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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병은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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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병은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이 책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참여 지식인이자 좌파 철학자인 알랑 바디우의 글이다. 이 책은 부제에 드러난 것처럼 ‘11월 13일 참극에 대한 고찰인데, 11월 1일 참극이란 어떤 일을 말하는 것일까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으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가 프랑스의 심장인 파리를 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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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병은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이 책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참여 지식인이자 좌파 철학자인 알랑 바디우의 글이다.

이 책은 부제에 드러난 것처럼 ‘1113일 참극에 대한 고찰인데, 111일 참극이란 어떤 일을 말하는 것일까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으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가 프랑스의 심장인 파리를 무차별적으로 테러한 사건이다. 그 테러로 모두 130 여명이 사망했다.

 

이 책의 내용은 

 

그게 20151113일 금요일에 일어났는데, 그 사건에 대해 바디우가 20151123일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을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

 

그는 말한다.

하나의 원칙에서 출발합시다. 인간이 행한 것 중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없다. ‘이해가 안 돼’, ‘결코 이해 못 해’, ‘이해할 수 없어라고 말하는 것은 언제나 패배를 뜻합니다. 어떤 것도 사유 불가능의 영역에 방치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사유 불가능하다고 단언한 것에 맞서기를 바란다면, 사유의 임무는 그것을 사유하는 것입니다.> (16-17)

 

그렇게 말을 시작한 바디우는 다음의 순서로 이어간다.

 

1. 현대 세계의 구조

2. 인구에 미친 영향

3. 반동적 주체성

4. 현대적 파시즘

5. 살인자들은 누구인가?

6. 국가의 반동 : ‘프랑스전쟁

7. 현대 세계의 흐름과 분리된 해방의 정치의 복귀 조건

 

이 책을 읽으면서, 바디우도 유머를 구사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운동은 7개의 부로 구성됩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한동안 자리에 앉아 계셔야 합니다,”(18) 라는 말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들어야 할 목소리

 

이 책에서 귀기울여 들어야 할 것들이 많다.

비단 그 사건에 관련된 것뿐만이 아니라, 바디우가 제시하는 사유의 과정에서조차 새겨둘 것이 많다.

 

예컨대, 바디우가 테러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 중 하나, 국가의 약화라는 항목은 특히 그렇다. 우리 보통사람들로서는 국가라는 존재를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없기에, 국가가 약화되고 잇는지 어쩐지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기에 바디우가 자본주의적 권력이 국가를 넘나들고 있다는 말, 그래서 국가가 약화되고 있다(32)는 말을 새삼 새겨 보게 되었다.

 

다음과 같은 말도 결론으로 새겨 본다.

우리는 자본주의의 내재성과 분리될 수밖에 없는 세계적 차원의 정치의 부재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세계적 차원의 정치의 부재에서 젊은 파시스트가 출현하고, 창출되는 것입니다.

파시스트 젊은이들과 강도질과 종교가, 고유의 비전을 구축할 수 있고, 고유의 실천을 규정할 수 있는 정치의 부재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이 정치의 부재가 파시즘, 강도질, 종교적 환각의 가능성을 만든 것입니다.> (90)

 

불행에서 오직 희생자의 정체성만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비극적 사건에 대한 위험한 인식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유는 필연적으로 정의를 복수로 변질시키기 때문입니다.> (12)

 

그러나 복수는 정의로운 행위가 아니라 항상 잔혹함이 반복되는 서막임을 상기해야 합니다.>13)


 

s***h 2016.11.25.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파리 테러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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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먼저 어떤 심경으로 이 잔혹한 참극에 대해 말해야 할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분명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 또한 언론과 당국이 위험하게 난타하고 있듯, 정동情動과 민감한 반응의 기능은 이런 상황에서 불가피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11월 13일 참극을 살펴보다   알랭 바디우는  철학자, 극작가, 소설가이며 정치 활동가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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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먼저 어떤 심경으로 이 잔혹한 참극에 대해 말해야 할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분명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 또한 언론과 당국이 위험하게 난타하고 있듯, 정동情動과 민감한 반응의 기능은 이런 상황에서 불가피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11월 13일 참극을 살펴보다

 

알랭 바디우는  철학자, 극작가, 소설가이며 정치 활동가이다. 그는 젊은 시절 사르트르의 영향을 받았고, 1958년 알제리 전쟁에 반대하며 통합사회당(PSU)을 설립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이후 알튀세르와 교류했으나 68혁명 이후 마오주의 노선을 택하며 알튀세르와 결별한다.

