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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존슨]은 역사, 인문, 종교, 예순 분야에서 40권 이상의 책을 썼다. 수천 년에 걸친 인간의 행동 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역사가다. 1988년 [지식인의 두 얼굴]이란 책을 썼다. 이책은 지식인 십여 명을 소재로 해당 분야를 개괄하고 각 인물의 사상과 실제 행동 사이의 괴리를 살펴본 평전 형식이다. 이 책은 호평을 받았으나 사람의 어두운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냐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책인 [창조자들]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두드러진 독창성을 보여준 인물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다음 작품으로 특별한 용기와 지도력으로 역사를 윤택하게 만든 인물을 소재로 [영웅들]을 써보고 싶다고 한다. 깊은 인물과 역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없다면 또한 관찰력과 예리함이 없다면 이책은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 같다. [창조자들]은 총 17명의 인물들에 대해 열거한다. 초서, 뒤러, 셰익스피어, J.S.바흐, 터너와 호쿠사이, 제인 오스틴, A.W.N. 푸진과 비올레르뒤크, 빅토르 위고, 마크 트웨인, 티퍼니, .T.S. 엘리엇, 발렌시아가와 디오르, 피카소와 디즈니다. 위 열거한 인물들 중에 이책을 읽기전에 내가 알고 있었던 (이름은 들어봤던..)사람은 몇 명일까요? 9명이다.6명은 이름도 처음 들어봤다는 나의 무식함이여….오호 통재라!! 그래서 가끔은 이런 책들이 나에게 반짝반짝 빛난다. 제발 나를 읽어다오…’너에게 역사적, 예술적 감각을 심어줄께’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초서는 13세기 인물로 영어로 글을 쓴 사람 중에 아마도 가장 창조적인 인물이었다는 평이다. 그러니까 선구자인 셈이다. 영어로 문학 작품을 완성화 시키고 대중화 시킨 인물 말이다.(이런 인물의 이름도 못들어봤었다니…쩝) 가장 유명한 책이 [캔터베리 이야기]다.(이 작품은 들어본 적이 있다.) 여유가 될 떄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 시대가 너무 다르기 떄문에 매우 힘겨울 것 같지만 영문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교과서인듯하다. 뒤러는 14세기 역사상 대단히 창조적인 인물로 펜만있으면 곧바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사실적이고 완성도도 높다고 한다. 수적으로도 굉장히 우세하다. 목판화가 346점, 인그레이빙 105점, 소묘가 970점이란다. ((입이 쩍 벌어지네)) 자화상의 발명가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니란다.
셰익스피어 이분을 모르시는 분은 없겠죠. 적어도 이름은 알리라. 20대 초반에 글쓰기를 해서 쉰두살까지 30년 정도 글을 쓰고 그 글들이 지금까지도 전세계 언어로 번역되어서 읽히고 연극,뮤지컬, TV, 영화, 오페라 등등에 남아있다. 작가는 이런 셰익스피어의 창조성이 그의 어떤 성격에서 오는지 짚어봤다. 우선은 그의 실용주의를 꼽았다. 새로 만든 단어만해도 총 2076개라는 주장이 있고 [옥스퍼드 인용문 사전]중 일흔여섯쪽을 가득 채운다(헉 대단한 수치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창조성 + 유전성의 좋은 일례이다. 1550년부터 1850년 동안 300년간 ‘바흐’=’음악가’라는 말은 동의어였다고 한다. 바흐는 가문의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 연구해서 1735년 <음악가 바흐 가문의 기원>이란 작품을 쓴다. 충격적인 사실 두명의 아내에게서 스무명의 아이를 낳아다고 한다. (뜨악…바흐가 요즘 인물이면 아마 표창감이다.) 바흐는 음악을 하나님과 소통하고 섬기는 본인 자신의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바흐의 단점은 자신뿐아니라 타인에게도 최고의 경지를 강요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바흐가 작곡한 곡을 연주하는 연주자들은 무척 어려워했다고 한다. 또한 바흐는 악기를 다루는 데도 천재적이어서 오르간의 대가였고(설치,연주,조율,작곡)첼로 독주곡이 가능하리라고 믿었던 최초의 사람이었단다(세계최초는 어떤 느낌일까 외로울까?)
이걸로 인물 요약은 끝내려 한다. 왜냐? 갑자기 읽어 나가면서 의미를 상실했다. 뭐랄까 .이 책 자체가 인물의 요약본인데 그걸 내가 더 요약하고 있다고 뭐가 달라지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기까지만 하고 말련다.
