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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하면 예전부터 한옥과 비빔밥이었다. 하지만 한옥의 문화에 대해서 한국 사람으로서 모르는 것이 많다. 전주의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백제에서 고려, 조선으로 이어져온 전주 지방에 대하여 한국역사를 학창시절에 배웠겠지만, 어떻게 보면 큰 줄기만 배웠을 뿐이라 전주같은 지방의 중심 도시에 얽힌 소소한 것들은 알아갈 시간이 없었다. 나이가 든 뒤엔 전주라는 도시는 비빔밥으로 너무나 유명해서 그거 말고 또 뭐가 있지? 란 생각이 들었고 잘 배우고 알아가고 싶고, 가보고 싶다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작년에 전주 한옥마을에 다녀온 후에 전주에 대한 인상이 확 바뀌었다. 고루한 한옥이 아니라 사람들과 살아숨쉬는 한옥, 호젓한 논밭의 전주가 아니라 신사동 가로수길처럼 화려하게 변신한 한옥 골목의 전주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그 화려함 뒤에 숨겨진 면면한 역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멋진 외관의 성당으로 유명한 전동 성당은 한국 천주교회의 아픔이 얽힌 장소이다. 이렇듯 겉으로 화려함을 자랑한다고 해서 그것만 보다간 역사가 주는 교훈을 쉽게 잊게 된다. 들어가는 글을 보면 전주라는 도시가 지닌 역사적인 의미가 매우 큼을 알 수 있다. 전주는 후백제의 수도이자 조선 건국의 발상지로서 한식과 한지, 판소리, 한춤과 전통공예의 진원지이다. 목차를 보면 우선 한옥마을의 풍경이 먼저 소개된다. 1년 내내 한복을 입는 한옥 마을으니 사람들, 최부잣집이라는 전주의 전통적인 부잣집의 담길, 전주의 아름다운 다리인 승암교와 한벽교 , 남천교에 얽힌 이야기, 천주교의 전동성당과 기독교 서문교회, 남고사의 종소리와 풍남문의 완산종 등 전주를 대표하는 많은 문화재들을 공부해볼 수 있다. 무형문화재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서예가부터 시작해서 장독대, 전주향교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한 조선조의 역사가 전주에 흐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외국인들도 즐겨 방문하는 곳이 바로 전주의 한옥마을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외국인과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템플 스테이나 한옥마을 1박 체험 프로그램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 외국인들도 우리 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려 하는데 우리는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 겉만 보는 게 아니라 내면을 알아야 많이 보는 사람이 된다. 이 책은 한옥 뿐만이 아니라 무형 문화재와 유형문화재, 거기에 깃들은 이야기를 배워볼 수 있었기에 더욱 알찬 느낌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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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는 친한 대학동기의 고향으로 20여년 전 종종 갔었으나 10여년 전 그 친구의 결혼식을 끝으로 가본 적이 없는 곳이다. 솔직히 방문 횟수는 좀 되지만 매번 경기전 앞으로 해서 비슷 비슷한 곳들을 방문해서 먹고 구경하느라 요즘 관광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전주 한옥마을은 가본 적이 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저자는 5000회에 걸쳐 한옥마을을 방문하고 전주 관련된 많은 책과 인터뷰를 통해 전주의 역사와 교훈, 오늘날 지닌 의미를 차후 해외번역 출판 까지 염두에 두고 책을 기획했단다. 그래서 인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방대한 그리고 장소가 가진 역사적 의미에 대해 자세히 풀어내고 있다. 다만 장소들의 간략한 지도를 첨부해줬다면 훨씬 더 여행하는 기분으로 여기저기를 상상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을 듯 한데 이런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저자가 책 첫머리에 밝히고 있듯이 전주 한옥마을은 국내 여행지 순위에서 1위를 차짛고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부동의 내륙 관광 1번지이지만 빈약한 문화콘텐츠로 인해 한옥마을을 한번 다녀간 관광객은 두 번 올 곳이 못된다고 손사래 친단다. 무슨 이야기 인지 십분 이해가 간다. 솔직히 전주 하면 대부분 떠올리는 전주비빔밥에 풍성한 한식 상차림을 기대하지만 전주에 가서 단한번도 아..역시 전주구나 싶은 음식점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내가 운이 없었는지도 모르지만.. 인기가 있다 싶으면 우후죽순 생겨나는 아류 음식점, 아이템들로 인해 진정한 가치를 찾기가 어렵고 어차피 떠돌이 관광객이기에 주인장들도 그들의 본연의 자세를 잊고 단지 상업적으로 접근을 하니 누가 좋은 기억을 가지고 다시 방문할건지.. 그러나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했던 전주와는 사뭇 다른 여러 컨텐츠들..강강수월래 축제라든지 한복데이 등은 나중에 가족나들이로 한번 쯤은 꼭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단순한 비석(하마비), 다리들로만 지나쳤던 것들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변천사도 알고 보니 재미있구나.. 색다른 느낌도 들고..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다음에 전주 한옥마을에 갈때는 좀 더 꼼꼼히 자세히 볼 수 있을 듯 싶다. 책의 제목이 전주 한옥마을 다시보기 1. 인데 저자가 기획하는 다음 이야기도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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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쁜 한옥마을이 딱 떠오는 곳.
