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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산다는 것은 타인의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것
"똑똑하게 산다는 것은 타인의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것" 내용보기
지난 토요일에 친척 결혼식이 있어 작은 애를 데리고 결혼식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작은 애의 성격이 남들앞에서 활달하거나 발랄한 성격이 아니라서,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에게 애교있게 인사를 하는 성격이 못된다(그러면서도 악착같이 결혼식에는 따로 오고 싶어한다는).  애교는 커녕 예의조차 없는 그런 딸이 목석 인형처럼 가만히 무표정하게 내 옆에 착 달라붙어 있기만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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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친척 결혼식이 있어 작은 애를 데리고 결혼식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작은 애의 성격이 남들앞에서 활달하거나 발랄한 성격이 아니라서,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에게 애교있게 인사를 하는 성격이 못된다(그러면서도 악착같이 결혼식에는 따로 오고 싶어한다는).  애교는 커녕 예의조차 없는 그런 딸이 목석 인형처럼 가만히 무표정하게 내 옆에 착 달라붙어 있기만 한 채 친척 어른들께 인사를 하라고 해도 못 들은 척 가만히 고개 숙이고 있는 모습에 무척이나 민망했는데, 작은 애의 인사를 기다리던 작은 아버지 한분이 눈도 마주치지 않을려고 하는 딸애에게 "괜찮아, 지금 인사 하지 않아도 나중에 잘한다. 걱정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웃으시면서 하고는 자리를 뜨셨다 (지금까지 애낳고 키우면서 이런 반응을 보이신 분은 이 분이 처음이었다).

 

사실 나는 아이들에게 인사를 잘 해야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물론 인사는 반갑게 잘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작은 애가 건방져서 또는 남을 우습게 알아서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남들 앞에서 씩씩하게 인사를 하는 것을 무척이나 어려워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애한테 강요하지 않는 것이다.  엄마인 나도 다른 아이에게서 인사를 받으면 보기도 좋고 받는 입장에서 기분도 좋다. 어쩜 저렇게 씩씩하고 넉살도 좋을까! 솔직히 우리 애하고 다른 성격의 아이의 인사성이 한량없이 부럽기만 하다. 하지만 작은 애의 성격이 밋밋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남들처럼 씩씩하게 인사하는 것을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억지고 등 떠밀면서 인사 시키지 싶지 않고 그 강요로 인해 아이와의 간극을 넓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지딴에도 다른 아이들처럼 밝게 인사하고 싶은 맘 왜 굴뚝같지 않을까나). 간혹 이 글을 읽고 아무리 아이와 사이가 멀어진다기로서니, 사람의 도리를 예의를 내팽겨치는 엄마가 잘못된 교육을, 방임의 교육을 한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정말 나는 아이에게 그릇된 교육을 시키는 것일까? 주관적인 관점일 수 밖에 없는데, 나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라면 나의 교육관 또한 그렇게 그릇된 것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믿는다. 작은 아버지의 말씀대로 언젠가는 인사하게 된다라는 넉넉한 마음과 다양성을 인정한다면, 아이가 수줍어서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뭐 그리 대수란 말인가. 오히려 획일적으로 인사는 꼭 해야 한다라는 그런 반응이 오히려 더 답답하고 갑갑하게 느껴질 뿐이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그 아이를 비난하는 거야 말로 권위적이고 획일적인 사회 구성원로서 쇄뇌당한 것은 아닌가.  간혹 이런 아이도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과 다양성이 존재하는 사회를 인정하고 보듬어 안는 것이야말로 건강하고 보다 더 가치있는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고미 타로의 에세이집 <어른들은,의,이 문제야>라는 글을 만나기 전에는 나 또한 어른이나 동네 아줌마들에게 인사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짜증나고 화 내기도 했었다. 인사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핀잔도 주고 혼내기도 많이 했는데, 그럴수록 나는 아이에 대한 감정이 미움도 제법 쌓여갔다. 아이의 마음보다 창피한 맘이 앞선던 것이다. 그러다가 별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러지 말자,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자라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바로 고미타로의 글을 통해서이다.  