이책은 SERI추천 책이여서 읽기 시작했다. 근데 참 많은 인내심이 좀 따르는 책이기도 하다. 어떠한 창조적 방법론을 설명한 책이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인 백과사전적인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책을 그래도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보는 Tip은 인터넷을 켜두고 포탈사이트에서 그인물의 작품 음악도 들어보고 미술작품도 감상하고 건출물도 구경하고 그 시대적 배경도 찾아보고 작품도 좀 읽어보면서 보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가 몰랐던 인물들이 다수였기에 지적보고적인 의미에서는 유익했다. 절대 흥미위주의 책이거나 창조력의 발견을 위한 방법론적인 책이 아님을 밝혀두는 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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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무엇인가를 창조할 수 있으며, 실제로 대부분이 창조 행위를 한다. 우리는 아무리 하찮고 초라한 것이라도 무언가를 창조하는 순간에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누구나 자신의 삶과 일에서 창조적 요소를 발견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을 발견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어떤 경우든 창조는 경이로운 작업이며, 최고 수준의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은 비록 그 과정이 험하고 고될지언정 특혜 받은 삶을 영위한다. 색다르고 낯선 만족감으로 가득한 흥미진진한 삶이기도 하다. 바하는 주변환경이나 방, 숨 쉬는 공기, 먹는 음식, 입는 옷 모두 호화로워야 했다. 상상의 세계에 살려면 많은 지원이 필요하며 내 상상력은 양분이 필요하다. 나도 모든 컴퓨터 작업 문서나 파일은 화려해야 눈에 잘 들어온다. 그리고 그 기분에 더욱 창작에 몰두하지 않나 생각한다. 제프리 초서 영어로 글을 쓴 사람중에 가장 창조적인 인물. 그가 영어를 예술 매체로 창조했다고 하는데, 아웃라이어의 뜻을 빌어 해석하면 본인도 무척 노력했겠지만 주위가 모두 그러한 분위기를 이끌어 주는 상황이 많이 보인다. 저자는 무대만 있다면 극작가로서 매우 훌륭하다는 평을 하고 있지만 왜 이 사람이 창조적인지 아직 모르겠다. 단지 영어를 인류의 언어로 만들었기 때문일까 알브레히트 뒤러 역사상 대단히 창조적인 인물 흑백 판화에서 뒤러만큼 뛰어난 창조력을 발휘한 사람은 일찍이 없었으며, 에라스무스는 뒤러의 판화에 색일 입히려는 시도는 곧 범죄임을 가장 먼저 간파하고 그렇게 공언했다. 아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안타까운 느낌이다. 저자의 의도는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다. 어떤 모티브를 가지고 창조성을 만들어냈는지 그런 내용은 없고 그냥 태어나 천재며 창조적이며 어떤 작품을 만들었고 후대 어느분이 그런 평을 하더라……. 아 정말 추천책 안타깝다. 셰익스피어 인류 역사상 가장 창조적인 인물로 꼽힌다고 한다. 매우 빠르게, 대단히 빈번하게, 아주 분명하게, 언제 어디서나, 특히 은연중에 언어를 창조했고, 그의 창조력은 영미 문학을 넘어 세계 문학 속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삶 속에 녹아 들었다. 그는 우리 내부에서 메아리 친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이 책의 특징은 제목 다음과 마지막 문단에 결론이 있다. 그 과정은 내가 보기에 너무 지루하다. 일대기나 내용을 소개하는 차라리 연극이나 드라마를 보고 느끼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인류 문명의 창조성 발전에 대물림이나 유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예이다. 바흐는 결코 명예를 추구하지 않았다. 그는 오로지 음악의 완성도만 생각을 했다.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있었지만 그의 진짜 관심은 악기나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모든 종류의 음악을 결합하는 최고의 음악을 창조하고 그것을 보완하는 일이었다. 더 이상 이 책을 읽지 않고 여기에 나오는 인물설명 첫줄과 마지막 문단으로 정리하려 한다. 조지프 말라더 윌리엄 터너 그림 그리는 기법이 대단히 독창적이어서 다른 사람의 그림과 도저히 혼동할 수 없을 정도로 색깔이 분명하다는 점, 그리고 작업량이 방대했다는 점에서 바으헤 필적할 만한 창조적 천재이다. 가쓰시카 호쿠사이 작품의 질로 보나 양으로 보나, 그리고 다른 어느 모로 보나 창조적인 인물이다.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일본 풍경화를 창조한 사람이다. 제인 오스틴 오늘날에조차 높은 경지의 창조력을 발휘하려 애쓰는 여성은 고립되고 외로울 뿐 아니라 절망적인 삶으로 추락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 예가 바로 오스틴이다. 오만과 편견 퓨진과 비올레르뒤크….. 창조성을 발휘할만한 방법론은 전혀 없다. 다만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서술식으로 만 쓰여진 이 책.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한계가 바로 이런 문제인 것 같다. 물론 인상 깊은 책으로 느껴지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나 나한테는 정말 아쉬운 책이다. SERI 추천도서 인데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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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에서 월트 디즈니까지 위대한 예술가 17인의 창조 전략에 대해 말한다.
