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주자 지지율 2위로 등극하며 요즘 제대로 핫한 정치인 안희정. 시국이 시국인 만큼 대선주자들 책이 눈길을 끄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인물이어서 읽어본 책입니다.
![]()
![]()
![]()
"인류 역사에서 진보의 가치는 휴머니즘뿐이란 것을 깨달았다. 인간에 대한 사랑, 그 사랑이 모든 진보주의자들과 혁명가들의 영원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 - 책 속에서.
![]()
"이데올로기는 시대가 바뀌면 달라질 수 있다. 영원한 것은 없다. 그러나 사람이 갖고 있는 양심이라는 것, 상식이라는 것은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것이다." - 책 속에서.
![]()
|
|
또 정치의 계절이 돌아온 모양이다. 이번엔, 난데없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조기 대선이 불가피한 가운데 정치권 역시 대선 준비가 앞당겨질 모양이다. 정치의 계절을 실감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언제부턴가 대선 후보들 저마다 책을 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건지 아니면 시기가 우연히 그렇게 맞아 떨어진 건지 모르겠지만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책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난 안희정 씨에 대해선 듣기는 많이 들어도 그에 대해선 그다지 아는 바가 없다. 안다면 한때 노무현의 사람이었다는 정도? 하지만 아직도 정가에서는 그 리더십이 꽤 인정받는가 보다.
그는 민주화 운동을 하다 1989년 김덕룡 의원실로 출근을 하면서 제도권 정치와 처음 마주했고 이듬해 3당 합당을 하는 것을 보면서 회의를 느껴 정계를 떠났다고 했다. 그런 그가 노무현을 만나면서 다시 정계로 복귀를 했고 지금까지 이르렀다. 떠났다 다시 돌아왔으니 그 마음이나 각오가 어떨지 가히 짐작도 간다.
태곳적부터 정치인은 권력을 등에 업은 입신양명의 표상으로 인식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그들은 싸움의 아이콘이고, 여론 몰이의 달인들이다. 그래서 사람들의 인식은 늘 좋지 못하다. 그럼에도 사람이 어느 정도 명예와 돈이 있으면 여의도 쪽을 바라본다는 게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랄까. 저자 안희정은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말을 빗대어 두 가지 유형의 정치인이 있다고 했다. 정치를 ‘위해서’ 살아가는 정치인과 정치에 ‘의해서’ 살아가는 정치인. 그중 정치에 ‘의해서’ 살아가는 정치인은 많이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뭔가 의미심장하다. 저자는 정계를 떠났다 다시 돌아왔으니 그런 식별이 남다를지 몰라도 우리네 일반인들은 누가 정치에 ‘의한’ 사람인지 알 수가 없다(그런 사람 있으면 증권가 정보지에라도 살짝 흘려주시라). 그게 아니더라도 언론이 정치인들을 그렇게 긍정적으로 다루고 있지 않으니 누가 정말로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인지, 누가 정치꾼인지 식별이 어렵다. 게다가 늘 싸우기만 하니 혐오스럽고. 오늘 날처럼 정치인들이 저평가된 시대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안희정이란 사람도 어떤 사람인지 나 같이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사람은 알 길이 없다. 그렇게 된 것엔 나의 잘못도 없진 않으나 나는 정치와 언론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정치는 자시 쇄신의 노력이 없고, 언론은 정치적 이슈만을 쫓다보니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들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나는 정치인들을 실제로 만나 본적이 없는데 누구라도 만나면 묻고 싶은 것이 하나 있긴 하다.정치는 그렇게 싸워야 하는 것인지. 싸우지 않고 정치할 수는 없는 것인지. 상생의 정치 그것의 실체는 고사하고 그림자만이라도 보여줄 수 없는 건지 묻고 싶다. 그것에 대해 저자도 모르지는 않는가 보다. 정치인들은 왜 싸우는가에 대해 그는 말한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정치는 자기 지지자를 결집시켜서 51퍼센트만 얻으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하기 때문에 싸운다. 그러니까 51퍼센트의 확률의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 49퍼센트의 반대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싸움. 