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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빨간색 곱슬머리 닥종이 인형이 매우 낯이 익네요. 짐작대로 닥종이 인형으로 유명한 ‘김영희’ 작가의 인형이네요. 인형만 김영희씨의 것이 아니고 이 그림책이 김영희 씨의 첫 번째 그림책예요. 김영희씨를 세계적인 닥종이 인형작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사이 여러권의 책을 썼더군요. 속표지에 나오는 물방울들의 사진이 왠지 예사롭지 않아요.
책표지에 나오는 인형이 이 책의 주인공인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하는 ‘딩동댕 장’이예요. 볼통한 볼과 통통한 몸매, 붉은 곱슬머리가 귀엽죠. 머리가 붉은 색인걸 보니 뭔가 사연이 있는 아이인것 같네요. 엄마가 아침마다 장의 머리를 빗겨 주며 흥얼흥얼 불러주는 모습이 참 다정스럽고, 노래도 무척 예쁘네요.
울고 있는 장의 모습이 무척 안쓰러워요. 놀리는 말 또한 입말이 좋아서 몇 번 읽지도 않았는데 딸아이가 외워서 흥얼거립니다. 어린시절 아이들이끼리 놀릴때 하던 것을 되살려 리듬을 타서 읽어 줬더니 그게 재미있었나봅니다. 그래도 친구를 놀리면 안된다고 이야기했죠.
장은 혼열인데다 아빠가 없나봅니다. 지금은 다문화 가정이 많아서 조금은 혼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지만, 제가 어렸을때만해도 혼열을 보면 이 책에서처럼 이상하게 쳐다보곤 했었죠. 연예인 중에서도 그런 사람들도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TV에서도 들었어요.
엄마한테 아이들이 ‘아빠 없는 뽀글이’라고 놀린 이야기를 하니 아빠는 먼 나라에 바이올린 공부를 하러 갔다고 하시네요. 그냥 지어낸 말이 아닐까도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엄마는 아빠의 달리아 꽃같은 곱슬머리가 좋아서 결혼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말해도 다른 아이와 다르게 생긴 것이 마냥 부끄러울 나이입니다. 곱슬머리를 펴기 위해 장은 아프도록 빗질을 하기도 하지만 금방 도르르 말려버립니다.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날 ‘비를 맞으면 곱슬머리가 펴질거야’ 생각하며 점점 세게 오래오래 내리는 비를 맞아도 보았지만 비가 그치고 해가 나자 머리칼은 또 도르르 도르를 말려버렸어요. 비를 맞고 서 있는 장이 참 절박해 보입니다. 어린 마음에 곱슬머리가 얼마나 상처였으면 저리 애를 쓰는 걸까요. 머리카락은 단지 머리카락일 뿐인데. 안쓰럽네요.
![]() 예상대로 장은 심한 감기에 걸렸고, 약을 먹고 깊은 잠이 들었어요. 꿈에 바이올린 소리를 따라 푸른바다로 갔어요. 바이올린 배를 타고 멀리 멀리 떠났지만 아빠는 만나지 못했어요. 아빠를 그리워 하는 장의 마음이 바다와 같았나봐요.
크리스마스가 되어서 아빠를 기다리니 입학식 전에는 꼭 오실거라고 말씀하시는 엄마.
항구에 배가 도착하고 저 멀리서 빨간 곱슬머리 아저씨가 손을 흔들었어요.
장에겐 입학선물, 엄마한텐 예쁜 구두, 한손에는 바이올린을 들고있는 곱슬머리 장의 아빠의 뒷모습과 환하게 웃고 있는 장의 얼굴을 보니 모든 걱정이 사라지네요. 혹시 아빠가 안계시는 것은 아닐까, 엄마가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닐까 혼자 걱정했었는데 저렇게 장과 똑같이 생긴 아빠가 나타나다니 참 잘됐지요.
아빠는 곱슬머리 장이를 위해 바이올린을 연주했습니다. 아빠의 곱슬머리는 음악에 맞추어 살랑살랑 꽃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름다운 곱슬머리. 머리칼이 도르르 도르르 말려도 장이는 행복했습니다. 바이올린에서 은색 꽃들이 나오는 것 같은 그림을 보자 딸이 예쁘다고 감탄을 합니다.
