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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나 표현이 옛스러워 정감이 많이 갑니다. 이제는 잊혀져가는 모습,표현들 아쉽습니다. 서문에 노천명 작품에 대한 평이 있어서 일부,옮겨옵니다. 그리고 일부 작품의 어휘, 작품이야기를^^ 노천명은 고향 황해도에 대한 향수와 집념이 강하여, 고향=눈=바다는 동의어로 연결되어 있고, 소녀시절에 체험한 풍물(산,바다,해변,갈대밭…)들이 중요한 주제가 된다. 소녀 시절의 나를 현재로 불러들여 현재의 나를 재확인하고, 강렬한 여성의식이 갈려 있다. 시골뜨기) 음력 이월초순, 내가 맨 처음 서울에 올라 왔을 때, 옥색 두루마기를 입고 여기 애들 모양 당홍 제비부리 댕기도 못 드리고, 검은
토막 댕기를 드린 나를 보고 동네 아이들은 `시골뜨기 서울뜨기 말라빠진 꼴두기`하며 우르르 달아나곤 하는 것이었다…. 이럴 때마다 나는 시골 우리
동리가 그립고, 박우물께 예쁜이며.. 이런 내 동무들이 한없이
보고 싶었다. 시문학 시절) 시문학은 시인 박용철씨가 하던 시 잡지로, 시문학사는 아직 세상이 모르던 보배를 꺼내서 우리 문단에 내놓았으니 이것이 바로 `영랑 시집`과 `지용 시집`이었다. 이 시집이 나올 때 문단에선 이 분들의 재능을 거의 모르고 있었던 만큼, 모험같이 보였던 것인데, 박용철씨는 그 시에 자신이 만만했던 노릇이다. 지용이나 영랑은 과연 시문학사가 낳은 값진 보석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