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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선택>의 저자 민영삼은 정치의 투쟁적 성격을 한국의 짧은 정치사를 통해 설명한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얻어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언설이 맞부딪쳤는지, 보수의 이념은 어떤 가치와 한계를 지녔으며 역대 진보 정권에는 어떤 성과와 과오가 있었는지. 저자와 함께 현대사의 큰 사건 하나하나를 정리하게 되면 정치는 먼 나라의 풍문이 아니라 나와 사회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 됨을 실감한다. 36년을 정치 최전선에서 보내온 저자가 친절히 설명한 현대정치사의 통독을 통해 나, 가족, 이웃 등이 품고 있는 내부적인 이해부터 사회 구성원을 둘러싸고 있는 국가, 역사, 이념 외부적 세계에 대한 이해로까지 발전한다. 이 책을 처음 손에 들며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말미암은 ‘촛불 정국’에 대한 저자의 견해가 담겨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어느 누구도 예측 못한 너무나 갑작스러운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시기상으로 보면 이 책이 출고되기 직전 터진 사건이라서, 정국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해서 저자로서는 당황했을 법도 한데 저자는 ‘촛불 정국’에 대하여 통찰력 있게 진단하고 있다. 저자는 야권과 진보에 촛불민심 앞에 더욱 냉철해지고 겸손해질 것을 주문한다. 탄핵된 박 대통령의 실패는 이념의 실패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은 보수의 실패라기보다는 후보 검증과정의 실패이며 대통령을 포함한 몇몇 개인과 청와대 시스템의 무능을 보여줄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정치는 이념의 투쟁인데, 이념이 진 것이 아니므로 진보는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저자는 야당에게 망상에서 벗어나 선거에서 이기는 필승의 비법을 살짝 귀띔해 준다. 그것뿐이라면 이 책은 대학도서관에만 있으면 족하겠으나, 그 비법이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은 민주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의 서재마다 꽂혀있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비법이란 바로 ‘이념의 통합’이다. 한국의 보수는 튼튼한 기반을 갖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대형 뉴스가 연일 터지는 와중에도 보수를 대표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선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보가 단일화돼지 않으면 대선 결과는 뻔하다. 저자는 18대 대선의 기록으로 말 뿐인 단일화의 무효성을 입증해낸다. 이 통찰에 동의한다. 핵심은 이념이 정말로 통합되느냐, 아니면 간판만 합치느냐다. 각 후보자의 정책과 구상하는 국가상을 갈무리해서 장점은 모으고 단점은 고쳐야 한다. 저자의 조언에 따라 폭넓은 민의를 수용하고 소수 의견을 존중하는 다당제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이념적 통합을 통해 눈 먼 표는 줄였을 때 이 책은 민주주의의 서재에서 찬란할 것이다. |
![]() 시국이 그러하여 혼란스러움도 있지만, 신문도 잘 펴보지 않던 저도 점점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하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저자는 야당에서 활동을 해왔었고 현재는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에 대해 직접 겪었고 가까이 봐왔기에 사실은 조금 부담스러움도 있는 마음으로 펴보긴 했습니다만, 결론으로 가면서 그의 목표를 알게 됩니다. 큰 뜻을 가지고 쓰여진 정치도서이니만큼 정당성, 큰 뜻을 세워보는 정당으로서의 야당을 기대하며 정치역사를 담담하게 알려준다 싶었습니다. ![]() 박정희 대통령의 후부터 정치역사를 알게 됩니다. 1961년 5.16 군사쿠테타로 시작한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 독재 정권이 18년 5개월. 그 막이 내리면서 서울의 봄이 오는가 하며 민주주의가 오리 기대에 부풀어 있지만 현실은 신군부가 또 다른 큰 그림을 짜며 다른 목소리들을 막고자 하지요. ![]() 전두환 중앙정보부장서리 임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또 다른 영향을 끼칩니다. 이 시기,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두 인물이 김영삼과 김대중이었습니다. 저는 유치원에서 초등 꼬꼬마였기에 제대로 알지는 못했지만 두 인물에 대해서는 학창시절 내내 이름을 듣게 되고 또한 경쟁구도였음도 알고 있었네요. 전두환 중앙정보부장서리 임명의 사건에 대하여 김대중과 김영삼의 판단 시각이 달랐던 것, 그러나 둘은 전두환이 나라를 장악하면서 불순한 정치세력으로 구분되어 고생이 대단했음은 같았더랍니다. '야당의 선택'이라는 정당에 대한 역사를 보기에 앞서 정당정치에 영향력있는 인물들의 움직임을 이해해보는 기회도 재미를 주는 정치도서다 싶었습니다. ![]() 현대 정치역사를 보면서,국가는 정말 파란만장했다 싶습니다. 