 

그는 1945년생, 우리나라 나이로 64세의 노인이다. 전후세대 사람이라 경직된 사고와 권위적인 행동이 자연스레 몸에 밴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의 그림책들과 에세이집에서 통해 그가 상당히 자유롭고 유연한 사고의 그림책 작가라는 점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한마디로 전후시대 권위주의와 군국주의의 잔재가 남아있던 일본 사회에서 볼 때 이단이라고 할만하다. 그런 이단적인 그의 사고가 지금 현재는 당연한 것이라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그는 분명 앞선 사람이다. 그가 관계 맺는 사람들, 그가 바라보는 사물들은 모두 동일하지 않다. 이 책 <똑똑하게 사는 법>의 표지에 나오는 사랑스런 아이들처럼 우리 모두는 사고, 생김새, 행동, 성격등 모든 것이 다른다. 그는 이 책에서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보다 사람들 저마다 다양성이 존재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한 예로 그는 젓가락을 제대로 하는 법에서 한 가지 방법의 젓가락 잡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는 우리의 손과 손가락은 가지각색이라서 젓가락질 하는 방법도 가지각색 인게 당연해요(p7)라고 말한다. 우리 어른들이라면 젓가락질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한바탕 소동 벌일 일을 그는 당연히 젓가락질은 각양각색이라고 말한다.(당연히 그의 말에 설득당할 수 밖에!)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단순한 처세술의 책이 아니다. 만약 그런 류의 책이라면 난 눈길조차 주지 않았을 것이다.  고미 타로가 바로 보는 세상, 그리고 그가 이 세상을 똑똑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제시하는 것은 타인의 다양성을, 사물의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인정하자는 것이다. 획일화되고 규율적인 누구나 다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ONE의 세계가 아니라 불규칙하고 울퉁불퉁하고 비쭉비쭉하고 우둘두둘한 다양한 세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고미 타로만의 이단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그림책이다.  

 

덧 : 리본 묶는 법에서의 고미 타로 의견에 반대. 난 머리에 상처 난 것처럼 묶는 것도 이쁘더라. 

 

또덧 : 고미타로같은 유연한 사고의 그림책 작가 한명쯤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이들의 인사성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우리 나라의 그림책은 너무 규율적이다. 인사를 꼭 해야한다는 것과 인사를 제대도 하는 법을 가르치는 그림책도 좋지만 우리 아이처럼 남들 앞에서 수줍어 인사 못하는 아이들을 집단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런 그림책 한권 정도는 나올 만 하지 않을까.


s********8 2009.04.27. 신고 공감 3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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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도서관에서는 목록에서 제외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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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도서관 14개 곳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문제 의식을 하고 거의 대부분 목록에서 제외를 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게 고양만 나선다고 될 일은 아니지 않겠어요?  출판사가 문제 의식을 못 느낀다면 독자들이 느끼고 대응하는 수밖에요.  연을 날리는 법 그 한 페이지가 얼마나 섬뜩하게 사무라이 정신이 나타나 있는지 모릅니다. 물론 일본 어린이들에게는 별 문제가 없겠지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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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도서관 14개 곳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문제 의식을 하고 거의 대부분 목록에서 제외를 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게 고양만 나선다고 될 일은 아니지 않겠어요?  출판사가 문제 의식을 못 느낀다면 독자들이 느끼고 대응하는 수밖에요.  연을 날리는 법 그 한 페이지가 얼마나 섬뜩하게 사무라이 정신이 나타나 있는지 모릅니다. 물론 일본 어린이들에게는 별 문제가 없겠지요.  하지만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동화작가의 입장에서 세계인의 마인드로 그러니까 거시적인 안목을 가질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출판사에서도 앞으로 일본 책을 출판할 땐 이런 문제가 또다시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구요.

c*****9 2013.06.0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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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책을 읽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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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욱일승천기가 그대로 나온 바로 그 책이군요. 욱일승천기 그림이 그려진 연을 날리는 모습이 오늘 SBS 뉴스에 나왔네요. 이런 책을 과연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읽혀도 될까요? 출판사는 저작권 때문에 그림을 변경하거나 절판할 수 없다고 하는군요. 이런것은 사전에 알아채지 못한 졸속 출판이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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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욱일승천기가 그대로 나온 바로 그 책이군요.

