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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그냥 부동산 재벌로만 알고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고 수많은 잡음을 만들어내며 공화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힐러리를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르게 되었는지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출간 시점에서는 아직 대통령으로 뽑히기 전이긴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던, 혹은 믿고 싶지 않았던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 충분히 엿볼 수 있는데 워낙 난사람이어서 그런지 이야기 하나하나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며 미국 중심주의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소위 막말로 많은 언론들의 집중 포화를 당하곤 했는데 희한한게 그는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즐기며 어떻게 저런말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워딩으로 언론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게 만드는 전략을 구사한다. 아니 전략이 아니라 그의 천성일지도 모르겠다. 중간중간 국내에서 트럼프를 다룬 영상자료를 찾아보면서 읽어나갔는데 황당하면서도 왜 사람들이 이사람들에게 끌리는지 어렴풋이 알것 같더라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그중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는 단어만 봐서는 지켜줘야 할것 같은데 트럼프는 이를 파괴하려고 애썼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저자가 맺음말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원래 보수에게 발견되기 쉬운 위선을 걷어치우고 보수며 진보에 상관없이 모두를 공격하는 트럼프만의 리더십이 먹혔다는 사실은 SNS의 활용과 더불어 아주 흥미로웠다. 중간중간 소개된 그의 행동들을 통해 더욱 그를 잘 알수 있었는데 평소에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코멘트를 전달해 호감을 갖게 만드는 것부터 연설할때 메러비언의 법칙 활용이나 중간에 조명이 꺼졌을때의 임기응변 등 성격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정말 난사람은 난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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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강준만/인물과사상사/트럼프 현상, 그것이 알고 싶다...
정치에 대한 불신, 기득층에 대한 불만이 미국에서도 엄청난 가 봅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막말 파문에도 불구하고 그 막말 후보자가 여전히 높은 인기를 지속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사실 2016년 미국 대선을 바라볼 때 가장 궁금했던 것은 막말의 주인공인 트럼프의 건재의 원인이었는데요. 부동산 재벌이었던 트럼프가 미국 대선 후보로 나온 이유도 궁금했지만 막말로 유명한 그가 비난을 받으면서도 사멸하지 않고 불사조처럼 살아남은 비결이 정말 궁금했답니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공격을 받으면 받을수록 짓이겨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거세게 살아나 더욱 막말하는 이런 후보자에게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트럼프의 정치적 성공은 어림도 없다던 선거 전문가들의 예측조차 여지없이 비껴가는 트럼프의 선거 밑천은 무엇일까요. 죽지 않는 불사조인 양, 불에 타지 않는 특수 섬유인 테프론인 양 여전히 확고한 부동층을 유지하고 있는 그의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자기가 잘 한 것을 끊임없이 떠벌리고 과시욕의 소유자 트럼프. 그의 어떤 말이나 모습이 유권자들을 끌어모으는 걸까요.
도널드 트럼프! 이 책은 미국 대선 현장에 부는 트럼프 현상을 속시원히 풀어주는 책입니다. 저자가 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한국의 입장에서 트럼프를 보는 것도 의미있는 듯 합니다, 트럼프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물론이고 그가 부동산 재벌로 우뚝서기까지의 과정, 트럼 힐러리의 정책과의 차이, 막말 파문의 정치신인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현상 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미국인들이 기존 정치권에 보내는 불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알본이나 한국에 핵무기 개발을 허용한다거나 북한 김정은과도 대화가 가능하다는 주장, 기성 정치의 곪은 문제를 터뜨리고 이를 까발리는 트럼프와 이런 문제점을 인정하지 않는 힐러리. 40년 간 미국을 지배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논쟁과 정치적 올바름보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자는 트럼프의 논리, 이대론 안 된다는 유권자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트럼프의 기득 정치권에 대한 속시원한 공격 등 트럼프 현상을 통해 미국 사회의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트럼프의 경제 진단이나 정책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이 그를 지지하는 이유엔 이대로는 살 수 없기에 현상 유지를 거부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이 녹아있다는 건데요. 트럼프도 싫지만 힐러리는 더 싫다는 미국인들, 1%를 위한 사회를 바꿔보고 싶다는 미국인들이 트럼프에 보내는 지지를 보며 트럼프 현상은 미국 사회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트럼프 같은 인물이 나온다면 아마도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어요.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존정치에 대한 불신은 한국도 매한가지라는 생각에 착잡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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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은 미국 내에서만 끝나는게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어떤 성향의 후보가 미국을 이끌어 가는지에 따라 대내외 정책이 바뀔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여러 나라들로 득이 될지 실이 될지 분주히 분석할 수밖에 없네요. 