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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길 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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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간 두 사람의 전기(?)를 읽었다. 목사로서의 삶을 산 두 사람 모두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젊은 날 꿈꾸었던 비전의 길을 초지일관 걸어간 사람들이다. 한사람은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마틴 루터 킹이고 다른 한사람은 이승장이다. ‘이사야서에 실어 후배들에게 보내는 선배 사역자의 편지’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이승장의 [종의 노래]는 저자 자신의 말마따나 설교집이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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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간 두 사람의 전기(?)를 읽었다. 목사로서의 삶을 산 두 사람 모두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젊은 날 꿈꾸었던 비전의 길을 초지일관 걸어간 사람들이다. 한사람은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마틴 루터 킹이고 다른 한사람은 이승장이다. ‘이사야서에 실어 후배들에게 보내는 선배 사역자의 편지’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이승장의 [종의 노래]는 저자 자신의 말마따나 설교집이나 강해서도 아닌, 간증서나 회고록도 아닌 일종의 퓨전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사야서의 강해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종으로서의 40여년간의 자신의 사역을 회고하고 있다. 그는 이사야서의 후반부에 나오는 [종의 노래]를 묵상하면서 주의 종된 자기 자신과 우리 시대의 종들의 자세를 생각하고 있다. 이 책에는 ‘캠퍼스복음화’라는 꿈을 안고 평생을 달려왔던 저자의 인생살이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토록 사랑하던 선교단체에서 반강제적으로 쫓겨 난 일부터 시작해서, 사역을 하면서 경험했던 수많은 고난과 아픔의 모습이 보람과 기쁨의 모습과 함께 구구절절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사랑하는 어린 딸의 유해를 캠퍼스교정에 뿌리면서 다시 한번 대학생복음화를 다짐했던 장면은 읽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저자는 사람을 살리고(구원), 키우고(양육), 보내는(파송) ‘살키보’의 정신을 종의 사명으로 알고 평생을 사람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왔다. 세상의 제도나 환경이 바뀐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한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신념으로 평생을 젊은이들과 함께 해왔다. 저자의 좌우명은 초지일관(初志一貫)이라고 한다(4장). 그는 이런 자신의 좌우명에 걸맞게 평생을 돈 안되는(?) 젊은이사역에 헌신해왔다. 돈이나 명예, 권력을 쫓아 쉽게 젊은 날의 이상과 꿈을 포기하는 이 세태에 대해 이승장의 [종의 노래]는 진정한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무엇이 가치있는 삶인지를 고민하는 사람들, 인생의 진로를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려고 하는 사역자들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우리 주님이 지상에서 하신 일을 나도 해야지, 그게 뭐야?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보내는 일이었쟎아? 그래, '살,키,보 전략'으로 사람 키우는 교회를 이루어야지...
8*****a 2003.03.2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