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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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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매력 속으로 빠져 들게 된 건 2년 정도 된 것 같다.그러나 남들처럼 유명한 곳을 찾아 다니는 것도 아니고,매번 계획을 세워 새로운 곳으로 걷기를 하는 것도 아니였다.그렇다보니 걷기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딱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북한산둘레길 14코스가 내게는 유일한 아지트로 손색이 없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오랜만에 월정사에서 상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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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매력 속으로 빠져 들게 된 건 2년 정도 된 것 같다.그러나 남들처럼 유명한 곳을 찾아 다니는 것도 아니고,매번 계획을 세워 새로운 곳으로 걷기를 하는 것도 아니였다.그렇다보니 걷기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딱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북한산둘레길 14코스가 내게는 유일한 아지트로 손색이 없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오랜만에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오르는 선재길과 강릉바우길 구간의 1코스 선재령을 걸으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걷기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어봐야겠노라고.그렇게 해서 찾아(?)낸 책은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이다. 시인이 쓴 책이라서 제목도 낭만적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그 만큼 좋은 곳들이 많다는 것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라 이해하고 싶었다. 나 역시 이번 걷기를 그 기분이 어떤 것인지 설피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분명 고단한 걷기의 후유증(?) 탓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선자령을 넘고 난 후 이동하는 사이,두 번이나 선자령을 다시 오르고 있는 꿈을 꿨다는 것이 행복할 지경이였다.^^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에 소개된 길들은 한 번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훌쩍 떠날수 있는 길은 아니다.6시간을 걷는 것이 기본인 듯 하기 때문이다.간혹 예외적인 곳도 있지만,대부분 넉넉한 시간을 두고 걸어야 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호젓한 산길을 걷는 것이 좋아서,혹은 힐링을 하고 싶어서 걷지만,시인처럼 우리나라 지방 곳곳에 베어 있는 역사를 따라 걷고 있었다.그러니까 애초에 걷기(?)의 목적은 조금 다른 방향인 셈인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들고 따라 나서고 싶게 한다.오래전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들고 여러 지역을 다녔던 것처럼.나는 아직 걷기의 맛을 조금 밖에 모르는 터라,조용한 길을 무념무상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지만,그곳의 역사도 함께 알수 있다면,그 역시 좋지 않은가 싶다.마침 선재길을 걷으면서 비로봉까지 가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참이라,다음 번엔 상원사에서 시작해서 비로봉까지 가 보는 것도 좋겠구나 싶었는데,책을 통해 안내를 미리 받은 기분이다.대부분의 걷기 책들은 풍경이 아름답거나,자연적으로 조용한 곳들 중심으로 소개가 되여지고 있는데 비해 이 책은 역사길을 따라 뚜벅뚜벅 걷는다.비록 한 번에 다 걸어 볼 수 없는 길들이 대부분이지만,산을 정복하기 위해 오르는 것이 아닌것처럼 갈수 있는 만큼은 걸어서 가면 되는 거란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덮었다.

w*******i 2015.09.04.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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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도 걷고 싶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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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마자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흙길같은 표지에 나비 두마리가 나풀거리며 날고 있고 붓이 지나간 자리에는 거친듯 부드러운 글자체로 제목이 씌여있었다. 표지부터 감탄을 자아낸다. 그리고는 숨어있다가 나타나는 나비 한마리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처럼 그리움을 품은 길 넘실거리고 흔들리는 그리움을 안고 가다 저자 신정일에게 왜 길의 시인이라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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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마자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흙길같은 표지에 나비 두마리가 나풀거리며 날고 있고

붓이 지나간 자리에는 거친듯 부드러운 글자체로 제목이 씌여있었다.

표지부터 감탄을 자아낸다.

그리고는 숨어있다가 나타나는 나비 한마리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처럼 그리움을 품은 길 넘실거리고 흔들리는 그리움을 안고 가다

저자 신정일에게 왜 길의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르는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책에 소개된 40여 길에서 내가 걸어본 길은

구성진 아리랑 가락 따라 걷는 길이라는, 충청북도의 문경새재

몇년전 우연찮은 기회로 1박2일 여행하면서 말로만 듣던 문경새재와 고모산성을 걸어봤었다.