올해말, 미국의 4년을 책임질 대통령이 선출되는데 지난번 오바마 대통령이 후보로 나섰을 때처럼 이번에도 각 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부터 많은 이슈를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나 공화당 모두 치열하게 경선이 진행되면서 버니 샌더스와 도널드 트럼프가 두각을 나타내었는데 이제는 윤곽이 잡혔네요. '도널드 트럼프' 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각종 이슈를 선점하면서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우리에게도 익숙한데 대부분 그가 던지는 '말' 에 의해서입니다. 하지만 어떤 맥락에서 한 말인지 분석없이 자극적인 문장에 집중하면서 단순한 웃음거리고 여기고 있네요. 어쨌든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로 나오게 되었고 당선 가능성도 높은 만큼 트럼프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졌습니다. 특히 이 책은 평소에 자주 읽었던 강준만 교수님이 쓴 책이라 더 기대가 되었네요. 트럼프는 부동산 재벌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그의 이름을 딴 건물들이 몇 개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단어만 같은지 알았는데 실제로 브랜드화된 그의 이름이 맞네요. 미국에서도 주택을 지어 팔거나 가치가 하락한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하여 차익을 남기고 파는 등 부동산 부분에서의 그의 사업 수완은 대단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부를 축적하였으며, 보통 미국의 정치인들이 개인이나 기업의 금전적인 후원을 받지 않을 수 없으므로 상당 부분 그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데 트럼프는 자신의 소유한 재산이 많으니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도 눈길을 끄네요. 그가 하는 말은 자극적입니다. 한 분석 기관에서 후보들의 연설문을 분석해 봤을때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의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트럼트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쉬운 단어로 평소에 사람들이 생각했던 바를 직설적으로 말하기 때문에 그에게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민 문제, 무슬림 문제 등에 대해서도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쌓아야 한다거나 무슬림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등 지금까지의 대통령들과는 다르게 강력한 규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현 가능성은 차치하더라도 기성 정치를 불신하는 사람에게는 그동안 쌓이고 쌓인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트럼트 개인의 성향도 있지만 언론들이 집중 취재한 것도 트럼프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합니다.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말투 때문에 그에 대한 기사는 언제나 사람들의 신경을 자극하며, 대중이 관심을 보이면 보일수록 더 경쟁적으로 기사를 썼습니다. 여기에는 타블로이드판 뿐만 아니라 유명 언론들도 동참하였네요. 대통령 후보가 된 지금 후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이 사례는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제 미국 대선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과연 누가 대통령이 될까요? 그리고 각 경우에 따라 정부나 기업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및 북한과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요? 그동안 트럼프에 대해서는 막말하는 정치인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어떻게 성장해 왔고, 어떤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몰랐는데 책을 읽으면서 트럼프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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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문제적 남자, 도널드 트럼프
막말의 제왕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사람이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파시스트, 히틀러, 공화당의 X맨 등 그를 비난,혐오하는 수 많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건재하다. 게다가 최근엔 힐러리와 비슷비슷한 지지율을 얻고 있기까지 하다.
누구도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기에 그가 후보로 추대된 상황은 충격적이었다. 개인적으론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뉴스만큼이나 놀라웠다. 미국이란 나라에서 저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된다고? 도대체 무엇이 트럼프를 대통령 후보로까지 만든 것일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재직중인 강준만 교수의 책 <도널드 트럼프: 정치의 죽음>은 필자의 이런 의문에 충분한 대답이 되었다. 한국 언론에 비춰지는 트럼프의 모습은 매우 단편적이었다. 필자에겐 트럼프가 생각없이 막말을 쏟아내는 멍청이 같은 정치인 중의 하나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트럼프가 후보가 될 수 있었던 미국의 정치 상황, 미디어 환경의 변화, 그것을 교묘하게 이용한 트럼프의 전략 등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트럼프의 어린 시절부터, 기업인과 정치인으로 살아온 모습도 소개하고 있어 트럼프라는 인물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트럼프가 뜬 이유
트럼프 반대자들은 주로 트럼프가 선동의 소재로 삼는 문제에 대한 성찰 없이 그를 비난만 한다. 강준만 교수는 이러한 태도가 트럼프를 대중적 지지 한가운데에 있게 했다고 본다. 이와 함께 '정치의 죽음'이라고까지 할 만큼 기본적인 민주주의도 작동하지 않는 미국의 정치 상황을 트럼프가 교묘하게 이용해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저자는 진단했다.