언젠가부터 나도 신랑과 국내여행에 푹 빠져살고 있다. 결혼전부터 연애를 길게 하다보니 서울시내에서만 돌아다니는데 지루해져서 여기저기 다니기 시작한 것이 벌써 결혼하고 7년차까지 쭈욱 이어지고 있다. 항상 열심히 다니지만 그 많은 곳중 예쁜 곳을 손에 꼽으라면 당연히 들어가는 곳이 전주이다.
그래서 이 책에 더 관심이 많이 갔다. 정말 가깝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장소에 대해서 항상 맛집 검색만 하고 간단한 검색만 하면서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아무런 검색없이 항상 다니던 곳만 가고 새로운 먹거리만 찾아서 다녔던거 같아서 자세히 더 알고 싶기도 했다.
어떤 여행이든 정말 아는만큼 보인다가 맞는 말이라는걸 항상 느끼지만 이번에도 같은 장소고, 내가 정말 많이 가보고 잘 안다고 생각한 장소들인데도 내가 못보고 지나친, 아니면 봤는데도 몰랐기 때문에 그 의미나 모양에 대해서 그냥 스쳐지나갔던 것들을 많이 발견하면서 내가 전혀 모르는 새로운 전주라는 곳에 대해서 이야기 듣는 시간 같았다.
이 저자분의 책은 이미 한국의 다리 풍경을 통해서 접해봐서 예상은 했으나, 한장소한장소마다 정성 어린 이야기들이 한가득해서 보는 내내 좋았다. 차례에서 주제에 해당하는 글씨체부터 색깔, 모양들도 아기자기하니 전주의 느낌과도 너무 잘어울리는 편집이라 더 읽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다.
전주의 사계절과 전주의 역사에 대해 제목처럼 다시볼수 있는 시간, 막연히 한옥이 좋아서, 한복입은 사람들도 많아서 더 느낌이 좋아서 한옥마을에 엄청나게 생긴 간식거리들 먹거리가 좋아서 가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고 겉보기로만의 전주가 아닌, 사진용으로만의 전주가 아닌 전주의 속을 더 깊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음 좋을거 같다.
여행하다 보면 그냥 지나칠수 있는 담장의 무늬나 굴뚝의 모습, 그냥 큰 나무로 지나칠 수 있는 그런 오래된 나무와 그냥 스치듯 걸어가는 차로 지나가는 다리가 아닌 그 의미를 가진 다리를 알고 조금이라도 한번이라도 바라볼수 있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나도 다시 봄이 되면 전주를 찾게 될거 같다. 습관적으로 항상 가듯이말이다. 그땐 이 책도 동행하면서 내 아이들에게 설명도 해주고 같이 찾아보기도 하면서 의미를 다시 생각해본다면 그동안 많이 가본 전주지만, 처음 가본것 같은, 새로운 전주를 만나고 돌아 올 수 있을것 같다. 왜 전주시장님이 추천했을지 알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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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하면 가장 먼저 한옥과 비빔밥이 떠오른다. 그리고 예향의 도시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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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한 권의 책을 통해서 한 지역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보게 된다면 그냥 단순하게 그 지역을 방문하거나 짧은 여행을 통해서 결코 깨닫지 못하는 수많은 것들을 얻게 된다. 이 책 [전주 한옥마을 다시보기, 글 이종근]은 외국인들은 말할 것도 없이 대부분의 모든 한국 사람들이 정말로 스스로는 결코 이해하거나 볼 수 없는 전주의 다양한 역사와 정신적, 문화적 요소들까지 속속들이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깊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던 배경은 역시 저자가 학창 시절부터 전주에 깊이 몸담았기 때문이다. 5,000회에 걸쳐 한옥마을을 방문, 전주 관련 책자 거의 모두를 구비하고 20여 년 동안 문화전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 전주의 역사와 교훈, 그래서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들을 줄 수 있는지를 다양한 이야기와 현장감을 담아주는 사진들이 함께 실려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옥마을의 종, 꽃담, 효자, 다리, 하마비, 우물(어정), 장독대, 굴뚝, 금표, 땅이름, 종교, 문화재, 나무 이야기, 노래, 호남제일성의 고누, 바위, 풍수, 문학, 영화, 비석, 실개천 등등 우리가 방문해서 단순히 눈에 보이는 전주의 모든 외형들이나 결코 볼 수 없는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풍경들과 문화적 요소들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오늘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한 권의 책을 통해 소개해 주는 것이다. 