욱일승천기 그림이 그려진 연을 날리는 모습이 오늘 SBS 뉴스에 나왔네요.

이런 책을 과연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읽혀도 될까요?

출판사는 저작권 때문에 그림을 변경하거나 절판할 수 없다고 하는군요.

이런것은 사전에 알아채지 못한 졸속 출판이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i******l 2013.06.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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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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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생각, 새로운 발견을 담고 있다는 고미타로의 <똑똑하게 사는 법>을 만났다. 제목만 보면, 똑똑하게 사는 법을 알려준다니 조금 딱딱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책을 펼치며 읽는 순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생각지 못 했던 다양한 생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똑똑하게 사는 법이 33가지의 주제에 따라 알려준다. 제목을 보면 물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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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생각, 새로운 발견을 담고 있다는 고미타로의 <똑똑하게 사는 법>을 만났다. 제목만 보면, 똑똑하게 사는 법을 알려준다니 조금 딱딱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책을 펼치며 읽는 순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생각지 못 했던 다양한 생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똑똑하게 사는 법이 33가지의 주제에 따라 알려준다. 제목을 보면 물건을 제대로 사는 법,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는 법, 잠을 제대로 자는 법, 쓰레기를 제대로 분류하는 법, 전자동 세탁기를 제대로 정의하는 법등 유아동에게 제대로 된 규칙을 가르치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정해진 규칙이 아닌 창의적인 생각과 차이를 인정하게 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예를 들어 '물건을 제대로 사는 법'이란 테마를 보자. 이 테마를 처음 봤을 때는 가게에 가서 물건을 고르고 돈을 지불하는 과정을 담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테마의 주제는 사고 싶은 물건도 '필요 없는' 이란 결론이 나며 사야 할 물건이 아니라고 말한다. 아이들이 장난감이나 옷 같은 것을 사고 싶을 때도 사려는 물건이 지금 나에게 '필요 있는'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가르쳐 준다.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는 법' 이란 테마는 올바른 젓가락질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어떤 식으로 잡아도 상관없고, 자신에게 잘 맞고, 쓰기 편하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으면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 한다. 사람의 얼굴과 피부색이 가지각색이듯이 젓가락질에도 차이가 있고, 다른 도구도 있으니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어린이들의 모습을 카툰 형식으로 담은 이 책은 남들과 똑같은 정형적인 방법들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 한다는 데서 도움을 주는 책이다. 다만 이 테마들 중에 아쉬웠던 부분은 'TV를 제대로 시청하는 법'에서의 단어 선택이다. 이 책의 대상은 4~7세 아동으로 되어 있다. 텔레비전을 볼 때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분명히 밝히면서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멜로드라마를 볼 때'라는 글에서 "그러면 안 돼. 정원이는 어떻게 되는 거야. 저 나쁜 녀석!"이라고 말하고 있다. 4~7세의 아이가 멜로드라마라는 단어와 '선영, 내겐 당신뿐이야. 사랑해'라는 화면을 보며 '저 나쁜 녀석'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이들이 보는 책에 나올 단어로는 그렇게 적당한 것 같지 않다. 오히려 만화 속 장면을 넣고 지구를 지켜야 해. 그것 나쁜 일이야.라고 한다거나 표현을 바꿨으면 어떨까 싶다.


4~7세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고 되어 있지만, 글도 많고, 우선은 이해를 해야 하는 책이므로, 4세의 아동이 보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카툰으로 되어 다양한 표정 변화나 행동 모습을 그림으로 보는 재미가 있음으로 아이가 어리다면 그림 위주로, 나중에는 내용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가면 좋을 듯 하다.