이 책은 '창조자들(Creators)' 이라는 제목 그 자체만으로도 나에겐 너무나 특별했고 훔쳐보고 싶은 욕구와 호기심을 자극했던 책이다. 제목뿐 아니라 그 창조의 전략마저 말해 준다고 하니 얼마나 고맙던지.
후대의 사람들인 현 우리가 칭송하는 창조자들 윌리엄 세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파블로 피카소,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이런 사람들은 대체 머리 속에 무엇이 들었을까? 일반 사람들과는 무엇이 달랐던 것일까? 마치 나는 비밀이라도 열어보는 듯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열었다.
그 설레는 마음도 잠시... 책은 우리에게 그 위대한 창조성의 비밀을 단번에 열어 보여주지않는다. 학창시절 요점만 쏙쏙 정리해 놓은 친구의 노트를 빌려 보듯 그들의 창조성에 비밀에 대한 요점정리를 바랬던 사람들이라면 나 처럼 이내 실망 할 것이다.
하지만 실망만 할 것은 아니었다. 책은 17인의 작품세계 뿐 아니라 그들이 흘려보낸 삶을 소소하게 보여주며 우리 스스로가 그들의 창조성의 비밀을 찾아 볼수 있게끔 해준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바흐 인간의 형상을 표현하는 데 만큼은 소질이 없었던 화가 윌리엄 터너 마흔한살의 젊은 나이에 애디슨병으로 삶의 막을 내렸어야만 했던 소설가 제인 오스틴
그들은 각자 그들의 삶 속에서 용기와 고집스러울 정도의 끈기를 가지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매달렸으며, 그들이 위대한 창조자가 되기까지는 시대적 배경과 가정환경 그들의 사소한 일상까지도 무심히 흘려 보내지 않은 예민함에 있을 것이다.
때로는 괴팍하고 때로는 미친 사람 처럼 보일지언정 모든 사건에 반응하여 그것을 창조물로 만들어 내는 그들의 능력은 가히 우러러 볼만 하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작가는 스스로 과학자들은 이 책속에 창조자들에 분류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아인슈타인과 빌게이츠, 이들이 위대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창조란 이미 있는 사물에 대한 발견이 아닌, 말 그대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표현해 내는 것이라고 말하며 '은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17인의 위인들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려웠던 사람이라면 편하고 쉽게 다가갈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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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세상에는 고군분투대신 나태와 오만함에 몸을 맡겨 버리는 천재들로 넘쳐난다. 그들은 한때 면도날이었을지 모르지만 결국 번쩍임과 예리함을 잃어버린 채 아무 의미도 없는 쇠붙이로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폴 존슨은『창조자들』에서 위대한 예술가 17명의 특혜 받은 삶을 조명하고 있다. 제프리 초서, 알브레히트 뒤러, 파블로 피카소, 월트 디즈니 등등 한 번 들어도 결코 뇌에서 사라지지 않을 쟁쟁한 인물들이다. 저자는 그들의 색다르고 낯선 만족감으로 가득 찬 흥미진진한 삶이라는 예술가들의 지적 궤도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면도날이 될 수밖에 없는 뒷 얘기들을 치열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렸다.
먼저 영어로 글을 쓴 사람 중에서 가장 창조적인 인물은 제프리 초서였다. 영문학의 창시자며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의 시인의 자리라는 곳에 가장 먼저 시신이 안치된 사람이 바로 초서였다. 그가 어휘 8000개를 구사한 창조성에 주목했다. 그는 인간의 모든 감정과 사건을 두루 다루면서 그것을 표현하는 어휘까지 새로 만들었다.