무엇보다 저자는 미국에서 지난 40년 동안 계속되어 온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s)논쟁을 알아야 트럼프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PC는 성차별 혹은 인종차별적 언어나 활동을 바로 잡으려는 운동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운동은 애초의 의도와는 달리 반대자들에게 차별주의자라는 딱지를 남용하게 되었다.
이는 '새로운 매카시즘'이란 비난을 받을 정도로 보수적인 그룹의 공격을 낳았고, 이 문제에 대해선 미국 사회가 심하게 양극단으로 나뉘었다. 때문에 미국인들은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을 꺼려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 거침없이 공격하며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사람이 트럼프라는 것을 저자는 말해 준다.
공적 영역에선 차별에 반대하는 언사가 넘쳐나지만, 실제론 더욱 교묘하고 악랄한 차별이 존재하는 현실을 사람들은 체념하고 받아들인다. 이와 같은 위선적 현실에서 어쩌다 누군가 차별을 정당화하는 발언이라도 하면 벌떼같이 달려들어 비난한다.
트럼프는 '정치적 올바름'을 위해 말로는 차별반대를 외치지만 실제론 엄청난 차별을 일상화한 체제보다 차라리 언행일치를 전제로 적정 수준의 차별을 용인하자는 편에 선다. 강준만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이것이 '정치적 올바름'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트럼프는 기삿거리에 굶주려 있는 언론을 이용해 치열한 프레임 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해 왔다. 유명 인사들에 대한 보도와 논평으로 유지되는 미국 언론에 트럼프는 훌륭한 먹거리였다. 결국 여러 언론 매체들에선 잘못된 저널리즘이 트럼프라는 괴현상을 만들었다고 반성했을만큼 트럼프는 언론을 능숙하게 다뤘다.
게다가 70세라는 나이와는 어울리지 않게 SNS와 인터넷 사용에 능숙한 트럼프는 자신만의 미디어체계를 구축하고 기존의 미디어와 마음껏 싸움을 벌일 수 있었다. 의도적으로 자극적인 말을 하고 여기에 미디어들이 달려들도록 해 돈 들이지 않고도 자신을 홍보를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뉴스룸을 만들었다고 저자는 쓰고 있다.
트럼프 현상은 성찰의 기회
강준만 교수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엔 기득권 체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집단적 좌절이 자리하고 있다고 보았다. 필자가 보기에 우리 사회 역시 '새누리나 더민주나', '보수꼴통'과 '진보싸가지' 등으로 표현되듯 기존 정치에 대한 집단적 좌절을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대선을 1년 앞둔 한국에도 트럼프 같은 괴물이 등장하지 말란 법은 없는 듯 하다.
저자가 언급한 트럼프 현상이 차별에 대한 위선적 태도가 제도화된 현실에 대한 반동으로 나타난 것에 비추어 볼 때,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점이 있다. 한 공무원의 개돼지 발언에서 드러난 것과 같이 우리 사회 역시 공적 영역에선 차별을 반대하나 실제 삶에선 차별을 당연시하는 위선적 모습이 만연해 있다고 생각한다.