이게 정치라는 것이다. 이 싸움을 위해 반대와 증오가 넘실거리는 언어를 구사하고 과거 식민지, 분단의 기억들을 헤집어 낸다(101~102p). 내가 알기론 민주주의는 다수에 의한 지배원칙이 아니라 소수를 무시하거나 소외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49%의 반대는 결코 적지 않은 수치임에도 그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51퍼센트를 먼저 장악했다고 그게 과연 잘하는 정치라고 할 수 있을까? 과거 그들은 이 51퍼센트를 위해 장외투쟁도 서슴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또한 서로 싸우느라 국회 회기 동안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건수가 부지기수다. 대화와 타협이라고 해 놓고 이것을 역행했다. 이제는 좀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이번에 우리 국민들이 보여준 박근혜 대통령 규탄 집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아름답고 단호한 집회라고 생각한다. 예전 같으면 결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어딜 가도 반대파는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엔 반대파와도 충돌이 없다고 한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100퍼센트 찬성한다면 그건 독재지 민주주의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우린 이제 서로 틀림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 같다. 저자가 이런 말을 한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니 욕먹더라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라는 게 사공이 많은 배와 같다. 그 사공들이 합의해서 규칙을 정하고, 한번 정한 그 규칙에 따라 한 방향으로 노를 저을 때, 그 배는 사공이 하나인 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나아간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안정적으로 더 빨리 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게 바로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다(102p). 국민들은 이미 그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제 정치인들이 그것을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나? 이번 박근혜 하야를 누구보다도 반겨 맞이할 정치인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지금은 국민들과 한마음이라며 같은 목소리를 내지만 훗날 그들은 또 어느 때 자기 색깔을 드러내며 아전인수 격으로 나올지 알 수 없다. 이제 이런 모사꾼은 좀 집에서 푹 쉬고 있어도 좋지 않을까? 우린 이미 그런 사람들은 너무 많이 봐왔으니 말이다.
정치에 의해 살아가는 정치인은 과연 누구인지 생각해 본다. 안희정은 신영복 교수의 <담론>을 보면 우리의 지식이라는 것은 ‘머리에서 가슴, 가슴에서 발로 가는 여행’이라는 말이 나온다. ... 신영복 선생은 반성적 사고를 통해 현실의 토대 위에 다시 세울 줄 아는 힘이 진정한 지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 정치인에게 ‘지식이 발로 간다는 것은 땀 흘려 알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관점에서 그것을 재해석해낼 수 있는 힘, 또는 그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낼 수 있는 힘이다. 그리고 여기서 미래상을 이야기한다. 그것이 내가 정치인으로서 내가 해야 할 일 일이다(96~97p). 이게 안희정이 말하는 정치에 의한 정치인은 아닐까? 정말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 어찌 반기지 않을 수 있으랴.
나는 우리나라 정치인들 가운데 벌써 몇 주째 광장으로 모여든 시민들을 보면서 속으로라도 미소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 애초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어야 하는 것이 정치인들이 해야할 일 아닌가? 도대체 뭐란 말인가? 벌써 몇 주째 황금 같은 주말을 집회에 바치고 있으니. 그들은 평일 내내 노동을 하고 광장에서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있다. 국민을 피곤하게 만드는 정치가 제대로 된 정치인가 묻고 싶다.