그런데 초서보다 약 24000개의 어휘를 구사했지만 정작 새로 추가한 단어는 1000개가 넘지 않았던 셰익스피어를 인류 역사상 가장 창조적인 인물로 보고 있다. 초서와 달리 마을에서 장갑을 팔았던 아버지의 평범함에서 벗어나 ‘햄릿’이라는 인물을 창조한 분별력에 있었다. 그는 어느 누구보다도 개성 강한 인물들을 창조해냈다.
영국문학에서 가장 창조적인 이들과 함께 나란히 어깨를 같이 할 수 있는 예술가는 다름 아닌 제인 오스틴이었다. 작품이 불과 여섯 편에 불과했지만 200년 동안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었다. 괜찮은 아가씨 즉 미모가 보통이었던 오스틴의 작품에는 악마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말한 두 거장에는 자기만의 악마를 품고 있으며 내부의 악마가 타오르기 시작하면 곧 마법이 펼쳐졌다. 하지만 오스틴은 자신의 경험을 현실적이며 독창적으로 창조했다.
이와는 다르게 마크 트웨인의『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극과 극이다. 한쪽에서는 ‘쓰레기 중에 쓰레기’라고 했다. 하지만 헤밍웨이는 “이제까지 나온 최고의 책.”이라고 극찬했다. 마크 트웨인은 놀랍게도 공인된 이야기꾼이었다. 그의 말대로 “내가 이야기를 잘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이야기 잘하는 법을 안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끝으로 대단히 광범위한 면에서 창조적인 예술가였던 빅토르 위고는 무식한 천재라는 것이 귀를 기울이게 했다. 그의 지적 수준이 너무나 평범하고 진부하다는 것이다. 그는 엄청난 양의 책을 탐독하면서 동시에 마구 잡이로 흡수했다. 이로 인해 그는 언어를 감지하는 귀가 발달했고 어느 누구보다도 언어를 사랑한 재능이 위대한 예술가가 되게 했다.
이렇듯『창조자들』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창조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창조성의 다양한 해석 중에서도 오스틴을 말하면서 ‘자기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중에서도 무엇을 가장 잘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줄 아는 뛰어난 심판관’에 공감했다. 가령, 패션 역사에 있어 두 명의 거장 즉 발렌시아가와 디오르는 단춧구멍으로 서로를 심판했다. 디오르가 만든 드레스 등에 작은 단추가 36개나 달린 것을 보고 발렌시아가는 24개면 충분하다고 했다. 발렌시아가는 바느질 솜씨가 좋은 양재사였다면 디오르는 바느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디자이너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심판관이 앞서 말한 면도날과 쇠붙이의 결정적 차이였다. 저자 말대로 우리 역시 창조자들이다. 다만 위대한 창조자들과 달리 선천적(先天的)이다. 선천적에서 위대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창조적 용기가 절실하다. 또한 두 가지 교양을 함께 받아들여야 한다. 두 가지 교양이란 스노우가『두 문화』에서 말한 예술과 과학을 말한다. 사실상 창조적 사고에 있어 예술과 과학은 불가분의 관계다. 좀 더 말하면 자크 라강이 “모든 욕망은 은유다.”라고 했듯이 폴 존슨은 “모든 도식은 은유다.”라고 조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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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조금은 다른 생각과 방법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을 창조자들이라 한다. 그들은 어떤 창조적 재능이 있었기에 과거에는 없던 방식을 생각해내고 만들어냈을까. <창조자들>은 1인의 위대한 창조자들이 어떻게 다른지 말해주는 책이다.
제프리 초서(Geoffrey Chaucer)는 영어로 글을 쓴사람 중에 아마도 가장 창조적인 인물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가 영어를 예술 매체로 창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서 이전에는 음성 언어와 어느 정도의 문자 언어가 있었다. 그러나 초서 이후에는 문학이 생겼다. p.35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창조자들의 바탕에는 다양한 경험과 다채로운 인간관계가 있다. 초서 또한 다채로운 경력을 가지고 서유럽 곳곳의 최고위층을 만나는가하면 왕실 가까이에서 업무를 본 적도 대여섯 번이나 된다.
…초서는 수십 년간 영국의 주요 인사는 빠짐없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유럽 대륙의 많은 저명인사와도 교류했다. pp.40-41
이처럼 다양한 경험은 그가 구어와 신어 사이의 다양한 단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한 바탕이 되었다.