s****g 2012.05.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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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못미친 똑똑하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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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실린 30명 어린이의 다양한(?) 표정들. 똑똑하게 사는 법이란 어떤 것일까? 갖가지 문제들에 대해 어린이는 어떠한 시선을 가지고 있을까? 기대를 가지고 한장 두장 펼쳐보았다.    특별히 기발하다거나 창조적이다거나 라는 느낌은 가질 수 없었다. 대신 유연한 사고방식이라고  할까.    젓가락질 못하는 내가 지금까지 들어왔던 어른들의 답은 젓가락질 고쳐라, 그
"기대에 못미친 똑똑하게 사는 법" 내용보기
책표지에 실린 30명 어린이의 다양한(?) 표정들.
똑똑하게 사는 법이란 어떤 것일까?
갖가지 문제들에 대해 어린이는 어떠한 시선을 가지고 있을까?
기대를 가지고 한장 두장 펼쳐보았다.
 
 특별히 기발하다거나 창조적이다거나 라는 느낌은 가질 수 없었다.
대신 유연한 사고방식이라고  할까.
 
 젓가락질 못하는 내가 지금까지 들어왔던 어른들의 답은
젓가락질 고쳐라, 그렇게 하면 안된다. 라는 거였는데
이 책에선 자신이 편하면 된다고 여러가지 스타일을 인정해준다.
 
 마라톤을 제대로 하는 법에 관해서도 모든 사람이 다 저마다의 마라톤을 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듯 하다. 꼭 완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인데 포기해도 낙오자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읽으면서 책이 너무 가볍게 흘러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똑똑하게 사는 법이니까 똑똑하게 사는 법을 제시해보라구 하면 내가 너무 억지스러울까.
억지스럽더라도 이 책은 그리 똑똑하게 사는 법을 말해주진 않는다.
그저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말하는데 그쳤다는 인상을 지울 수 밖에 없었다.
a*******g 2009.04.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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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똑똑하게 사는 법)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똑똑하게 사는 법)" 내용보기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276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똑똑하게 사는 법 고미 타로 글·그림,강방화 옮김 한림출판사 펴냄,2009.3.30./12000원     그림책을 읽는 재미란 무엇일까요? 나는 꼭 하나라고 느낍니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는 사랑을 얻는다’, 이런 마음이기 때문에 그림책을 읽는 재미를 누립니다.   고미 타로 님이 빚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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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276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 똑똑하게 사는 법
 고미 타로 글·그림,강방화 옮김
 한림출판사 펴냄,2009.3.30./12000원

 


  그림책을 읽는 재미란 무엇일까요? 나는 꼭 하나라고 느낍니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는 사랑을 얻는다’, 이런 마음이기 때문에 그림책을 읽는 재미를 누립니다.


  고미 타로 님이 빚은 그림책 《똑똑하게 사는 법》(한림출판사,2009)을 읽으면, 바로 이 같은 ‘그림책 읽는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이름은 “똑똑하게 사는 법”이라 나오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똑똑하게 사는 법”이 아니라, “내 마음을 가장 따사롭게 보듬으면서 즐겁게 살아가는 길”을 조곤조곤 들려줍니다.


.. 제대로 된 잠은 이런 식으로 우리에게 찾아와요. 꼭 밤에만 오는 것도 아니랍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모든 잠은 지켜져야 합니다. 제대로 된 잠은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어요. 선생님도, 반장도, 부모님도, 절대 막아서는 안 돼요 ..  (8쪽)


  다른 사람 눈치를 보면서 살아가는 하루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 성적을 견주면서 내 시험점수를 높이려고 애쓸 까닭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 자가용이나 아파트나 은행계좌를 자꾸 들여다보면서 내 껍데기를 치레하려고 용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나는 내 삶을 사랑하면 돼요. 나는 내 하루를 즐기면 돼요. 나는 내 노래를 부르면 되고, 나는 내 춤을 추면 되지요.


  모든 사람이 힙합을 하거나 디스코를 해야 하지 않아요. 모든 사람이 똑같은 노래를 불러야 하지 않아요. 모든 사람이 똑같은 책을 읽거나, 똑같은 교과서를 배우거나, 똑같은 학교를 다녀야 하지 않아요.


