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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을 다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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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 절벽】 : 성공과 행복에 대한 거짓말     _미야 토쿠미츠 저/김잔디 역 | 와이즈베리     1.“‘부와 즐거움, 일’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세 가지’는 새로운 세대를 현혹했고, 이를 좇아 전력을 다한 사람들은 커다란 희생을 치렀다.”  2.이상적인 일이란 무엇일까? 보수가 많을 일? 보수가 많지 않더라도 일 속에서 기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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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 절벽】 : 성공과 행복에 대한 거짓말

    _미야 토쿠미츠 저/김잔디 역 | 와이즈베리

 

 

1.

“‘부와 즐거움, 일’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세 가지’는 새로운 세대를 현혹했고, 이를 좇아 전력을 다한 사람들은 커다란 희생을 치렀다.”

 

2.

이상적인 일이란 무엇일까? 보수가 많을 일? 보수가 많지 않더라도 일 속에서 기쁨과 보람을 맛볼 수 있다면 그 이상의 행복이 없을 수도 있다. 죽지 못해 하는 일이 아닌, 죽어도 그만 두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진정 복 있는 사람이 아닐까 

 

3.

그러나 이 부분에 제동을 건 사람이 있다. 일과 성취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고 한다. 바로 이 책의 저자 미야 토쿠미츠이다. 저자는 현재 정치, 경제, 문화를 다루는 미국의 사회주의 언론지 「자코뱅」의 객원 편집자로 소개된다.

 

4.

‘좋아하는 일을 하라(Do What You Love, DWYL)’는 표현을 철저히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DWYL은 근본적으로 자아도취의 개념이며, 근로자에게 끊임없이 자기만족을 강요함으로써 타인뿐 아니라 자신의 근무조건까지 스스로 무시하게 만든다.” 또한 DWYL은 일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시함으로써 무급이나 저임금 노동을 정당화하면서 근로자들을 착취의 위험에 빠뜨린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DWYL을 신조로 삼았을 때 근로자가 어떻게 일하기를 바라는지, 근로자들은 그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어떤 희생을 치르는지에 대한 고발성 형식으로 쓰였다.

 

5.

세부내용을 보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데 있어서 그 사람의 직업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근로자의 자율성에 대한 환상과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인권침해에 가까운 관리 및 감시 기술에 대해, 저임금 또는 무임금 노동을 부추기는 ‘희망고문’에 대하여 그리고 과중한 노동이 만연한 문화 즉, 관계와 배려, 수면 등 정서적이고 생리적인 욕구조차 참아가면서 빠듯하게 일하는 현실을 정당화하는 DWYL를 비판한다.

 

6.

‘잠들지 않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섬뜩한 표현이다. ‘졸면 죽는다’는 말이 오버랩 된다. 초과업무와 휴식부재의 문화가 유지되려면 모든 사람들이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다고 믿으며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불안감은 일터가 아닌 곳에서도 사람들의 감정과 관계를 쥐고 흔든다. 이 점은 잔뜩 겁먹은 근로자에게서 노동력을 최대한 뽑아내려는 자본가계급에게 유리하다. 갈수록 확대되는 규제 아래 일터는 폐쇄구역이 되었고, 그 사이에 있는 공간조차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피난처는 없다. 매 순간 시장에 참여하라는 압박에 시달린다.

 

7.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덜 일하고 더 많이 보상받는 사회는 꿈에 불과한 것일까? 저자는 변화를 이끄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물질이 아닌 ‘문화’라고 한다. 또 한 가지 근본적인 원인은 임금노동과 물질적인 소비가 살아가는 데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데 있다는 것이다. 사실 생산과 소비는 상관관계가 깊다. 생산의 고삐를 늦추면 소비도 늦어진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절망적인 금욕 상태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해방된다.” 사람들은 여전히 행복과 임금노동, 잘 산다는 것이 경제적 풍요로움과 동의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살다 가는 길’이라는 것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아이스티나 레모네이드 중에서 선택할 자유, 아이폰과 블랙베리 중에서 선택할 자유를 위해서 우리는 더 오래 일해야 한다. 하지만 시장을 벗어나면 자유는 무한대로 확장된다. 몽상할 자유, 다른 이를 사랑하고 보살필 자유, 동네거리와 공원을 느긋하게 걸을 자유, 귀를 기울이고 토론할 자유 등..”

 

#열정절벽 #성공 #행복 #거짓말 #미야토쿠미츠 #와이즈베리 

s******5 2017.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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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결산]열정절벽, Do What You Love and other Lies about success and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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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굳이 스티브 잡스의 축사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참 많이 듣는 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보니,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을 좋아해보라는 조언도 하지 않는가? 하지만 <열정절벽, Do What You Love and other Lies about success and happiness>의 저자 미야 토쿠미즈는 'DWYL, Do What You L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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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굳이 스티브 잡스의 축사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참 많이 듣는 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보니,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을 좋아해보라는 조언도 하지 않는가? 하지만 <열정절벽, Do What You Love and other Lies about success and happiness>의 저자 미야 토쿠미즈는 'DWYL, Do What You Love, 자신의 좋아하는 일을 하라’를 사회 통제의 한 형태로 파악한다. 그리고 ‘DWYL’이 갖고 있는 희박한 가능성을 드러내고, 그 메시지가 갖고 있는 함정에 빠져서 허황된 기대감을 키우는 노동자들의 현실에 주목한다.

