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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버클리는 뮤지션 팀 버클리와 제프 버클리 부자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다. 포크 뮤지션으로 출발해 재즈, 사이키델릭, 펑크, 솔, 아방가르드 음악 등 다종다양한 장르를 섞은 독특한 사운드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팀 버클리는 1960, 70년대의 잘 알려지지 않은 불운한 천재였고, 제프 버클리 역시 첫 앨범 그레이스로 호평받은 재능 있는 뮤지션이었으나 익사 사고로 서른살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영화는 아버지의 과거와 아들의 현재를 넘나들며 일견 다른 듯하지만 숙명적으로 닮아 있는 두 천재 뮤지션의 예술적 연결고리를 탐색해나간다. 시간의 간극을 이어주는 팀 버클리의 몽환적이고도 감미로운 음악은 이 영화의 가장 매혹적인 질료다. 하지만 부자지간의 음악적, 정신적 교감을 조명하려던 시도는 제프와 앨리스의 로맨스에 가로막혀 종종 설 곳을 잃는다. 그 결과 굿바이 버클리는 매력적인 대상에 비해 연출자의 선택과 집중이 아쉬운 음악영화로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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