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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의 지혜로운 교사 시리즈를 네 권째 읽었다. 두 권은 상담과 관련된 책이었고 두 권은 학급운영에 관한 책이었다. 모두 기억에 남고 멋지고 훌륭한 책이었지만 이 책이야말로 담임업무에 골몰하는 나에게 많은 도전과 뜨거움을 안겨준 책이다.
모든 선생님들이 이상대 선생님처럼 열정을 가지고 학급을 운영하고 학생들을 사랑한다면 우리나라 공교육이 이렇게 외면당하지는 않을텐데...
가장 도전이 되는 부분은 학급 아이들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이다. 모든 인생을 바쳐 송두리째 학급에 전념하고 있다는 느낌! 거창하고 큰 일이 아닐지라도 미래에 이 세상을 이끌어갈 학생들을 바르게 교육하기에 힘쓰는 한 명의 선생님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존경을 표하고 싶다.
이 책의 내용들을 우리반 학급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힘든 부분도 있지만 나도 이 선생님처럼 우리 학급을 위해서 무엇을 할까 매순간 고민하면서 실수도 있겠지만 계속 도전해 봐야겠다.
나의 모든 말과 행동이 학생들에게 어떤 교육적 효과를 미칠 수 있는지 항상 점검하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그냥 나 혼자서 잘하려고 하지 않고 교과선생님들에게 적절한 격려도 해주고 도움도 받으면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해야한다.
이 책을 읽고 나름 학생들에게 편지도 쓰고 5교시 시작 전에 교실에 올라가서 책상줄도 맞추고 내가 좋은 교사가 되려고 하기보다 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하지만 이 마음을 언제까지 간직할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서 행정업무에 시달리고 아이들에게 배신감도 느끼면서 때로는 지치기도 하겠지,..
하지만 담임교사로서 이렇게 지지고 볶으며 사는 이 생활이 아직까진 행복하다. 요즘엔 다른 탈출구를 찾으려 하지 않고 학교 업무 자체에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한 교사도 없다. 그냥 계속 노력할 뿐이다. 계속 사랑하기에 힘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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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있다보면 호봉은 괜히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소소하지만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 속에서 경력 많으신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시는 노하우들에 감탄할 때가 많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4050', 40대, 50대 선생님의 학급 경영 노하우가 월별로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 20, 30대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문화에 쉽게 공감하며 학급 경영을 하는 측면이 있고 40, 50대 선생님들은 아버지, 어머니처럼 품어주며 학급 경영을 하곤 한다. 책 전체에서 자녀를 사랑하는 아버지처럼 여유롭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우리교육에서 나온 책이라 주저 없이 구입했다.
새학기가 올 때마다 올해는 어디에 촛점을 맞추어 학급 경영을 할까 고민이 많이 되곤 한다. 꾸준히 해보자고 다짐하며 이것 저것 시도해보지만 바쁜 학사 일정과 지친 아이들 때문에 금방 좌절하고 포기하는 선생님들이 많으시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이 책을 정독하며 내년 학급 경영 계획을 짜보는 것은 어떨까? 월별로 꾸준히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학급 경영 팁이 수록되어 있다. 참신한 것도 매력적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학생에 대한 인권존중과 인성교육을 기반에 깔고 있기도 하다.
올해에는 중3 담임을 하며 입시 스트레스도 많이 주고 참 각박한 교실을 만들었던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칭찬과 따뜻한 포용이 학생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는 법인데 혼나지 않기 위해 눈치보는 학생들을 만든 것 같아 마음이 아플 때도 많고 그들이 해야할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동기부여를 잘 못해준 것도 아쉽다. 이책을 읽으며 저자인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학급을 상상해보니 따뜻하지만 어수선할 것 같기도 한 학급이 그려졌다. 조금은 어수선해도 웃음이 살아있을 것 같다. 도끼눈 뜨지 않고 목소리 높이지 않고 마음 넓게 웃기만 하면서 학생들을 대할 수 있는 때가 언제쯤 올까, 내가 40, 50대가 되었을 때? 예의와 배려, 질서가 살아있으면서도 허용적인 학급 경영을 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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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학급 아이들에게 많이 화를 냈어요. 내 자신을 돌아보고 아이들을 다시 돌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새롭게 다시 시작할 일이 많이 생겼네요. 비록 중간 무렵이지만 이제 한다고 해서 늦진 않을 것 같아요. 학급경영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세세하게 잘 정리되어 소개되어 있으니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뵙진 못했지만 이상대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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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아동을 다오, 반세기 안에 세상을 바꿔 보이겠다."
교육학자이자 철학자인 라이프니쯔의 유명한 명언이다. 교육의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글귀이고, 아이들이 얼마나 큰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잠재성을 최대한 이끌어내 주는 것이 바로 학교에서의 교사의 역할이다. 그리고 현재 나 또한 이러한 교사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교직경력이 1년도 되지 않는 새내기 교사인 나로서는 학교의 모든 일을 능숙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주위 선배교사나 동료교사의 조언을 얻어가며 그때그때 간신히 일을 처리하곤 하지만 과다한 업무량에 쫓겨 아이들 수업에 더욱 공을 들이지 못할때면 이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형국이다.
더욱이 학급 담임이 되면 할 일이 더욱 많다. 특히 초등학교는 중, 고등학교랑 달리 교과 전담제가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담임선생님이 그 반 아이들을 데리고 거의 모든 과목을 가르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3월부터 1년 농사 계획을 잘 짜야 하고, 학급간의 규칙이나 주의집중 방법, 상벌제, 모둠편성 등 결정해야 할 일이 태산같이 많다.
경력이 좀 쌓이면 학급 경영도 노하우가 생긴다지만 새파란 병아리라고 할 수 있는 나는 아이들 앞에 서는 것조차 아직까지 어렵다. 그러던 차에 <이상대의 4050 학급살림 이야기>는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경력 20년을 훌쩍 넘긴 이상대 선생님은 아이들의 좋은 스승이자 때로는 친구 혹은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아이들은 부모님께도 말하지 않는 사실을 선생님에게 훌훌 털어놓는다. 특별한 형식없이 술술 써내려간 이상대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그가 정말 일을 즐기고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있어 스승이 있고, 스승은 또 아이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는 것. 결국에는 학생과 선생님이 서로가 서로의 스승이 되는 것이 아닐까. 선생님이라고 해서 아이들 위에서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아이들과 같은 높이에서 소통하고 관계맺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교사를 진심으로 수용해야 진정한 가르침과 배움이 상호작용하여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겠는가.
나는 훌륭한 교사가 되고 싶다. 이렇게 원대한 이상을 지니고 있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훌륭한 교사가 어떤 교사냐고 물어보면 정확히 대답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전문적인 지식을 잘 가르쳐주는 선생님, 능력 있는 선생님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 다시 나에게 훌륭한 교사란 어떤 교사냐고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나는 아이들을 '내 것'으로 보지 않고 각각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해 줄 수 있는 교사가 훌륭한 교사라고 말하고 싶다. 먼 훗날에 내 제자였던 아이들이 훌쩍 커서 나를 찾아와 '훌륭한 선생님' 으로 나를 기억해 준다면,교사로서의 내 인생은 정말 헛되지 않고 보람차게 보냈었더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나는 묵묵히 걸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