영영 꺾이지 않을 것 같던 신군부세력, 비상계엄확대조치로 정치활동을 중지시키며 야권의 모든 정치활동을 중지시켰으나, 경제활황과 함께 통치자신감을 갖고 '국민화합조치'로 정치인 해금이 일어나고 그러면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이 발족됩니다. 경쟁관계에 있음에도 독재정권에 대항하는 단체를 만들게 되고 비록 노선이 다르고 행보가 다르더라도 큰 뜻 아래 함께 움직이게 되죠. 전두환의 신군부세력의 장기독제에서 노태우로 이어지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대통령들이 선출되는 과정에서 각 정당의 세세한 역사를 읽어보는 내내 은근 흥미진진했습니다. ![]() 정치도서로 정치역사를 읽으며 어릴적 보던 정치 드라마도 생각나며 넘겨보았다죠. 그렇게 역사로만 넘기다가, 2002년~2012년의 내용을 보면서는 조금 비장한 느낌으로 읽어보게 됩니다. 그 전은 역사스러우나 3부에 이르러서는 지금과 많이 닿아있는 바로 얼마전 역사다 싶습니다. 반목과 불복의 악순환 물론, 김영삼 김대중 두 의원의 움직임들도 또한 모두 끄덕일 수만은 없었던 움직임들도 있습니다만, 근래로 볼 때 다른 의견들이 있거든 이탈하거나 정당내에서 약속된 결과에 불복하고 독자노선으로 움직이는 등, 저러면 과연 어찌 믿을 수 있겠나 안타까운 정치인들이 읽혀지기도 했네요. ![]() ● 분당과 분열의 난장을 걷어치워라 야당의 정치역사를 다루며 저자의 목표는 '역사 앞에 당당한 야당'이기를 조언해봅니다. '그러했으니 이러할 것이다'하는 막연한 근거가 아니라 '결과로 승복하고, 가치로 경쟁하고, 자기 희생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때, 국민들은 감동을 받을 것이다' 깔끔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탄핵소추안 가결 후 심의가 진행형인 상태. 아직 결과는 모르지만, 분명한건 국민들이 모두 화나고 놀랐다는 사실. 그리하여 야당에게는 좋은 기회일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이러한 환경을 두고 기회를 얻는다는 정신보다는 큰 뜻 아래 성장하여 기꺼이 택해질 수 있는 야당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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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선택 야당의 역사에서 통합의 길을 찾다 민영삼 ![]() ![]() ![]() ![]() ![]() 시국이 망국이다. 주사아줌마에 기치료 아줌마까지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청와대를 들락날락했단다. 청문회에서는 위증을 하고 있고 이제 TV 뉴스를 보는 것 조차 꺼려진다. 어렸을 때는 야당과 여당이 무슨 차이가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이제야 야당이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는 듯 하다. 언제나 국민과 함께라는 야당은 어디에 있었을까? 박정희가 김재규 열사의 총에 맞아 사망한 그 순간부터 존재한 것일까? 1979년 김재규 열사가 박정희를 사살했지만 전두환에 의해 막혀버린다. 신군부는 5. 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수만명을 사살하는 악행도 저지른다. 지나고 보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때가 뉴스 보기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그때는 정말 작은 일들이 뉴스거리로 나와서 뉴스가 재미없었던 시절이었다. 요즘은 영화에서도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일들만 나오기 때문에 뉴스가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을 정도이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야당의 역사는 항상 함께였다. 예전의 야당 모습들을 사진과 함께 보니 근대화 역사를 다시 읽는 듯 하다.
내가 어느정도 머리가 깨어있을 때 부터는 통합민주당이 야당이었던 걸로 기억이 된다. 그 뒤로 야당은 많은 분열과 통합을 거쳐 이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나뉘었다. 과연 이번 시국에 야당이 어느정도 일을 해줄 수 있을지 국민은 그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함께 촛불을 들고 국민과 거리로 나서준다면 더욱 바랄 것이 없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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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36년의 역사에서 통합의 길을 찾다. 체계적으로 야당 역사를 정리 기술해 놓은 저서로 이기택 전 민주당 대표의 '한국야당사' 외에 이렇다 할 야당 역사를 정리한 저서를 찾을 수 없었고 그마저도 이기택 전 민주당 대표의 '한국야당사'에는 해방 이후 제1공화국(제헌의회)부터 제4공화국(10대 국회) 유신시대(1970년대 말)까지가 기록되어 있고 그 이후는 없기에 저자는 1980년대 이후 야당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놓고 싶었다고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해 시끌시끌하다. 연일 뉴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관련 기사로 시끄럽고 이것이 현실인지 영화인지 분간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연일 흘러나와 눈을 질끈 감아버리게 만든다. 