알브레히트 뒤러(Allbrecht Durer)는 역사상 대단히 창조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그는 펜을 쥘 수만 있다면 곧바로 그림을 그렸다. …그는 여행 중인 화가에게는 수채화가 그만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도구가 가벼워 휴대하기 좋고, 준비도 간편하고, 30분밖에 짬이 안 날 때도 주변 풍경을 빠르게 스케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진경 수채화는 북유럽 사람이 그린 최초의 풍경화인 동시에, 영국 외의 유럽 사람이 그린 최초의 수채화였다. pp.65-67
우리는 뒤러를 개인과 개성을 중시한 화가로 알고 있으며, 사실이 그러하다. 뒤러가 자화상을 발명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데, 까닭인즉 그가 이기주의자였기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의 모습을 스케치하며 어색한 순간을 때웠기 때문이다. p.67
뒤러는 여러가지 시도를 한 화가이다. 그는 앞서 말했다시피 진경 수채화와 자화상을 시도했으며 목판 인쇄 기술의 발전을 따라 목판화도 즐겨했다. 뒤러를 북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예술가로 만들며 부자로 만들어 준 것이 이 목판화이다. 또한 그는 연필, 잉크, 물감을 이용해 독특한 심상을 창조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그는 엄청난 양의 판화와 소묘를 남긴 예술가인 동시에 다양한 작업 도구를 사용한 장인으로 기억된다. 그가 이렇게 유명한 화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두려움 없이 다양한 시도를 했기 때문일 것이다.
창조자는 남성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여성 창조자에는 고전 가운데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오만과 편견>을 쓴 제인 오스틴(Jane Austen)이 있다.
오스틴은 자기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중에서도 무엇을 가장 잘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줄 아는 뛰어난 심판관이었다. p.221
20세기까지는 말할 것도 없고 더러는 오늘날에조차 높은 경지의 창조력을 발휘하려 애쓰는 여성은 고립되고 외로울 뿐 아니라 절망적인 삶으로 추락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개중에는 가족의 지원으로 성공하는 사람도 소수 있지만 이들의 성공은 여자라는 이유로 늘 불안하다. 그 외에 성공한 여성들은 대부분 혼자 힘으로 정상에 오르지만, 사후에 가족이 이들의 기록을 검열하는 탓에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좀처럼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다. p.199
불행히도 이런 대표적인 여성의 예가 제인 오스틴이다. 그녀는 가사와 사교를 우선시 해야했기 때문에 글쓰기에 전념할 수 없었고, 애디슨 병에 걸려 마흔한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그녀 또한 가족과 친척들이 없애고 숨긴 기록들 때문에 많은 자료가 남아있지 않지만 창조자임에는 틀림없다. 그녀는 다른 창조자들과 마찬가지로 사교활동을 통해 다양한 인간상을 보았으며 이를 작품에 옮겼다. 많은 경험과 다양한 인간을 사귀는 것은 창조자들의 공통점인 듯하다. 자신의 내면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내고, 타인의 모습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것은 창조적으로 살기 위한 기본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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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사람은 불행하다. 도대체 왜? 그건 주변인들의 질투와 무지와 편견때문이다. 대부분의 '창조자들'의 인생은 그런 불행과 질투와 편견으로 얼룩져 있다. 하지만 그들의 참담한 삶이 그것 그대로 가치가 있는 건, 몇십년이 걸리든 혹은 백년이 걸리든 간에 시대는 그들을 진정한 '창조자들'로 결국 받아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 등장하는 17인의 위대한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동안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들까지 조명을 해줘서, 매우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희곡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세익스피어에 대한 대목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특히나 재미있었던 부분은, 그가 새로 만들어낸 단어가 무려 6700개에 달했다는 것이다. 자신이 희곡을 쓰면서 사용한 단어의 10퍼센트를 새로 만들어썼다는 얘기인데, 정말 엄청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이 책에는 그의 희곡이 쓰여지는 과정이라던가, 분석등이 함께 나와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다. 저자는 셰익스피어는 말의 색종이 조각들을 우리 일상에 흩뿌려 놓았다.라고 표현했다. 우리가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특별한 언어를 찾아 헤맬라치면 종종 셰익스피어가 해결사로 나타나곤 하기 때문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말들을 우리가 의식적으로 인용하기보다는 본는적으로 기억속에서 꺼내 쓴다는 것인데, '창조자'들은 이런 의미에서도 인류의 구원자이자 선지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토록 무수한 말을 만든 세익스피어가 자신의 대단한 힘이나 엄청난 업적을 의식하고 과시하는 대목에서는 침묵을 지켰다는 점은, 그를 더욱 존경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인간은 누구나 창조력을 타고난다고 나도 믿는다. 우리는전지전능한 하느님의 자손이니까. 실재로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으며, 창조행위를 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또 누구나 자신의 삶과 일에서 창조적 요소를 발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러니 우리는 그것을 발견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저자가 서두에서 밝힌 거리를 청소하는 활달한 청소부와의 이야기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아, 그럼요. 사람들이 날마다 거리를 지저분하게 해 놓으면 저는 그걸 깨끗하게 만들어 놓거든요. 