‘DWYL’이란 쉽게 양립할 수 있는 행복과 임금노동을 연결해주는 마법의 주문이 되었고, 심지어 거기에 임금노동에 희망을 덧입히는 것까지 가능하게 해주었음을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그러한 임금노동에 대한 환상은 근로자가 일을 통해 실제로 얻는 혜택과의 거대한 괴리감을 갖고 있기도 하다. 현대사회를 들여다보면, 부는 소수에게만 집중되어 있다. 자본의 가치는 근로소득의 가치와 비교하는 것이 무안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열심히 노력해서 대학을 가고 그렇게 중산층의 삶을 영위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를 지키는 것조차 힘들어진다는 붉은 여왕 효과에 갇혀 있을 뿐이다. 상류층의 삶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층민의 삶의 질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중산층이 생기는 것이라고 할까? 심지어 작가는 이 상황을 이코노미 맨 앞줄에 앉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퍼스트 클래스의 매혹적인 모습이 살짝 보이기는 하지만, 그 둘을 갈라놓은 커튼은 절대 넘을 수 없는 것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 보면 절로 답답해지는 기분이 든다. 말 그대로 열정절벽에 서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성공과 행복에 대한 거짓말이 너무나 달콤하기 때문에 그들은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DWYL’는 어느새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말하던 <시크릿>과 비슷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 사람에게, 너의 간절함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a******e 2016.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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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결산] 열정 절벽
"[2016 결산] 열정 절벽" 내용보기
요즘 같이 치열한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한 경쟁 속에서 누군가를 누르고 올라가야 하는 우리 모습을 바라볼 때, 내가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해서 진정 얻는 것이 무엇인가를 되돌아 볼때마다 자괴감에 빠지곤 합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옛말처럼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이 나올 수 없는 그러한 세상으로 되어버렸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도서의 제목 <열정 절벽>을 보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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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치열한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한 경쟁 속에서 누군가를 누르고 올라가야 하는 우리 모습을 바라볼 때, 내가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해서 진정 얻는 것이 무엇인가를 되돌아 볼때마다 자괴감에 빠지곤 합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옛말처럼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이 나올 수 없는 그러한 세상으로 되어버렸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도서의 제목 <열정 절벽>을 보자마자 내 자신에 대한 현재 상황에 대해서 나의 안타까운 마음이 왜드는 것인지를 잘 분석해주고 있을꺼 같은 기대감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도서 <열정 절벽>의 표지에서   "'더 많이' 일하는데 왜 돈과 행복은 여전히 멀리 있는가?"란 질문에 딱 요즘 나의 상황이 이러한 것 같아서 더 힘들었는데 이 책에서 어떻게 내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소개해줄 꺼 같은 기대감이 더 들게 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2005년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다. 자기 힘으로 엄청난 명성을 쌓아올린
잡스는 멋진 성공의 본보기이자 찬사의 대상이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부와 권력을 얻을 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 DWYL”는 말에는 각자 지닌
특별한 재능을 발휘하면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최소한 중류층 이상의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
"

"​24시간 내내 잠들지 않고 온라인에 접속된 채 계속 소비하고 생산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공공 영역, 특히 시장에서 끊엄없이 새로운 존재가
출현하도록 만들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소비하고 네트워크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사회 활동과 개인적인 삶의 모든 영역이
늘 침해되고 있다.
​"


이 세상에 없는 스티브잡스의 명강의 중 하나로 스탠포드 졸업식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역시나 그의 품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면서 어떻게 그가 성공할 수 있었는가를 알수 있습니다. 그의 열정과 에너지로 그가 하고 싶은 일을 하였기에 인류가 발전을 하는데 있어서 큰 획을 그렸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재능을 살려서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감히 어느 누구도 흉내를 내면서 뒤따르고 역전 할 수는 없음을 느끼면서 요즘 내가 과연 내가 즐거워서 일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봅나다. 이제 온라인이라는 영역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는 더 많아진 반면, 오히려 침해를 당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더 늘어났음을 잘 알고 잘 이용해야 겠습니다.

 

 

 

"​드라마 <굿 와이프>에서 앨리샤 플로릭(줄리아나 마굴리스)은 15년간
가정주부로 생활하다 변호사로 복귀했다.  <굿 와이프>에서 묘사된
일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최근 <뉴욕 타임스>의 조사에서
밝혀졌다. 미국의 직장 여성들은 중년이 되면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15년 동안 집에만 있던 엘리샤가 고소득 전문직으로 사회에 등장하는
것은 대다수 전문직 여성들과 정확히 반대되는 행보다.
​"

​

​미국 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 주인공 그녀는 애초에 전문직으로 변호사로써 15년을 가정주부로 있으면서 다시 복귀를 성공리에 마침으로써 화려한 그녀를 볼 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줄 수 도 있지만, 막상 현실에서 우리는 늘 먼저 쓰러지게 되어있음에 이 드라마는 너무나도 큰 괴리감을 느끼게 오히려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회 전반에 걸친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들을 소재로 삼아서 일반인들에게 허황된 기대감을 키우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 이 사회가 이렇게 변한 것에대해 진심으로 많은 반성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사회적 명성에는 전혀 관심 없는 사람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보면
차지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 자신을 상품화하고
사회적 존재감을 쌓는 일을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사례를 보면 꽤 혼란스럽다.
​"

"​사회적 정체성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에게 프로필을 구축하는 것은
존립의 문제다.  사회 활동이 개인적인 일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프로필은 그 어느 때보다 가치 있는 것이 되었다. 일을 통해 사랑과 자기 관리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었고, 이는 곧 정체성 자체와 상품화된 프로필이 얼마나
깊숙이 얽혀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런데 사회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꾸미는 것이 왜 문제가 될까? “지나치게 부풀려진 진보적 시민
의식에 물든 자아 관념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벌거벗은 채 네트워크화된 우리의 자아는 더 이상 자유롭지 않으며 그저 사로잡힌 것 처럼 보일 뿐이다.”
​"

"​사람들에게 완전히 공개된 삶은 얄팍하다고들 말한다. 실재적이고 객관적인
감각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심오한 공간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사는 동안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이 심오한 공간에 머무르면 가슴속 열정,
내면의 사색, 그리고 감각적인 즐거움 등 내밀한 삶에 존재하는 위대한 힘이 드러난다.
​"


사람마다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에 대한 자신의 정체성이 다양각색일텐데 그 만큼 자신이 사회적으로 정체성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서 다른사람들의 눈초리를 받으면서 의식하지 않고도 훌륭히 자신만의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 동안 주위에 많은 눈들을 의식하면서 살면서 하고 싶은 것도 제대로 못하고 많은 근심과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심오한 공간을 통해서 나만이 머무를수 있는 나만이 꾸밀 수 있는 공간을 아름답게 가꾸면서 보다 활동적인 모습을 통해서 살아가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효과적인 관리는 회사 운영에 필요할 뿐 아니라
업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데도 필수적인 요소다.
모니터링 기술의 근본적인 목적은 근로자의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경영층이 판단하기에 수익성에 도움이
되는 상황으로 근로자를 이끌기도 한다. 늘 그렇듯이 관리를 강화함과 동시에
상반된 결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얼마나 세심하게 구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