문경새재, 좁다좁다 무섭다 하면서 걸었던 좁은 길을 예전에는 말을 탄 양반들이 과거보러 가면서 다녔던 곳이라는 설명을 들으며

무모하다, 대단하다 생각했던 그 길이 소개되어 있는 걸 보니

괜히 내 길인냥(?) 뿌듯해지면서 소개된 길중 단 하나만 다녀본 것이 왠지 쑥스러운 기분도 들었다.

하지만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이 있으니 책 보고, 꿈 꾸면서 걸어보자 생각했다. 

 

흑백사진의 문화유산답사기도 너무 좋아하면서 읽었던 터라

컬러사진 가득, 서정적인 문장 가득한 이 책을 보는 내내 표지 봤을 때의 흐뭇한 미소가 떠나가지 않았다.

문화유산~이 모자쓰고, 지도들고, 베낭에는 책 넣고 1박2일, 2박3일 정확한 계획세우고 돌아다니면서 읽어야 하는 모범생 같은 이미지의 책이라면

꿈속에서도~는 유유자적, 배낭하나 짊어지고 발 길 닿는대로 떠나는 자유인의 책인것 같다.

찾아가는 길, '꼭 들러보자'는 여행책자같은 문구만 아니라면

이 책은 서정적인 역사책 같다.

그가 이십여년 넘게 걸으면서 알게 된 아름다운 길들을

나는 휘리릭 보기가 미안해 가까운 내 주변 뒷산이라도 걸어야만 할 것같은 기분이다.

 

지도상에선 작은 나라지만 구석구석 알고보면 큰 나라인 우리나라는

신정일 그의 말 대로 '이나라 구석구석은 저마다 간직한 이야기들이 참 많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해준 이쁜 책,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길...

 

 

 

 

a****l 2009.05.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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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떠나 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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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스산한 바람이 불면 어느듯 내 마음속 깊은 곳엔 쓸쓸함이 묻어난다.내 가슴 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쓸쓸함과 허전함, 외로움,그것은 무엇 때문인가,,,,,,어쩌면 나는, 아니 우리 사람은 가슴 속 깊은 곳에 자신만의 방을 숨겨 놓은 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책을 한번 들춰본다.내 가슴 속 빈자리를 채우기 위함인지,ㅎㅎ나는 평소 랜덤 책을 참 좋아하기에오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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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처럼 스산한 바람이 불면 어느듯 내 마음속 깊은 곳엔 쓸쓸함이 묻어난다.
내 가슴 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쓸쓸함과 허전함, 외로움,
그것은 무엇 때문인가,,,,,,
어쩌면 나는, 아니 우리 사람은 가슴 속 깊은 곳에 자신만의 방을 숨겨 놓은 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책을 한번 들춰본다.
내 가슴 속 빈자리를 채우기 위함인지,ㅎㅎ

나는 평소 랜덤 책을 참 좋아하기에
오늘처럼 스산한 바람이 불고 가슴 속 앙금처럼 자리잡고 있는 쓸쓸함이 고개를 들즈음엔 
오로지 나를 위한 책을 읽고프기 때문이기도 하다.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나는 평소에도 걷기를 좋아하기에 아름다운 숲을 거닐 듯, 내 마음 속 깊은 곳을 외로하듯
나를 달래보기를 한다.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그 길을 따라 내 사랑하는 님과 함께, 아니면 내 가족과 함께, 내 아이들과 함께,
추억으로 여기기엔 너무도 가슴 아픈 인연과 함께, 살짝 떠나본다.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그 길을 따라,

오로지 나를 위해,
내 인생을 위해
수행처럼 그렇게 떠나본다.



수천 년 전 누군가 걸었던 그 길을 지금 내가 걷는다. 
셀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셀 수 없는 사람들이, 이제는 내가 그 길을 걷고 또 걷는다.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그 길.
 마치 수행처럼 내 인생을 마력으로 물들인다.