  대통령 이름이나 국회의원 이름은 몰라도 됩니다. 시장이나 군수나 구청장이나 면장 이름 모르면 어때요. 대수롭지 않아요. 나무와 풀과 꽃과 새와 벌레와 짐승 이름을 살포시 부르면서 사랑을 나누면 즐겁습니다. 골짜기에 이름을 붙여 줍니다. 멧자락에 이름을 붙여 주지요. 냇물 한 줄기에 이름을 붙이고, 구름 한 조각한테 이름을 붙여요. 우리 깜냥껏 이름을 붙여요.


  시골집 처마에 깃드는 제비한테도 이름을 붙일 수 있어요. 우리 집 앞논에서 노래하는 개구리마다 하나하나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이름이란, 서로 즐겁게 어우러지는 삶에서 가장 사랑스럽게 부르는 씨앗과 같습니다. 이름이란 사랑씨앗입니다. 씨앗을 돌보고 보살피며 싹을 틔워 나무로 자라게 하듯, 사랑스레 부르는 이름은 서로를 사랑스레 북돋웁니다.

 

 


.. 어디서 오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어쨌든 노래는 날아옵니다. 그리고 사람 안으로 쏙 들어옵니다. 들어와서는 당장 나나고 싶어 해요. 노래란 원래 그렇거든요. 그리고 무작정 입으로 나옵니다. 그게 바로 노래입니다 ..  (24쪽)


  그림책을 읽는 아이와 어른 모두 생각힘(창조력)을 기를 때에 아름답습니다. 지식이나 정보를 얻으려고 그림책을 읽는다면 따분합니다. 그림책을 펴는 어른과 아이는 누구나 사랑을 떠올리고 꿈을 그릴 때에 아름답습니다. 지식계발이나 생태자연을 가르치는 그림책이라면 골이 아파요.


  세밀화로 담은 그림책이든 숲과 들과 바다를 담는 그림책이든, ‘자연 묘사’를 빈틈없이 해야 멋스럽지 않습니다. 세밀화를 그리는 까닭도 즐거움 때문이에요. 우리 곁 살가운 이웃인 벌레와 풀과 나무와 짐승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서로 사랑으로 어깨동무하고픈 마음이라서 세밀화를 그려요. 생태자연 담는 그림책도 이와 같지요. 생태 문제 때문에, 환경 문제 때문에, 막개발 때문에, 공해 때문에, 이런저런 까닭 들며 읽는 생태자연 그림책이 아니에요.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갈 길을 스스로 찾고 밝히고 싶은 마음으로 생태자연 그림책을 읽습니다.


  삶을 느끼며 그림을 바라봅니다. 삶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립니다. 삶을 느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삶을 생각하며 노래를 부릅니다.


.. 재미없는 책을 계속 읽지 마세요. 책은 억지로 읽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억지로라도 힘겹게 읽을 만한 책은 평생 동안 150권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  (25쪽)

 

 


  고미 타로 님은 온삶 걸쳐 애써 읽을 책은 150권 즈음이라고 말하는데, 그러면 이 책들 가운데 《똑똑하게 사는 법》도 들 수 있을까요. 아마, 들 수 있고, 안 들 수 있겠지요. 무슨 소리인가 하면, 그림책 《똑똑하게 사는 법》은 즐겁게 읽으면 될 책입니다. 애써 첫 쪽부터 끝 쪽까지 바지런히 읽어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읽으며 재미있으면 끝까지 읽습니다. 읽다가 과자나 밥을 먹느라 덮습니다. 읽다가 더 재미난 놀이를 찾아 뛰쳐나갑니다. 읽다가 졸려 잘 수 있어요. 사 놓기는 사 놓았지만 몇 해 지나서 겨우 처음으로 들출 수 있겠지요.


  한 번 읽어도 좋고, 열 번이나 백 번 읽어도 좋습니다. 읽는 사람 마음입니다. 읽는 사람 마음에서 사랑스러운 생각 샘솟는다면 백 번이나 천 번 읽어도 좋아요. 아무런 사랑도 생각도 솟아나지 않으면 굳이 안 읽어도 되어요.