"​감시당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지어 국가 보안 관찰 사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조차 감시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애국심을 바탕으로
한 그들의 업무를 감시를 통해 개선할 수 있더라도 말이다.
즉, 국가 안보를 위해 일하는 정보원들이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데도
자신들을 감시하는 것에 저항했다는 뜻이다.
​"

"​신자유주의는 일 자체를 즐거움의 원천으로 재정립하라고 부추긴다.
근로자가 일 자체를 보상으로 여기면,
그의 의식 속에서 굶주림의 위협은 사라지고,
일이란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외부적인 수단이 아니라 원천이 된다.
​"


모니터링은 회사마다 각기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물론 노동자들이 다른 생각과 행동을 못하게끔 감시하는 효자노릇을 하는 반면에, 보다 중요한 개개인들의 삶의 질은 보다 더 바닥을 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아야 겠습니다. 적당한 감시와 구성원들의 행복간의 균형을 바라보았을 때, 과연 모니터링이 마냥 좋은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보아야 겠습니다. 국가안보에 앞장서는 사람들 조차 자신 스스로에 대해 감시를 당하게 되면 매우 불쾌하듯이 마찬가지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사생활 침해는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만큼 일을 할 때 자율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에 자신의 행복을 투영시키고자 할 때 이러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때 만들어 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겠습니다.

s****s 2016.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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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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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일하는데 왜 돈과 행복은 여전히 멀이 있는가?희망된 미래를 위해 더 많이 더 열심히 일하는데 참 현실은 힘들고 어렵고 행복하고 희망된 미래는 자꾸만 멀어져 간다.요즘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사는 젊은이들 아니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런 생각을 하지 싶다.승자독식 자본주의 방식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열정이라는 포장으로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지는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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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일하는데
왜 돈과 행복은 여전히 멀이 있는가?

희망된 미래를 위해 더 많이 더 열심히 일하는데 참 현실은 힘들고 어렵고 행복하고 희망된 미래는 자꾸만 멀어져 간다.
요즘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사는 젊은이들 아니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런 생각을 하지 싶다.
승자독식 자본주의 방식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열정이라는 포장으로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지는 오래다.
고학력 고임금은 커녕 일자리를 구하기 조차 힘들어 편의점 카페 아르바이트 아니면 그나마 낫다는 여러 기업의 계약직들이 저임금의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게 하고 있다.
그나마 정규직 일자리는 정말 하늘에 별따기가 되어버린 지금 과연 우리 부모들은 힘들게 대학공부까지 시켜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교육열은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나라이고 사교육비는 점점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예전과는 참 다른 세상이 되었다.
나 때만 해도 회사에 입사하고 시간이 지나고 진급 시험을 보면 승진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지금은 인턴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고 회사와 임금이나 이런것들을 계약하며 시작하는 경우도 대부분이다.
미리 생각하지 않는다면 회사에서 요구하는대로 그대로 사인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스스로의 커리를 만들어가며 스스로의 값어치를 올리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저자는 임금 상승 곡선이라는 것을 이야기했는데 젊을 때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임금이 대폭 인상되는 것은 40세 이전이기 때문이란다.

사랑할 가치가 있는 일, 즉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한다는데 동의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다.
좋아하고 안하고를 떠나 정말 있는 힘을 다해 일은 더 많이 하는데 왜 돈과 행복은 멀리 있는가.
책에선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일하지 않을 권리'를 말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 '자신의 행복을 따라가라' 따위의 주문은 생산과 소비를 끝없이 강요하는 부자비한 신념을 자기관리와 안이한 행복으로 은폐하고 있다.
재미없는 이 두가지 훈계의 초점을 일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돌려보면 우리의 삶이 자유로워지고 급진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노농력은 심화게 착취당하면서도 오히려 수익성은 떨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와 반대로 정책을 요구함으로써 근로자의 착취를 줄여야 한다.
덜 일하고 더 많이 보상받는 것을 몽상으로 치부하지 않아야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행복과 미래를 보상받을 수 있다고 악착같이 더 일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인간다운 삶을 누를 권리를 주장할 때라는 것. 신중하게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우리 사회 노동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열정페이를 강요당하는 우리 사회 젊은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s*****1 2016.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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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을 권리를 되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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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일에 대한 가장 흥미로운 주제는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근로자'다. 이런 이상적인 근로자는 자기 일을 사랑함으로써 성공과 부를 이뤄낸다. 합리적이고 원만한 의사 결정으로 일에 몰두하는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완벽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들에게 '부富와 즐거움, 일'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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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일에 대한 가장 흥미로운 주제는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근로자'다. 이런 이상적인 근로자는 자기 일을 사랑함으로써 성공과 부를 이뤄낸다. 합리적이고 원만한 의사 결정으로 일에 몰두하는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완벽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들에게 '부富와 즐거움, 일'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세 가지'는 새로운 세대를 현혹했고, 이를 좇아 전력을 다한 사람들은 커다란 희생을 치렀다. - '서문' 중에서

 

 

더 많아진 일에도 불구하고 왜 돈은 멀기만 할까?

 

저자 미야 토쿠미츠는 전 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해 지원하는 미국 국무성의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미술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공인 북유럽의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을 비롯해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글을 쓰고 있으며, 정치, 경제, 문화를 다루는 미국의 사회주의 언론지 <자코뱅Jacobin>의 객원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희망 노동'을 앞세워 근로자의 열정을 착취하는 노동 현장의 부조리와 허구성을 고발하고 있다. 일에 대한 열정은 선택이 아닌 강요가 되어 우리를 저임금의 과중한 노동의 늪에 빠뜨리고 있다. 실제로 자기 일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 외에 다른 것을 사랑하는 것 또한 모든 사람의 권리다. 이제는 경제성장이라는 미명하에 강요되는 노동의 환상에서 벗어나 '일하지 않을 권리',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를 주장할 때다.

