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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하여 - 율라 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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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극성이다. 고위험자인 노인들이나 의료종사자들이 제일 먼저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자로 지정되어 일반인인 나는 접종이 시작된 지 한참 후인 5월에서야 1차 AZ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잔여 백신을 여기저기 다 알아본 끝에 회사 근처의 허름한 동네 병원에서 접종을 받았다. 백신 부작용 관련 여러 소리가 있었지만, 뉴스를 고르게 들어 정보를 편식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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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극성이다. 고위험자인 노인들이나 의료종사자들이 제일 먼저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자로 지정되어 일반인인 나는 접종이 시작된 지 한참 후인 5월에서야 1차 AZ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잔여 백신을 여기저기 다 알아본 끝에 회사 근처의 허름한 동네 병원에서 접종을 받았다. 백신 부작용 관련 여러 소리가 있었지만, 뉴스를 고르게 들어 정보를 편식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국내 일부 언론이 자가발전하는 '화살촉'같은 선동에 귀 기울이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 결국에는 성인의 90% 이상이 접종을 받았으니까.

 

팬데믹 초기에는 70~80% 정도 접종이 완료되면, 집단면역이 될 것처럼 소위 전문가 그룹들도 섣부르게 예측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짧은 개발 기간 탓인지 모르겠지만, 백신이 그리 완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3차 접종을 끝낸 사람들에게도 돌파감염이 간간이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은 효력이 있고 감염률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중증으로 병이 악화되는 것도 거의 다 막아준다. 백신을 개발하고 먼저 접종을 시작한 서구 여러 나라들의 데이터가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현재 일부에서 들끓고 있는 백신 거부와 백신 패스 반대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할까? 현 정부가 잘 되는 꼴을 죽어도 못 보겠는 언론의 선동과 꼬임에 넘어간 일부 학부형들의 무지에서 비롯된 오판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이 책 <면역에 관하여>는 코로나 팬데믹 훨씬 이전인 2016년에 번역되었는데, 옮긴이인 김명남은 이미 이렇게 적고 있다. "백신의 유효성과 전반적 안전성은 의학계에서 논쟁하고 말고 할 것도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짐에도 불구하고, 예방 접종은 뜻밖에도 현재 가장 뜨거운 공중 보건 문제가 된 것이다."

 

언제, 어느 때고 백신에 대해 의심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있다. 자연적인 것이 바람직하고, 인위적인 것은 나쁘다는 '자연주의적 오류'에 빠지는 사람들도 일부 있을 거다.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결과에 대해 느끼는 불안이 훨씬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일 수도 있다. 백신의 부작용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공포지만, 코로나 감염은 자신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는 것이다.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훨씬 높지만, 실제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비행기를 탈 때가 훨씬 큰 것처럼.

 

저자는 확고한 백신 찬성론자이지만, 백신 반대자를 한심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점은 왜 그들이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좋은 영향을 끼치거나 피해를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타인의 자유에 간섭하는 일', 소위 '가부장주의'는 선의에 비해 결과가 늘 좋지 않기 마련이다. 아버지와 자식 간의 관계, 정부와 시민과의 관계가 적대적이라면 아버지와 정부의 좋은 의도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된다. 가부장주의를 걷어내고 신뢰를 회복기 위해서는 집요하게, 성실하게, 겸손하게 설득하고 이해해야 한다. 물론, 더디고 지난한 일이지만 말이다.