 

1970년대에 마오주의 정치운동에 헌신했지만 마오주의의 쇠락과 1979년 소련의 아프카니스탄 침공 직후, 서구 좌파들과 더불어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대안을 사유하기 위하여 철학의 자리로 복귀한다. 그후 자신의 철학적 작업을 재구축한 저작인 <존재와 사건>(1988년)을 통해 철학적 가능성의 재생 속에서 새로운 정치적 사유의 지평을 마련했다.

 

그는 참혹한 파리 테러 직후에 마련된 특별 강연에서 정동情動의 압도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유의 운동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그는 파리 테러라는 증상의 구조적 고찰을 진행하면서 폭주하는 글로벌 자본주의, 초국적 자본이 빚은 인류 최악의 과두정, 자본에 의해 무無로 산정된 '유목 프롤레타리아', 그리고 이같은 비극이 잉태한 파시즘의 주체를 넘어설 사유의 기반을 마련한다.

 

2015년 11월 13일 프랑스 파리 곳곳에서 총성과 폭발음이 들렸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바타클랑 공연장과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장 등 파리 시민이 즐겨 찾는 곳을 골라 연쇄 테러를 저지른 것이다. 이 테러로 말미암아 무고한 시민 130명이 희생됐다. 이 책은 프랑스 철학자 알랭 바디우가 '파리 테러'가 발생한 지 열흘밖에 안된 때에 행한 특별강연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복수는 정의로운 행위가 아니라 항상 잔혹함이 반복되는 서막임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복수의 유혹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한다.

 

 

 

 

 

정의를 복수로 변질시키지 말라

 

불특정이든 특정인든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런 유형의 범죄, 즉 테러에 대해서 복수의 유혹은 자연스러운 충동이다. 일례로 항상 법치국가임을 자처하고, 사형을 거부하는 우리 서구에서 경찰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이 상황에서 어떤 소송도 없이 살인자를 발견하는 즉시 사살하고 있지만 이에 분노하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비극悲劇은 연극의 한 형식이다. 이런 의미의 비극은 인생을 정중하게 살고자 하는 주인공이 거부할 수 없는 힘과 대결해 결국엔 재앙을 맞게 되는 드라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비극'은 이런 드라마가 아니다. 인간이 자신도 모르게 맞이하는 갑작스러운 죽음이나 재앙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오늘날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인 IS의 무지막지한 폭력에 희생된 사람들이 겪는 인생의 불행이 비극의 한 예다. 후자에서 말하는 비극엔 슬픔과 무기력함이 존재한다.

기원전 5세기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상연된 연극 장르로서의 비극은 슬픔이나 불행이라는 주제를 담은 특정한 연극이라기보다는 '연극' 그 자체다. 3월 말, 만물이 소생하기 시작하는 춘분에 맞춰 아테네의 명망 있는 극작가들은 자신들이 창작한 연극이 이 축제기간에 상연되도록 디오니시아를 주관하는 관리(아르콘)에게 경쟁적으로 제출한다.

 

그리스 비극이란 장르를 만든 아이스킬로스는 처음부터 극작가는 아니었다. 고대 그리스의 다른 철학가나 역사가들이 모두 그렇듯 그도 군인이었다. 그는 기원전 525년 아테네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엘레우시스에서 태어났다. 엘레우시스는 농업의 신 데메테르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비밀스러운 의례가 1년에 두 번씩 거행되던 도시다. 아이스킬로스는 아테네의 디오니소스 축제 연극에 대해 어려서부터 잘 알고 있었다.