결국 장이도 자기의 곱슬머리를 인정하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네요. 내가 어떤 사람인가는 나의 머리칼이나 외모가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니지요. 나의 행복 또한 그런 것들이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과 다르게 생겼더라도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데서 행복은 시작된다고 봅니다.
다문화 가정이 늘어가고 있는 지금 우리 이웃들의 아픔과 소외감을 이해하고 그들을 그 자체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그런 이웃이 되어야겠어요. 사실 저도 아직은 마음속의 조그만 편견이 남아있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부끄럽네요.
우리 아이들은 그런 편견이 없는 사회에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장의 곱슬머리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큰 판형에 시원시원한 글씨와 맛깔나는 글들. 무엇보다 김영희씨의 닥종이 인형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한 ‘곱슬머리 아이’였습니다. 그냥 그림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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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닥종이 인형 예술가 김영희 선생님~예전 티비매체를 통해 그분의 작품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 학창시절에 본 기억속에 오래된 작품이지만 아직까지도 기억이 생생할정도로 그녀의 작품들은독특하고 우리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답니다~~
곱슬머리 아이는 김영희 선생님의 작품을 그림책으로 만나볼수있는 책이에요~~~독일에서 생활하게 된 작가와 그 아이들이 현지 아이들과 다른외모때문에 고민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며 창작한작품이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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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는 빨간 곱슬머리의 귀여운 아이랍니다..하지만 아이들은 뽀글뽀글 곱슬머리 불에 지져 꼬불꼬불이라면서 놀려댄답니다..그리고 외국에 바이올린을 배우러가서 아빠가 곁에 없어서 아이들은 아빠가 없다고도 놀려댄답니다~~
하지만 그 뽀글거리는 머리는 아빠에게서 물려받은 아빠의 상징~ 그래서 머리칼이 도르르 말려도 장이는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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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장이처럼 아이들도 한두가지씩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을거에요~~그런 콤플렉스를 장이처럼 멀리있는 아빠의 연결고리인 소중한것이라고 생각 하는것 처럼 내 아이도 콤플렉스를 슬기롭게 극복할수있는 기회를 주는것 같네요~~
우리딸의 콤플렉스는 뭘까? 하며 아이가 맘에 안드는 것을 책을 본후 이야기해보며 슬기롭게 어떻게 극복할것인가 예기를 해보는것도 좋은방법일것 같네요~~~^^* 우리와 비슷한 외모의 닥종이 인형 장이의 모습이 한눈에 쏙 눈에 들어오는책~~아이들의 컴플렉스를 슬기롭게 극복할수있도록 예시를 제시하는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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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경주에서 태어나 다섯살때부터 한지로 인형을 만들며 놀다, 60년이 지난 지금 독일,네덜란드,프랑스,스웨덴,스페인,스위스등 70여차례의 전시를 가진 세계적인 닥종이 예술가 김영희 이책은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베스트셀로 작가 김영희씨의 첫 번째 그림책 곱슬머리 아이 예요 그래서 인지 다른 그림책과 달리 종이 인형의 장이의 모습들이 너무나 예쁘고 귀엽네요
"낯선 나라에서 아이 다섯을 키웠습니다. 외모 때문에 놀림 받는 내 아이들을 보면서 많이 울었지요.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엄마 아빠가 자상하게 보듬어 주는 가정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김영희-
곱슬머리아이 장이 는 피아노 치는걸 무척 좋아합니다. 그런데 동네 애들은 장이만 보면 뽀글뽀글 곱슬머리,아빠 없는 띵띵 똥땡이라고 놀려댑니다.
장이는 아이들의 놀림때문에 밖에 나가기를 싫어해요 심심하면 딩동댕 피아노를 치다가 거울을 보고 자꾸 자꾸 머리를 빗지요 다른 애들처럼 쭉 펴질까 하고 빗고, 비를 맞으면 펴질까 하고 꾹 참고 비를 맞지만 다시 도르르 말려 버리지요
엄마는 장이에게 먼나라로 바이올린 공부를 하러가신 아빠가 곱슬머리이고 장이 입학식 전에 꼭 오신다고 약속하셨다는 말을전해줍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린 아빠를 만나는 날 장이의 예쁜 빨간 곱슬머리가 금빛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났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름다운 곱슬머리. 머리 칼이 도르르 도르르 말려도 장이는 행복했습니다.