 

(덧붙이는 글)

개인적으로는 백신접종을 개인의 자율에 맡겨도 좋다고 본다. 단, 미접종으로 인해 감염되었을 때의 치료 비용과 자신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옮아가서 치료를 받게되는 감염자의 치료 비용을 원인 제공자에게 물리는 것은 어떨까. 자유가 있는 곳에는 늘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가 빚지고 있으며 면역은 우리가 공동으로 가꾸는 정원이니까.

c****s 2021.12.19.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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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하여 : 율라 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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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극찬에 기대가 컸던 것인지생각보다 그냥 그렇게 읽었다크게 흥미로운 부분도 없었고거의 아는 내용이고 표지의 분홍이 예쁘다는 것 말고는 모든 게 보통인 책이었다 *정원의 은유를 우리의 사회적 몸으로까지 확장하면, 우리는 자신을 정원 속의 정원으로 상상할 수 있다. 이때 바깥쪽 정원은 에덴이 아니고, 안락한 장미 정원도 아니다. 그 정원은 몸이라는 안쪽 정원,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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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의 극찬에 기대가 컸던 것인지

생각보다 그냥 그렇게 읽었다

크게 흥미로운 부분도 없었고

거의 아는 내용이고 표지의 분홍이 예쁘다는 것 말고는

모든 게 보통인 책이었다

 

*

정원의 은유를 우리의 사회적 몸으로까지 확장하면, 우리는 자신을 정원 속의 정원으로 상상할 수 있다. 이때 바깥쪽 정원은 에덴이 아니고, 안락한 장미 정원도 아니다. 그 정원은 몸이라는 안쪽 정원, 그러니까 우리가 <좋고> <나쁜> 균류와 바이러스와 세균을 모두 품고 있는 곳 못지 않게 이상하고 다양한 곳이다. 그 정원은 경계가 없고, 잘 손질되지도 않았으며, 열매와 가시를 모두 맺는다. 어쩌면 우리는 그것을 야생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혹은 공동체라는 말로 충분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회적 몸을 무엇으로 여기기로 선택하든, 우리는 늘 서로의 환경이다. 면역은 공유된 공간이다. 우리가 함께 가꾸는 정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l 2018.10.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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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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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면역력이 약해서 병에 잘 걸린다고 한다. 이책은 면역에 대한 건강책이라기보다는 면역의 역사나 저자의 견해에 대한 책이다.면역이라는 것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그 배경과 역사적인 고찰. 면역에 대한 생각백신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과 백신이 유횽성 등. 면역이라는 광범위한 체계에대한이해라기 보다는 면역이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느끼는 방향이나 면역이라는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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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면역력이 약해서 병에 잘 걸린다고 한다. 이책은 면역에 대한 건강책이라기보다는 

면역의 역사나 저자의 견해에 대한 책이다.

면역이라는 것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그 배경과 역사적인 고찰. 면역에 대한 생각

백신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과 백신이 유횽성 등. 면역이라는 광범위한 체계에대한

이해라기 보다는 면역이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느끼는 방향이나 면역이라는 메카니즘을 이해하는

능력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적은 책이다.

이 책은 빌게이츠와 마크주커버거가 추천한 책으로 더 유명하다. 휴가지에서 읽을만한 책으로

저자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와 자신의 어머니에게 감사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면역체계를 가지고 태어난다. 살아가면서 너무도 깨끗한 무균상태에서는

살아갈수가 없다. 바닷물 한컵에도 수억마리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듯. 우리의 일상은 세균으로 

구성되어지고 세균이 우리를 구성한다. 누구나 바이러스가 존재하며 활성화 비활성화를 반복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감기바이러스에 일류가 명망할거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인류는 평생 바이러스와 

싸우고 백신을 개발하고 또 개발하는 환경속에 있다. 

면역에 대한 바른 이해가 더 건강한 우리의 생활을 만들수가 있다.

c****r 2018.10.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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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르게 다가올 수 있는 면역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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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하여/ 율리비스/ 김명남/ 열린칙들/ 2016항간에 알음알음 유명해 졌던 책 면역에 관하여 입니다. 예방 접종 풍년 시대에 살면서 이런 저런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죠. 아니 우리 어릴 때는 이렇게 많은 걸 맞지 않았는데 요새 왜이렇게 뭐 맞는게 많아? 아니, 나이 들어서 까지 이것저것 맞을 게 많네? 이건 또 뭐야? 이런 예방 접종도 있어? 저도 이런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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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하여/ 율리비스/ 김명남/ 열린칙들/ 2016