  톨스토이를 읽거나 박경리를 읽는대서 모든 사람이 기쁜 사랑이나 꿈이 샘솟으리라고는 느끼지 않아요. 어떤 사람은 뭔 소리인 줄 못 알아들을는지 모르고, 어떤 사람은 잘못 읽을는지 모르지요. 나이가 한참 들어서야 깨닫는 사람이 있고, 무척 어린 나이에 맑은 넋으로 환하게 깨우칠 사람이 있어요.


.. 비 오는 날 밖을 걸을 때는 ‘조금 비를 맞아야 제 맛’이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니까 우산은 이 정도가 좋습니다 ..  (39쪽)

 


  그림책 《똑똑하게 사는 법》은 맨 마지막을 “눈사람은, 조용히 녹아, 사르르 사라지는 것이, 아름다워요(50쪽).” 하고 말하면서 끝맺습니다. 겨울 눈사람이 사르르 녹아 물처럼 사라지는 자리에 푸른 새싹이 조그맣게 돋습니다. 그림에 나오듯이 그림책은 사르르 녹으면서 끝맺습니다. 그리고, 푸른 새싹 앙증맞게 돋으면서 이 그림책 읽은 사람들 마음마다 푸른 새싹 같은 생각씨앗 자라고 사랑노래 퍼질 수 있다면 참으로 아름다우리라 느껴요. 4346.6.17.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h*******e 2013.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똑똑하게 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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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도..솔직히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인지, 아니 정답은 아니어도 어떻게 하면 그래도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 모를 때가 많다. 그러니까.. 자신이 없다는 말이다.  적어도 손해는 보고 살지 말아야 할텐데..  하고 생각하다 보면 결국 아웅다웅.. 살게 되고 만다. <똑똑하게 사는 법>  책을 처음 접했을때 사실 한가닥 희망을 걸어보기도 했다. ^.^언제
"똑똑하게 사는법" 내용보기

어른이 되어서도..
솔직히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인지, 아니 정답은 아니어도 어떻게 하면 그래도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 모를 때가 많다. 
그러니까.. 자신이 없다는 말이다.  
적어도 손해는 보고 살지 말아야 할텐데..  하고 생각하다 보면 결국 아웅다웅.. 살게 되고 만다. 

<똑똑하게 사는 법>  책을 처음 접했을때 사실 한가닥 희망을 걸어보기도 했다. ^.^
언제나 손해보고 바보같이 살고 있는 내 삶에 희망을 줄 한가닥 빛과 같은 책..
그런데.. 책이 좀 크다..
안에는 만화와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인가보다...ㅜ.ㅜ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웃음이 난다. 
[물건을 제대로 사는법]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는법]  [생선을 제대로 먹는 법]  [눈사람을 제대로 만드는 법]  [리본을 제대로 묶는법]..
이 외에도 
            
이런 여러가지 [똑똑하게 사는 법] 에대해 알려주고 있다. 

책이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쩌면 너무도 단순하다. 처음의 마음을 잃지 말아,  단순함에서 답을 찾아.. 아웅다웅 살아봐야 별거 없어.. 그냥.. 내려 놓고 살아..  뭐 이런 만고의 진리를 너무도 쉽게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다. 
" 제대로 " 사는 법 -  그 해답은 우리 스스로가 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그런 것, 바로 옆에 있지만 알아채지 못하는 그런 것이다.
 아이들 책이라고 우습게 봤다간 큰 코 다치겠다 싶다. ^.^
어른들에게도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다. 
가장 마음에 남았던 [잠을 제대로 자는 법]


그래.. 잠이 올때는 자는거다..
인생은.. 그런거다.. ^.^

b****4 2009.05.19.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정말 똑똑하고 지혜롭고 싶은 아이들은 이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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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내가 놀란 세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이런 소재로 책을 만들수도 있는가? 하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은근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아서 놀랐으며, 마지막으로는 초2학년 막내 딸이 동화책도 아닌데 너무 재밌다고 읽는 모습에  놀랬다.내가 처음 젓가락질을 제대로 한 것이 아마 중학교 때 쯤이었을 것이다.  그전에는 나 스스로 내가 젓가락 질을 잘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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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내가 놀란 세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이런 소재로 책을 만들수도 있는가? 하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은근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아서 놀랐으며, 마지막으로는 초2학년 막내 딸이 동화책도 아닌데 너무 재밌다고 읽는 모습에  놀랬다.