이 책은 길과 강의 철학자인 신정일의 이야기를 담은 여행 에세이다. 
길의 시인 신정일이 하늘이 내린 명당, 인간이 만든 길과 그 땅을 찾아가는 인문 기행인 셈이다. ‘
우리 땅 걷기’ 대표이기도 한 그는 길 위에서 먹고 쉬고 자는 사람이다. 
오랫동안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온 몸으로 걸어온 그가 우리에게 꿈속에서 걷고 싶은, 
보석 같은 40가지 길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책에 등장하는 길은 평범한 공원이나 산책로가 아니다.
 국내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보 여행 길은 물론,
 모르고 지나치면 너무나 아쉬운 오지의 길로 아낌없이 소개한다.
 문화와 역사를 함께 들려주며 수세기 동안 밟고 또 밝히면서 
다져진 길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와 함께 하루 정도 하면 좋은 여행 ‘길’을 생생하게 전한다.
 더불어 경기도, 강원도 등 한국의 8도 지도를 제시, 여행 동선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꿈속에서도걷고싶은길, 신정일, , 길을따라, 나를위해, 여행에세이

g**********l 2011.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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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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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은 나에게 특별한 책이다.사실 처음 이 책을 읽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수많은 여행책들처럼 그렇게 나에게 한번 읽혀지고, 이래서 좋구나 하고 감탄하고, 책장을 덮고 나선 실제로 여행을 떠날 때 다시 한번쯤 읽게 되는 그런 책이 되지 않을까 은연중에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제 막 바깥바람 쐬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데리고 이 책이 소개한 곳으로 주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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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은 나에게 특별한 책이다.
사실 처음 이 책을 읽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수많은 여행책들처럼 그렇게 나에게 한번 읽혀지고, 이래서 좋구나 하고 감탄하고, 책장을 덮고 나선 실제로 여행을 떠날 때 다시 한번쯤 읽게 되는 그런 책이 되지 않을까 은연중에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제 막 바깥바람 쐬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데리고 이 책이 소개한 곳으로 주말에 여행이라도 가볼까 생각하며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그러던 중, 내게 삶의 방향을 뒤흔들만한 일이 생겼고, 그 일로 나 스스로도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어찌해야 할지 모를정도로 위태롭던 나를 정리하고 싶어 짧게라도 여행을 결심하게 된건 아마 그전까지 읽었던 이 책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의 영향 때문이었나보다.

 

하루하고도 반 남짓의 짧은 여행길이었지만, 이 책은 내 여행길의 좋은 동행이 되어주었다. 비록 걷지는 못했던, 차로 하는 여행이었지만, 신정일 님이 이미 걸어가보고 느껴보았던 감동들을 고스란히 전달해주는 글을 읽으며 느끼는 여행지의 정취는 남달랐다.


오랜만에 맘껏 달려 도착한 강원도, 오대산의 월정사는 신정일 님이 ‘세상 시름 모두 잊고 산을 넘어가다’라고 표현한 것처럼 요동치는 내 마음과는 상관없이 고요하고 평화로웠고, 따뜻했다.

돌아오는 길, 차를 세워두고 다시 읽기 시작한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은 그냥 종이 위에 씌어진 글자들이, 그림들이 아니라 이미 상한 내 마음을 위로해주는 작가의 따뜻한 위로의 말이었다.
살아있는 존재는 아니지만 이 책을 의지했던 여행길의 그 시간동안 나는 오래된 친구가 내 옆에 있는 것처럼, 엄마가 괜찮아 괜찮아 하며 나를 품어주는 것처럼 위로받고 치유받고 떨쳐버릴 수 있었다.

 

그렇게 죽을것 같은 시간이 지나고 마음의 평정을 어느정도 되찾은 후, 다시 이어 읽기 시작한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은 이전보다 더 내게 친밀하게 다가왔다.

신정일 작가가 직접 발로 걷고 온몸으로 느낀 우리 나라 8도의 곳곳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마치 내가 그와 동행한 듯, 그곳에서 직접 느끼는 듯 실제적으로 다가왔다.

 

이전까지는 그저 볼거리, 즐길거리로만 생각했던 명소들을 더 깊이, 그 속살까지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고 정성스레 담아낸 작가의 글 한줄한줄이 내맘을 깊이 흔드는 것 같다.