하느님께 감사할 일이죠." 보이는 것이든 아니든 간에 이렇듯 창조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긍정하는 인물들은 누구라도 위대해보이는 게 아닌가 싶다. 현실에 찌들어 매일 매일이 끔찍하게 느껴지는가. 하지만 아무것도 더 이상 피할 수 없다. 그게 지옥인들 어떻게 할 것인가? 살아야 할밖에. 나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생에 대한 의지가 충만해 오는 것을 느꼈다. 앞선 위대한 '창조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지는 못하더라도, 그들의 그 정신만은 따라가고 싶어졌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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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가 강조 되는 사회, 창의력 있는 사람을 키워 내기 위해 사교육에 매달리고 고액 과외에 매달려야 하는 사회가 되어 버린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 조금 간과 하면서 살고 있었던 것이 있다면, 앞선 세대의 창의력이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답습은 하고 있었는가 하는 의문이다. 의문이 있다면 해결을 해야 하고 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혹은 남의 방법을 모방하면서 창의적인 모습이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창조자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나에게 조금 적합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가 선택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들이 창조적이지 못하였다거나 창의력이 부족했다고 토를 달만한 사람들은 없었다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그들의 생활과 그들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면서 저자는 그들이 어떤 면에서 창의적 이었으며, 그 들의 생활 속에서 그들의 생이 창조적인 삶이 행복했는지 그렇지 못하였는지, 아니면 그들이 그런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상황 등을 독자에게 전달하여 준다. 창조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답습이 필요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남들 보다 많은 경험 혹은 특이한 경험이 바탕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창의 적이지 않고는 그 시대를 버티지 못할 것 같은 극한 상황을 접하며 살았던 사람도 있었던 것 같다. 참 한 가지 더 있다면 가업처럼 창조적인 삶을 대대로 이어 지면서 누구의 작품인지도 모를 정도로 가업처럼 창의적인 일에 가족이 매달린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만 이들의 삶은 생활이라는 현실에 부딪히면서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도 보이고, 일관성 있는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현재의 창조는 후세에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줄지는 모르지만, 현재의 그에게는 많은 고민과 고통을 안겨 줄 수도 있음을 생각하여 본다. 최근의 어떤 대기업에서는 창의적인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한다고들 한다. 그 의미는 경영이나 경제에서 창의적 사고가 만들어내는 제품이 가지는 파워의 의미를 이야기 하는 것 같다. 늦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많은 창의적인 분들과 그 들의 생활을 이해하고 생활에 접목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아쉽지만 체계화된 틀에서 교육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던져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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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누구를 감히 창조자(創造者)가 칭할 수 있을까?
『창조자들』의 저자 폴 존슨(Paul Johnson)은 창조적인 사람들은 한결같이 앞선 사람의 성취를 기반으로 삼는다. 누구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는 않는다. 모든 문명은 앞선 사회로부터 진화해 온다.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 사람들은 수세기 동안 찬란했던 미케네 문명을 가리켜 이렇게 말했다. '필로스(고대 유적으로 유명한 그리스 도시) 앞에 필로스가 있었고, 그 앞에 또 필로스가 있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창조자들』들을 통해 무엇이 그들을 불멸의 창조자로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의 답과 함께 인류 문명을 근원적으로 바꿔 놓은 예술가들에게 '창조적 삶'의 본질과 나만의 차별화 전략을 배울수 있을 것이다.
창조란 지적, 정신적 용기를 요하며, 시원스레 해부할 수 없는 신비로운 작업이라는 게 존슨의 생각이다. 그러나 그 두드러진 특성을 끄집어내다 보면 어느 정도 설명할 수는 있다. 교훈적이고 재기 넘치는 이 책이 보여 주고자 하는 바가 바로 그것이다. 독자들은 남다른 열정과 불굴의 의지, 독특한 개성으로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들의 생애를 통해 자신만의 창조적 삶을 설계하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창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창조자들은 자신만의 전략과 무기로 세상을 놀라게 한다라고 말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문학,회화,음악,건축에서 실내 장식,의상 디자인,애니메이션까지, 14세기 초서에서 부터 20세기 피카소까지 인류 문명을 근원적으로 바꿔 놓은 예술가들에게 '창조적 삶'의 본질과 나만의 차별화 전략을 배울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영문학의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초서와 불멸의 대문호 셰익스피어를 만든 건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었으며 월트 디즈니가 동물에 인격을 부여해 캐릭터로 탄생시킨 바탕은, 어린 시절 미주리 시골 농장에서 자라면서 몸에 밴 자연을 향한 애정이라고 우리에게 알려준다.