내가 처음 젓가락질을 제대로 한 것이 아마 중학교 때 쯤이었을 것이다.  
그전에는 나 스스로 내가 젓가락 질을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날 식탁에서 나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야단치시면서, 왜 아이가 어렸을 때, 젓가락질은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느냐고 하셨다.  나는 그 때 나 때문에 괜히 죄없는 엄마가 아빠께 야단맞으시는 것이 죄송해서 퍼뜩 정신을 차리고 그 날 아버지가 보여주시는 시범을 따라서 젓가락질을 해 본 뒤에 이후로 젓가락질을 아주 잘하는(?) 사람이 되었다.

우리는 이렇게 종종 일상생활의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나 행동에 대해 혹은 쉽게 스쳐가기 쉬운 것들에 대해 그것을 가벼이 여기고 배우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만약 내가 그 때 아버지로 인해 젓가락질을 배우지 않았다면, 나는 그 후로도 나의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았을 것이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혹은 상사로 부터, 결혼생활을 하면서 혹은 어른들로부터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은근히 무시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우리 부모들이 보면, ’뭐 이런 것까지 배워야 할것인가?’ 라고 의문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바로 <잠을 제대로 자는 법>, <코끼리를  제대로 감상하는법>, <생선을 제대로 먹는법> 등이 그것이다.
잠은 그냥 자면되고, 코끼리는 그냥 보면 될것이고, 생선은 그냥 먹으면 될 일이지.... 라고 생각하실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아이나 어른이 계시다면 이 책을 읽은 아이가 훨씬 똑똑하고 지혜로우며, 어른또한 그렇다는 것을 곧 느끼게 되리라...

그 밖에도 그다지 중요해보이지 않는 제목인데도 실은 상당히 아이들에게 유익한 내용인 경우가 많다.
 <물건을 제대로 사는법>, <꾸중을 제대로 듣는법> <싸움을 제대로 하는 법> 등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 <꾸중을 제대로 듣는법>을 보면 아이들이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되는 제목일지모르나, 아이뿐아니라 어른들도 새겨야할 제목인 것 같다. 귀여운 만화와 함께 그림책을 보다보면,  아이들은 어른들이 꾸중하는 것은 어른이 해야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어른들은 아이들이 나쁜 짓을 했다면 따끔하게 꾸중을 해야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감정적으로 아이들을 꾸짖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꾸중을 제대로 들으려면 꾸중듣는 원인을 나름대로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며, 꾸중하는 사람의 마음을 여러모로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책가운데 가장 유익했던 것은 이 책 제일 처음에 나오는 <물건을 제대로 사는법>이다.
요즘처럼 학용품이나 물건을 아끼지 않고, 쉽게 새 것을 사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문구점에 갔을 때,  자신에게 현재 있는 것이나 꼭 필요하지 않은 것, 유행하는 좋은 것이라고 해서 충동구매하는 것을 자제할 줄 아는 지혜와 알뜰함을 배울 수 있기때문이다.

그 밖에도 <TV를 제대로 시청하는법>, <신발을 제대로 매는법>, <리본을 제대로 묶는법>... 같은 일상생활에 관한 것도 나와있고,
<뱀의 길이를 제대로 재는법>, <괴물을 제대로 다루는법> 등 뭔가 재미있는 내용이 들어있는 듯한 제목도 있는 등 한 권의 책 속에 33가지나 되는 제목의 똑똑하게 사는법이 나와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초등2학년짜리 울 막내는 <TV를 제대로보는법>과 <신발을 제대로 신는법>이 제일 재밌단다. 