저자는 노무현의 사람답게 그를 회상하고 있다. 내가 생각해도 비록 뜻은 이루지 못했지만 서민을 이해하려고 했던 대통령으로 이만한 대통령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롤모델이 될 만하고 안희정을 가리켜 리틀 노무현이라고 한단다.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는 이미지 메이킹이다. 대통령이 되려고 노무현의 이미지를 이용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그냥 안희정은 안희정으로서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충실히 해나갔으면 좋겠다. 말미에 보면 그가 했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꼭 치적을 위한 건지 어떤 건지는 모르겠으나 새삼 드는 생각은 정치란 바로 이런 거란 생각이 들었다. 권력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고 나라 살림 잘 하는 것. 이게 정치다. 뭐 하나를 추진하려면 얼마나 거치는 돌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이제 정치는 51%의 장악이 아니라 49%를 위한 설득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 있어야 한다. 이것이 정치에 의한 사람의 자세는 아닐까? 그런 점에서 안희정을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
제가 처음 안희정 지사를 눈여겨 보기 시작한 건 아마도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상주로 묵묵히
장례를 맡아 치르던 모습. 흔히 노무현의 사람들이라 불리던 사람들은 노무현 정권 시절 다들 한자리씩 했는데, 노무현의 최측근이라는 이 사람은
정권 동안 전혀 주목받지 못했지요. 때문에 다들 그를 저처럼 생소해 했을 겁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보인 것은 2010년 지방 선거
때. 젊다면 젊은(그런데 사실 동안이어서 그렇지, 나이 꽤 드셨지요;;) 신인 정치인의 등장. 그것도 보수 진영이 유리한 충청도 지역. 그의
과거 행적을 보자면 그는 지극히 진보. 그런 상황들임에도 결국 선거에서 승리하더군요. 그렇게 저는 충청남도민도 아니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안희정
지사의 행보를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안 지사가 쓴 여러 책도 그간 좀 읽어볼까도 싶었지만, 원체 소설만 읽는 저로서는 진지하기 그지없는 안지사님의
글도 역시 매우 진지하고 어렵지 않을까 싶어 쉬이 손이 가지 않았지요. 그런데 요근래에 (내년 대선을 위한 준비인지 모르겠지만) 자전 에세이가
한권 출간이 되었네요. 정치 제안서가 아닌 자전적 에세이라니, 훨씬 쉽게 인간 안희정에 대해서 알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소감을 딱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안희정은 뼛속까지 정치인'이라고 하고 싶네요. 까까머리
소년 시절부터 꿈꿔 왔던 혁명, 그 혁명을 위한 정치. 남들은 엄마한테 게임방 가게 돈 좀 달라고 할 그 나이에 혁명을 꿈꿔 왔던 열혈 소년.
그리고 나이가 들어도 식지 않는 그 혁명에의 열정. 혁명을 위해선 투쟁보단 이젠 화합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그 소신. 참 멋진 정치인입니다.
자전적 에세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긴 했지만 역시 이 책도 결국은 안희정 지사의 정치적 소신을 밝히는 성격이 강한 것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곳곳에 정치인으로서의 안희정 뒤편에 존재하는 인간 안희정의 모습도 보입니다.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인간
안희정. 가족들의 희생이라고 해야할지...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안지사의 가족에게 괜히 저까지 미안하고 고마워지더군요. 음... 역시 정치인의
가족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수 년 전 한 드라마에서 정치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데 그 중 하나가 '정떨어지게 치떨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참으로 공감했었지요. 현 우리나라 시국만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렇게 정 떨어지게 치떨리는 '정치'에서 은근한 희망의 싹을 저는
안지사에게서 보았습니다. 지금의 그 소신과 열정 부디 절대 잊지 않기를 그래서 더 큰 일 하며 국민과 함께, 혁명을 이룰 날을 고대해 봅니다.
|
|
내 고향은 충남이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서울이지만 고향이기 때문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충남도지사인 안희정씨의 행보에 대해서 관심이 생겨 우연히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그의 정치적에 대한 생각, 옳고 그름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가치관의 형성과 그간의 경험들이 자세하게 실려있다. 자신의 생각을 소탈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 호감이 갔고,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청소년 시절부터 '혁명'을 꿈꾸며 학교까지 그만둔 적이 있었다는 그의 과거들이 참 신기하기까지 했다. 1900년대 후반, 우리 나라의 독립과 함께 시작된 공산주의에 대한 배타정신, 그 당시 대한민국의 처참한 모습, 간첩에 대한 오해와 여러가지 폭력 등,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당시의 상황이 떠올라 고개를 끄덕이곤 했다. 폭력 앞에서 무너진 이념 앞에 그는 감옥에 들락 날락을 했고 그러면서 타인의 인권과 자존감을 존중하는 일이 무엇보다 소중한 일임을 깨달아갔다. 그는 이 책에서 그가 민주당에서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수십년간 함께 했던 기록이 담겨 있다. 