또한 디오르와 피카소의 예에서 보듯 ‘창조’에서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혁신과 역발상은 핵심적인 요인이라 설명하고 있으며 오르간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발렌시아가는 성직자처럼 경건한 소명 의식으로 일하며 작품 하나하나에 혼신의 힘을 불어넣은 장인들이라 이야기 한다.
퓨진과 유리 공예가이자 실내 장식 사업가인 티퍼니, 디오르와 디즈니를 예로 최고가 되고 싶다면 최고와 일하고 과감하게 투자하라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이 책에서 저자는 평면적인 전기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당대의 역사적 상황 및 유행과 예술가의 관계, 개인적인 악덕과 창작 사이의 관련성 등을 다각적으로 재조명하여 각 인물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을 더하고 있으며 그들이 남긴 업적이 어떤 점에서 뛰어나고 이전 세대와 구별되는지 설명할 뿐만 아니라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예술가들의 흥미진진한 사생활이나 창작에 얽힌 풍성한 뒷이야기들도 집요한 추적으로 생생하게 엮어 내고 있어 우리는 인류 문명을 근원적으로 바꿔 놓은 예술가들에게 '창조적 삶'의 본질과 나만의 차별화 전략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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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정보의 시대를 지나 1990년대 지식의 시대를 거쳐 2000년대 지혜의 시대에 이르렀다. 정보화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정보보다 지식, 지식보다 지혜의 가치가 더 높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낳은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혹은 오늘날의 시대는 무엇에 중요한 가치를 둘까? 식자들은 유비쿼터스 시대, 또는 창조의 시대라고 말한다.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어 성과나 가치를 이룩하는 창조력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타고나는 능력이다. 하지만 그것을 누구나 발현시키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창조성과 창의력이 경쟁력인 시대이다.
[창조자들]은 자신의 창조력을 최대한 발현시킨 17인의 삶을 소개하는 책이다. 폴 존슨은 17인의 혁신적인 업적을 남긴 예술가들의 삶을 창조성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보여준다. 문학, 회화, 음악, 건축에서부터 근대에 들어 예술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실내 장식, 의상 디자인,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들을 탐색한다. 폴 존슨은 각 인물의 삶과 창작 활동뿐 아니라 그들이 남긴 업적이 어떤 점에서 뛰어난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예술가들과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예술가들의 흥미진진한 사생활이나 창작에 얽힌 풍성한 뒷이야기를 읽는 재미는 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이다.
[창조자들]의 저자 폴 존슨은 영국 마거릿 대처의 고문 겸 연설문 작성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세계적인 역사학자이다. 역사, 인문, 종교, 예술 분야의 방대한 영역에 걸쳐 40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그는 글 쓰는 재주와 그림 그리는 재주를 신에게 받았다며, 자신이 일하는 분야가 '창조적' 영역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것을 행운이라고 표현한다. 창조적 글 쓰기를 하는 작가에 의해 소개되는 예술가들의 삶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무방하다. 나는 가장 먼저 바흐를 만났고 연달아 제인 오스틴으로 향했다. 곧이어 창조적인 두 천재 피카소와 디즈니를 비교하면서 20세기와 그 이후의 시각 예술에 누가 더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를 묻는 마지막 장을 펼쳤다. 제인 오스틴이 예쁘지 않았기 때문에 [오만과 편견]을 썼다는 해석은 유쾌하고 신선하다. 내심 천재 예술가들의 창조적 행위, 업적과 관련된 숨은 정보를 얻으려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책은 작품 소개와 분석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그러나 실망하기는 이르다. 500여 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의 절반 이상을 읽으면서 이들의 공통점이 보이기 시작했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창조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나면서부터 누구에게나 부여된 창조성만으로는 어림 없는 예술의 세계에서 일부 창조자들은 투철한 직업의식과 평생에 걸친 피나는 연습과 노력을 했다. 나는 그들이 하나 같이 자신의 특성을 끄집어내어 강점화, 특활화, 차별화, 무기화 했다는 데 주목했다.그리고 주변의 작고 하찮은 것을 흘려보지 않는 그들의 섬세함도 놓치지 않았다.