그리고 많이 알려져 이미 수차례 갔던 곳이 아닌

길 어딘가 쯤에, 혹은 인적 드문 산골짝 어딘가 쯤에, 혹은 아무생각없이 휭하고 지나쳐 버렸던 그 어딘가쯤에, 늘 존재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그곳만의 의미와 매력을 찾아 담아낸 신정일 작가의 글은 왠지모를 감동까지 담겨있다.

 

내가 태어났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우리 땅, 그 8도 강산을

강원도에서부터 충청남도에 이르기까지 숨겨져 있던 보물같은 곳들을 세세하고 아름답게 소개하는 이 책이라면 연인과 함께,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잠시 쉼이 필요한 나 자신과 함께 언제든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시중에 이미 수없이 나와있는 여행지 소개책자와 이 책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수박 겉핥기 식의 소개가 아니라 한 곳 한 곳 정성들여 깊은 곳까지 찾아내 속살거려 주는 작가의 애씀과 우리 땅에 대한 사랑이다. 길의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에 차곡차곡 기록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찾아갈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보여주는 지도와,

깔끔하게 그려진 명소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준 부분도 참 좋았다.

더불어 <꼭 들러보자>라는 팁에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곳들을 소개하고 있어 다양한 여행체험을 해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이 가진 큰 미덕이다.

무엇보다, 단지 여행지의 겉모습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들, 숨은 에피소드들, 역사적 사실들을 함께 엮어 내려간 글은

단지 여행안내서 혹은 기행문의 차원을 넘어 내 아이에게도 읽히고 싶을만큼 값진 공부가 될것 같다.

 

오랫만에 책에서 읽은 곳들을 정리하면서 한달에 한번쯤 아니면 그보다 조금 더 자주

이곳들을 모두 가보고 말겠다 다짐해본다.

신정일 작가가 밟은 그 땅을 나도 밟고, 그가 온몸으로 느꼈던 아름다움을 나도 느껴보고

그렇게 머물다 내 안에 들어온 풍경과 감동들이 내 꿈에서도 고스란히 되살아 나기를 기대해본다.

 

i***1 2009.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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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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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참 축복받은 곳이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사계절 뚜렷하여 봄,여름,가을,겨울 어느 계절에나 명소가 있고 볼 것들이 많고 느낄수 있는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부산에 살고 있다. 이 책을 읽기전 부산의 곳곳을 직접 발로 걸어 다녀봤는데 특히 깎아지른 절경의 암벽 해안과, 그 절경들 사이에 부드럽게 펼쳐져 있는 부산 특유의 해안길을 아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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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참 축복받은 곳이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사계절 뚜렷하여 봄,여름,가을,겨울 어느 계절에나 명소가 있고 볼 것들이 많고 느낄수 있는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부산에 살고 있다. 이 책을 읽기전 부산의 곳곳을 직접 발로 걸어 다녀봤는데 특히 깎아지른 절경의 암벽 해안과, 그 절경들 사이에 부드럽게 펼쳐져 있는 부산 특유의 해안길을 아주 좋아한다.

 

기장역에서 출발하여 대변항~송정~해운대~광안리~이기대~신선대로 이어지고, 또 지하철 중앙동역에서 시작하여 부산대교~태종대~절영산책로~남항대교~송도해수욕장~암남공원~다대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은 숨 막힐 정도로 빼어나다.

 

개인적으로  "부산이 전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을 읽는 순간 내가 가보지 못하거나 가 보았지만 미쳐 알지 못했던 명소들을 알게 되어 무척 기뻤다.

 

이 책의 특징은 도별로 반나절이나 하루정도 여행하면 좋은 코스를 그림을 통해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으며 꼭 봐야할 명소, 총 거리와 소요시간, 점심식사를 하면 좋은 지점, 전망하기 좋은 베스트 뷰 포인트까지. 이 코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도보여행을 시작한 느낌이 들게 해 주는 것이다. 여행 장소에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버스, 지하철, 자가용 등의 교통편 가이드도 제시해주어 이 책을 읽고 바로 실천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서울이나 수도권지역에서 출발하는 기준으로 책이 만들어져 있어 지방사람에게는 약간 불편한 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 눈이 아주 즐겁다라는 것을 느낄수 있다. 주옥같은 글도 좋지만 계절에 맞게 잘 찍은 사진은 마치 우리가 그곳에 있는 느낌을 준다.