김대중 총재와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마음이 이 책에 가득 실려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과 혁명을 꿈꾸며 그와 더불어 정치인이 되는 과정, 현실의 정당과 의회의 법률에 저촉되지 않고 승복하며 살아가는 정치적인 소신을 담은 그의 삶이 나타나있다. 노무현을 사랑했다, 라고 당당하게 밝히는 부분에서 돌아가신 그가 생각이 난다. 노무현이란 존재가 온 몸으로 한국 사회의 문제에 저항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 사회 운동이나 재야의 시민운동가가 정치 발을 들여 때를 묻히는 것을 극도로 기피하는데에도 노무현은 기꺼이 정치라는 흙탕물에 뛰어들었던 점, 늘 국정을 고민하고 나은 선택을 위해 노력했던 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최근의 박근혜 대통령 사태와 비교과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물론 나는 민주당의 열렬한 팬은 아니지만, 최근의 사태를 되짚어보면 너무나 실망스러워 이루말할 수 없으므로.... (한숨) 이 책엔 충남도지사로서 연임하며 충남을 이끌어가는 그의 모습도 잘 담겨있다. 농촌이, 어촌이 잘 되고 잘 살게 하기 위하여 초록과 생명이 건강한 곳에서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 어떤 문제점을 해결해 가야 하는가? 공주아 부여 익산에서 서울보다 더 좋은 것은 무엇인가? 라는 것을 고민하고 백제 역사 유적 지구를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시키는 등 충남 고유의 가치를 찾아서 인정 받으려는 그의 노력 또한 돋보였다. 꼭 대규모 리조트나 6성급 호텔이 아니더라도 (이런 활동은 대개 대기업의 배만 불려준다) 전세계인이 방문할 수 있는 충남을 만든다는 것, 멋지지 않은가. 이 책을 통해 바른 정치란 무엇이고 정치인이 정치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으로서 어떤 것들을 지켜나가야 하는지 배워볼 수 있었다. 자신의 배를 불리는 정치 아니라 정치라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일뿐, 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 나라의 정치가 조금 청렴결백해지지 않을까. 권력에 기대어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하며 베일에 싸여지내는 희대의 권력자가 아닌 마트에서 쇼핑을 하는 독일 총리, 학부모 회의에 기꺼이 참석하는 스웨덴 총리처럼 그저 평범한 '정치인'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
'안희정의 함께,혁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스스로를 직업정치인으로 정의하는 충청남도 도지사 안희정의 차기 대선 출사표라 할 수 있는 책이다.안희정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학창시절부터 혁명을 꿈꾸던 소위 운동권 출신의 정치가이다. 노무현대통령의 참모 출신으로 오른팔로 불릴 만큼 최측근이며 정권창출의 1등공신이다.그러나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노무현캠프의 살림을 담당했고 구시대적인 정치자금운용이 남아있던 시절의 관행으로 인해 노무현정부가 들어서면서 그 책임을 지고 수감생활을 하게되고 그 후 정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일체의 공직에 나가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그런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야권에 유력 대선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 까지의 인생역정과 자신의 정치,경제,문화 등의 가치관을 보여주고 대선 주자로서의 경쟁력을 어필하기위한 자기소개서로 이 책을 낸 것이다.
책은 어떻게 인간 안희정이 정치인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지를 기술하고 있다.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어설프게 운동권을 기웃거리다 한계를 느끼고 다시 공부하여 고려대철학과에 입학 후 본격적인 운동권학생으로 두번의 옥고 서슬퍼런 안기부 지하실의 고문을 거치며 설익은 혁명의지의 한계점을 깨닫게 된다. 그 후 자연스레 김덕룡의원 비서로 정치계에 입문하여 3당 합당 후 쪼그라든 꼬마민주당의 당직자등을 거치면서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회사원을 삶을 살게 된다.그러나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다시 노무현의 참모로 정치를 재개한다.노무현의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 일원으로 민주주의적 정치제도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통해 정치적 수업을 하게 된다.
정작 노무현정권때는 야인으로 지내게 되고 이시기에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장으로 충실한 시간을 보낸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한다.노무현 정권이 끝난 후에 총선 공천을 받지 못하였으나 무소속출마를 감행하지 않고 백의종군하게 되고 이런 자세가 최고의원으로 선출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었다.대의를 위해 모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안희정에 대한 노무현의 평가가 이해되고 노무현정신에 가장 부합되는 자세이기도 하다. 결국 충청남도도지사에 당선되어 현재 까지 도정을 이끌어 오고 있다.
책에서 주장하는 안희정의 핵심 가치관은 기존 정치질서의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민주주의이다.그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 지방자치제도의 현실적인 확립을 주장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중앙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그 외에 최대한 지자체에 권한과 예산을 이양함으로서 지금처럼 허울뿐인 지방자치제도가 아닌 실질적인 지방자치제를 시행하는 것이다.