내가 어렸을때 곱슬머리여서 엄마에게 늘 불만이 많았는데 다른 친구들 처럼 찰랑 찰랑한 머리를 갖고 싶어서 빚으로 빗고 또 빗고 하지만 머리는 다시 곱슬 곱슬로 ~ 곱슬머리 아이 장이를 보면 내 어릴적 모습이 조금은 있는것 같네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재미있는 나의 어릴적 추억입니다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어느 누구한명 똑같이 생긴 사람은 없습니다. 그만큼 개성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많은게 다르겠지요 나 부터도 나와 조금만 다르더라도 따뜻한 눈빛보다는 호기심 있는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는데 이제부터라도 따뜻한 말한마뒤 와 시선이 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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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종이 예술가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김영희 작가의 첫번째 그림책이다. 낯선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며 놀림을 받던 자신의 아이들을 돌아보고 같은 처지에 있는 많은 아이들에게 자신감 있는 아이로 자라주길 바라는 뜻에서 만들게 된 그림책이라고 한다.
빨간 곱슬머리를 한 표지의 꼬마아이는 이름이 장이이다. 피아노 치는 것을 너무도 좋아해 딩동댕장이라고도 불리는데, 낯선곳에서의 생활때문인지 아이는 외모때문에 늘 또래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는다. 빗으로 항상 내려 빗어도 다시 꼬불해져버리는 머리, 온종일 머리가 펴질까 비를 맞기도 한다.
과일가게를 하는 엄마는 그런 장이에게 곱슬머리는 놀림거리가 아니라며 아빠의 멋진 곱슬머리에 반해서 결혼했다며 바이얼린 공부를 위해 먼나라에 간 아빠의 존재를 알려주고 아빠의 머리카락은 달리아꽃과 같다고 말해주어 아이에게 아빠의 존재감을 느끼게 해준다. 몸이 아파 꾼 꿈속에서 만나지 못했던 아빠와의 재회도 인상 깊다.
어린시절 새까만 얼굴과 심한 곱슬머리를 가진 언니가 떠오른다. 늘 아이들의 놀림감이었으며, 놀림을 견디다 못해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야했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지금은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있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작가의 마음과 그 언니의 마음은 비슷할 것 같다. 놀림을 당해야만 했고, 당하는 모습을 봐야했던 부모와 아이의 가슴은 아마 찢어질듯한 느낌이었을테다. 놀림은 당했지만 엄마아빠라는 존재가 있었기에 장이는 견딜 수 있었다.
책의 내용도 무척이나 감동적이지만 닥종이 인형으로 채워진 책이 너무도 이쁘다. 살아 있는 표정, 빨간 곱슬머리, 어느 것 하나 눈을 떼어놓을 수 없는 정말 멋진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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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 아이
닥종이 예술가 김영희씨의 첫번째 그림책이다. 김영희씨의 작품이 좋아 작품집을 예전에 샀던 적이 있다. 보면서 연신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이야기를 했었었다. 그런 김영희씨의 책이어서 더 반갑고 좋았다.