그가 활동한 기원전 5세기는 아테네라는 조그만 도시가 그리스의 다른 도시들과 델로스 동맹으로 하나가 돼 '슈퍼 파워' 페르시아와 벌인 전쟁에서 승리해 지중해 세계의 맹주로 등장한 시기다. 그는 기원전 490년 마라톤 전쟁에 참전해 다리우스 대왕이 이끄는 페르시아 군인들과 싸웠는데 이 전쟁에서 동생 퀴네게리우스가 전사했다. 그는 10년 후 다리우스 대왕의 아들 크세르크세스가 침공한 살라미스와 플라타이아 해전에도 참전했다.

그는 스스로를 군인으로 여겼고 '명예'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았다. 말년에 이탈리아 시실리아 섬의 남부 도시 젤라에서 거주하다 일생을 마쳤다. 
그는 살라미스 해협에서 그리스인들과 페르시아 군인들이 목숨을 건 전쟁을 치를 때도 현장에 있었다. 그의 <페르시아인들>은 인류 최초의 비극 작품으로 살라미스 전투에 대한 유일한 목격담으로, 실제 전투 장면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비극은 기원전 472년 연중행사인 디오니시아 축제에서 처음 무대에 올랐다. 아테네 시민들은 8년 전 자신들이 참전한 살라미스 전투를 상기하며 이 비극을 관람했으며 18년 전 마라톤 들판에서 치른 전쟁도 기억했다. 이들은 마라톤 전쟁과 살라미스 전쟁 참전용사들이었다. 몇몇은 자신들이 전쟁을 치를 때 착용한 갑옷이나 방패를 들고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복수는 정의로운 행위가 아니라 항상 잔혹함이 반복되는 서막임을 상기해야 한다. 이미 오래전, 위대한 그리스 비극은 정의의 논리와 복수의 논리를 대립시켰다. 정의의 보편성은 가족, 지방, 국가, 정체성의 복수와 대립된다.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의 근본 주제가 그것이다. 비극에서 정체성의 충동은 살인자의 추적을 순수하고 단순한 복수의 추격전으로 파악할 위험이 있다. 

 

인간이 행한 것 중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없다

 

인간이 행한 것 중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없다. '이해가 안 돼', '결코 이해 못 해', '이해할 수 없어'라고 말하는 것은 언제나 패배를 뜻한다. 어떤 것도 사유 불가능의 영역에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사유 불가능하다고 단언한 것에 맞서기를 바란다면, 사유의 임무는 그것을 사유하는 것이다.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비이성적인 범죄임에도 '이해가 안 돼'라는 식으로 사유하기를 포기한다면 이는 결국 비이성적, 범죄적 행태의 승리로 이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절대적으로 비이성적, 범죄적, 병리적 행위가 있지만 이 또한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사유의 대상이며, 그에 대한 사유를 포기하거나 조치를 취하지 못할 것은 없다. 사유 불가능의 표명은 항상 사유의 패배이며, 사유의 패배는 항상 비이성적, 범죄적 행태의 승리였다.

 

 

새로운 제국적 행태

 

책의 제목은 프랑스 극작가 장 라신의 비극 <페드르>의 한 구절이다. 저자는 이를 패러디해 "우리의 병은 이민, 이슬람, 황폐해진 중동, 약탈에 굴복한 아프리카…보다 오래전에 시작됐다"고 말한다. 즉 우리 병은 공산주의의 역사적 실패에서 생긴 것이라고 단언한다. 마오주의 정치운동에 헌신했던 저자는 공산주의 실패, 반대로 이야기하면 글로벌 자본주의의 승리에서 문제의 연원을 찾는다.