 

오늘날 이상적인 일이란, 즐거움과 자본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다. 성공의 아이콘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성공을 자기애自己愛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들에게 "최고의 삶을 살라"고 갈파한다. 식품유통업체 홀푸드의 CEO 존 매케이는 "건전한 시장에서 사랑은 창의적인 경쟁우위를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일과 사랑을 운운하는 동안에도 오늘날의 근로자들은 과거에 비해 더 적은 임금을 받으며 더 많이 일하고 있다. 

 

일을 자아실현이나 행복한 노동의 이미지로 표현한 구호들이 여기저기서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열정이 있는 곳에 성공이 따른다" 통근 열차에 붙어있는 MBA 광고 문구다. <코스모폴리탄>은 웨딩숍 주인이나 도시 농부, 도시 예술가 같은 독특하고 흥미로운 직업을 가진 여성을 소개하는 특집 기사 '겟 댓 라이프 Get That Life'를 정기적으로 내보낸다.

 

'겟댓 라이프'라는 제목부터 이미 멋진 직업을 노골적으로 숭배하면서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다고 부추기고 열망하게 만든다. 멋진 직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저 '실행'하기만 하면 이루어질 듯이 말이다. 잡지에 소개된 많은 여성들이 값비싸고 권위 있는 학위와 업계의 연줄, 그리고 풍부한 전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뒤로 감춘 채 말이다.

 


 

사랑할 가치가 있는 일

 

인정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범주에 속하며 이들은 서로 겹치는 경우가 많다. 하나는 직업윤리를 벗어난 노동을 하는 근로자이고, 다른 하나는 직업윤리가 약속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다. 예를 들어 서비스 산업에서 '그 자체로 가치 있기 때문에' 하는 일은 많지 않다. 세차를 하거나, 잡다한 물건을 선반에 진열하는 일은 다른 사람을 고용해서 처리한다. 직접 하기 싫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 일을 정직하게 잘하더라도 안정적인 생계를 꾸리지 못하는 일 또한 인정받지 못한다. 콜센터 직원이 아무리 성실하게 일해도 안정과 안락함을 얻지 못할 때,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면 그에 맞는 보상이 따르게 마련이라는 말이 얼마나 기만적인지 드러난다.

 

열심히 하면 된다는 믿음을 유지하려면 열심히 해도 안 되는 사람을 외면해야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지루한 직업이 과거에는 단순히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서 무시당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라Do What You Love(DWYL)'가 부상하면서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지도자들은 권력을 정당화하는 방식에 부합하지 않는 직업을 적극적으로 외면하고 있다.

 

사랑할 가치가 있는 일이란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다.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는 어떤 근로자가 사회적 인정을 받고, 그렇지 못한 근로자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를 교묘하게 회피한다. 인정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프로필에 뭐라고 적을까? 이들에게는 어떤 정체성이 부여될까?

 

 

 

열정의 교묘한 사회 통제화

 

근로자들은 감시와 규제를 피하려고 애쓴다. 사실 DWYL의 꿈은 이를 전적으로 지원한다. 진정한 자율을 만끽할 수 있는 자영업만큼 훌륭한 선물이 어디 있겠는가? 관리자의 감시와 규제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특별한 비전을 꿈꾸며, 자신만의 전문적인 일을 하기 위해 전문 경영 계급을 포기한다.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자본가계급으로 뛰어오르면 더 좋다. 마크 저커버그나 빌 게이츠 같은 인물이 밟았던 길이다. 그들이 문화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것은 엄청난 재산뿐 아니라 자기 결정과 선지자라는 위치 덕분이다. 두 사람 모두 운명을 좇아 하버드 대학교를 중퇴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거나 자영업, 프리랜서로 일하려면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한다. 확실한 사실은 큰 계약이 꾸준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정한 소득을 벌어들이기 어렵고, 장기적인 계획(주택 마련, 은퇴 등)을 세울 수도 없다. 게다가 미국에서 자영업을 하면 피고용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의료보험이나 은퇴 저축 계좌, 유급 병가, 휴가 등의 혜택을 포기해야 한다.

 

근로자가 감시와 규제를 거부하는 것은 사실상 무슨 일이든 들어오는 대로 땜질하듯 하고,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의 소득으로 불안하게 살아가겠다는 의미이다. 요가 강사나 프리랜서 작가 등 수많은 직업들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즐거움이라는 미명에 사로잡혀 있을 뿐이다. 유연한 업무 일정과 햇빛 쏟아지는 작업실이라는 허울 뒤에서 돈도 받지 못하는 고된 일을 감수해야 한다.

 

 

 

 

인턴, 감사하라, 불평은 금물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행복해하며, 무슨 일이든 기꺼이 하는 것이다. ……불평은 금물이다"

 

이는 인터넷에 떠도는, 인턴사원들을 위한 수많은 명언 중 하나다. 인턴이 갖춰야 할 또 다른 행동 덕목은 다음과 같다. "항상 웃음을 띨 것, '감사합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것, 겸손한 태도를 보일 것, 단순한 일에도 열정을 보일 것" 언제나 활기차고 고마워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가 맡고 있는 업무나 그것의 교육적 가치가 무엇이든 간에 이를 사랑하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전 세계 수백만 명에 이르는 인턴의 직무와 임금은 어떤 기관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 인턴은 고용이 거의 또는 전혀 보장되지 않는 일시적인 업무 형태라는 사실은 똑같다. 인턴의 임금은 낮거나 전혀 지급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믿기 힘든 일이지만 무척이나 흔한 상황이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는 무급 노동자야말로 가장 완벽한 존재다. 

