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쎄... 어떤 설명으로 이 글을 표현할 수 있을까? 해방을 전후해 한 시골 임시분교는 우리 사회의 다른 곳에서처럼 이데올로기의 갈등이 일어나는데... 좌우익으로 갈라서게 된 한때의 동료 교사들... 어쩌면 그들에게는 좌우익이 그리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현실에 떠밀려 그들 모두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은 왜일까? 아마도 이 책에서 그들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투철함(?)을 그리 확실히 제시하지 않아서일게다... 아무튼 뒷날 한 젋은 교사의 추적으로 인해 밝혀지는 진실들... 그리고 망자의 넋... 그들을 위로하기 위한 굿을 벌이게 되는데... 이때 우리가 주목할 것이 흰옷이다... 아이들이 굿을 할 때 입는 옷... 흰옷... 흰옷의 상징적 의미를 깨달아야만 쉽게 다가올 책이다... 이청준의 다른 책과는 뭔가 다른 점이 있어 낯설었던 책인데, 몇번 읽다보니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