하지만 그것을 기회 삼으려는 여,야의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그것도 분통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여당의 새누리당 탈당과 최순실 국정농단과 더불어 2017년 대선에 걸고 있는 야당의 기대..... 같은 마음으로 뭉쳤어도 중간에 틀어져 갈라서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그저 눈앞에 보이는 표를 좌우하는 민심 얻기에만 급급해하는 모습들은 어디까지 실망을 해야할지 감조차 잡을 수 없게 만든다. <야당의 선택>은 1980년대 이후의 야당사를 보여주는 것에 의미가 있는데 내가 태어나던 그 시대는 격변의 시기지만 직접 겪고 보지 못했기에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나 가끔 TV 다큐멘터리로 보여지던 민주화 항쟁등의 영상으로 만나는 것으로 이해해야했던 만큼 이 책을 통해 야당의 역사를 고스란이 볼 수 있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산 교육을 본 기분이 들었다. 정치에 대한 견해는 다양해서 부모 세대와 우리 세대는 공유되지 못하는 것이 많고 같은 또래라고해도 정치에 대한 생각은 같을 수 없기에 드러내놓고 말하기에는 상당히 예민할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야당을 보면서 왜 힘을 합치지 않고 저렇게 자기 주장만 내세우며 분열을 자초할까...싶은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 책에 소개되어지는 예전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면서 계속 되풀이되어지는 모습에 답답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보수는 결코 쉽게 몰락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메아리처럼 빙빙 돌면서 분열된 야당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물음을 던져주는 책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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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은 언론에서 말하는 박근혜지지 4퍼센트가 사는 곳이다. 그래서 그들의 말과 행동들에 대한 반감에 그대로 뇌리에 박힐 때가
있다. 박정희 정권부터 지금까지 40년이 흘러서 대한민국 경제는 선진국 대열에 올라왔지만 그들의 정치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후진국에 머물러 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 퇴진 이후 마주한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는 또다시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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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삼의 야당의 선택.. 야당 36년의 역사에서 통합의 길을 찾다.
야당 36년의 역사에서 통합의 길을 찾다.. 야당의 선택 민영삼 지음 / 지식중심 출판사 저자 민영삼은 1984년 11월 어느 날, 대학원을 마칠 즈음 선배가 ‘선거 아르바이트’나 해 보라는 권유에 재미삼아 뛰어든 게 정치입문의 계기가 되었다. 그로부터 30여년 째 정치밥을 먹고 있다. 그 가운데 대부분의 시간을 야당의 찬밥 신세로 살아야 했다. 2012년 12월 대선을 끝으로 현장의 무대에서 내려와 4년째 카메라 앞에서 정치평론가의 삶을 살고 있다. ‘나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상대에게는 혹독하리만치 가혹한 불균형 의식구조’가 여의도 정치에 팽배해 있고, 나를 지배해 왔음을 고백하고자 한다. 반성은 자신에게 묻는 꾸짖음이다. 하지만 정치에서의 반성은 굴욕과 패배를 의미한다.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순간, 상대는 무섭게 나의 ‘약점’을 물어뜯는다. 이를 모면하기 위해 황당한 논리와 희한한 변명이 정치판을 지배한다. 반성 없는 정치 행태는 수많은 분열과 결별을 초래했다. 김영삼-김대중, 김대중-이기택, 김대중-김종필, 노무현-정몽준, 문재인-안철수… 왜 이렇게 수많은 정치인들이 결별과 갈등을 겪은 것일까.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정치의 계절은 없었을까. 지금은 종편TV 정치시사 프로그램의 인기 패널로 활약중이다.
민영삼의 야당의 선택 책은 총 5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 겨울에 피는 꽃 / 1980년~1992년 2부.. 타오르는 통합의 불꽃 / 1992년 ~ 2002년 3부.. 반묵과 불복의 악순환 / 2002년 ~ 2012년 4부.. 패권과 분당의 원죄 / 2012년 ~ 2016년 5부.. 야당의 선택 / 2016년~ 이렇게 총 5부로 나뉘어져 있다.. 야당의 선택책은 정치평론가 민영삼이 분열된 야당에 던지는 역사의 경고. 정치무대에서 내려와 4년째 정치편론가의 길을 걷고 있는 필자의 눈에는 야당의 앞날에 무지개빛 희망이 보이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36년 야당사를 정리하면서 저자는 조금이나마 한국 정치의 희망을 보았다. 아니, 보려고 애를 썼다. 민추협 동지들의 희생정신, 통추의 원칙과 소신이 다 죽어가는 야당의 뿌리를 다시 튼튼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믿는다. 지금부터라도 분열의 난장을 걷어내고 통합의 씨앗을 뿌리자. 그러면 겨울에도 꽃은 필 것이다.