 

내가 저자를 알게 된 계기는 『조선을 뒤흔든 최대 역모사건』이라는 역사책을 통해서인데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참 많은 우리의 국토를 순례하고 그리고 땅의 역사와 자연을 향유하고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런 연유로 이름을 보고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일거라 생각했다.

 

최근 도보답사가 열풍처럼 번지면서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길, 조선시대의 대동맥이던 영남.삼남.관동대로를 걷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땅 곳곳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길로의 여행을 도와주는 책이다. 국내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보 여행 길은 물론 모르고 지나치기에 아쉬운 오지의 길도 아낌없이 담았다. 하루 정도 하면 좋은 여행 ‘길’을 저자의 체험을 통해 생생히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느린 걸음걸이를 좋아하는데 느린 걷기는 매우 역설적이다. 잃어버린 풍경, 생각, 감각, 떨림을 되찾아주기 때문이다.  느린 걸음걸이는 "눈이 게으를 뿐이지 발은 절대 게으르지 않다. 걸음걸이가 절대 늦은 것이 아니다".너무 빠르게 사는 세상 속에서 걷기는 삶과 문명, 세계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자 모색인 것이다.

 

길의 시인, 신정일님의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여행을 떠나기전 읽어보고 또한 여행할 계획이면 꼭 이 책을 가지고 출발하자. 

c******g 2009.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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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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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좁다고 말하는 이도 있겠지만, 갈 곳 많고 볼 것 많은 곳이 우리나라이기도 하다. 걷기 열풍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나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구나 건강때문에 고생했었던 아들을 생각하면서 소담하게 걸어가는 그런 느긋한 도보여행을 늘 꿈꾸고 있었지만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걷는 여행을 계획한다는 것이 생각보다는 어렵다. 마침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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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좁다고 말하는 이도 있겠지만, 갈 곳 많고 볼 것 많은 곳이 우리나라이기도 하다. 걷기 열풍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나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구나 건강때문에 고생했었던 아들을 생각하면서 소담하게 걸어가는 그런 느긋한 도보여행을 늘 꿈꾸고 있었지만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걷는 여행을 계획한다는 것이 생각보다는 어렵다. 마침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이란 책을 읽어보면서 거창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편안하고 담백한 도보여행을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땅을 표현하는 것일까. 흙색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책표지와 쓱쓱 써내려간 붓글씨로부터 우리 정서의 수더분함을 느낄 수 있다. '우리 땅 걷기' 대표인 신정일님은 정말 우리나라 땅을 사랑하는 사람임이 책의 곳곳에서 보여진다.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 시를 사랑하는 사람, 글을 사랑하는 사람등등 무엇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내가 그것을 같이 공감한다는 것은 어렵다. 그들의 느낌을 내가 제대로 전달받지 못함일 것이다. 하지만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을 읽고 있노라면 작가가 우리나라 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끼고 또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곳곳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잘 알고 널리 알려진 곳보다는 무심코 지났쳤을 그런 잔잔한 장소를 작가는 도보여행으로 찾아냈다. 다산 정약용은 걷는 것을'청복淸福 즉 맑은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마음을 비우고 경치 좋은 곳을 걸으면 보약 한제 먹는 것보다 낫다는 작가의 말처럼 때론 무심결에 걸어보는 여행으로 참 많은 얻음이 있다는 것을 나는 조금은 알고 있다. 그러기에 작가가 오랜 세월을 거쳐 만든 이 여행서는 그냥 쉽게 읽어버리기에는 미안한 마음조차 든다. 책을 넘기면서 내가 알고 있는 지명을 발견하고는 너무너무 반가운 마음이 든다. 그곳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알게 됨은 왠지 모를 뿌듯함마져 들게 한다.