 

우리는 글로벌 자본주의의 승리가 지배하는 현대 세계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가의 전략적 약화, 심지어 국가의 자본주의적 소멸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우리는 몇몇 경우 국가를 잘게 해체하거나 심지어 전멸시키는 것을 방관하고 조장하는 새로운 제국적 행태를 갖고 있습니다. 일례로 리비아 파병의 진정한 이해관계가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면 우리는 이 가정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한 국가를 완벽하게 파괴했고, 모두가 반대하는 혹은 반대하는 듯한 하나의 무정부 지역을 만들었지만, 결국 미국인들은 이라크에서, 그리고 프랑스인들은 말리와 중앙아프리카에서 온갖 짓을 자행했습니다. - 37쪽에서

 

 

인구에 미친 영향

 

세계 인구의 1%가 전 세계 부의 46%를 소유하고 있다. 다수의 빈곤층 중 압도적인 다수는 바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인들이다. 빈곤층으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서구적 생활양식을 수호하려는 중산층, 자본에 의해 마치 투명인간 같은 존재로 취급받는 20억 이상의 인구, 글로벌 자본주의가 양산한 이런 구도 속에서 복수와 파괴의 욕망으로 구성된 '허무주의적 주체성'이 생겨났다. 이와같은 출현은 파시즘이라는 죽음 충동으로 이어지고 테러의 주체들은 결국 파시즘적 주체성의 유산을 물려받았을 뿐이다.

 

그러나 현재의 승자는 자본이다. 자본이 승리했으므로 자본은 노동시간의 감축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고, 심지어 마르틴 오브리(전 노동부장관)가 제안한 빈약한 35시간도 용인하지 않는다. 자본은 이 틀 속에 들어갈 수 없었던 사람들을 대담하게 무無로 선포한다. 바로 이 때문에 이 세계에 무無로 산정된 대규모 집단이 있는 것이다.

 

 

현대적 파시즘

 

이런 주체성의 출현은 파시즘이라는 죽음 충동으로 이어지고 테러의 주체들은 결국 파시즘적 주체성의 유산을 물려받았을 뿐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자본주의에 의해 발생되고 촉발된 대중적 주체성을 일반적으로 '파시즘'으로 부를 수 있다. 왜냐하면 시스템의 심각한 위기(1930년대가 이에 해당)가 존재하고, 어쩌면 보다 근본적으로는 세계화로 인해 분명해진 자본주의의 구조적 한계가 보다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살인자들은 누구인가?

 

그들의 행위(맹목적 대량 학살)는 테러가 아니다. 테러는 점령군 나치와 페탱주의 공범자들에게 항거한 레지스탕스가 조직했고, 더 나아가 명예로운 러시아 민중주의자들이 차르를 죽이기 위해 꾸몄던 것이다. 실제로 11월 13일의 학살은 액면 그대로 보면 조직적, 군사적 사건이 아니다. 하나의 유혈극, 그러나 비열한 유혈극이다. 이는 젊은 파시스트들이 자신의 삶을 산정하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본주의의 지배를 넘어서는 주체성 창출이 필요하다

5****0 2016.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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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병은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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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A4 종이를 반으로 접은 크기에 100페이지가 되자 않는다. 철학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 글로벌 세계의 모순과 기울어진 우리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 책은 2015년 11월 13일에 일어난 파리 테러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그 사건에 대해해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사유하는지 짚고 넘어간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 라는 공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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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A4 종이를 반으로 접은 크기에 100페이지가 되자 않는다. 철학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 글로벌 세계의 모순과 기울어진 우리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 책은 2015년 11월 13일에 일어난 파리 테러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그 사건에 대해해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사유하는지 짚고 넘어간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 라는 공간 속에서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간다. 우리가 만든 과학적 도구에 의해서 죽는 경우도 있지만 테러나 전쟁을 통해서 이유없이 죽어가는 경우도 많다. 여기서 테러가 왜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는 테러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고 있는지 사유해야 한다. 한 국가에 의해서 테러가 자행될 때 그 테러가 우리의 이익에 부합될 때 우리는 분노하게 되고, 우리의 우방국이 피해자가 될 때도 분노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그들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되었을 때 우리는 그것을 합리화 하고 있으며,정당화하고 있다. 또한 가해자의 입장에서 피해자가 고통받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외면하거나 진실을 은폐하고나 지우고 있다. 그걸 저자는 글로벌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서구적 욕망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 대해 외면하고 있는 작태를 고발하고 있다. 여기서 중동이라고 말하지만 이스라엘은 중동에 편입되어 있지만 서구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같은 중동 국가임에도 이스라엘에 대해 우호적인 관점을 드러내는 반면에 팔레스타인에 대해 비우호적인 관점과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모습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중국이나 러시아,미국 이외에 다른 여타 나라들에게도 연결된다.

