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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광고문구가 아주 인상적이다. 천만관객은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천만부를 판매한 저자라니! 그런 저자가 출간한 35년만의 후속작은 왠지 세월의 경험이 농축되어 있을것만 같았다. 더욱이 페이지수도 그렇게 많지 않으니 텍스트 한자 한자가 각별하게 보였다.
협상책으로 읽었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을때에 든 느낌은 좋은 인간 관계를 만들어주는 책이구나 였다. 신기해서 한번 더 읽었을때의 느낌은 또 달랐다. 인생을 정말 잘 살아야 겠다는 의지가 강렬해졌다.
세상에 협상책을 읽고 이런 생각을 할 줄이야...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 나오는 명대사가 떠오른다. "당신은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
이 책이 그러했다.
곰곰히 생각해본다.
왜 그런 느낌을 받았을까.
그건 아마도 문제의 본질을 상대가 아닌 나에게서 찾기 때문인것 같다. 불교의 선사상과 맥이 닿아 있는게 분명 동양적 사고 방식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것을 협상이라는 그릇에 담은 것이다. 협상하면 그동안 접했던 기본적인 상식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철저하게 깨부셔진다.
시작부터가 그렇다. 협상은 상대가 있어야 가능하니 상대방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그간 모든 협상책의 핵심인데 이 책의 저자 윌리엄 유리는 자기 자신하고의 협상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니 한번 읽고 전체를 쉽게 이해하는게 무리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선명한 메시지가 가슴에 콱 박힌다.
간만에 고수의 향기를 진하게 맡았다.
진정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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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책이지만
자신의
이해를
기반으로한
좋은
인간
관계를
이야기
하고
있다 ·
가장 우선시되고 중요한 ‘나 자신과의 협상’을 말하고 있고
· 나 자신으로부터 예스를 이끌어내는 것이 곧 다른 이들에게서 예스를 이끌어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협상전
BATNA
(최적의
대안)를
강조하고
있다
협상 결렬을 가정할 때 활용 가능한 대안을 협상전에 만들 필요가 있다는 부분은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본협상에 힘이 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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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 3페이지면 충분한 내용을 책 한권에서 설명하고 있다. 타인입장에서 생각하기, 진정 원하는것에 대해 집중하기 와 같은 기본 내용을 저자만의 생각으로 풀어, 돌려말하는데 거의 공감이 되지 않는다. 이 책의 내용이 쓸데없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간과 책값을 들여서 읽었을때, 같은시간, 같은 돈이면 다른 책이 훨씬 나았으리라 생각된다. 하버드 협상법 같은 제목이지만, 협상의 기본 원칙, 스킬에 대한 설명은 없고, 저자가 생각하는 몇몇 사상이 저자만의 비유로 나와있다. 책 소개에서는 저자가 하버드 협상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라고 하는데, 설립자는 맞다. 하지만 하버드 협상 프로젝트의 현재를 대표하지는 않는것 같다. 하버드라면 이렇게 조잡하고 별 내용도 없는 책을 내지는 않았을 테니 말이다. 이 책을 사려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라고 조언하고 싶다. 알찬 책도 읽어보고 몊페이지면 쓸 내용을 책 한권에 길게 늘어놓은 책도 읽어본 결과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을 알게된 것 같다. 알찬 책은 절대 얇지 않다. 반면 이 책처럼 별 내용도 없는 책은 가뜩이나 없는 내용을 길게 늘여놓았으나 그 한계로 인해 몇페이지 되지 않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340페이지 미만의 책은 비추한다. 저자의 직업을 보라는 것이다. 알찬 책은 대부분 교수가 수업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내용을 책 한권으로 함축해놓았다. 핵심적인 내용과 학습할 만한 내용이 알차게 즐비해있다. 반면 이 책의 저자는 교수가 되기에는 빈 껍데기가 주를 이루는 느낌이다. 이 책의 내용은 하루, 이틀의 강연에서는 할 수 있으나 한학기, 일년의 수업에서는 어림도 없다. 상당히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요즘 이런 책을 만나서 아쉽다. 아주 조금은 도움이 되었지만, 다시말하지만 같은 시간, 책값이면 훨씬더 도움되고 즐거운 책을 읽었을 것이다. 이만 줄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