 

마음이 너무 복잡했을 때 찾아낸 장소가 있었다. 충남에 위치한 開心寺이다. 알고 간곳도 아니고 무작정 떠난 길에 만났던 개심사는 한동안 자주 가는 여행지였다. 한적한 도로에서 접어들어 인적도 드문 산길을 끼고 돌면 좁다란 저수지 옆길을 달렸었다. 그리고 나지막한 계단길을 만만히 보고 오르자면 숨이 턱에 차서 몇번을 숨을 고르려 쉬었던 기억이 있다. 책속에 나와있는 개심사에 대한 설명이 너무나도 반갑다.  그저 생각없이 지나쳤던 마을 이름이 동구말마을이라는 설명에 또다시 반가움을 느껴본다. 洗心洞이라는 작은 표지석을 안다. 그것을 읽어보고 와닿는것도 많았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겨울의 開心寺에서 얻었던 마음의 안정은 지금까지도 고스란히 기억에 남아 있다. 절 앞의 작은 연못과 연못위로 걸쳐진 다리를 아장아장 걷던 우리 아이들과 건넜던 기억이 떠오른다.

 

 

'영해라는 지명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1914년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영덕에 딸린 조그만 면으로 전락해린 영해는 사대부들이 많이 살았기 때문에 '작은 안동'이라고 불리던 곳이었다. 안동에서 영양을 거쳐 영해로 오던 중요한 서읍령 고갯길 역시 영양 사람들이나 보부상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중요한 길이었으나, 지금은 세월 속에서 잊혀진 존재가 되었다.'(270쪽)

나의 어머니의 고향. 늘 말하던 영해. 친정 어머니의 추억과 행복한 어린 시절이 고스란히 담겨있던 고장.

그렇게 때문에 영덕, 영해라는 지명이 눈에 띈다. 책속의 사진중에 평해에 있는 월송앞에서 찍은 사진이 눈에 띈다. 어릴적 사진을 뒤져보니 아하..내가 찍은 사진 뒷배경이 바로 평해에 있는 월송이었구나..

또다른 곳, 바로 아버지의 고향 병곡은 괜한 반가움을 던져준다. 강구와 병곡이라는 지명은 내가 태어난 곳은 아니어도 귀에 익은 지명이다. 나의 핏줄이 그곳에서 자라났기 때문인가? 내가 어릴적 부모님과 자주 갔었던 곳 그리고 걸어봤던 그곳이 바로 동해트레일이라고 소개되어진다. 아하. 나도 안목이 있었나? 아니 내 부모님들이 안목이 있었나? 괜스레 자랑하고 싶다.

 

소개되어진 지명은 너무나 소박한 장소이기에 오히려 지나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 책에 자세히 나온 출발 장소부터 도착 장소까지 그리고 여행 중간에 있는 꼭 봐야할 장소까지 사진과 함께 설명을 해놓았다. 친절하게도 작가는 도보여행의 시간과 총거리를 적어 놓았음을 물론 아침 일찍 출발하여 점심식사를 기점으로 쉬어갈 수 있는 장소까지 그려놓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도보여행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자상함을 보여준다.

 

문화사학자인 작가의 그 깊고 넓은 지식에 감탄할 뿐이다. 하나의 여행지를 그저 바라보는 여행지가 아닌 그것의 줄기가 되는 옛 조상들의 시대부터 설명 해주는 자세함에 역사를 배울 수가 있다. 우리 나라의 소박한 경치를 표현하는 시에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많은 책을 읽고 그것이 술술 나오는 그의 글을 읽게되면 또 다른 역사의 하나를 같이 배우게 된다.

직접 찍어 올린 사진에 보여지는 풍경은 여행자의 입장에서 느긋하게 걸어가면서 보이는 그것이기에 더더욱 편안하게만 느껴진다. 소개된 장소 모두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가 않다. 내가 가봤던 곳도 있다. 하지만 내가 놓쳐버린 그곳의 유래와 그곳의 숨어있는 장소가 아쉽다. 다시한번 되짚어 보는 여행을 해보리라 생각해본다. 다음의 글이 작가가 고생하면서 도보여행을 하고 답사를 하고 그것을 독자에게 보여주는 마음이 보인다.