민 평론가는 “급변하는 정국을 36년 야당 역사(1980~2016)의 극적인 장면과 비사를 통해 야당통합의 길을 모색하길 기대한다”면서 “또 다시 반목과 갈등으로 분열한 것인가, 자기희생과 통합으로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울것인가, 야당은 선택의 기로에 섰다”고 덧붙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야당은 자기희생과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단 한번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 평론가는 이 책을 통해 야당 36년사 중 자신이 겪었던 결정적 장면 3개를 꼽고 있다. 첫번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덕동 로터리 10분 정차’다. 대선 전날이던 2002년 12월 18일 당시 정몽준 후보는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약속을 파기한다. 캠프의 많은 선대위원들이 노 후보에게 빨리 정 후보 집으로 가서 설득하라고 채근했고, 노 후보도 마지못해 정 후보 자택으로 향했다. 사실을 알고 이를 노 후보에게 전했다. 이에 노 후보가 타고 있던 차량은 10분간 공덕동 로터리 부근에서 정차하게 된다. 노 후보가 도착했을 때 정 후보는 5분 앞서 집으로 들어간 상태였고, 끝내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이 장면은 TV를 통해 그대로 보도됐고, 노 후보에 대한 동정론이 거세게 일며 승리의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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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미관이다. 참여 정부 인수위 시절 정대철 전 의원은 미국 특사 방문을 앞두고 노 전 대통령과 혜화동 자택에서 만났다. 그런데 정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미국 관련 언급에 대해 상당히 놀랐다고 한다. 다음은 정 전 의원이 민 평론가에게 털어놓은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이다. 이게 나라입니까. 1994년 미국은 북한 영변 핵시설을 폭격한다는 계획을 우리나라한테는 일체 얘기나 통보도 없이 몰래 진행했습니다. 자주 주권국가인 우리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이렇게 해도 되는 것입니까. 이게 나라입니까. 이렇게 무시당하고 살아야 합니까.”
마지막 장면은 고건 전 총리의 대권 도전 중도하차다. 민 평론가는 고건 캠프 공보팀장을 맡은 바 있다. 민 평론가는 고 전 총리가 대선 불출마를 하기 일주일 전 불출마 의사를 감지했다. 어느 날 고 전 총리가 갑자기 술을 마시자고 했고, 그 자리에서 고 전 총리는 시종 건강이 좋지 않은 말을 반복했다는 것이다. 이에 민 평론가는 고 전 총리가 대선 출마 뜻을 접은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확인해 보니 고 전 총리는 그보다 앞서 DJ를 예방하고 난 뒤 핵심 측근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밝혔었다고 한다. 야권은 신이 났다. 지금 이대로라면 2017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상당히 켜지기 때문이다. 심지어 야권은 통합하지 않고 3자 구도로 대선을 치른다고 해도 정권교쳬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 정치인들이 많다. 과연 그럴까.. 필자가 볼때 야권의 이런 근거 없는 자신감은 현 야권의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데서 오는 무능한 자가진단이자 오만의 극치라고 생각한다. 역대 대선에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2번의 야권 승리가 있었다. 문재인 안철수와 단일화를 이뤄내며 야권 단일후로보 나섰지만 결국 박근혜에게 패비했다. (박근혜 51.55% V 문재인 48.02%) 역대 대선 사상 가장 단합이 잘 됐고 야권의 역량이 총결집되었지만 결과는 참패에 가까웠다. 이는 단일화라는 정치공학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선거의 또 다른 승인이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가장 먼저 짚어야 할 것이 "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 이다. 정치의 기본이 무엇인가. "선당후사" 같은 미사여구도 있지만, 필자가 볼때 정치의 기본은 패배를 인정하고 승자를 존중해주고 도와주는 승복의 문화" 라고 본다. 한국 정치가, 특히 야권이 1987년 체제 이래 7번 실시된 대선에서 2승 5패에 그치고 있는 가장 근본적 이유는 패배에 대한 승복과 승자에 대한 존중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새누리당 "반기문 + 안철수 연합론"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이 " 3자 구도 필승론" 같은 정치공학적 예상은 허공에 그리는 설계도처럼 허무하고 근거 없는 것들이다. 정치의 본성은 구성원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 기쁨의 대가로 권력을 부여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동을 주지 못하는 정치는, 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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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선택 책은 지난 1980년부터 2016년까지의 대한민국 야당사를 정리해 한국 정치사중 감동의 순간과 희망을 비추며, 현 시대 야당의 역할을 시사했다. 정치가 이기적인 승리욕만 있을 뿐 패자에 대한 배려난 존중은 전혀 없었다. 패자가 기분 좋을 리 없겠지만, 패자고 깨끗하게 승복하고 승자를 도와야 하지만, 승자 또한 패자를 끌어안고 그 패배가 어색하고 억울하지 않도록 배려해주는 기술이 필요하다. 야권의 정치에는 그런 배려의 문화가 없다. 선거에 이기고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물론 정치에서 선거가 모든 것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선후가 잘못됐다. 이기려 하지 말고 다독여주고 이끌어주고 배려해주는 것부터 해야 한다. 승자로부터 떠밀려 나간 사람들은 이를 갈고 복수를 위해 몸부림쳤던게 야권의 모습이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승복의 문화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승자를 존중해주고, 패자를 배려해주는 것부터 머릿속에 담고 단일화를 하든 3자구도 필승록을 외치든 해야 한다. 