사적인 카카오톡 그룹채팅이 공적 발언으로 여겨질 정도로 공사영역 구분이 희미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어떤 사적 대화는 위선을 걷어내는 쾌감을 이끌며 대중으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는 현상도 나타난다. 트럼프와 같이 영민한 전략속 막말과 솔직해보이는 행동들로 한국의 보수 언론들에 의해 자격미달의 대통령 후보가 한국에도 탄생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
강 교수가 말했던 것처럼 선동하는 정치인들을 보면 비난하거나 그냥 무시하고 싶어진다. 특히나 대통령을 필두로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우리 나라의 정치인들이나 고위 공무원들에 대해선 더욱 그렇다. 하지만 트럼프 현상에 비추어 지금 내가 속한 사회의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선동의 소재가 되는 현실의 진짜 문제와 대안은 무엇인지 깊이 성찰해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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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교수의 신작 <도널드 트럼프, 정치의 죽음>을 읽었다. 강준만 교수는 현재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언론계에서는 꽤 유명한 분이다. 몇 년 전 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면서 수업시간에 강준만 교수의 책을 여러 권 읽기도 했었다. 그가 쓰는 책의 스펙트럼은 굉장히 다양하다.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들면서 저술을 하는데, 이번에는 그가 미국 정치에 대한 신작을 냈다.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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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형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세계 최강 미국의 리더를 뽑는 미 대통령 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명실상부 미국이 경제적·군사적으로 세계를 이끈다는 점에서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도널드 트럼프는 부동산 등의 사업으로 많은 돈을 벌어들인 사실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사업가로 인식되어져 왔다. 미국에서 가장 비싼 건물과 지역은 대부분 그의 손을 통해 개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이다. 이제는 성공적인 기업인에서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정치적인 인물로 성장한 것이다. 한국의 다수 언론들, 지식인들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형편없는 인간 취급을 했던 도널드 J. 트럼프가 2016년도 공화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을 읽고나서 도널드 트럼프는 지금까지의 선입견처럼 전혀 즉흥적이지 않으며, 철저하게 계산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트럼프는 1999년 개혁당 후보로 대통령 선거전에 뛰어 들기는 했지만 후보가 되지는 못했다. 트럼프는 제3 당의 후보로서는 미국 대통령이 되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공화당원이 된 후, 2015년 까지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동안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관심을 여러 경로로 표시했는데 그가 저술한 몇 권의 책들은 그의 강력한 대선 도전 의지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트럼프는 오랫동안 대통령이 될 준비를 해 왔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특기를 두루두루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미국의 일반 시민들 사이에 퍼진 것이 바로 트럼프 현상의 원동력이다. 물론 미국에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 정치 아웃사이더였던 사람들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당선되는 것이 흔한 일이 되고 있다. 필리핀의 두테르테나 오스트리아 대선, 그리고 프랑스의 국민 전선등이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고 본다. 미국 국민들이 정치가들과 언론인들을 대단히 싫어하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아는 트럼프는 앵커우먼, 앵커맨, 기자들의 독설과 같은 질문에 기자들 못지않은 독설로 응수했다. 사실 트럼프 현상은 기존의 정치인과 언론인들, 그리고 월스트리트의 금융인들이, 자신들이 지지하는 당이 어느 당이던 결국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다 것을 주목해야 한다.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가늠해가며 읽었던 흥미로운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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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치인 도널드 트럼프. 그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책에서 담아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등장은 미국 대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공약을 보면서 사이다처럼 시원하다는 반응과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무모한 인물에 지나지 않다면서 평가절하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명백한 것은 트럼프가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고, 어떤 의미에서는 새로운 정치적인 행보과 정치인으로서 시사하는 바를 제대로 던졌다는 것입니다. 그는 부동산 거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의 비극이 그의 희극이였고, 자신의 이익과 명예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덤비는 과감성도 지닌 인물이였습니다. 경제인으로서 미국에서도 큰 이름을 알렸고, 유독 젊은 계층과 빈곤층을 상대고 전략적인 경영과 연설로 단숨에 대권 주자로까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돈을 버는 과정에서 수단을 가리지 않았고, 결국 그 경제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대권에 도전하게 된 것입니다.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대통령이 의미하는 것은 상당합니다. 