안희정은 우리 사회의 수많은 모순과 문제들은 압축성장과 반복된 쿠테타,정치적 야합등으로 왜곡된 집권과정등으로 쌓인 미움과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는 정치력이라 한다. 그런 과거지향적인 태도들은 결코 새시대를 이끌어갈 수 없다.상대방에 대한 미움,분노를 큰스승이라 생각하는 안희정은 주목할 만한 정치인이라 할 수 있겠다.
|
|
《안희정의 함께, 혁명》에 담긴 '투쟁, 혁명, 연대'는 충남 도지사 안희정을 대표하는 세 가지 키워드입니다. 열여섯에 혁명을 꿈꾸던 아이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아직도 고군분투 중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의 인생 노선은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를 꿈꾸는 안희정, 행정가로서 안희정, 노 대통령 참모로서의 안희정, 두 아이의 아빠이자 한 여인의 남편인 안희정, 다섯 자식 중 셋 째로 못 키우겠다는 어머니의 투정을 들어야 했던 말썽 많던 안희정. 그가 느꼈던 고뇌와 좌절, 극복하는 방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책 속에서 배웠던 것이 현실과 다르던 괴리감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깊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
|
작년 10월부터 참 숨가쁘게 달려온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일상에는 크게 변화가 없었으나, 연일 쏟아지는 기사에..터지는 사건에 드러나는 비리에 등등. 정말 영화보다 더 영화같았던 현실을 지내오며. 정치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이 하는말을 그저 거짓말로 여기고 흘려들었던 이야기들을 왜 제대로 듣고 기억했어야 하는지를. 그래서 그들이 그말 그대로를 지키는지 항상 눈여겨 봤어야 한다는것을. 누군가가 하는 말에 글에 우루루루 휩쓸리지말고, 내 기준을 가지고 내 생각을 가지고 제대로 들었어야 하는지를. 이번의 사태를 보며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읽기 시작했다. 정치인들이 쓴책을. 자기자랑 반, 거짓말 반 뭐 이런것을 감안하더라고 적어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인가 하는것은 알아봐야겠기에 말이다. 문재인대통령의운명. 안철수의 생각. 그 이후 안희정씨의 책.
정치인 안희정을 잘 알지는 못한다. 단지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그의 "대연정", "선의" 발언을 통해 조금 더 알게된 정치인이랄까. 뭐 나쁜의미는 아니다. 어떤 의도였는지 어떤 상황이였는지 알고난 후에는 그럴수도 있다라는 생각은 들었기에. 이책은 그런 안희정씨의 정치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한민국에 대해 가졌던 생각, 그 생각뿐이였던 것을 정치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구체화하고 나아가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하는 생각들에 대해서. 그런 면면을 2번의 충남 도지사 생활에서 어떻게 녹여내고자 노력했는지에 대해 읽기 쉽게 이야기 하고 있다. 안희정이 그리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비전은 이렇다. 이렇게 됬으면 좋겠다. 중앙정부는 이랬으면, 지방정부는 이랬으면. 하는 이야기를 하지만, 참 어렵다는 생각이든다. 문재인 대통령의 운명이라는 책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고자했던 대한민국. 안철수의 생각에서 안철수씨가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지금 이책에서 안희정씨가 말하는 대한민국. 궁극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 미래?에 대해서는 결국 한목소리가 아닌가. 그런데 우리나라는 왜이리 나아가기가 어려운가. 많은 이해관계과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는 것. 그런것들을 리더쉽으로 또는 동반자로 또는 더 낮은 자세로써 이끌어야 하는 정치라는것이 말처럼. 모두가 내는 비전처럼 쉬운일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정치인 안희정에 대한 생각을 알고싶다면 읽어볼만한 책. 하지만 읽고도 답답해지는것은 안희정씨의 잘못은 아닌듯.그저 현실이 답답할 따름. |
|
1. 한 두달 전부터 교보문고나 종로서점을 거닐다보면, 정치인의 이름과 얼굴이 큼지막하게 인쇄된 표지들을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의도가 눈에 보이시죠? 2017년에는 19대 대통령선거가 있으니까요. 정치인들은 선거철 뿐만 아니라 여럿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있을 때면 자서전, 또는 이슈를 불러일으키려는 목적이 다분한 글을 출판해오곤 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그것들은 책이라기보다 하나의 팸플릿 같았습니다. 캠프의 마케팅이고, 당선이라는 목적의 수단이고. 그게 사실일 겁니다. 저도 모르게 가지게 된 정치'인' 혐오증 때문인지, 지난 수년간 수많은 팸플릿들을 지나쳐 오면서 읽을 생각이 전혀 들지 않더군요. 안희정 지사의 <함께, 혁명>은 좀 예외였습니다. 그가 가진 정치적 어젠다나 방향성과는 무관하게 안희정이라는 인물 자체에 왠지 모르게 관심이 갔거든요. 