 

 

케인스의 주 15시간 경제학

자본가와 고용주는 늘 근로 시간 단축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1백여 년 동안 그들은 전투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근로 시간 단축이라는 발판을 포기하고 경제 성장을 따르기로 한 이상, 또한 더 일하라는 고용주와 관리자의 압박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사라진 이상, 수로를 가로막던 수문이 열린 셈이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운 좋게 고용된 이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간 동안 일하고 있다. 심지어 두 군데가 넘는 일터에서 투잡, 쓰리잡 등으로 일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2008년 이후 경제 회복 기간 동안 경제 성장으로 실업과 빈곤이 줄어들지 못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최악의 세계가 도래한 것이다. 더 힘들게 더 오랜 시간 일하면서도 소득은 줄어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취업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일하지 않을 권리를 되찾아라

 

우리는 왜 일을 할까? 사회에 대한 봉사, 애국심, 종교적 의무, 사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기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대체로 말하는 핵심은 역시 돈이다. 일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고 가변적이지만, 보통은 강제와 선택, 필요와 욕망, 타성과 의도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자격을 갖추기 위해, 지나친 관리 감독을 받고 싶어서, 죽을 때까지 하위 계층에서 고생하기 위해, 또는 잠시도 쉬지 않고 일하기 위해 직업을 가지는 사람은 결코 없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근로자들이 기본적인 욕구도 충족하지 못한 채 이 모든 상황을 참아가며 일한다. 왜 그럴까?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옷을 걸친 DWYL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부터 자연환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의미있는 가치들을 상실하면서 위태로운 '직업윤리'를 추구하고 있다.

 

착취적인 환경에서 지나치게 많은 노동을 한 결과 특정 소수가 부富를 축적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부의 균등한 분배와 자아실현은 지켜지지 않았다. 게다가 이런 상황은 나오미 클라인이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자본주의 vs 기후>에서 설명했듯이 지구의 환경을 파괴한다. 개인의 삶을 지키고 환경을 보존하려면 일에 대한 지배적인 태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야 한다.

 

5****0 2016.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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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절벽]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거짓말
"[열정 절벽]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거짓말" 내용보기
'사랑할 가치가 있는' 일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계층 이동과 근로자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하지만 오늘날 근로자들이 이런 일을 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한다. 값비싼 학위와 자격증을 따야 하고, 인권 침해에 가까운 감시를 받아들여야 한다. 게다가 그 일을 좋아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적은 보수를 받으면서 '전력을 다해' 오랜 시간을 일해야 한다. (p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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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가치가 있는' 일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계층 이동과 근로자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하지만 오늘날 근로자들이 이런 일을 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한다. 값비싼 학위와 자격증을 따야 하고, 인권 침해에 가까운 감시를 받아들여야 한다. 게다가 그 일을 좋아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적은 보수를 받으면서 '전력을 다해' 오랜 시간을 일해야 한다. (pp.18-9)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말이다. 스티브 잡스는 자기 일을 사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침이면 빨리 출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잠에서 깼다. 거울을 볼 때면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는 일을 할 것인가?" 라고 묻고 "아니"라는 답이 나오면 변화를 꾀했다. 


취업하기 전까지만 해도 스티브 잡스는 나의 멘토였다. 스티브 잡스의 명언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여러 번 인용하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처럼 아침마다 일하고 싶어 죽겠다는 기분으로 직장에 달려가고 싶었고, 거울을 볼 때도 일 생각을 놓지 않는 사회인이 되고 싶었다. 막상 취업을 하고 보니 스티브 잡스의 말은 딴 세상 얘기였다. 아침마다 출근하기 싫어 죽겠고, 피로에 절어 생긴 다크서클 때문에 거울 보기가 두려웠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는 일을 할 것인가?" 대답은 "아니"였다. 


<열정 절벽>의 저자 미야 토쿠미츠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만연한 '좋아하는 일을 하라 Do What You Love, DWYL'는 환상에서 깨어날 것을 촉구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근로자'를 이상적인 근로자의 모습으로 여기고 스스로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지만 이는 허상에 불과하다. 좋아하는 것과 보수를 받기 위한 노동은 일치하기 어려우며, 행여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보수를 받는다 해도 그 일이 즐거움과 행복, 자아실현으로 연결된다고 보장하기 어렵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구호는 근로자가 아니라 자본가의 이익에 더 부합한다. 승자독식의 자본주의가 성장하는 것과 사랑과 열정, 행복 등을 임금노동과 연관 짓는 미사여구가 급증한 것은 무관하지 않다. "열정이 있는 곳에 성공이 따른다", "최고의 삶을 살라" 등의 구호가 늘어날수록, 근로자는 자신의 노동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것을 합리화하고 지나치게 일에 몰두하는 것을 당연시하며 직장과 일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쉽다. (당연하게도) 그 열매는 근로자가 아니라 자본가의 몫이다. 


사람들은 일을 즐길 수 없거나 사랑하는 일을 찾지 못할 때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문가주의는 '성취감을 가져다주는' 일을 제시했지만, 이런 일은 상당수가 비전문화되었거나 아예 사라졌다. ... 중간 수준의 괜찮은 일자리가 정말로 사라지고 있다면, 이제 사랑과 자율성이라는 미사여구가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 인정해야 한다. (p.107)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구호는 노동 환경의 변화로 인한 문제를 미온적으로 해결하려는 수단이다. 기계화와 산업화로 인해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소수의 간부급 임원과 고위 관리직을 제외하고 거대 조직을 뒷받침하던 중간 관리직이 대거 없어지고 단순 업무를 처리하는 하위직만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대학(또는 대학원)에서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단순 업무를 처리하고 낮은 임금을 받는 생활에 만족하게 하려면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믿음만 한 것이 없다. 기업은 근로자가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인턴을 하고 취업을 하고 업무 성과를 올리고 승진 경쟁을 하는 모든 단계에서 근로자가 스스로 "이 일을 하고 싶다", "이 일을 좋아한다"고 인정하도록 강요하고, 인정하지 않으면 탈락시킨다. 근로자는 "이 일을 하고 싶다", "이 일을 좋아한다"고 스스로를 세뇌하거나 거짓말을 해야만 기업에 남고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궁지에 몰린다. 


