접적인 저의 소원풀이를 했네요... 강추합니다..
|
|
요즘 유난히 걷기 여행에 관한 책이 눈에 들어온다. |
|
쇼핑과 휴식을 취하며 짜여진 스케줄에 따라 휴양지를 찾아가는 여행 보다는 시간과 공간을 체험하며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배낭여행을 선호한다. 지난 4월 서점에 갔다가 <바람이 되어도 좋아>를 집어 들었다. 평소 배낭여행을 꿈꾸며 선뜻 떠나지 못했던 내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 저자의 여행기록은 떠나지 못함을 위로하듯 따뜻하고 고마운 책이었다. 그 때 숨가쁘게 읽고 책장에 고이 모셔 두다가 며칠 전 꺼내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 때 마다 느낌이 다르게 다가온다. 읽은 느낌을 글로 남겨 보고 싶어 책 속 두 번째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남극여행에서 히말라야까지 외롭고도 따뜻한 여정이 책 속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다. 남극을 여행 한다는 일은 생각하지도 않은 루트였다. 눈사태가 일면 빙산을 누비다 동상이라도 걸리거나 실종이라도 되면 흔적도 찾을 수 없을텐데.. 라는 불안감 때문에 등한시 했던 여행이었는데 저자는 외롭고도 혹독한 휴가를 그곳을 시작으로 많은 나라로 여행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탈출을 꿈꾸며 여행을 생각한다. 지금 당장 떠날 순 없을테지만 저자가 보여준 여행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꿈을 이루는 과정 속에 함께 걷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어떤 사람은 열병처럼 뜨겁게 앓아야 사랑한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스치듯 가볍게 사랑한다네 걷다가 우연히 바람에 하늘대는 꾸꿀리오에 온 마음을 빼앗겨 버리듯 사랑 안에는 우리가 할 수 없는 은밀한 비밀이 숨어 있을지도 몰라 그 비밀은 우리의 생이 끝나지 않았으니 아직 우리의 사랑도 끝나지 않았다는것............" 여행에서 돌아오면 다시 가고 싶은 향수병에 취해 중독이라도 된 듯 한 동안 그 일상을 내려놓지 못하고 배회하게 된다, 읽고 또 읽으며 책의 끝 장을 덮을 땐 마음만 여행을 떠나는 그 자리에 내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남극을 시작으로 파키스탄의 K2,인도 인더스 히말라야, 네팔 안나푸르나,스페인 ,칠레 아르헨티나.... " 누군가 내게 가장 행복한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거침없이 ’걷기’라고 대답할 것이다." 길 위에서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마인드는 달랐다. 길이 있는 곳이라면 걷고 또 걸으며 그들과 함께했다. 세상을 여행하는 방법 중심엔 걷기가 있었다. 길 위에서 사람을 만나고 삶을 이야기 하는 여행은 더블어 살아가는 삶 속에 따뜻한 사랑의 꽃이 핀다는 걸 배울 수 있게 만들었다.
|
|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제목부터 시선이 갔다.
바람이 되어도 좋다고?
도대체 어떤 종류의 여행이길래... 이 여행을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길래 바람이 되어도 좋다는 걸까?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여타 다른 여행책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그 사람 또한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집안의 가장이 되어버린 지금... 그래서 김진아씨와 같은 여행을 꿈꿀 수는 있겠지만, 행할 수는 없을 것 같은 지금의 내 위치에서...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들이 대학생 즈음이 되면, 이 책을 두 아이의 책상에 은근슬쩍 올려 놓아야겠다... |
|
살아가는 동안 무엇에 무모할 정도로 과감하게 도전 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 길에 당당하게 나서기 보다는 늘 아쉬운 마음만을 간직한 채 망설이다가 포기하고 만다. 하지만 누군가를 그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시작하는 사람만이 느끼는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그것도 하던 일상을 접고 새로운 세상으로의 여행이라면 얼마나 기분 좋은 변화일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조건을 고려해야 하는 사람들의 삶이기에 더욱 그렇다. |
|
수없이 넘쳐나는 가벼운 여행에세이들 사이에서 이 책을 만난 것은 우연이었습니다. 세상에 어떤 사람이 자신이 가진 돈 전부를 털어 남극에 갈 생각을 할까요. 아마 돈이 많은 부자라 하더라도 의지가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겠죠. 여행이 주는 즐거움, 화려함만을 꾸며서 포장한 책이 아니라 그 길에서 만났던 여자 서른의 속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걷기만 하는 여행자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올봄에는 이 책에 자극 받아서 서울의 싱그러운 산이라도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
|