국민들에게 승패의 결과보다는 그 과정을 아름답게 보여주려고 해보는 게 어떨까. 과장을 아름답게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게 바로 " 대의" 라고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큰 뜻이다. 한 계파의 승패에 머무는 게 아니라 야권과 국민을 바라보는 그런 " 대의 " 다. 야당의 선택.. 야권은 분열과 분당의 원죄를 안고 있다. 그것이 상처받은 국민들을 어떻게 위무할 것인지부터가 지금까지 꼬인 실타래를 푸는 첫번째 실마리가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가치로 경쟁을 하고, 자기희생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때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은 녹아내릴 것이다. 박근혜 정권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야당은 정권교체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온 분열과 반목의 악습을 재연한다면, 야당은 또 다시 역사 앞에 죄를 짓게 될 것이다. 자기희생과 타협으로 국가이 정의를 바로 세우느냐, 반목과 갈등으로 또 다시 분열하느냐, 국민들은 야당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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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찍이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인은 세가지 국민이 있다 당원,중간의 지지세력, 그리고 나(당)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까지 "라고 지금의 야권은 당원의 지지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다 중간의 지지세력도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나누어 가질 만큼 허약하다 그들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에게까지 그 지지층을 확장하는데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패한 결정적 원인도 50대의 중도층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문에서 말한다 반성은 굴욕과 패배를 의미한다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순간 상대는 무섭게 나의 약점을 물어뜯는다 이럴 모면하기 위해 황당한 논리와 희한한 변명이 정치판을 지배한다 반성 없는 정치형태는 수많은 분열과 결별을 초래했다 왜이렇게 수많은 정치인들이 결별과 갈등을 겪은 것일까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정치의 계절은 없었을까 저자는 선배가 소개해준 계기가 되어 정치판에 입문한다 그로부터 27년 동안 정치밥을 먹고 2012년 12월 대선을 끝으로 현장의 무대에서 내려와 지금으 ㄴ대학에서 강의도하고 TV카메라 앞에서 정치평론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정치무대에서 내려와 4년째 정치평폰가의 길을 걷고 있는 필자의 눈에는 야당의 앞날에 무지갯빛 희망이 보이지 않는듯 현재 야권은 2016년 총선 승리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등으로 2017년 대선에 터무니 없는 기대를 걸고 있다 1997년,2002년, 김대중 노무현의 대선 승리 뒤 그때와 비교해 야당의 정치력은 조금이라도 발전했는가 국민들은 그때에 비해 조금 더 발전한 야당의 모습을 보고 있는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나아질 틈이 보이지 않는다 36년 야당사를 정리하면서 한국 정치의 희망을 보았다 아니 보려고 애를 썼다고 한다 지금부터라도 분열의 난장을 걷어내고 통합의 씨앗을 뿌리자 그러면 겨울에도 꽃은 필 것이다 2917년 대선은 1987년 민주화로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된 뒤 치러지는 7번째 선거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로 이어지는 대통령들이 명멸해갔고 현재 재임 중에 있다 노태우의 경우 친구 전두환에 의해 쉽게 낙점된 행운의 대통령 그 뒤 김영삼,김대중은 30년 이상 정치에 헌신한 끝에 대통령직에 오르고 노무현 정계 입문 14년만에 ,이명박 15년, 박근혜 14년만에 청와대에 입성 과연 이번 17대 대선의 7번째 대통령은 누가 될까 역대 대통형의 정치경력을 보면 17대 대선에서도 국회의원직 최소 3선이상이 돼야 도전해봄직한 자리 통합은 승리 분열은 필패 하는 정치 공식이 깨진 순간 야권은 둘로 분열이 됐음에도 제 1당과 3당의 지위를 나눠가지며 여소야대 구면을 만들었다 야당 지지율 합계가 60%에 육박 지금 당장 대선을 치르게 된다면 야당 필승 물론 대선과 총선의 투표 성향이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확실히 20대 총선은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 투표이자 10년 보수 정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내가 한계에 도달했음을 말해주는 상징적인 지표라고도 할 수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는것 ,,, 정치의 기본이 무엇인가 ,,,선당후가 같은 미사여구도 있지만 필자가 볼때 정치의 기본은 패배를 인정하고 승자를 존중해주고 도와주는 승복의 문화라고 한다 한국 정치가 특히 야권이 1987년 체제 이래 7번 실시된 대선에서 2승 5패에 그치고 있는 가장 근본적이유는 패배에 대한 승복과 승자에 대한 존중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87년 대선의 양김 단일화 실패,정동영의 역대 최다 득표차 패배,문재인의 참패 모두 돌이켜보면 승자를 또는 팀의 대표로 나서는 동료를 돕지 않고 뒤에서 손가락질하는 불복의 문화가 지배했기 때문 경선에 불복종하거나 단일화를 파기하거나 공정한 경쟁 끝에 나온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현 야권은 대선을 위해 두당으로 갈라진 구도를 다시 통합으로 이끌어내야 한다 대선이 이기기 위해서다 필자는 대선에 이기려하지 말고 단일화를 하든, 3자 구도를 만들든, 상대를 먼저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문화부터 만들어나가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 80년 이후 민주당 계열야당에 대해 부록에 