"전통적으로 금전적인 보상을 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답은 가정에서 일하는 여성이다. ... 이렇게 뿌리 깊은 성향은 가정을 벗어난 직장에서도 이어진다. 고분고분 협조하고 끊임없이 감사를 표하며 무상 또는 아주 적은 돈을 받고 일할 것을 강요하는 일자리는 전통적으로 불리한 조건에 놓인 여성들에게 주어지기 쉽다. (pp.122-1) 


저자는 여성 문제도 지적한다. 전통적으로 여성은 가정에서 식사 준비나 청소, 빨래, 육아 등을 담당했으며 이는 노동으로 인식되지도 않고 당연히 보수가 주어지지도 않았다. 이런 일은 "사랑과 의무의 표현"이며 "아내이자 엄마로서 당연히 해야 할 역할"로 여겨졌다. 문제는 여성의 일을 저평가하는 인식이 가정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여성에 대한 임금 차별은 국가와 직종을 초월하며, 특히 한국은 성별 임금 격차가 36.7%에 달해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이는 남성이 100만 원을 벌 때 여성은 63만 3000원을 번다는 뜻이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 일을 좋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일을 좋아한다는 것이 적은 보상과 비인간적인 대우를 감내하도록 강요당하는 이유가 되어선 안 된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을 따랐다가 내 노동을 헐값에 팔고, 일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휴일도 반납하고 다른 사람의 일까지 떠맡아해야 했던 날들이 떠오른다.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열정 노동'을 하고 있으리라. 언제쯤 이 문제가 바로잡아질까. 갈 길이 멀다.

j****y 2016.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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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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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에게 남아 있는 열정이란 것이 있을까?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는 사다리에 올라갈 수 없다. 아니 올라갈 사다리도 없다. 과거와 달리 ‘열정’, ‘노력’만으로 이 사회에서 버티기란 쉬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헬조선’, ‘고용절벽’, ‘열정페이’란 키워드가 이미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수식어가 되었다. ) -->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한다면, 언제가 부를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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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에게 남아 있는 열정이란 것이 있을까?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는 사다리에 올라갈 수 없다. 아니 올라갈 사다리도 없다. 과거와 달리 ‘열정’, ‘노력’만으로 이 사회에서 버티기란 쉬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헬조선’, ‘고용절벽’, ‘열정페이’란 키워드가 이미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수식어가 되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한다면, 언제가 부를 축적할 수 있다, 혹은 스스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할 때가 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열정절벽> 우리 사회의 이런 모습에 대해 한 번 쯤 생각해볼 이야기를 해준다.

 

​
 

“일에 대한 환상과 근로자가 일을 통해 실제로 얻는 혜택 사이의 거대한 괴리를 생각한다면, 이제 ‘좋아하는 일을 하라Do What You Love, DYWL’는 표현을 철저히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 DYWL는 근본적으로 자아도취의 개념이며, 근로자에게 끊임없이 자기만족을 강요함으로써 타인뿐 아니라 자신의 근무 조건까지 스스로 무시하게 만든다.”

 

저자는 좋아하는 일을 하라가 우리 스스로를 옭매고 있다고 말한다. 고용주나 사회가 좋아하라는 일을 하라고 하지만, 정작 그 좋아하라는 일을 하면서 제대로 빚을지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부유한 사람들 뿐이라고 말한다. 대학 학위가 분명 상위층으로 가는 길일 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은 대학 학위가 상위층과 중산층간의 Gap이 더 크게 벌어지지 않도록 막는 수단이 되었다.

 

또한 주말근무, 초과근로 등은 DYWL로 인해 정당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DYWL로 인해 모든 것이 정당화되어 버림으로써 ‘열정페이’ 같은 것이 나온 것인지도 모른다. 무급 인턴이라는 것도 말이다. <굿와이프>의 경력단절 여성의 화려한 사회복귀 또한 이상적인 현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의 다음 말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보여준다.

 

“열정이 근로자가 갖춰야 할 새로운 자격 요건이 되면서 각각의 열정을 비교하고 그에 따라 보상이나 처벌을 하기 위해서는 열정을 측정할 방식이 필요했다. 관리자들은 이 무형의 품질을 측정하기 위해 가장 손쉽고 가장 진부한 방법을 선택했다. 바로 사무실에서 보낸 시간이다.”

 

​

 

저자는 말한다. “덜 일하고 더 많이 보상받는 것을 몽상으로 치부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자유를 얻을 수 있다. 노동을 공정하게 분배한다는 더 큰 목적을 위해, 일에서 벗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가와 안식년, 공공연금 등을 요구 할 수 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개인의 자유를 즐길 수 있는 방법, 개인의 가치가 존중되는 공간, 그리고 개인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를 찾는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t 2016.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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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서평] 열정 절벽 - 성공과 행복이라는 환상으로 포장된 거짓말
"[자기계발 서평] 열정 절벽 - 성공과 행복이라는 환상으로 포장된 거짓말" 내용보기
[자기계발 서평] 열정 절벽 - 성공과 행복이라는 환상으로 포장된 거짓말우리 시대가 꿈꾸는 성공적인 삶의 모습에 부와 즐거움과 일이라는 개념이 깔려 있다. 우리는 이런 성공적인 삶을 꿈꾸기 위해 커다란 희생을 치르며 살고 있다. 과연 우리가 꿈꾸는 이러한 인생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모습인가라는 짉문을 저자는 던지고 있다.끊임없이 성공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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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서평] 열정 절벽 - 성공과 행복이라는 환상으로 포장된 거짓말



우리 시대가 꿈꾸는 성공적인 삶의 모습에 부와 즐거움과 일이라는 개념이 깔려 있다. 우리는 이런 성공적인 삶을 꿈꾸기 위해 커다란 희생을 치르며 살고 있다. 과연 우리가 꿈꾸는 이러한 인생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모습인가라는 짉문을 저자는 던지고 있다.

끊임없이 성공의 삶을 꿈꾸라고 말하는 많은 자기계발을 말하는 사람들의 허상을 꼬집고 있다.


행복을 많은 사람이 꿈꾸지만 진정한 행복의 삶이 찾아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 

간절히 원하면 얻어진다고 말하는 많은 성공학 교과서들이 올바른 표지판을 가리키고 있는 것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의 말은 위선과 거짓으로 포장되어 있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직정을 찾아 헤매고 무거운 빚에 허덕이면서 자격증을 따려고 혈안이지만, 돌아오는 것은 단순한 업무와 암울한 미래, 강압적인 관리, 저임금, 끝없는 근무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성공학 교과서가 말하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면 성공한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 DWYL(Do What Your Love. : 좋아하는 일을 하라)가 너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환상이 우리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게 못하게 함으로써 더욱 인생을 꼬이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한다. 