서른 살 그녀의 느릿느릿 걷기여행. 남극, K2, 히말라야, 네팔, 카미노, 칠레의 걷기 여행을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풀어놓았는데 보고만 있어도 시원한 설산의 사진들은 더위를 잊을 정도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주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사진들이 많아서 때론 저자가 이야기해주는것보다 사진을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기분이 들곤했다. 사표를 던지고 서른의 시작점에 생애 가장 혹독한 휴가를 남극에서 보내고 세상의 끝 남극에서 한국인중에서 일반인 최초로 남극점을 밟게된다. 한 평생 살면서 해외의 여러나라들보다 남극에 갈 확률따윈 제로에 가까운데 호기심 하나만으로 남극여행을 마친 서른 살의 그녀가 대단하다. 아버지를 잃고 치유의 시간을 갖고자 떠난 히말라야의 이야기는 슬픔이 묻어나오는 듯 했고, 비야리카에서 미끄럼바지를 입고 내려오는 이야기는 너무 즐거워보여 나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게 만들었다. 노란화살표를 따라 걷는 카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여행은 나이가 들어 남편이 있다면 남편과 함께 느긋하게 둘러보고싶은 곳이었으며, 칠레 토레스 삼봉 트레킹은 왠지 모르게 끌리는 곳이었다. 여행지가 바뀔때마다 들어있는 스스로하는 인터뷰는 저자를 조금이라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어 좋았다. 여자 혼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저자의 걷기여행기. 여자라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자 계획 중에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그 어디를 걷고 있어도 화살표는 길로 통하니까. 시간 사이로 흐르는 내 삶의 길에서도 노란 화살표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p.321 |
|
그토록 방황했던 사춘기와 제2의 질풍노도 시기였던 서른즈음이 있다.
하고픈 욕망은 있었으나, 선뜻 나설 용기가 없었던 그 시기... 이 책은 용기 없었던 나를 대신해 그 시절 나의 꿈을 대신해 주는 듯 하다.
이름난 여행지를 물색하고, 호텔을 예약하고, 먹고 마시던 여행 패턴을 바꿔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
|
참 분위기있는 책이다. 여행 관련 서적들이 많은 사진들과 자신의 여행담을 진솔하게 담고 있기에 부담없이 쉽게 읽히는 것이다. '바람이 되어도 좋아'도 역시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저자인 '김진아'는 공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연구원이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첫 번째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도 세상의 땅위에 서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그런데, 서른의 문턱에서 두 번째로 사표를 내고 세상의 끝 남극에 섰다. ![]() 보통사람들은 꿈조차 꾸어 보지 않는 남극대륙의 남극점에 가게 된 이유는 "그냥"이라고 표현한다. 물론, "그냥"은 아니었다. 사표를 내고 남미를 가기 위해서 들른 여행사에서 정보를 접하고 남극점에 가기로 결심을 한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용감한 선택이지만, 그녀는 조금 다른 길 일뿐이라고 이야기한다. ![]() ![]() 그녀는 서른을 앞둔 시점에서 자신이 남극을 가는 것은 앞으로의 자신의 삶에 있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기 위해서 였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남극대륙의 남극점에 스키를 타고 도달한 일반인으로서는 최초의 한국 여성인 것이다. (2007/1.21) ![]() ![]() 서른 살이 되어 본 사람들은 '서른'이 갖는 의미를 아마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조금은 두려워지는 '서른'을 '스물+ 10살'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니 얼마나 낭만적표현인가? 이렇듯, 이 책은 특별한 곳의 탐험이라는 것이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여행에세이 속에 'interview myself'를 통해 여행과 인생에 대한 단상들도 담아내고 있다. 그밖에도 그녀가 여행한 곳들은 인도, 인더스, 히말라야. 그곳에서 '오래된 미래'라는 책에 나오는 라디크를 여행한다. 이미 '오래된 미래'에서 예고했듯이 이곳은 크고 작은 여행사가 100 여개가 들어서 있을 정도로 태초의 모습은 이미 사라져 가고 있다. 그리고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을 따라서 k2 등정을 도와주기고 하고,네팔의 포카라와 안나푸르나 품의 아름다움도 만끽해 본다. 아르헨티나의 안데스,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비우고 순례자의 발자취를 따라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걷고 걷는 산티아고까지.
![]() ![]() 나는 여행관련 서적을 읽을 때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삶의 전부가 되다시피한 여행작가들의 이야기속에서 그들이 자연을 항상 접하고 살아서 그런지 여유롭고, 마음이 푸근함을 느끼곤 하는데, '김진아' 작가도 마찬가지로 글 속에 여유로움과 긍정적인 마음이 수북하게 담겨져 있다. 그녀가 추구하는 바가 바로 "느리게 걷기, 가볍게 웃기, 따뜻해지기" 이다. 이 3 문장이 바로 그녀의 모든 것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며, 이 책의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푸근해지고 싶을 때에... 그리고, 일탈을 꿈꾸고 싶을 때에 여행관련 서적을 읽는 것이 나의 독서습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