항간에 알음알음 유명해 졌던 책 면역에 관하여 입니다. 예방 접종 풍년 시대에 살면서 이런 저런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죠. 아니 우리 어릴 때는 이렇게 많은 걸 맞지 않았는데 요새 왜이렇게 뭐 맞는게 많아? 아니, 나이 들어서 까지 이것저것 맞을 게 많네? 이건 또 뭐야? 이런 예방 접종도 있어? 저도 이런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어른이 되어서 이것 저것 맞으라고 하는 예방 접종은 솔직히 한번도 맞아 본 적이 없네요. 일단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도 있고, 특히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예방접종이 많다 보니, 세상 천지 널린 게 바이러스고 내 몸이 잔뜩 묻은 게 바이러스인데 이걸 다 어찌하려고 하는게 말이 되냐는 생각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책의 요지는 집단 면역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방 접종을 맞은 수많은 사람들 덕택에 병이 쉽게 전파되지 않고, 따라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그만큼의 혜택이 돌아간다는 것이지요. 그 부분은 일견 수긍이 갔습니다.

책은 예방 접종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편이지만, 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는 한다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예방 접종이 만능은 아닙니다. 그리고 매우 드물지만 예방 접종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매년 있고,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더러 있습니다. 예방 접종으로 아이를 잃었거나 오히려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거나 그런 과거력이 있는 사람에게 예방 접종을 강제한다는 것은 사실 어불성설이지요. 그분들의 공포는 당연히 이해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꼭히 면역에 관해서가 아니라도, 이 책은 질병이나 건강에 대한 멋진 은유와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자주 언급되는 저자의 아버지(의사)도 아주 멋진 분 같습니다. 알러지에 시달리는 아들을 두게 되면 이리 저러 팔랑귀로 휨쓸리기도 쉬운데 스스로 면역에 대해서 공부하고, 시야를 넓혀가면서 나름의 견해를 확립한 저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r*******n 2018.04.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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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하여] 나를 지키고 우리를 보호하는 면역의 모든 것
"[면역에 관하여] 나를 지키고 우리를 보호하는 면역의 모든 것" 내용보기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분명히 알게 된 것은, 다른 사람들이 건강해야 내가 건강하고 내가 건강해야 다른 사람들도 건강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같은 공간에서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숨을 쉰 것만으로도 전염이 되고 확진 판정이 나고 격리가 되는 사람들을 보면서(혹은 그러한 일의 당사자가 되면서), 나는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손을 씻지 않아도 백신 주사를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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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을 경험하면서 분명히 알게 된 것은, 다른 사람들이 건강해야 내가 건강하고 내가 건강해야 다른 사람들도 건강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같은 공간에서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숨을 쉰 것만으로도 전염이 되고 확진 판정이 나고 격리가 되는 사람들을 보면서(혹은 그러한 일의 당사자가 되면서), 나는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손을 씻지 않아도 백신 주사를 맞지 않아도 괜찮을 거라고 믿는 사람은 대단히 이기적이거나 무지하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율라 비스의 산문집 <면역에 관하여>는 팬데믹 이전에 출간된 책이지만 팬데믹 이후에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저자는 자신의 건강 문제 때문에 오래 전부터 의학 이슈에 관심이 많았지만,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면서 보다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특히 출산 후 아기들이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각종 백신에 대해 알아보고 그러한 백신에 대한 다른 양육자들의 의견을 접하면서, 저자는 백신의 원리를 비롯해 백신을 둘러싼 찬반 양론과 그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기 시작했다. 

 

백신의 역사는 사실 '백신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가 종두법을 발견하기 훨씬 이전에 시작되었다. 책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종두법과 유사한 민간 요법이 시행되고 있었다. 이렇듯 백신은 유서가 깊을 뿐 아니라 효과가 입증되었는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백신의 효과를 믿지 않고, 백신 접종을 하느니 차라리 진짜로 병에 걸리는 편을 택하겠다고 우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그 이유를 아킬레우스 신화를 비롯한 전설과 <드라큘라>를 비롯한 문학 작품 속에서 찾는다. 

