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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토지 1부가 경남 하동의 평사리를 배경으로 한다면 2부는 중국 간도땅 용정을 대상으로 한다. 간도로 이주한 서희와 평사리 사람들, 서희는 할머니 윤씨 부인이 남겨준 은자를 바탕으로 다시 큰 돈을 벌었다. 이제 서희 나이 19살, 당시 19살이면 과년한 처자로 혼인을 해 자식을 낳아야 하는 나이기도 하다. 이부사댁 큰아들 상현은 서희를 사모하여 아내를 고향에 남겨두고 서희를 따라 간도행을 선택했으나, 서희의 선택을 받지 못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 서희가 마음에 두고 있는 총각은? 봉순이가 간도행을 포기한 이유는 길상도 모르는 길상의 속내를 잘 들여다봤기때문 아닐까 싶다. 서희나 길상 본인들만 모르고 주변은 보이는 그들의 서로에 대한 연모의 감정, 만약 평사리였다면 서희는 절대 실상을 택할리 없지만 간도라는 땅이 그녀에게 용기를 심어준것인지도.
 
서희의 마음속에는 오로지 조준구에게 빼앗긴 고향의 땅만 들어있을 뿐, 서희는 그를 위해 자신에게 도움이 될 집안의 하인인 길상을 택해 결혼을 결심한다. 2부는 서희와 일행들의 간도 청착기와 서희와 길상의 혼인, 그리고 서희의 부친 최치수를 해친 김평산의 아들 김두수(김거복)이 일본의 앞잡이로 용정에 등장 서희와 길상의 앞날을 사사건건 괴롭히는 것을 보여준다. 거복은 최 판서댁으로 인해 아비와 어미를 잃었고, 서희에게 거복은 부친을 죽인 원수의 자식일 나름이었다. 악연도 그런 악연이 없다할만치 그들은 서로 악연으로 엮여간다.
 
용정에 자리잡은 평사리 사람들, 큰 불이 나 마을의 절반을 불태우고 그로 인해 마을사람들은 집을 잃고 거리방에서 잠을 자야했다. 만약 그럴때 서희가 도움을 주었다면 좋았겠지만 서희는 악착같이 돈을 움켜지기만 한다. 그 노력으로 서희는 결국 평사리의 잃어버린 땅을 되찾게 되나, 남편 길상은 용정에 남고 두 아들과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물론 이 또한 아직은 먼 후일의 일이지만~) 현재 길상은 아이 달린 과부 옥이네와 심상치 않는 소문이 돌고, 그로인해 서희는 길상과의 결혼을 서두루게 된다. 서희에게 있어 길상은 언제까지나 자신만을 바라봐줘야 할 대상, 길상은 서희에게 있어 사랑이 아닌 필요에 의해 묶어둬야 할 존재였다. "결국 종놈의 계집이 될 최서희! 그 어미에 그 딸이로구려!" (p.79) 아내가 있는 남자의 첩이 되는것과 종의 아낙이 되는 것 중 어느것이 더 나쁠까?
 
우측의 그림은 김거복(김두수)와 윤이병, 심금녀이고 왼쪽은 길상과 옥이네다. 학교 선생인 윤이병은 심금녀로 인해 거복에게 꼬리를 잡혀 일제앞잡이(첩자) 노릇을 하다 거복에게 잔인하게 살해 당한다. 심금녀는 노름에 빠진 아버지가 온 재산을 들어먹고 마지막에 딸을 술집에 팔아치운 것을 거복이 다시 사들여 자신의 여자로 만들었다. 김거복은 하는 짓거리가 자신의 아비와 어찌 그리 판박이인지 동생과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청소년 토지를 통해 얻게 되는 장점은 아이들이 쉽게 읽어갈수 있으며, 뒷장에 [주요 역사적 사건]을 간단하게 풀어놓아 그 시절 역사에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현재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 중 그때 이주한 사람들의 후예가 많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중국 지역에 대한 한인 이주는 1860년대 경재난에 시달리던 농민들의 이주로부터 시작되며, 외세의 침노로 한국의 국권이 흔들리면서, 새로운 생활 터전을 찾아 조국을 떠나는 하인 교포의 수가 갑자기 늘어났다. (주요한 역사적 사건 중에서) 해방후 조국으로 돌아온 사람들도 있지만 그곳에 그냥 눌러앉은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주요인물 강두메(귀녀의 아들), 강의원(강우규), 공노인, 공월선, 김거복(김두수)김평산의 큰 아들, 김길상, 김영팔, 김환(구환), 김훈장, 박정호, 봉순(기화), 송장환, 심금녀(수냥), 옥이네, 윤이병, 이동진, 이상현, 이용, 이홍, 임이네, 장인걸, 정석, 조준구, 주갑, 최서희, 혜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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