역시 김영희씨의 인형들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이야기와 함께 살아 숨쉬는 인형들이었다. 딩동댕 장이, 곱슬머리 장이.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하는 장이. 장이의 곱슬머리를 놀려대는 동네 아이들의 노래에 장이는 슬퍼하며 엄마에게 그 이야기를 하자 엄마는 차분하게 장이의 아빠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아빠는 먼 나라에 바이올린 공부하러 갔다는 것, 장이처럼 곱슬머리이고 잘 생겼다는 이야기를. 아이들이 놀려서 장이는 밖에 나가 놀지 않고 집에서 거울을 보며 노는데 비 내리는 어느 날 밖으로 달려나간다. 비 맞으면 곱슬머리가 쭉 펴질 거야. 마음이 찌르르했다. 어린 마음에 곱슬머리라고 놀리는 게 그렇게 싫고 슬펐던 거다. 비를 맞고 앓아 누운 장이는 아득한 곳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바다로 간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입학 하기 전 항구에 배가 도착하고 빨간 곱슬머리 아저씨가 입학 선물을 들고 왔다. 장이를 위해 연주하는 아빠의 바이올린 소리가 항구에 꽃바람을 일으켰다. 머리칼이 도르르 도르르 말려도 이제 행복하다는 장이. 장이의 마음이 행복해져서 참 다행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바이올린에서 꽃바람이 나는 게 그대로 느껴졌다. 반짝이는 꽃바람을 따라 춤추는 장이의 마음이 느껴졌다.
나와 다르다고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놀려서는 안된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듯 생김새도 똑같은 이는 없다. 정말 닮은 쌍둥이조차도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있다. 장이의 마음이 되어보게 하는 책이다. 장이의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보며 우리 주위에 장이와 같은 친구가 있어도 모두가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일러주었다. 보다 넉넉하고 큰 마음을 지닌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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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닥종이 예술가로 널이 알려진 김영희의 첫 번째 그림책이 우리 집에 왔습니다..
다섯 살때부터 한지로 인형을 만들며 놀았다는 분은 지금은 독일에서 사시면서 세계 각국의 70여 차례의 전시를 할 정도로 성공을 하신 분으로 알려지신 분이시지요..
손으로 직접 하나 하나 작업하신 예술성 뛰어난 작품들이 이 책 한권엔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그런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따스한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첫 번째 그림책 - 곱슬머리 아이 닥종이의 결이 그래도 느껴지는 듯한 세심한 그 손길이 전해지는 듯한 인형들을 보니 우리 아이가 왜 그토록 좋아하는지를 알수 있었답니다..
머나먼 독일 타향에서 자신의 아이들이 겪었던 아픔이 이 책 속안에서 장이로 거듭 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 마음이 느껴졌던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아픔을 겪었기에 아픔을 겪고 있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픈 마음이 들게 한 책이기도 합니다...
그런 장이를 보고 친구들은 놀려대지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빠가 왔어요... 빨간 곱슬머리의 아빠는 장이의 입학선물과 엄마의 구두 그리고 자신의 바이올린을 가지고 돌아오십니다...
이 책은 다른 사람들과 조금은 다른 외모를 가졌어도 의기소침해 하지 말고 꿋꿋이 헤쳐나가며 자신을 사랑할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남보다 조금은 다른, 아이들에게 조금은 다른 외모와 개성은 다 제각각 존중하고 소중히 여겨야 함을 일깨워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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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서 미술의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 주게 되어 좋았어요.. 수채화 기법, 판화 기법, 동양화 기법, 조각, 찰흙으로 만들기.. 등등 미술의 여러 영역이 있는데 이렇게 닥종이 인형을 그림책으로 만날수 있는 건 곱슬머리 아이가 처음인것 같네요..
닥종이 인형 작가라고 생각하며 그림책을 읽어서 그런지 한장 한장 넘길때.. 인형의 모습을 보며.. 만든 정성이 보이고 인형의 얼굴 표정과 기법을 보며 책을 읽는 것이.. 곱슬머리 아이의 감상 포인트 인것 같아요.^^
곱슬머리의 장이.. 친구들은 장이를 곱슬머리라고 놀립니다.
우리집.. 작은 둥이도 곱슬머리인데..... 도르르 말리는 곱슬 머리가 지금은 너무 예쁜데.. 이다음에 장이처럼 놀림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아빠는 먼 나라에 바이올린 공부를 하러 가셨고, 엄마는 과일 가게를 한답니다. 장이는 아빠와 똑 닮은 곱슬 머리랍니다..
장이는 친구들이 놀릴까봐 나가 놀지도 못하고 비오는 어느날 비를 맞으면 머리가 펴질까?? 비를 맞아 보지만 다시 도로르 말리는 머리..
아빠가 많이 그리운 장이는 꿈속에서도 아빠를 만나고 싶어하지만 만나 보지 못했네요..