이 책은 특히 아이와 엄마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기도 하는 등,  부모가 함께 보면 좋을 책인데, 별다른 내용이 들어있을 것 같아보이지 않는 제목도,  재미있어서 혹은 우스꽝스런 내용과 함께 읽다보면 무언가 생활의 지혜와 교훈을 얻을 만 하기에 똑똑하고 지혜롭기 원하는 아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s****a 2009.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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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즐겁게!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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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접했을 때 표지에 있는 36인의 제각각 표정에 웃음짓게 되었답니다.   유아용으로 발간 된 책이지만 어른도 같이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작은 철학책에 더욱 가깝네요..   아이들은 자기들 눈높이에서 공감하며 읽고, 엄마는 아이들을 이해하게 그리고 조금은 느리지만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받았답니다.   각 에피소드가 비록 짧은 컷에 만화형식이지만 작가인 고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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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접했을 때 표지에 있는 36인의 제각각 표정에 웃음짓게 되었답니다.

 

유아용으로 발간 된 책이지만 어른도 같이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작은 철학책에 더욱 가깝네요..

 

아이들은 자기들 눈높이에서 공감하며 읽고, 엄마는 아이들을 이해하게 그리고 조금은 느리지만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받았답니다.

 

각 에피소드가 비록 짧은 컷에 만화형식이지만 작가인 고미타로님의 정곡을 찌르는 표현에 백배공감 그 자체였답니다.

 

제가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권했더니 금새 킬킬거리고 웃다가 자기 반 친구들과 같이 읽었으면 좋다고 하네요...

 

작가의 또다른 맛있는 작품을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

 

b***e 2009.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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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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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 보다 더 재미있게 책을 읽었습니다^^   그림책이라고는 하지만, 아이들 뿐만 아니라, 철없는 어른들에게도(저와 같은;)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이전에 고미 타로의 책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낯설겠거니 싶었지만, 의외로 친숙한 느낌의 일러스트들이 첫 페이지부터 기분좋게 만들어 주었구요, 생활 속에 녹아있는 독특한 사고들을 포근한 일러스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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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 보다 더 재미있게 책을 읽었습니다^^
 
그림책이라고는 하지만, 아이들 뿐만 아니라, 철없는 어른들에게도(저와 같은;)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이전에 고미 타로의 책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낯설겠거니 싶었지만, 의외로 친숙한 느낌의 일러스트들이 첫 페이지부터 기분좋게 만들어 주었구요, 생활 속에 녹아있는 독특한 사고들을 포근한 일러스트와 함께 잘 버무려 주신 것 같았습니다^^
 
왠지 공감대가 크게 형성되어 버려서 쉽게 페이지를 넘기지 못한 이야기도 더러 있었어요.
예를 들면.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는 법] 편에서는 . 가족들 중 유일하게 서툰 제 젓가락 쥐는법이 생각났지요. 어릴때 몇번이고 꾸중을 들었지만 생각만큼 고치기가 쉽지 않아서 여전히 어색합니다; 책에서처럼 신경쓰다보니 식사시간이 늘 즐겁지 못했던 기억도 나네요. 하지만 이 책으로 고미 타로씨가 제 이런 마음을 헤아려 위로해주는 것 같아 그 부분을 읽으면서 기분이 꽤 흐뭇했습니다^^
 
그 외에도 [바를 ‘정’자를 제대로 쓰는 법]이라던가, [우산을 제대로 쓰는 법],[생선을 제대로 먹는 법] 등등등...이 인상에 남았어요. 그저 아이들에게 올바른 법칙을 가르치려드는 딱딱한 책이 아닌, 조근조근한 말투로 남들과 더불어 예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속삭여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짧은 그림책이지만, 읽고 난 뒤 여운이 오래 가더군요. 특히나 요즘 좋지 않은 일이 많아 한껏 우울했었는데, 와하하하~하고 웃을듯한 아이들의 얼굴을 가득 담아놓은 이 책을 보고 있으니 한결 기분이 나아집니다^^ 게다가 조금쯤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배워갈 수 있어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처음엔 그림책이다 보니, 옆집 꼬마에게 선물할까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읽고보니 안돼겠어요. 항상 책꽂이에 꽂아두고 울적할 때마다, 그리고 마음이 갈팡질망 어지러울때 한결 똑똑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아야겠습니다^^(꼬마에게는 다른 동화책을 선물할테죠^^;)
k*******n 2009.04.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