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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했지만, 잘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 많은 걸 알게 해준 책이다.
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색다른 생각을 하게 한다.
좋은 책이다. 저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책 속에 있는 사진과 그림도 참 마음에 든다.
가을에 다시 꺼내 들고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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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르를 걷다. 이 책은 몽마르트르 언덕 곳곳, 장소를 배경으로 얽혀있는 사연들을 말해주는 책이다.
그냥 사연이 아니라 예술가들의 이야기인데, 그들의 사랑과 예술, 삶의 고뇌를 보자니 어느새 내 가슴도 아련해진다.
쉬잔 발라동이라는 인물은 그림 속에서 많이 봐왔던 사람이지만, 그 이름도 그을 둘러싼 이야기를 접한 것은 처음이다. 이렇듯 얽혀있는 예술가들의 삶을 보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예술은 우리가 증오하는 삶을 영원하게 한다" 는 쉬잔발라동의 말처럼
이 책으로 접한 예술의 단면들이 지금의 내삶에 향기를 불어넣어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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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에 이끌려 무작정 동경하게 된 곳! 몽마르트르... 전혜린만 알고 그곳의 예술가들의 삶을 모르고서 그곳에 갔으니... 아무것도 거두지 못한 채 파리의 개똥을 저주하듯 몽마르트르를 탓하기만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몽마르트르에 숨어 있는 예술가들과 그들의 코드를 못 읽어버린 바보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새로이 진실과 아름다움을 깨닫는 즐거움을 선물받았다.
로트렉, 르느와르의 모델이면서 위트릴로의 어머니이자 화가인 쉬잔 발라동. 그가 살았던 메종 로스... 발라동을 사랑한 에릭 사티... 그리고 사티의 유명한 곡 <짐노페디> 슬픔과 위로와 투명함을 느끼게 하는 짐노페디를 함께 들으니 당시의 몽마르트르가 더욱 애틋하게 다가온다.
감성과 열정, 분노와 괴로움, 좌절과 슬픔을 극도로 느끼던 몽마르트르의 예술가들의 삶을 몽마르트르 거리 구석구석을 통해 느끼고 바라보다보니... 내 삶의 아픔 또한 다소 거리를 두고 보게 된다.
빠로레 빠로레 빠로레~ 자주 들었던 이 음악 역시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난다. 영화배우 달리다가 알랭들롱과 함께 부른 이 노래의 내력을 난 처음 알았다. 노래의 내용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예술은 사회문화적으로 어느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활발하지만, 개인에게는 극도의 피폐함과 고통이 따라주어야 비로소 탄생되는구나 싶다.
내 삶의 슬픔도 치유되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에 혼자 몽마르트르를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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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인 듯... 나는 평가글을 보고 구입하는 스타일이다. 맛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책도 먼저 읽어본 사람이 더 잘 알테니까. 아래 세분이 별다섯개를 주신 것을 보고 단박에 구입해버렸다. 표지에 씌여진 '삶이 아플 때, 사랑을 잃었을 때'라고 써있는 문구도 내 구매욕구에 불을 질렀다.
저번 휴가에 사서 느긋하게 읽었는데 몽마르트에 대한 선지식이 없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글쎄... 생각보다는 나와 맞지 않는 책인 듯하다. 글 반 그림 반인데, 사진도 왠지모를 이질감이 느껴진다. 다른 시간 대에 다른 느낌으로 다시 읽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