과거 자행되었던 파시즘에 대해서 우리는 그것 제국주의적인 성향이라 생각하며 폄하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파시즘적인 성향은 지금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재현되고 있었다. 현대적인 의미의 파시즘에는 자원과 자본이 있으며, 그것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힘이 바로 그들의 존재였다. 강대국에 의해 그들에게 이익이 되면 과장하고 드러내며,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 건 지우는 것이다. 미국과 이라크의 관계속에서, 이라크가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자 미국은 이라크를 통제하려 했으며, 말을 듣지 않는 이라크에게 그들은 악이라는 이름으로 보복했던 것이다. 언론을 통해서 보여지는 세계정세에 대해서 사유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저자는 새로운 시선과 철학으로 문제가 무엇인지 짚어가고 있다.

k*******2 2016.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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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탄생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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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의 IS 대원 8명이 파리 시내 7곳에서 무차별 총격과 자살폭탄 테러로  시민 131명이 사망한 대형 참극의 발생 원인에 대해 철학자 알랭 바디우는 IS의 소행이지만, 그 배후에는 자본주의의 폐해라고 주장합니다. 불행에서 오직 희생자의 정체성만을 강조하는 것은 위험한 인식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필연적으로 정의의 복수로 변질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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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대의 IS 대원 8명이 파리 시내 7곳에서 무차별 총격과 자살폭탄 테러로  시민 131명이 사망한 대형 참극의 발생 원인에 대해 철학자 알랭 바디우는 IS의 소행이지만, 그 배후에는 자본주의의 폐해라고 주장합니다.

불행에서 오직 희생자의 정체성만을 강조하는 것은 위험한 인식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필연적으로 정의의 복수로 변질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글로벌 자본주의는 세계시장으로 확대를 의미합니다.
이는 국가를 대체하는 대신 국가를 파괴하는 새로운 제국적 형태로 "지역화"가 두드러집니다.
또한 자본주의는 빈부의 비정상적인 극단화로 인하여 세계 인구의 1퍼센트가 세계 부의 46퍼센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세계 인구 10퍼센트가 부의 86%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4퍼센트의 부는 누가 소유하고 있을까요?
바로 세계 인구의 40퍼센트를 차지하는 중산층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인구의 5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전 세계의 부를 소유하고 있다면, 
나머지 50퍼센트의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할 의미가 없게 됩니다. 
이들은 절대 기근에 시달리며 외부 원조가 없다면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필요악의 존재가 됩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세계 인구의 50퍼센트의 사람들은 허무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부를 소유하지 못하는 세상을 원망하며 복수와 파괴의 욕망이 솟아나기 시작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파시스트가 되어 공격적, 허무주의적, 파괴적 충동을 보이게 됩니다.
이들은 자신의 욕망의 대상이 되는 중산층과 부자들을 표적으로 삼습니다.
맹목적인 보복과 테러는 이들을 단순히 암살자 혹은 비열한 테러리스트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종교의 다양한 이데올로기적 색채를 빌려와 이들의 희생을 범죄적인 영웅주의로 포장합니다.

 하지만 11월 13일의 학살은 그들이 말하는 성전이라 말할 수 없는 비열한 유혈극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사태에 대한 앞으로의 해결 방안은 없을까요?
지식인, 서구를 포함한 중산층 출신의 사람들이 노동자 그룹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만나고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 정치의 새로운 사유는 기대하지 않았던 동맹, 일어날 것 같지 않은 동맹 속에서만 탄생합니다.
평등한 만남 속에서.......