미국의 대통령을 넘어서서 세계의 대통령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침체된 미국 경제와 상대적 박탈감을 크게 받고 있는 미국의 백인들에게 트럼프는 최고의 선택지로 보였습니다. 그가 내세운 공약에서 백인들의 세상을 만들겠다, 이민자들을 추방하고 무슬림에 대한 미국 출입금지 등 현대판 국수주의와 파시즘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그는 경제인 시절부터 해왔던 방법을 정치 행보에서도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에 대해, 비판을 넘어서서 비난도 서슴치 않고 있고 약점을 잡고 물어지며, 한편으로는 자신만이 미국의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연설을 하고 떠들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보여지는 부분도 상당하지만 그 동안 미국에는 없었던 정치인이라서 그런지, 미국 사회는 항상 트럼프가 몰고 다니는 이슈로 떠들석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는 포퓰리즘 성향이 아주 강하며 때로는 너무 감정적이며 극단적인 성향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인물이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과 우방의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큰 위기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 진행중인 각 주마다의 지지율을 보면 힐러리가 트럼프를 앞서고 있지만 11월 대선까지 마음 놓고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그 동안 참고있던 미국인들의 감정이 트럼프를 통해 터졌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도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고, 경제의 활성화와 실업문제 해결, 다양한 국내문제와 국외문제까지 신중하게 접근하고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트럼프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되었지만 저는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도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트럼프가 분명 상식과 정도의 기준에서 정치를 하는 인물은 아닌데도, 왜 미국인들은 열광할까? 미국이 처한 상황이 크게 기인하고 있지만 트럼프만의 브랜드화 차별화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길을 고집하고 있고, 자신을 끝없이 자랑하며 과시도 하고, 직설적인 화법과 연설로 정치인들이 얘기하기 꺼리는 부분까지 과감하게 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라는 것이 보여지는 것보다 감춰지는 것이 다수인 점을 감안할 때, 트럼프의 이런 행보는 대중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정치인이나 경쟁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뭐 저런 사람이 다있나? 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트럼프의 이런 행동이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 정치가 폐쇄적, 보수적이여만 하는가? 대중과 호흡하고 함께하는 정치가 진정한 정치가 아닌가? 분명 맞는 말입니다. 트럼프의 모든 것이 그를 평가절하하게 만들지만 그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면 이 사람도 어떤 관점에서는 큰 매력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인물이 트럼프같은 인물이지만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모든 것이 개혁과 혁신의 이름 아래서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치판은 어떨까요? 과연 올바른 길로 가고 있을까요?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대기업과 기업가, 경제인들은 어떨까요? 트럼프라는 인물 하나가 주는 의미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씁쓸한 면도 있지만 무시 할 만한 인물은 아닙니다. 냉정하면서도 자세하게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트럼프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빠짐없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새롭게 생각도 해보고 판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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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와 파시스트로까지 비난받는 유력한 미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위너 테잌스 올로 대변되는 신자유주의적 경제적 마인드로 철저히 무장한 부동산 기업가. 거래의 기술에서 협잡까지도 당당히 뻔뻔히 말하며 자신의 경제적 성공을 홍보했던 트럼프. 뼈속까지 경제적 마인드와 이윤개념이 박혀있는 그런 그가 정치지도자로 변신에 성공하면 어찌될까. 그런 그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면 세상은 지금보다도 얼마나 더 치열하고 저열해질까 음울하다. 그런 그와 그를 둘러싼 비난과 비판까지 포함해 비평의 교과서라 할 만한 강준만씨가 쓴 책이다. 비평의 논리전개는 물론 말과 글들의 퍼즐맞추기식 재구성, 재탄생에 있어 강준만씨는 독보적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역시도 기성 정치는 이제 기득권 체제를 옹호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전락했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차이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차이만큼"이란 말은 통렬하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기반으로 지역을 갈라 등에 업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한국 정치판과 다르지 않다. "기성정치는 곪고 썩은 사회적 문제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해결하려기 보다 사람들에게 그것을 인정하고 체념하게 하는 방어시스템으로 작동하고 그걸 까발리면 까발린 이의 방법론만 문제 삼는 세상이다." 트럼프는 독특한 그만의 선동방식으로 "민주주의의 실패를 고발"하고 지지자들은 그런 그를 열광한다. 한국에선 신화를 앞세운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이 실패했지만 트럼프에겐 쇼맨쉽과 돌파력까지 있다. 