그의 잘생긴 외모와 충남에서의 인기를 반영한 별명 '충남 엑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불법 대선자금 사건에서 책임지고 독박을 썼다는 대중의 인식, '차차기 대통령감'이라는 프레임을 극복하고 지지율 상승가도를 달린다는 점. 제가 안 지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보란 이 정도 뿐입니다. 말 그대로 이미지일 뿐, 실질적으로 아는 것은 별로 없는 것이죠. 때문에 다른 정치인들 자서전은 팸플릿 같다고 안 읽어왔는데, 이 책의 경우는 반대로 제가 먼저 그 팸플릿을 집어 들은 셈입니다. 그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 하는 마음으로요. 2. 그렇게 책을 집어 들었는데, 초반부를 읽으면서 이 책을 계속 읽을지 고민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소설가나 무슨 무슨 박사, 글로벌기업 CEO들이 쓴 책을 읽을 때에는 책을 통해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거나, 감성이 따뜻해진다거나, 아니면 용기를 얻을 수 있거나 하는 기대를 하기 마련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사기 위해 교과서를 팔아버렸다는 고등학생 시절의 이야기, 대학생이 되서는 사회주의 실현의 이상을 위해 투쟁하다가 감옥에도 갔다 온 일화, '불덩이처럼 뜨거운 몸을 역사의 물결에 던져...', '질곡'같은 표현들. 정치인 에세이가 이번이 처음이지만, 왠지 이런 뻔한 전개는 다른 책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에 내가 이 책을 위인전처럼 읽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홍보물을 읽는 데에 시간 투자를 굳이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독서 시작의 동기부여가 흔들리게 된 것이죠. 3. 이 독서에서 어떠한 의미도 찾을 수 없다는 걱정은 성장기 이야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정치에 대한 이야기로 흐르면서 녹아 없어졌습니다. '직업 정치인'이라는 명확한 가치관, 민주주의 체제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메커니즘, 도지사의 관점에서 피부로 느끼는 지방자치의 중요성, 정당정치에 대한 신념과 실천. 정말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그렇게 '안희정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에서 시작한 독서는 어느 순간 다음과 같은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올바른 정치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이 진중한 질문에, 지엽적 전문성보다는 합의와 민주적 의사결정의 능력을 중시해 온 27년 차 직업 정치인은 분명한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함께, 혁명> 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인간이니까, 우리 같이 이야기해서 답을 내 봅시다' 이것이 정치의 본질이라는 얘기죠. 그러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권력이 상부에 집중된 중앙집권형 정부보다는 주민과 가까운 지방자치, 즉 분권형 정부 형태가 맞는 방향이라는 것이고요. 그것이 옳다 그르다는 정치적 판단을 떠나서 대단히 직관적이고 와 닿는 답변이었습니다. 실제로, 안 지사는 그의 가치관과 방법론을 이번 대선 공약에 그대로 녹여냈습니다. 중앙집권화된 대한민국을 지방자치가 강화된 광역정부로 개혁. 총리 지명권을 국회로 위임하는 등 제왕적 대통령제 타파. 모든 국책사업은 자문 회의 기구를 설치해 실무 전문가들과 협의. 권력의 올바른 통제를 위한 제도와 규칙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당 간 대연정도 가능. 예전에 볼 때는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던 정책들이, 책을 읽고 다시 보니 그것들의 의도가 눈에 얼른 들어왔습니다. 왜, 그리고 어떤 방향을 염두하고 만들었는지를 알게 되었으니까요. 덮으며. 이제 슬슬, 우리 역시 <함께, 혁명>이 던지고 있는 질문의 답을 생각해 볼 때인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대선에서 누가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졌는지, 누가 그 가치관대로 추진할 방법과 의지를 가졌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말이죠. 제시하는 정책만 보고 누가 누구보다 좋네, 저 공약은 말장난이네 포퓰리즘이네 하는 것보다 후보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가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의 수준에서 비교ㆍ분석 해보면 훨씬 더 현명하고 본인에게 꼭 맞는 선택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꼭 안희정 지사의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민주 사회의 주권자로서 어떻게 제대로 한 표 행사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