 

저자에 따르면 결국 백신을 비롯한 공중 보건 문제는 힘, 권력의 문제다. 어느 나라 또는 문화권이나 여성, 빈민, 장애인, 외국인, 이민자, 성소수자들을 차별하는 근거로 '더럽고' '냄새나고' '병을 옮긴다'는 식의 수사를 사용한다. 이러한 수사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의학 또는 과학적 시도에 대한 탄압 역시 오래 되었다. 불과 몇 세기 전까지 유럽에서 병을 치료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마법사, 마녀로 매도하여 처벌했다. 백신에 대한 불신 역시 백신의 효과 자체에 대한 불신이라기 보다는 백신으로 얻게 되는 집단 면역, 사회 안정에 대한 불신이다. 

 

팬데믹 이후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백신을 둘러싼 논쟁을 보면서, 나는 백신 비접종자들이 백신 접종자들에 의해 형성된 집단 면역의 수혜를 입는 것이 참 모순적이면서도 현실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원치 않은) 이로운 결과를 얻는 것는 것은 백신뿐만이 아니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과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에서 비롯될까. 본능일까 환경일까.

이달의 사락 j****y 2023.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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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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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한 흥미로운 현상이 책은 면역학이라는 난해한 과학을, 시적 은유를 동원해 아름답게, 동시에 냉철하게 서술한다. 비스는 아이를 출산하고 맞닥뜨린 두려움(백신이 아이를 해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맞서면서, 백신과 예방 접종이 실제로 아이와 우리의 삶을 어떻게 구원하고 있는지 규명한다. 또 신화와 역사, 문학을 두루 살핌으로써 우리 내면에 자리한 두려움의 실체를 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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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한 흥미로운 현상
이 책은 면역학이라는 난해한 과학을, 시적 은유를 동원해 아름답게, 동시에 냉철하게 서술한다. 비스는 아이를 출산하고 맞닥뜨린 두려움(백신이 아이를 해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맞서면서, 백신과 예방 접종이 실제로 아이와 우리의 삶을 어떻게 구원하고 있는지 규명한다. 또 신화와 역사, 문학을 두루 살핌으로써 우리 내면에 자리한 두려움의 실체를 밝히고, 강력한 은유를 통해 우리가 질병과 면역을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시킨다.
y******0 2021.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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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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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출간 된 책이지만 코로나로 인한 현 시점에 시사하는 바가 큰 책이다. 율라 비스는 면역학 전문가가 아닌 논픽션 작가다. 그런 작가가 면역학에 관심을 둔 것은 자신의 아이 때문이다. 시기별로 아이에게 예방 접종을 시켜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백신 접종에 관한 절대적이고 안정적인 확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료를 찾아보면서 이 책을 쓴 것으로 보인다.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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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출간 된 책이지만 코로나로 인한 현 시점에 시사하는 바가 큰 책이다. 율라 비스는 면역학 전문가가 아닌 논픽션 작가다. 그런 작가가 면역학에 관심을 둔 것은 자신의 아이 때문이다. 시기별로 아이에게 예방 접종을 시켜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백신 접종에 관한 절대적이고 안정적인 확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료를 찾아보면서 이 책을 쓴 것으로 보인다. 

 