[창조자들]이 나에게 준 자극으로 머리가 맑아진 느낌이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는 존재이다.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무언가를 창조하는 그 순간은 행복하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 가장 자신 있는 일은 시키지 않아도 한다. 또 금세 질리지도 않고 애정도 남다르다. 대가들의 업적을 모방하고, 그들의 노력을 본받으며, 자신만의 특성을 전략화 하는 것이 창조자의 반열에 오른 자들이 지나온 여정이고보면, 우리에게도 가능성은 있는 것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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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수많은 창조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뭐 대단한걸 창조해야만 창조자라고 부를수 있는게 아니고 자기에게 편리한 사소한 것을 만들었다거나 짧은 글을 지었다거나 하는것도 창조자라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나는 창의성이 정말 부족한 사람이다. 내 스스로 무언가를 생각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생각해서 만들어낸것을 이용하는것에 만족하는 편이니까 말이다. 많은 창조자들 중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칭송받는 창조자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평범한 보통 사람들에게는 발견할 수 없는 특별함을 타고 나는것일까? 아니면 환경이 그들을 비범하게 만든것일까? 평소에 내가 가졌던 의문점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창조자들' 이 책은 제프리 초서, 알브레히트 뒤러, 윌리엄 셰익스피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 가쓰시카 호쿠사이, 제인 오스틴, A.W.N. 퓨진, 외젠 비올레르뒤크, 빅토르 위고, 마크 트웨인, 루이스 컴퍼트 티파니, T.S. 엘리엇,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크리스티앙 디오르, 파블로 피카소, 월트 디즈니 이렇게 17인의 위대한 예술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중 내가 아는 인물은 셰익스피어나 바흐, 빅토르 위고, 마크 트웨인, T.S. 엘리엇, 피카소와 디즈니 정도였다. 사실 내가 예술 이런쪽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는지라 이 정도 아는것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리라 생각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중 가장 나의 관심을 끄는 인물은 셰익스피어였다. 최근에 셰익스피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책을 통해서도 접했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셰익스피어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희곡 작가가 아닌가 생각한다. 중학교때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처음 접했던거 같은데 햄릿을 읽으면서 안타까워하면서도 참 유약하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햄릿과 관련된 어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이 조금 바뀌기는 했다. 어쨌든 셰익스피어라는 인물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최근에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그가 쓴게 아니고 다른 사람이 쓴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거 같다. 대표적으로 프란시스 베이컨이 언급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저자 폴 존슨은 그 이야기를 짧게 언급하고 있는데 그것은 치졸한 지적 속물근성에서 나오는 발상일 뿐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그는 실용주의적이고 추상적인 것을 혐오하고 이론을 싫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인간을 불완전하고 불안정하며, 나약하고 실수를 범하거나 무모하고 어리석어서 많은 경우 자포자기에 이르는 그러면서도 늘 재미있고 사랑스럽고 감동적인 존재로 묘사한다. 과연 셰익스피어는 실제로 어떤 인물이었을지 정말 궁금해진다. 셰익스피어 외에도 관심가는 인물은 여러명 있는데 그중 터너라는 화가에 관심이 갔다. 그의 약력같은걸 떠나서 이 책에 담겨진 그의 그림을 통해서다. 이 책에는 '전함 테메레르'와 '레굴루스'라는 작품이 작게 실려있는데 정말 멋진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함 테메레르가 소장되있는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꼭 가서 직접 이 그림을 보고 싶다.
이 책을 통해본 창조자들은 다들 대단한 인물들이었다. 그들이 창조자로서 이름을 남기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짐작을 할 수가 없을거 같다. 하지만 그들이 창조자로서는 대단했을지 몰라도 그들의 실제 생활에서도 대단했다고 할 수는 없을거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중 그러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인물들이 여럿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알지 못했던 인물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가 있어서 너무도 좋았던거 같다. 가령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실제로 꽤나 무식했었다니 그의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놀라지 않을수가 없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의 모습을 통해 창조자들은 위대하다라고 생각되어진다. 다만 아쉬운점은 우리나라 사람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도 위대한 창조자들이 많고 또 앞으로도 많이 나올것으로 기대되어지기에 앞으로 발간될 이러한 책에 우리나라 인물들도 포함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위대한 창조자들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낄수가 있어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