잘 나와 있다 사실 이번에 우리나라 돌아가는 것을 보고 정치에 너무 무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이 너무 정치에 무지해 이런 지경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어 정치에 좀 알고 싶었지만 너무 무지하고 너무 모르고 정말 갑갑했었는데 이제라도 야당의 선택 책을 통해 정치에 눈을 조금씩 뜨려고 한다 현재 이렇게까지 정치판이 펼쳐져있는 모습들은 80년이후부터 찬찬히 알아보면서 하다보면 정치에 더 관심이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대선때는 나도 한 몫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다 내가 잘못 뽑아 나라 정치가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 것에 나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자가 말하는 야당의 선택 정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읽어도 많은 도움이 갈 책인것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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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없는 정치 행태는 수많은 분열과 결별을 초래했다. 상대에게 지기 싫어하는, 상대의 승리를 인정해주지 않는 붋복의 습성은 결국 그 상대와 통합하지 않고 결별하는 쪽으로 수를 낸다. 한국 정치는 분열과 결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영삼-김대중, 김대중-이기택, 김대중-김종필, 노무현-정몽준, 문재인-안철수...거물급들의 결별 사태만 봐도 이 정도다. 국민들은 정치의 주체이지만 동시에 관전자다. 경기를 뛰는 건 선수들이다. 그들은 지금 경기릐 룰을 잘 지키며 상대를 존중하고 승리를 인정하고 패배에 승복하며 살고 있는가. 이 질문에 쉽게 '그렇다'고 인정하는 정치인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 '들어가며' 중에서
아름다운 정치의 계절은 없을까?
저자 민영삼은 1984년 11월 어느 날, 대학원을 마칠 즈음 선배가 ‘선거 아르바이트’나 해 보라는 권유에 재미삼아 뛰어든 게 정치입문의 계기가 되었다. 그로부터 30여년 째 정치밥을 먹고 있다. 그 가운데 대부분의 시간을 야당의 찬밥 신세로 살아야 했다. 2012년 12월 대선을 끝으로 현장의 무대에서 내려와 4년째 카메라 앞에서 정치평론가의 삶을 살고 있다.
'자신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상대에게는 혹독하리만치 가혹한 불균형 의식구조'가 여의도 정치판에 팽배해 있고, 이런 의식 하에 자기 자신 또한 지배당해 왔음을 이 책을 통해 고해성사하고 있는 셈이다.
반성은 자신에게 묻는 꾸짖음이다. 하지만 정치에서의 반성은 굴욕과 패배를 의미한다.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순간, 상대는 무섭게 그 '약점을 물어뜯는다. 그러면 이를 모면하려는 황당한 논리와 변명들이 정치판에 어지럽게 난무한다. 지금껏 반성 없는 정치 행태는 수많은 분열과 결별을 초래했다. 김영삼-김대중, 노무현-정몽준, 문재인-안철수 등등, 왜 이렇게 수많은 정치인들이 결별과 갈등을 겪은 것일까?
촛불의 민심은 어디로 향할까?
아직까지도 어수선하다. 홍콩에서 걸려온 전화에서 나의 지인은 "이젠 지겹다.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만 있고 나라의 미래를 뒷전으로 돌리는 정치판의 몰이패들 때문에 나라가 더 어지럽다는 지적인 것이다. 지금껏 우리들이 살아온 행태를 보면 남의 잘못에는 한없이 무거운 형벌을 내린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저 상대를 깎아내려야 자신이 빛을 본다는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연 대한민국은 누구의 것인가? 대권 후보들의 것인가? 아니다. 실명을 거론하지 않아도 모두 알만한 사람은 이미 자신이 대통령인 양 행동하고 있다.
책의 저자는 친야권 성향의 인물이다. 야권을 매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끝까지 읽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더구나 출판 시점도 촛불 민심에 편승한 느낌마저 들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정치사는 정치면 기사를 꾸준히 읽어 온 사람이라면 다 아는 그런 내용이다. 하지만 이면에 숨어 있던 정치 비화들도 소개된다. 아무튼 야권 인사로 국회의원 공천까지 받았지만 낙선 후 정치편론가로 활동하면서 그의 시각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을만한 분위기로 만들고 있다. 즉 야권의 잘못도 비판하고 있다는 거다.
이미 질서있는 탄핵국면은 떠난 듯 보인다. 일방적인 진행이다. 지금 이대로라면 2017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는 따논 당상이라는 심정인 것이다. 국무총리 인선부터 야당은 삐걱거렸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를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호남을 교두보로 삼아 대권을 쟁취하겠다는 국민의당과 의석수가 제일 많은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대권을 장담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에 저자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안 부결이 엄청난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을 우려해서인지 야권의 반목과 분열 모습은 또 다시 보수층의 대집결을 초래함으로써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격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있다. 어쩌면 현재의 대권 주자 지지율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정치권에서는 2017년 대선이 1987년 대선의 재판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김영삼과 김대중, 양김은 끝내 국민들의 단일화 열망을 저버리고 각자도생各者圖生에 나섬에 따라 이와같은 야권 분열의 반사이익을 등에 업고 결과적으로 노태우 대통령의 당선으로 마침표를 찍고 말았던 것이다. 당시 양김이 상호 조금씩 양보해서 통합과 단일화를 이뤄냈다면 한국의 정치사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왜 이리 대권 후보가 많은지 모르겠다.