사실 인생의 미덕과 자본이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이러한 환상에 배후에 깔려있다. 


근로가 아닌 소유가 성공이라는 삶을 좌우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이면을 감추기 위해 일이 사랑과 열정, 행복을 좌우한다는 미사여구가 급증하고 있다. 

일에 대한 열정은 선택이 아닌 강요가 되고 있다. 우리가 점점 더 저임금과 과중한 노동의 늪에 빠지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러한 원인이 어디에서 시작된지 깨닫지 못하고 끊임없는 수레바퀴 속에 한 몸이 되어 돌아가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모습에 대해 이제는 경제성장이라는 미명하에 강요되는 노동의 환상에 벗어나 일하지 않을 권리,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학교 때 만든 좌우명 "끊임없는 노력과 확고한 신념으로"가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이때 만든 좌우명의 삶이 내 생각의 DNA를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은 성공이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또는 나의 능력이 뛰어나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있다. 성공적인 삶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기회가 우연히 왔음을 생각해본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우연한 선택이 주어졌음이다. 그러기에 겸손해야 함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열정 세대라 불리는 젊은 세대가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쳐다보기를 바란다. 처절히 자신의 모습을 바라본 사람만이 인생을 관조할 수 있다. 그러한 사람은 성공을 하더라도 자만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암울한 인생을 느끼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인생의 주인이 되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찾는 열정 세대가 되기를 바란다.

g*****n 2016.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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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열정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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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는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열정과 노력을 다해 성공의 길을 달려왔다.최고의 학부를 졸업하고 최고의 직장을 구해 야근을 밥먹듯이 일하면 바로 그것이 성공이라고믿었던 시절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일자리보다 구직자가 더 많아진 요즘에는 열정만으로성공을 보장받던 시절은 사라졌다.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이 아니고 전세계적인 추세라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전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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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는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열정과 노력을 다해 성공의 길을 달려왔다.

최고의 학부를 졸업하고 최고의 직장을 구해 야근을 밥먹듯이 일하면 바로 그것이 성공이라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일자리보다 구직자가 더 많아진 요즘에는 열정만으로

성공을 보장받던 시절은 사라졌다.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이 아니고 전세계적인 추세라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전세계적인 불황이 계속되고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기계들이 발전하면서 이런 문제는 이제

더 이상 강건너 불구경이 아닌 비상시국이 되었다.

최고의 학부를 졸업하고 자격증이 즐비해도 알바생활을 전전하는 인력들이 부지기수가 되어버린

허무의 시대가 되고 말았다.


 


저자는 미드에서 인기를 끌었던 '굿와이프'란 드라마를 인용하여 이런 문제를 대입하였다.

'굿와이프'에서 앨리샤는 15년 동안 주부로 생활하다가 주검사장이었던 남편의 부정으로 나락에

떨어지자 생활전선에 나서야 했던 것이다. 현실감이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었지만 앨리샤는 극적으로

부활한다.

남편의 명성을 자신의 성공에 이용하고 심지어 애인까지 만든다. 과연 15년이란 단절후 이런 성공이

가능할까.

오히려 이런 비현실적인 주제와 결말이 꿈을 이루지 못한 숱한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주었는지도

모르겠다.

-사회에서의 성공이란 주로 임금노동으로 정해지는 사회 활동에 따라 개인의 자아실현이 좌우된다는 뼈아픈 교훈을 준다.-본문중에서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사회적으로 각인된 페러다임을 거부하면 인정받지 못할 뿐 아니라 고립되는 현실에서 이런 결말을 기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 Do What You Love. DWYL'를 실천하며 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단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만족으로 무급이나 저임금 노동을 정당화 할 수 있을까. 배를 곯으면서 돈이 되지않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한 선택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DWYL을 하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성공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분명 선택받은 사람이 틀림없다.


 

 


과거에는 입사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승급이 되고 임금이 상승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요즘처럼

비정규직이나 계약직이 늘어나면서 회사와 근로자간에 임금을 협상하고 기간을 정하는 것이 일반화되는 시점에서 과거의 구조에만 익숙한 세대라면 당황스런 결과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오래전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다국적 기업의 인턴으로 입사했던 나는 바로 이런 상황을 맞닥뜨렸다. 사회경험도 전무한 상황에서 내 임금을 스스로 결정해보라는 주문에 어찌 당황스럽지 않겠는가.

결국 우물쭈물하다가 회사가 제시한 금액으로 결정되고 말았다.

저자가 조언한 여러가지 사례중에 임금 상승 곡선이 가장 높을 때 '젊을 때 서둘러야 한다.

당신이 엄청난 예외가 아닌 한 임금이 대폭 인상되는 것은 40세 이전이기 때문이다.'에 절대 공감하게 된다.

최초의 시작이 어긋나면 사회생활을 하는 내내 그 결과가 따라다닐 것이고 다음 직장, 혹은 임금수준에 지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저 열정만 가득해서 무슨일이든 시키시면 다 한다는 정신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하는데 주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왜 우리는 더 많이 일하는데 돈과 행복은 멀리있는가.