마치 이 책 한권만 가지고 있으면 우리가 열 번, 스무 번, 백번을 오간다 해도 얻을 수 없는 전주의 모든 멋과, 맛과, 보석들을 한꺼번에 가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이 책의 유익은 물론 전주 한 곳에 대해여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사랑의 결과물인 동시에 우리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장소에 대한 깊이 있는 안목도 함께 제공해준다고 생각된다. 쉽게 생각했던 노래 한 소절, 돌 한 조각, 모양, 나무 하나까지, 나름의 이야기와 교훈들이, 역사적인 깊이들이 담겨 있다고 할 때, 그 역사 앞에 문화 앞에, 인생 앞에 우리가 얼마나 겸손해져야 하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누리고 있는지, 더불어 함께 살아가면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우리의 인생을 향한 새로운 마음가짐까지도 가지게 만들어 준다. 다소 문화에 대한 부정적이고 그 가치를 쉽게 생각했던 우리들의 마음가짐이 [전주 한옥마을 다시보기]를 천천히 다시 보면서 전주라는 하나의 보석을 새롭게 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 자체도 새롭게 보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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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는 내가 사랑하는 도시로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매년 찾는 곳이다. 그러면서도 전주 한옥마을 책은 이번기회에 처음 접해봤는데, 매년 한옥마을을 가고 매년 같은 집인 ‘일락당’에서 잠을 청하고 매년 늘어나는 한복집만 봐왔지 이렇게 전주에 우리의 문화유적이 많고 다리가 많고 가볼만한 곳이 많은지 책으로나마 좀더 유익한 지식을 접 할 수 있었다. 종종 사진수록으로 보는재미가 쏠쏠하다. 참고로 말하자면 이 책은 내가 가볍게 생각했던 여행책이 아니었다. 조선왕조실록을 연상케 할 정도로 문체와 내용이 다소 가볍지 않았으며 그만큼 무게감 있게 전주를 돌아보고 좀 더 우리문화와 옛 전주를 거슬러 올라가며 한곳한곳 살펴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요즘 젊은이들의 여행1번지. 전주한옥마을에서 한복대여하고 한옥마을 중심거리의 맛집을 투어하고.. 요 정도에서 그친다면 이 책을 다시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전주한옥마을 다시보기”말 그대로 수박 겉 핥기 식이 아닌 오목대에 올라가서 전주를 한눈에 바라보는 것 이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 바로 전주인가보다. 한옥마을 근처에 “남촌교?” 처음 들어본 이름의 다리가 있다고 한다. 책안에 수록된 사진들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남촌교. 어찌나 사진이 멋있던지, 전주를 저번 달에 안그래도 돌쟁이 아들과 기차타고 다녀왔는데 그 전에 이 책을 만났으면 더 좋았을 것을. 너무 궁금해진다.
성균관스캔들에 배경이 된 전주향교. 전주향교는 전주한옥마을 끝 편에 있어 사실 여행 매니아 아니면 젊은이들은 자주 찾지 않아 갈 때마다 북적대는 중심가보다는 한산한 모습이다. 책에서 은행나무 다섯 그루와 함께 내려오는 다섯 친구 이야기가 나오는데~ 왜 난 은행나무 두 그루밖에 생각이 안나는지.... 전주향교 제일 안쪽 툇마루에 앉아서 봤던 파란 하늘이 얼마나 예쁘던지 그 파란가을하늘만 생각이 나네. 책을 다 읽고 느낀 점. 역시 전주는 봐도 봐도 끝이 없고 알아도 알아도 더 알고 싶은 곳. 전동성당의 앞 마당에서 보는 전동성당보다 성당을 한바퀴 돌고 건물 옆에서 십자담장을 바라보며 느끼는 멋짐은 어찌 말로 표현할까.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곳. 이 책 덕분에 다시 한 번 전주를 떠 올릴 수 있어 좋았다. 전주를 조금 더 깊이 알고 싶으시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하마비, ‘내이놈 어서내려라’.... 생각해보면 세상의 모든 일이 쉬운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작해보지도 않고 어렵다고 미리 겁부터 먹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아직 희망이 남았는데 미리 포기부터 하진 않았었는지 하마비 앞에서 다시 한번 자신을 냉정하게 뒤돌아봅니다. 어릴적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세상 모든게 다 내 중심으로 돌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든 일이 다 세상 중심이 된 것 같습니다. 나이탓은 아닐까요? 하마비는 욕심을 내리고, 잘 난체 하는 내 마음을 가볍게 풀어헤치는 죽비가 됩니다. 꽃은 피워야 하고 술은 마셔야 하고, 님은 만나야 하고, 물은 흘러야 함이 마땅합니다..p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