 

자본주의의 폐해 속에서 자라난 상실감에 종교의 희생정신이 결합한 새로운 파시즘.
이념 대결 속에 공산주의의 붕괴로 인해 급속한 자본주의로 인해 발생한 불평등한 부의 분배.
자신의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자와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이든 빼앗으려는 자의 대결.
경제 불황 속에 자신의 직업과 부를 잃지 않으려 트럼프를 선택한 미국인들.
대선 결과에 불응하고 미합중국에서 떠나겠다는 캘리포니아 주의 반발.
과연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j******i 2016.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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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결산] 우리의 병은 오래전에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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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알랭 바디우가 ’파리 테러’의 본질과 그 참극에서 벗어날 대안을 사유한 책. ‘인간이 행한 것 중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없다’는 하나의 원칙에서 시작한다. 저자에게 IS로 불리는 파시즘은 서구자본주의의 이면이고, 주변부로 밀려난 유휴노동력의 허무주의적 행동이며, 오래전에 시작된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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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알랭 바디우가파리 테러 본질과 참극에서 벗어날 대안을 사유한 . ‘인간이 행한 이해할 없는 것은 없다 하나의 원칙에서 시작한다. 저자에게 IS 불리는 파시즘은 서구자본주의의 이면이고, 주변부로 밀려난 유휴노동력의 허무주의적 행동이며, 오래전에 시작된 병이다

y*****0 2017.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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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병은 오래전에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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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3일 아름답기로 유명한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가 프랑스의 심장인 파리를 무차별적으로 테러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무장단체인 IS는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연쇄 테러를 저지른다. 영화에서도 악당들에게 공정성이나 정정당당한 규칙은 없다. 어떻게 해서든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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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3일 아름답기로 유명한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가 프랑스의 심장인 파리를 무차별적으로 테러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무장단체인 IS는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연쇄 테러를 저지른다. 영화에서도 악당들에게 공정성이나 정정당당한 규칙은 없다. 어떻게 해서든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어야 하고 단시간에 자신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야 하기에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도심에 폭탄 테러를 자행하기도 한다. 이런 일은 분명하게 잘못되었고 아무런 관련도 없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는 분명 국제 사회에서 반칙이다. 하지만 이런 반칙의 외침은 IS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신들이 만든 규칙만이 규칙이고 그 이외는 모두 죽여야 하는 대상일 수도 있다.  



<우리의 병은 오래전에 시작되었다>에서는 파리 테러 사건이 일어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본다. 현대 세계의 구조를 통해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보는데 그 첫 번째로 글로벌 자본주의를 들 수 있다. 세계화, 즉 글로벌화가 되면서 자본주의의 힘은 막대해졌다. 그래서 국가의 힘이 경제의 힘이 되고 힘이 약한 국가는 가난한 나라라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되고 그 모든 고통은 국민들이 가지게 된다. 그렇다보니 국가의 힘은 약할 수밖에 없다. 국가의 영역은 이제 방대한 세계적 구조의 국지적 관리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현상들은 불평등을 초래하고 빈부의 격차는 점점 크게 벌어지면서 빈부의 격차가 차별을 낳게 된다. 차별의 대상은 빈곤층이고 빈곤층 계급은 인종차별주의, 외국인 혐오, 빈곤층 경멸에 노출된다고 한다.



<우리의 병은 오래전에 시작되었다>의 100페이지가 되지 않는 얇은 책이지만 우리가 생각해야 하고 시사하는 바가 있다. 프랑스 파리뿐만 아니라 유럽은 현재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해도 될 것이다. IS나 전쟁을 피해 유럽으로 가는 난민들의 수가 엄청나고 난민을 수용하자는 의견과 수용에 반대하는 의견이 대립하고, 난민으로 인한 사회 문제가 부각되면서 점점 날카로워져가는 유럽이다. 제2의 파리 테러가 또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s********3 2016.1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