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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에는 책 광고 중 왕과 노파에대한 에피소드를 보고 호기심이 들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배송을 받고 보니 생각보다 책이 엄청 많이 두꺼운 편이라 책에 손도 잘 안가고 부담스럽게 느꼈었는데요. 막상 책을 펼쳐보니 두꺼운 겉모습에비해 책의내용자체는 짤막한 이야기 삽화를 여러 개로 구성한 거라 지루하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신데렐라 백설공주같은 동화 전집을 한 손에 놓고 보는 느낌이었어요. 우리나라책이 아니기 때문에 번역투의 문장이 매끄럽지 않은 구간도 있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재미있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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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동화속의 요소들이 버무려진, 어린이들을 위한 여흥이라기엔 지나치게 잔혹하고 외설적인 동화. 마치 천일야화를 연상시키는 구조. 어디서 많이 본 설정인데...싶은 것들의 집합체라고 할까? 동화작가들이 습관적으로 모티브를 따오는 원천인 듯 싶다. 오르그-흔히 알고 있는 오거 또는 거인인듯- 는 재크와 콩나무에 나오는 거인도 연상시키고 계모의 구박을 받는 신데렐라, 계모가 죽이려드는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미녀, 헨젤과 그레텔의 일부 모습도 보이고... 하지만 무엇보다 현시점에서 보면 참 잔혹한 동화가 아닐 수 없다. 여성을 강간하는 남성이 왕이라는 이유로 기쁘게 결혼을 하고 그걸 행운으로 여겨야한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