 

'걷는다'는 그 사실이 인간에게 주는 것들은 너무도 많다. 걷기를 시작하면서 사물을 만나고, 만나는 사물들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 내가 나를 만나고, 내가 사물을 이해하는 경이를 체험하면서 내가 스스로 자自에 그려할 연然인 자연이 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실타래처럼 엉킨 여러 가지 생각들이 정리되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시 긍정적으로 설정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살아 있다는 것은 끊임없이 새로운 길에서 다시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것이며, 길에서 길道를 만나게 되고, 길에서 사람을 만난다. 그래서 나는 다시 길 위에 서고, 걷다가 보면 어디 한군데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아름다움을 만날 때가 있다.-<작가의 말>중에서

r*******0 2009.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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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난 곳은 반대편 사람에게는 시작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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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아마도 사람들에게 길이라는 단어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 어떤이에게는 미래의 방향으로의 길 또 어떤이에게는 고향으로 가는 방법 그리고 어떤이에게는 가정이라는 곳으로 향하는 방법등...단순히 지리적인 의미를 떠나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본 책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은 우리나라의 각도서지역의 아름다운 곳에 대한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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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아마도 사람들에게 길이라는 단어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 어떤이에게는 미래의 방향으로의 길 또 어떤이에게는 고향으로 가는 방법 그리고 어떤이에게는 가정이라는 곳으로 향하는 방법등...단순히 지리적인 의미를 떠나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본 책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은 우리나라의 각도서지역의 아름다운 곳에 대한 또 다른 고찰을 표현해주고 있다. 저자가 직접 전국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지역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은 책을 읽는다는 기분이기보다는 여행을 읽는다라는 표현이 아마도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가보지는 못한 곳이지만 다른 여행,관광서적들과 달리 풍경에 대한 향수를 짙게 그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느낀점이 크게 세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첫째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흔히 알려지지 않은 때묻지 않는 곳 위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책 제목에서도 느낄수 있듯이 말그대로 유명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걷고 싶은 길에 그 중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아름다운 곳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책을 읽으며 되새겨보곤 하게된다.

 

두번째는 각 명소와 그에 걸맞는 소주제를 너무나 잘 표현해주고 있다. 실제 많은 사진들과 시적인 표현의 글들을 되새이면서 눈을 감아보면 꼭 내가 그곳에 가 있는듯한 느낌을 가지게된다. 아마도 다른 여행관련 서적에서는 느끼기 힘든 부분으로 직설적인 표현보다는 감성적인 부분에 더욱 초점을 맞춘것이 독특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세번째는 책의 디자인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가지고 있는 책도 결국 독자에게 어떻게 어필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즉 좋은 내용으로 독자에게 어필을 못하기도하고 다소 내용은 적지만 100% 독자에게 전달하는 책이 있듯이 본 책은 좋은 내용을 독자에게 100% 전달하기 위한 많은 노력으로 시각적인 부분에 많이 관심을 두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p170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이 시작되고...모두 서글픈 존재인지도...

p250 꽃잎 하나 날려도 봄은 가는데...어여쁜 봄꽃이 서둘러 가는구나...

 

날씨가 갑자기 여름으로 가려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직 봄을 맞이하지도 그리고 봄을 느끼지도 못하였는데 낮이면 따스함을 넘어 더움을 느낄때 서둘러 떠난 봄을 보면서 내가 지나온 길...서둘러 지나온 인생을 한번 되돌아 보는 좋은 기회가 된 책이었다.
    

 

a******m 2009.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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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者는 산을 좋아하고 智者는 물을 좋아한다는 선인들을 말씀을 빌리지 않더라도 자연은 벗하며 살아가는 것은 참 행복이다. 신정일 소장의 꿈속에서라도 걷고 싶은 길은 메마른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자아찾기를 주는 책이다.   나는 책을 펼치는 순간 행복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좋은 길동무를 벗하고 우리땅 구석구석을 맛깔나게 여행을 했다. 어느 고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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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者는 산을 좋아하고 智者는 물을 좋아한다는 선인들을 말씀을 빌리지 않더라도 자연은 벗하며 살아가는 것은 참 행복이다.

신정일 소장의 꿈속에서라도 걷고 싶은 길은 메마른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자아찾기를 주는 책이다.

