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가 이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생명의 소중함" 여늬 아이들처럼 푹신푹신한 귀마게를 갖고 싶은 시우는 자기에게 귀마게를 만들어줄 아빠도 형아도 없는지, 직접 토끼 잡이에 나선다. 동네 형아의 조언을 바탕으로 하얀 눈밭에 총총이 난 토끼 발자국을 따라 놓은 덫.. 하루 이틀 시간은 자꾸가는데 시우의 바람처럼 토끼는 잡히질 않고 날이 가는 수만큼의 덫이 자꾸만 산을 덮는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잖게 덫에 걸린 어린 토끼의 빠알간 피들은 어린 시우가 상상하던 그런 모습이 아니다. 맥을 놓아 버린 토끼를 나두고 내려오는 산길은 공포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말하지 않고도 시우의 마음을 아는 엄마는 돌무덤으로 토끼에 대한 미안함을 달래본다. 이 책을 읽어주고 저혼자 감상에 젖은 기분이 드는 건 죽어가는 토끼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싫은 작가의 마음때문일까? 아니면 하얀 풀밭에 맥을 놓은 토끼의 모습이 생생하질 않아서일까? 그도 아니면 우리 아이의 눈높이가 아직 덜 자라서이지 싶다. 우리 아이가 이책을 읽고 난 느낌 "그냥 귀마개 만들지 그래?"ㅠㅠ |
| 모두다 갖고 있는 토끼털 귀마개를 갖고 싶어서 토끼를 잡으려 하는 남자 아이의 이야기이다. 신이 나서 덫을 만들고, 매일 매일 가서 덫을 확인하고.... 하지만 아이의 노력을 비웃는 듯, 언제나 토끼 발자국은 빈 덫 주위를 맴돌기만 한다. 어느 날 너무 화가 나서 바위 뒤에 있는 토끼에게 눈덩이를 던지고 심한 욕을 한다. 눈덩이를 피해 도망치던 토끼의 비명소리에 놀라 다가가 보니, 토끼가 덫에 걸려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기쁠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아이는 토끼를 보자마자 너무 나쁜 일을 저지른 듯 가슴이 저려온다. 토끼를 구해 주려했지만, 손에 상채기만 남을 뿐. 숨이 턱에 차 집에 돌아온 아이는 엄마 품을 파고 들며 커다랗게 울어 버린다. "난 그러려던게 아니었는데..."라고 얘기하며. 아이의 기쁨과 죄의식, 후회가 교차되는 순간을 잘 포착하여 만든 그림책이다. 아이가 느꼈을 죄의식에 가슴이 간질거린다. 후회하는 마음 가득한 아이 마음에도 함박눈이 흠뻑 쌓여 다독여 주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