정회장은 가신들을 앞세웠지만 트럼프는 직접 발로 뛰고 대담함과 참신함으로 민심을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유권자는 흑인 대통령에게 기대했건만 이루지 못한 변화까지 포함해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 트럼프는 "민주주의의 기본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는 이 시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인물로 뜨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의 표에 의존하는 민주당은 그들을 계속 가난하게 놔두면 계속 표를 얻게 된다. 슬픈 역설이다.", "오늘날 중요한 문제중 하나는 정치가 불명예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좋은 사람들은 정부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트럼프는 조롱한다." 이 조롱과 논리의 핵심을 민주당과 힐러리는 이해를 못하는 걸까. 못알아 듣는 척하는 걸까. 후자에 손! "트럼프는 과거에 반대급부를 바라고 정치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이런 대담한 돌직구의 트럼프를 당할 자가 기득권을 대변하는 썩은 기존 정치판에 있을까 싶다. 남여간 사랑은 타이밍이라고들 하지만 정치야 말로 진정한 타이밍 승부의 세계다. 정치에 대한 환멸이 극에 이르고 혁명적 미디어 세상에서 트럼프는 그만의 스타일로 이제껏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말과 행동으로 변화를 갈망하는 이들을 자극하고 선동하고 있다. 핵무장한 북한을 공격하겠다고 한 트럼프. 넌 해고야란 말을 유행시킨 트럼프. 낙태 여성을 처벌하고, 테러리스트를 잡을 때는 그들의 가족을 공격해야 한다는 트럼프. 소송이 끊이지 않는 소송왕이며 악평도 무관심보다 낫다며 언론과 늘 맞서거나 꿍짝이는 트럼프. 진정한 관심종자의 대부라 할 만한 트럼프가 미 대통령이 된다면 지구촌은 바람잘 날 없을 것이다. 글로벌 패권국이자 깡패인 미국이 여전히 건실함을 과시하는 이유중 하나가 나는 그들이 흑인임에도 대통령감을 구분하여 선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런 그들이 이번에는 과연 누굴 뽑을지 궁금하다. 극에 이른 위선의 제도화에 대한 집단적 성찰을 요구하는 것으로 끝을 맺은 이 책. 영리한 비판. 탁월한 비평의 교과서같은 강준만씨의 진지한 책을 오랫만에 흥미있게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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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사람의 행보를 좋아하지 않는다. 갈등을 부추기는.. 돈에 의해 움직이는 정치인.. 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사람들이 합리적이라 하지만 과연 .. 이 사람의 최고 가치관은 돈이아닐까 라는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을 보면서 그러한 선입견이 많이 깨졌다고 볼수있다. 아무리 싫더라고 트럼프가 지금 현재의 가장 강력한 인물이라는 사실은 변치않기에.. 그런 그를 알고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신다면 좋을것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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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정치의 죽음'은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이후인 2016년 8월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출간했다. 책 머리말에 강준만 교수가 이 책을 쓴 이유가 잘 정리돼 있다. 리얼리티 쇼의 우스꽝스러운 출연진 같았단 도널드 트럼프가 일으킨 '트럼프 현상'. 이와 관련된 연구와 분석은 '당위의 역설'과 '감정 표현의 형식'에 치우쳐 있었다. 그가 왜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기성 정치는 곪아 있는 사회적 문제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그걸 까발리려는 사람에겐 그 방법론만을 물고 늘어진다. 왜 그럴까? 정치의 역할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고 체념하기 때문이다. 사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공개된 비밀이다. 그렇기에 그 비밀을 아무리 떠들어대고 공격해대도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아주 고약한 방법으로 그 비밀을 까발리고 나섰고, 그래서 세상의 주목을 받은 건 물론 광범위한 지지까지 누리게 되었다 ... 트럼프 현상은 민주주의의 기본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는 '정치의 죽음'을 웅변해준다."(p17)
강준만 교수는 지난 미국 대선 기간을, 전통 미디어가 모바일 SNS에 압도당하는 '미디어 혁명'의 최고조기로 보고 있다. 그 과정에 신문, 방송 등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언론은 트럼프에게서 '인간쓰레기'라는 무지막지한 욕을 먹고서도 그를 주요 보도와 논평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곤혹스러운 운명"(P196)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강 교수는 맺는말에서 '트럼프 현상'은 기삿거리에 굶주려 있는 언론의 속성을 잘 활용하면서,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자신만의 뉴스룸을 구축한 도널드 트럼프가 만든 것이라고 주장한다. 도널드 트럼프는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모든 종류의 위선에 맹폭격을 가하는 전사"로 나타났다. 위선은 사회와 국가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위선이 사회적 매너리즘이나 관행으로 굳어져 오래 지속될 경우"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강 교수는 트럼프 현상을 계기로 "위선의 제도화에 대한 집단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썼다. "과거엔 은밀하게 사석에서나 나눌 수 있었던 이야기들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의 확산으로 공사 영역 구분의 붕괴 현상과 손을 잡고 공공 영역에 진출하여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지지를 누리는 현상, 이게 바로 우리 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트럼프 현상의 본질이다. 위선의 제도화로 인해 생겨난 성역을 깨는 기쁨을 동력으로 삼아 번져나간 '일베 현상'도 그런 관점에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내외 언론은 '트럼프 현상'에 히틀러, 나치, 파시쯤의 딱지를 붙였지만 '반 엘리트 포퓰리즘'을 막지 못했다. '위선', '제도화된 사기'에 대한 반발이 있었다. 트럼프는 '정치의 죽음'이라는 잿더미에서 태어난 피닉스다. 이상이 이 책의 골자다.
이 책의 1~10장은 1980년대부터 대선전이 본격화 된 2015~2016년 7월까지 도널드 트럼프의 행적과 언행을 잘 정리해뒀다.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에 대한 구애'(p96)'청결 강박증과 세균 공포증'(p176) 사례를 흥미롭게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