노무현의 공덕동 로터리 10분 정치
2002년 12월 19일 대선 전날인 18일 밤 정몽준은 후보 단일화 약속을 파기한다. 당시 노무현 후보는 많은 선대위원들이 빨리 정몽준의 집으로 가야한다는 질타 섞인 채근을 했지만 노무현은 방문 설득을 완강히 거절했다. 정대철 선대위원장과 김원기 고문의 끈질긴 설득에 못이겨 정몽준 대표의 자택으로 향하긴 했지만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가기 싫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는 12월 18일 명동 합동유세에서 노무현 후보가 "미국과 북한이 싸우면 우리가 말린다"고 표현했는데, 이는 국민통합21(정몽준 대표)의 정책 공조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발생한 사태였다.
당시 선대위 부대변인으로서 총괄선대위원장이었던 정대철을 보좌하고 있었던 저자는 노무현 후보가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몽준 대표가 집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정몽준 대표가 지금 자택에 없다"는 연락을 취했다. 이에 노무현 후보 차량은 공덕동 로터리 부근에 멈춰서 10여분간 갈지 말지 고민하며 지체를 했다. 결국 이 10분이 역사를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무현 후보가 정몽준의 자택에 도착했을 때 정몽준은 5분 앞서 이미 집으로 들어간 뒤였다.
"우리는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정몽준 후보와 오해를 풀고 공조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정몽준은 끝내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노무현 후보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되돌아섰다. 이 장면은 그대로 TV를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졌고 노무현 후보에 대한 동정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것으로 끝이었다. 만약 그때 노무현 후보가 공덕동에서 10여분을 지체하지 않았다면 자택 앞에서 두 사람은 불편한 장면을 연출했을 것이고 노 후보 또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쳐졌을 것이다. 아슬아슬한 10여분 공덕동 지체가 대선 결과를 돌려놓는 데 결정적인 한 수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노무현의 당선은 정몽준이 만들어 준 셈이었다.
당선자 노무현 "이게
나라입니까?"
노무현 당선자의 인수위 시절,
정대철 선대위원장은 미국으로의 출국 전 노 당선자의 혜화동 자택에서 특사단 멤버들과 모임을 가졌다. 정대철은 당시
언론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국에 가서 '전통적인 대미 우호관계는 유지된다. 미군 철수하는 것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노무현에 대해
제대로 알리는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반미면 어떻습니까?"와 같은 대선 기간 중 발언과 미국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도 좀 껄끄러워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런데 정대철은 노무현 당선자와 특사 방문 직전의 혜화동 자택 모임에서 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바로 노무현의 대미관이었다. 정대철은 모임을 끝내고 나오자마자 저자에게 "야, 너무 놀랐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유를 물으니 이러했다. 잠시 당시 노무현의 '워딩'을 정대철 대표의 표현을 통해 옮겨본다.
노무현의 패기와 열정은 인정할 수 있었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다소 편향된 시각을 가진 것은 아닌지, 그 얘기를 들은 저자도 좀 걱정스러웠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편협되거나 편향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면 그 나라가 불행해질 수 있다. 이후 노무현 정권은 친북 노선을 계속 추구했다. 북한은 그 덕분에 핵미사일 개발자금을 쉽게 얻을 수 있었다. 이는 앞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한반도의 비극이다.
고건 전 총리의 대권 도전 돌연 드롭
미스터리
2006년 5월 지방선거 결과에 나타나듯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연속적인 정책 실패로 인해 국민들의 지지도가 바닥이었다. 민심 이반에 따른 반사이악과 안정적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감으로 고건 전 총리의 지지율은 꾸준히 30%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었다.
저자는 고전 전 총리의 대권캠프 공보팀장을 맡고 있었다. 고건 전 총리의 1월 16일 대선 불출마 발표 일주일 전쯤에 그 사실을 고 전 총리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다. 1월 8일쯤 갑자기 저자에게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해서 동숭동에 있는 단골집 모 카페에서 만났다. 70년대 유명 여배우의 모친이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저자와 당시 외신공보담당이었던 김상도 씨(중앙일보 출신)가 고 전 총리와 함께 양주 폭탄을 엄청나게 마셨다. 고 전 총리의 술 실력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주량으로, 알만한 이는 다 알고 있었다.
그는 우리를 불러놓고 계속 겉도는
얘기만 했다. 시종 건강이 좋지 않다면서 말이다. 우리는 그때까지 고 전 총리가 '드롭'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소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내일 모레 대권 출마할 사람이 계속 건강이 안 좋다는 얘기만 하는
걸까...'