장이의 입학식 전에 배가 항구에 도착했답니다. 저 멀리 바이올린을 든 빨간 곱슬 머리 아저씨가.. 바로 장이의 아빠였답니다..
아빠를 만나서 기뻐하는 장이를 보면서 가족이란 참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새삼 생각해 봅니다. 결손 가정도 많고.. 한부모 가정도 많고.. 다문화 가정도 많고.. 요즘 사회에는 많은 가정의 형태가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느낄수 있는 가정이 가장 행복한 가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하는 그림책이네요..
장이가 아빠를 만나 행복해 보여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울 둥이도.. 너무 바쁜 아빠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잠들고.. 잦은 출장으로 엄마와 함께 지내는 시간들이 많아서 그런지 많은 공감이 가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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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쯤이었나 김영희 작가님의 책을 친구가 선물해서 알게 되었어요.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라는 제목이라는 책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는데,그분이 미술선생님으로 계셨다던 그 학교를 알고 있었기에 친구가 반가워서 선물로 준 것이었답니다. 책을 통해 사랑하는 남편과 사별하고 두번째로 만난 분과 인연이 되어 독일로 가셨다는, 게다가 연하 남편이라는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에 그분의 자서전 같은 그 책을 참 재미있게 읽었었지요. 그 때 읽었던 책 속에서 기억되는, 닥종이인형으로 독일에서 유명해지기까지의 삶의 과정과 뮌헨에서 힘들게 아이들을 키우던 모습이 더 선명하게 부각되는 그때의 인상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첫 그림책 <곱슬머리 아이>의 표지를 넘기니 <사랑하는 손자 율리안과 율리안의 세상 모든 친구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고 되어 있더라구요.세월을 실감하면서도, 이렇게 그림책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고 감격스럽게 느껴졌습니다.최근에 아침방송 ’생방송 좋은 아침’에도 출연을 하셨더군요. 그리고 내가 읽었던 그 책이 다시 재출간 되었다는 소식도 듣게 되어 반가웠는데, 이렇게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배가 볼록하고 귀여운 빨간 곱슬머리를 한 인형으로 꾸며진 이 그림책은, 글과 그림 모두 김영희님의 작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아이 다섯을 키웠습니다. 외모 때문에 놀림 받는 내 아이들을 보면서 많이 울었지요.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아이로 자랄수 있게, 엄마 아빠가 자상하게 보듬어주는 가정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 김영희- 자전적인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에서는 아이들이 독일에서 적응하는 과정이 세세하게 나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책의 뒷 부분에서도 아이들이 겪었던 외모때문에 놀림 받는 내 아이들을 보면서 많이 울었다는 뒷 부분의 글을 통해서 이 책을 만들게 된 계기를 알수 있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딩동댕 피아노 치기를 좋아하는 아이 ’장이’는 빨간 곱슬머리를 지녔어요. 엄마는 검은 곧은 머리를 하고 있었지요. 아이들은 아빠가 없다고 아이들이 뽀글이라고 놀림을 받아요. 엄마는 아빠가 멀리 바이올린 공부를 하러 가셨다고 하지요. 엄마는 아빠의 빨간 곱슬머리에 반해서 결혼했다고 하며, 크리스마스에는 오실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장이는 아이들이 놀려서 밖에도 잘 안나가고 머리를 펴보지만 다시 도르르 말려버려요...... 크리스마스가 되면 돌아온다던 아빠를 장이는 만날수 있었을지 그 뒷 이야기는 책을 통해서 만나보길 바래요.
책 속에 나오는 곱슬머리 아이 장이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신발은 마치 고무신을 신은 것처럼 정겹습니다. 엄마는 마치 김영희님처럼 검은 머리를 하고 있지요. 그리고 장이는 빨간 곱슬머리를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요. 종이 인형을 사진으로 표현해 놓은 그림 삽화가 재미있고, 글도 주제가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조금 이국적인 느낌이 묻어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동양적인 느낌도 느껴지는 그런 그림책이랍니다. 보듬어주는 따스한 가정의 모습과, 외모 컴플렉스를 가진 아이들,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줄 그림책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