면역은 몸 안에 들어온 외부물질을 인지하고 활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몸의 면역체계는 알아서  몸을 지켜낸다. 그러나 태어나지 얼마 되지 않은 인간의 자가 면역은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백신을 맞게 되면 병원균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된다. 인간의 세포를 숙주로 하는 병원체들은 백신으로 인해 더 이상 기생할 곳이 없으므로 세상에 존재할 수 없게 된다. 초기 백신은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성과가 미미했다. 그러다가 전 국민에게 확대되자 비로소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일부만 백신을 접종해서는 바이러스를 잡을 수 없고 집단 면역을 실시해야지만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개인의 선택에 의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바이러스를 없애는 길이 아니다. 사회 전체가 백신을 접종해야지만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것이다. 몇몇 사람들이 자신에게 백신을 거부할 권리가 있고 그 책임도 자신에게 있음을 주장하지만, 결국에는 사회 전체에 위험을 초래하는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k*********7 2021.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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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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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간단하게나마 공부가 되는 책이였던 것 같습니다.요즘은 너무 청결하게만 살아서 오히려 그게 독이 된다고그래서 예전보다 더 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그 때문에 더 많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예전부터 듣던 내용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저자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쉽게 글을 잘 풀어 써주셔서 어렵지 않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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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간단하게나마 공부가 되는 책이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너무 청결하게만 살아서 오히려 그게 독이 된다고

그래서 예전보다 더 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그 때문에 더 많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예전부터 듣던 내용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저자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쉽게 글을 잘 풀어 써주셔서 어렵지 않게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d****g 2019.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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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하여 - 면역은 우리가 함께 가꾸는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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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며 부모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가지게 된다. 아이의 인생에 해가 되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 선택하려 노력하지만 그 이면엔 부모의 무수히 많은 고민과 고뇌의 시간이 동반되기 마련이다. 나의 선택으로 인해 아이에게 위험의 순간이 오게 된다면 그 죄책감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 되어 돌아올 것이기에 작은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따져볼 수 밖에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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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며 부모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가지게 된다. 아이의 인생에 해가 되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 선택하려 노력하지만 그 이면엔 부모의 무수히 많은 고민과 고뇌의 시간이 동반되기 마련이다. 나의 선택으로 인해 아이에게 위험의 순간이 오게 된다면 그 죄책감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 되어 돌아올 것이기에 작은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따져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 첫째는 어린이집에 다니며 약을 달고 살고 둘째는 어쩔 수 없이 언니에게 옮아 줄줄이 아플때가 많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홍삼,유산균,비타민등등에 시댁에서 챙겨주신 산삼까지 면역력에 좋다는 것들을 많이 먹이지만 사실 눈에 띄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진 못했다. 게다가 둘다 기관지가 안 좋아 매번 아프면 항생제를 먹으니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자주 아픈 아이들이기에 예방접종은 한번을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맞히고 있고 독감접종 역시 올해도 접종했기에 나는 백신에 대해 아무런 의심의 여지 없이 무조건 맞혀야 한다는 생각만을 가졌었다. 사실 그게 정확히 어떤 백신인지, 심지어 무엇을 예방하기 위한 접종인지조차 모른채 그저 맞히라는 문자가 오면 순순히 맞히기만한 엄마였다. 


하지만 얼마전 논란이 된 ‘안아키’를 통해 백신에 대해 격렬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부모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보기엔 잔인하고 무책임해 보였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신념과 생각으로 아이들을 위해 선택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보호 아래 부모의 선택에 따를 수 밖에 없으니 아이들의 고통스런 모습이 더욱 안타까워 보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극단적인 선택이 과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난 아직도 혼란스럽기만 하다. 



면역은 공공의 공간이다. 그리고 면역을 지니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들이 그 공간을 점거할 수 있다. 내가 아는 어떤 어머니들에게는 백신 거부가 자본주의에 대한 좀 더 폭넓은 저항의 일환이다. 





하지만 백신에 대한 찬반은 굉장히 격렬하고 또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비전문가인 나로서는 어느쪽 이야기를 들어도 사실 명확한 답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은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새로운 공간에서 생활하게 될텐데 병원의 무균실처럼 아이들을 가둬놓고 키울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기본적으로 제약회사들을 100% 신뢰하는 것은 아니며 아이들의 소아과 선생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갈팡질팡하다 결국은 그냥 수긍하기 일쑤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며 겪는 면역과 백신에 대해 수많은 고민을 하고 매번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런 자신의 경험과 생각에 대해 어떻게 보면 의학서적 같기도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같기도 하고, 또 여러가지 문학작품에 담긴 이야기들이 나올 때면 인문서적 같기도 한 여러가지 복합적인 형태로 흘러가는 책이다. 그녀 역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에서 보고 듣고 느낀것들이기에 특히 더 많은 공감이 되고 또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았다. 주변 엄마들의 이야기에 흔들리기도 하고 끝없이 묻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밤낮없이 공부하는 모습에서 나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 것 같아 왠지모를 동질감이 생기기도 했다. 