고 전 총리가 1월 초 김대중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난 뒤 곧바로 주변 핵심측근들에게 직접 통보하고 만나며 자신의 '불출마 선언'을 얘기하고 다녔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1월 8일이 저자와 만나는 순서였던 것이다. 건강 이상은 모양새 맞추기일 뿐, '탄력적 햇볕정책론'을 내세운 고 전 총리를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동교동계는 야권 주자로 인정하지도 지원하지도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인 듯하다. 퇴임했지만 야당의 권력을 계속 쥐겠다는 그런 스탠스가 아니었을까 싶다.
야당은 어떤 선택을 할까?
야권의 입장에선 집권의 환경이 갑자기 나아졌다고 마냥 좋아할 수 없다. 이는 박근혜 정권의 잘못에서부터 비롯된 반사이익일 뿐이다. 국정농단 사태와 탄핵정국이 마무리되면 보수는 마땅히 새로운 변혁을 추구할 것이다. 그런데, 촛불 민심은 동시에 야당도 변해야 살아남는다는 신호를 보낸 것임을 소위 대권주자인 야당 지도자들도 깨달아야 한다.
이에 야당은 국민들의 바람과 기대에 부응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 남의 과수원에 매달린 사과를 따는 게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야당의 과수원 농사를 잘 가꾸어 통합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이를 실기하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정치계 투신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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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방송에서 평론으로 야권패널에서 활동하는 민영삼 평론가의 도서이다. 정치는 여권과 야권의 상호작용으로 원활히 돌아간다. 현재 정치권을 기준으로 볼 때, 여당은 제도권에 가까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야당의 적통의 역사를 써내려간 도서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일례로 정대철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진영에서 정치를 시작한 민영삼 평론가에 따르면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한국야당사 외엔 별다른 도서가 없다고 한다. |
![]() 민영삼 정치 평론가가 소개하는 야당의 역사를 이 책 야당의 선택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민의 권리를 알지만 그동안 정치계의 동향이나 정치의 변천사는 국민으로 하여금 정치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이끌어낸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선이나 총선 등 국가의 선거가 정기적으로 거듭되었지만, 투표 결과를 접할 때마다 비슷한 결과를 보았었다. 대통령의 자리에 대해서도 누가 되어도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국의 양상은 미미한 차이를 보였었다. 그러나 요즘 대한민국이 달라졌다. 최순실이라는 핫한 이름 세자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박근혜 정권의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한 전국의 상황, 국민의 대다수가 서울 광화문으로 집결 평화의 촛불시위의 물결로 넘쳐난다.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고, 이제 다시는 정계에 대해 방관만 하지 않겠다는 국민으로서의 자존심이며 권리이고 의무라는 것을 정확하게 깨달을 수 있다.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릴 정도의 최대 위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세계 여론도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현재 정세를 걱정하는 모습이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 ![]() 야당 36년의 역사에서 통합의 길을 찾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 때임을 이 책 「야당의 선택」의 저자는 강조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 시간들이다. 여당이니 야당인가를 따지기 싫고 다만 중심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권력을 앞에 두고 누가 더 우위 다툼을 하는 모습은 더 이상 보기 싫다. 민주주의는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뒤를 고려하지 않고 손에 쥔 권력을 놓치지 않겠다는 모습도 우스꽝스럽고, 일치되지 못한 야당의 분분한 의견도 합당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국민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최고의 결정권자를 선택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 권력을 앞둔 상황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의견도 갈리는 것을 그간의 역사를 통해 접했었다. 권력이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것이며 어떻게 행사해야 하는 것인지는 모른다. 다만 부당하게 사용되었을 때는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정부의 모습이란 사실은 기억하고 경계로 삼아야 하는 것임을 통감한다.
![]() ![]() 국민의 눈에 비친 야당의 모습은 과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예를 들 수 있다. 최근 있었던 총리 인선 문제만 해도 야당은 의견을 통일시키지 못하고 삐걱거림을 보였다. 최순실 사태로 인한 보수의 개혁을 예견하는 가운데, 앞으로 정치계의 대세는 야당으로 기울 것이라는 예측을 불러온다. 이 시대에 합당한 정치세력은 뭘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계의 국면이 국민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선택과 결론이 맺길 기원하는 바이다. ![]()
똘똘한 정치도서 한권만 있어도, 더 이산 역사의 방관자는 없겠다는 생각에서 읽어보는 책, 이 책 「야당의 선택」은
민영삼 정치평론가에게 듣는 정치역사 교과서라고 해도 좋을 책이다.
참고로 이 책의 저자인 민영삼 정치 평론가는 고려대 사회학과와 대학원을 졸업 후 한양대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과정 중 휴학했다.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으며,
1988년부터
2년간 세계 최고의 조사기관인
A.C
닐슨 한국지사
사회여론조사본부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고.
그 뒤 서울시의원과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쳤으며,
정대철 민주당 대표
정무특보,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대위 부대변인,
고건 대통령후보캠프
공보팀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국민통합위 전략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종편TV
정치시사 프로그램의
인기 패널로 활약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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