 

나는 책을 펼치는 순간 행복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좋은 길동무를 벗하고 우리땅 구석구석을 맛깔나게 여행을 했다.

어느 고을 어느 지역에도 사연없는 곳이 없고 숨겨진 이야기 한자락 없는 곳이 없다.

슬픈 역사의 흔적, 자랑스런 포효, 웅장한 기상, 더할 수 없는 평안...

발품을 팔아 길을 걷는 동안 어느새 숨겨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아스팔트가 만연하고 고층빌딩이 난무하는 도심에서 일과 시간에 쫒겨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아즈넉한 길을 찾아주는 신정일 소장은 한여름 시원한 생수를 전해주는 분같다.

 

이 책에는 지역별로 3-4시간 가량의 트레킹할 수 있는 멋진 길들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멋진 풍경과 먹거리 볼거리를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길가에 피어난 이름없는 야생화에 의미를 부여하고 어제처럼 오늘도 변함없이 흘러가는 강물 곁을 지나며 인생을 배우게 한다.

그렇게 책장을 넘기노라면 세상에 소중하지 않는 것이 없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임을 느끼게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해박한 역사적 지식이 상당함을 느낄 수 있다.

수백년을 이어온 역사의 전장에서 오늘의 역사를 채워가고 있음을 알게 한다.

 

잊혀진 길들을 기억에 되살리게 하고 없는 길은 만들어가는 신정일 소장님의 멋진 여행에 동참하고픈 생각이 절로 든다.

아마 오늘도 신정일 소장님께서는 우리땅걷기를 계속하고 계실 것이다.

이책을 읽은 독자들은 소장님과 벗하여 우리땅 구석구석의 아름다움을 찾아 여행을 떠날 것이다.

지워져가는 길을 되살리고 잊혀진 길을 찾아내고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멋진 여행을 떠날 것이다.

그곳이 몇백리 떨어진 곳이든 마을 뒷동산이든 가리지 않고 산과 강을 찾아 길을 만들어 갈 것이다.

 

행복한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주말에는 마을 뒷동산을 올라야 겠다.

수일전에 이길을 지났던 사람의 생각을 찾아야겠다.

수백년 전에 이길을 지켰던 사람의 숨결을 한호흡하고픈 마음이 절로 든다.

s*******o 2009.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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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여행의 달인 신정일 선생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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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니며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여행'에 대한 목마름이 더욱 커졌다. 환율이 높아 해외여행은 엄두가 안나고 또 뻔한 국내여행지는 가고 싶지 않았다. 사람 많지 않고 고즈넉하게 즐기다 올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고서 이책 저책 골라보던 중 걷기여행의 달인 신정일 선생님의 신간을 보게 되었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여행'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새기게 되었다. 꼭 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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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니며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여행'에 대한 목마름이 더욱 커졌다.

환율이 높아 해외여행은 엄두가 안나고 또 뻔한 국내여행지는 가고 싶지 않았다.

사람 많지 않고 고즈넉하게 즐기다 올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고서

이책 저책 골라보던 중 걷기여행의 달인 신정일 선생님의 신간을 보게 되었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여행'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새기게 되었다.

꼭 무언가를 구경하거나 체험해야만하는 '관광'식의 여행은

그 여행을 마칠때 즈음 되면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오곤한다.

하지만 이 책은 여행도 '휴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흙길이든 모랫길이든 '길'이라는 것을 천천히 밟으면

고민하던 모든 것들에 대한 생각의 깨달음도 얻을 수 있고

끝내는 몸과 정신이 맑아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주말이나 연휴에 틈틈이 이 책에서 소개한 길들을 걸어볼 생각이다.

땀이 나면 바위에 앉아 쉬기도 하고 다리가 아프면 시냇물에 담궈보기도 하고

흙길에 앉아 아침에 싸온 도시락을 먹기도 하면서 그렇게 걷고 또 걸어볼 생각이다.

신정일 선생님처럼 되지는 못하겠지만 언제가는 국내 곳곳에 나의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

이 책은 나에게 그럴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준 책이다.

 

 

  



y*****1 2009.04.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