저자는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이렇게 제시한다. 우리에게 부여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불필요한 일을 줄이면 우리는 좀더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어딘가는 배고픔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고 어딘가는

음식물쓰레기가 넘치는 이런 불평등한 분배구조를 개선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원으로 자유를 획득하자는 것이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낮추고 얻은 재화가 꼭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진정한 성공과 행복에 대한 답을 곰곰히 씹어볼 시점이다.

h********5 2016.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정 절벽] 성공과 행복에 대한 거짓말, DO WHAT YOU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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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열심히 일하면 성공이 앞당겨질 것 같고, 좀더 부지런해지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공부하면 훌륭한 사람이 저절로 될 것이라 믿는 어린 시절의 생각은 산타클로스가 있는가 믿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커보면 알게 된다. 세상은 그렇지만은 않고 갓 사회에 나와서는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노동력을 착취 당하기도 한다. 과연 이 과정이 합당한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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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열심히 일하면 성공이 앞당겨질 것 같고, 좀더 부지런해지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공부하면 훌륭한 사람이 저절로 될 것이라 믿는 어린 시절의 생각은 산타클로스가 있는가 믿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커보면 알게 된다. 세상은 그렇지만은 않고 갓 사회에 나와서는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노동력을 착취 당하기도 한다. 과연 이 과정이 합당한 것인가? 이 책에서는 질문한다. '더 많이' 일하는데 왜 돈과 행복은 여전히 멀리 있는가? 열정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이 책《열정 절벽》을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미야 토쿠미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미술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공인 북유럽의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을 비롯해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글을 쓰고 있으며, 정치, 경제, 문화를 다루는 미국의 사회주의 언론지 '자코뱅'의 객원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서문 '열정, 착취의 또 다른 이름'에 이어, 1장 '인정받는 일의 위험성', 2장 '고용주를 위한 열정', 3장 '청춘, 희망 노동에 갇히다', 4장 '열정을 측정하는 방식', 마지막으로 결론 '일하지 않을 권리'로 나뉜다.

미야 도쿠미츠는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한다는 뻔한 이야기에 휩쓸리지 않고, 오늘날 경제담론에서 논점을 흐리는 진부한 생각과 선전, 그리고 오해를 시원하게 꿰뚫는다. 토쿠미츠는 동시대 학계에서 흔치 않은 관찰자로 역사학과 사회학에 정통하면서도 조금도 지루하지 않게 오늘날 과도한 노동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코리 로빈_《보수주의자들은 왜?》저자

 

가장 먼저 서문에 있는 '미켈란젤로에게도 그림 작업은 고된 노동일 뿐이었다'는 제목의 글이 눈길을 끈다. 몸을 뒤틀고 목을 길게 뺀 기괴한 자세로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를 그리고 있었던 미켈란젤로가 친구 조반니 다 피스토이아에게 보낸 글을 언급한다. "이 덫에 갇혀 있는 동안 갑상선종이 악화되었네. 몸 앞쪽 피부는 팽팽하게 늘어나는 느낌인데, 뒤쪽은 구겨지고 접혔어. 나는 지금 시리아 활처럼 휘어 있다네." 숭고하고 신성한 작품에는 갑상선종과 경련, 눈의 피로, 물집 등 수많은 고통이 내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분노와 답답함이라는 정신적 괴로움까지 동반되어 있는데, 이는 당시 사회적 기대와 개인적인 한계를 둘러싼 권력구조의 산물이라는 점이 마음을 뒤흔든다. 사람들에게는 하루 24시간이 주어지고, 하기 싫은 일이 있고 버거운 일도 있게 마련이다. 위대한 예술 작품을 만든 예술가들의 속마음이 어떠했을지 짐작하며,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는 점에 동의하며 흥미롭게 이 책을 읽어나간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Do Whant You Love, DWYL)는 근본적으로 자아도취의 개념이며, 근로자에게 끊임없이 자기만족을 강요함으로써 타인뿐 아니라 자신의 근무 조건까지 스스로 무시하게 만든다. 또한 DWYL는 일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시함으로써 무급이나 저임금 노동을 정당화하면서 근로자들을 착취의 위험에 빠뜨린다. 열정을 동기부여로 내세움으로써 임금이나 합리적인 근로 시간을 주장하면 속물 취급을 한다. (17쪽)

이 책에서는 DWYL의 첫 번째 거짓말 'Do'의 비밀이 숨어있다고 말한다. 누구나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는 있지만 빚을 지지 않아도 되는 것은 부유한 사람들 뿐이라고 역설하며, '학위와 빚은 중산층으로 가는 수단인가?' 질문을 던진다.

 

특히 요즘같이 인턴 사원도 되기 힘든 사회에서는 '인턴, 감사하라, 불평은 금물이다'라는 글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인턴은 고용이 거의 또는 전혀 보장되지 않는 일시적인 업무 형태이더라도 인턴 사원에게 요구되는 행동 덕목은 "항상 웃음을 띨 것, '감사합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것, 겸손한 태도를 보일 것, 단순한 일에도 열정을 보일 것." 언제나 활기차고 고마워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111쪽) 인턴의 임금은 낮거나 전혀 지급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낮은 보수 또는 무보수로 일하면서도 감사와 행복을 표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저자는 이렇게 착취적인 일자리를 위해 경쟁하고 이를 기꺼이 수행하는 이유는 '희망' 때문이라고 말한다. 희망은 대단히 강력한 사상적 도구이며, 특정한 방법으로 육성하면 자신의 이익을 주장하기보다 착취 세력과 자신을 동일시하기 때문이라고.

 

이 책에서는 결론으로 '일하지 않을 권리'를 이야기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 '자신의 행복을 따라가라' 따위의 주문은 생산과 소비를 끝없이 강요하는 무자비한 신념을 자기관리와 안이한 행복으로 은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재미없는 두 가지 훈계의 초점을 일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돌려보면, 우리의 삶이 자유로워지고, 급진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 즉, 우리의 삶에서 일이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181쪽)

모두다 한 방향을 바라보며 정신없이 달려가는 듯한 모습이 사회의 분위기인데, 그 안에서 갑작스레 다른 시각을 인정해줄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저자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고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덜 일하고 더 많이 보상받는 것을 몽상으로 치부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함께 생각해보아야 할 때이다.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현실의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내고 분석해서 시선을 끄는 책이다. 특히 '열정'이라는 것은 기업이 근로자에게 임금을 가능한 적게 지불하고, 근로수당과 보호제도를 없애려고 끌어들인 정신적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조목조목 짚어내기에 불편한 마음으로도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열정'에 대해 '성공'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마음가짐이 아닌, 다른 면에서 바라보도록 길을 안내해주는 책이다. '열정'에 대해서 '희망'을 말하며 현실을 저당잡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우리 모두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안내에 따라 현실 사회를 짚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s*****a 2016.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