사실 사람들은 백신에 대한 일종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특히 홍역 백신이 자폐증을 일으킨다는 괴담은 나역시 들어본 적이 있고 미국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 소송까지 걸정도였는데 판결은 그럴 가능성은 충분하지 않다고 내려졌음에도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백신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그와 더불어 백신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제약회사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위험성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수많은 카더라 통신은 부모들을 점점 혼란스럽게 하고 또 그만큼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죽어가는 아이들 또한 많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사람들의 사망원인은 질병보다는 사고가 살인보다는 자살이 더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대의 경우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우리는 우리를 해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들은 오히려 겁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운전을 하고, 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탄다. 그러면서 오히려 통계적으로 따져서 별달리 위험하지 않은 것들을 걱정한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험을 잘못 판단하기도 하고 측정 불가능한 두려움으로 인해 진실을 왜곡하고 의심하기도 한다. 아마 그런 사람에게 백신은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는 사실을 이야기 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이렇듯 저자는 백신을 무조건 반대하지도 그렇다고 백신을 무조건 옹호하지도 않지만 적어도 우리가 잘못된 인식이나 거짓된 정보를 진실로 믿지 말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에 결론적으로 선택은 스스로 해야하는 것이지만 내 개인적인 안위만을 위한 것이 아닌 집단면역의 원리로 수많은 사람들이 훨씬 효과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또 그렇기에 거부하고 있다. 히지만 범람하는 정보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에 누군가 수많은 거짓 속에서 진실을 밝혀내 주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런 의구심에 대한 훌륭한 안내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백신을 맞히든 맞히지 않든 어쨋든 그런 선택을 하는 부모의 마음은 두려울 수 밖에 없다. 그 선택이 가져 올 미래에 대한 책임감에 판단이 흐려질 수도 있다. 그렇기에 그런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진 부모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마음속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 역시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그런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었기에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아이를 완전한 무균의 상태로 키울 수는 없기에 아이를 온실 속에서만 애지중지 키우지 않고 우리가 함께 가꾸는 정원에서 맘껏 뛰놀고 스스로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는 면역을 키워주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아이를 어느 정도까지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자신을 전혀 취약하지 않게 만들 순 없는 것처럼, 아이도 전혀 취약하지 않게 만들 순 없다. 도나 해러웨이가 말했듯이, <인생이란 취약성의 기간이다>.

 

m*********9 2017.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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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에 관한 책에 관심이 생기리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이 책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여러 개가 있는 듯하다. 우선 열린책들에서 나온 책은 대체로 아담하니 디자인이 예쁜데, 책을 사게되는 계기는 당연히 읽고자 하는 욕구가 우선이지만 간혹 예쁜 책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기 때문에 이 책에 눈굴이 갔다. 두번째는 역자에 대한 믿음인데, 김명남 번역이라고 하면 우선 관심이 생기게 된다. 모든 이들이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대체로 내가 믿는 역자들이 몇몇 있는데, 원저자가 누구이든 간에, 내가 믿고 있는 몇몇의 역자 중 어느 누군가가 번역한 책이라고 하면 우선 '이 책은 읽어봐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이 책에 대한 찬사였다. 빌게이츠 등이 이 책을 추천했다고 하는데, 이 책의 어느 부분에서 그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마침 이 계절은 (가을이다) 일교차도 심하고 알레르기 성 반응들이 나오기도 좋은 계절이라 이 책을 통해 이 계절에 대한 대비로서 면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좋을 듯했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건강한 나로 한발짝 다가서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s*****m 2017.11.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