콜라보레이션이 그의 정치적 모습이란 이 책은 그의 인간적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살아왔던 과거의 모습들을 통해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노무현을 사랑한 그의 모습 , 가족을 사랑한 그의 모습 .참 인간적으로 다가와서 좋았다. 출판기념때도 가서 그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의 말에서 그가 얼마나 처절하게 여러 방면에 걸쳐 갈등하고 고뇌했는지를 알 수 있었던 시간들이였다. 이 책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젊을때의 그와 지금의 그의 차이점이라면 그때는 생각만 가득했으며 지금은 그 생각을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 답을 찾았다는 것이다. 젊은 지금의 나의 모습..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야지 라는 생각만 가득하지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있는 나의모습과 유사한 모습들을 보며 공감이 많이 되었다. 꼭 읽어보셨으면!! |
|
어수선한 세상이다. 아니 잘못 선택한 대통령과 후안무치의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서있는 모습이 참담할 뿐이다. 분노하고 또 분노한다. 한편으로는 질서정연한 촛불집회를 통해 민주주의 회복에의 열망을 보여준 시민들의 모습에 감격하고 또 세계에서 놀라워하는 우리의 모습에 아직 희망은 우리에게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다시금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요즘이다. 우리의 삶은 정치가 좌우한다. 경제만 잘되면 된다면서 뽑아 준 MB는 그야말로 천민자본주의의 상징이자 성공한 사기꾼의 전형이었다. 현 박근혜는 아버지의 추억팔이에 의지해 미용시술에 집착하고 드라마나 꿰차고 있는 평범한 중년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면서 최순실 일당에 부역하고 있다. 어처구니 없는 현실을 마주하면서 우리는 정치는 외면해서 안되고 늘 참여하고 변화를 위해 가까이 해야 함을 인식해야 한다. 대의정치에 있어서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을 올바르게 선출하는 몫은 국민에 있다. 하지만 선택의 과정은 물론 그 후에도 너무나도 많은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정치인을 선출하고 그들을 통해 우리의 열망을 실현시켜 나가야 한다. 현 대통령이 탄핵된 시점에서 새로운 대통령을 뽑아야 할 시기에 우리는 다양한 후보군을 놓고 설왕설래 하기 마련이다.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신진 정치인이 있다. 바로 안희정 충남지사다. 물론 탄핵정국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정사나 철거민에 대한 대응 면에서 선호하는 정치인의 모습은 아니기 때문에 차치하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수년전 지방 출장에서 우연히 술자리를 같이 하게된 한 노인분을 통해 알게 되었다. 물론 안희정 지사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나중에 대선자금과 관련한 옥살이까지 하면서 의리를 지켰던 정치인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노인분께서 ‘우리 희정이’하면서 충남 도행정에서 보여준 신뢰와 추진력에 대한 높은 평가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안희정의 함께, 혁명>은 앞서 언급한 기억을 토대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신진 정치인으로서 그의 성장과정과 정치적 이념, 그리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 가늠해 보고 싶은 그의 성품을 확인해 보기 위한 책이다. “출세를 향한 욕망으로 기득권 질서 속에서 변변찮은 자리라도 얻겠다고 안방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는 것보다는 마당에서 설렁탕 한 그릇이라도 당당하게 먹는 것. 그것이 내 기질이었다”고 토로하는 그의 모습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오버랩 됨은 물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혁명을 추진하려는 그의 기상과 다짐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극명한 문구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정치관, 가치관, 리더십 등은 어떨지 관심 있게 읽었고 앞으로도 지켜 볼 계획이다.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모든 희노애락을 겪은 그가 차기 대권에서 선택받는다면 어떻게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지 사뭇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이 책을 통해 반쯤 지지자의 길로 접어들 것 같다. 나락에 떨어졌으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지 않았을까? 새로운 비상에 힘이 되어 줄 리더를 갈구하는 이 때 그가 훌륭히 소임을 다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