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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밌는 중세무훈시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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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드의 노래/작가미상/이강국/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2009스페인어로 된 최초의 문학작품이며 대표적인 중세 서사문학중 하나이다. 서사시 혹은 산문시 형식이라고 볼 수 있으나 작가가 서술하는 대목 사이사이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있다. 제목 그대로 본래 방랑시인들이 노래처럼 불렀던 것이며 원제목을 그대로 번역하면 나의(우리의) 엘 시드의 노래. 아주 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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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드의 노래/작가미상/이강국/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2009

스페인어로 된 최초의 문학작품이며 대표적인 중세 서사문학중 하나이다. 서사시 혹은 산문시 형식이라고 볼 수 있으나 작가가 서술하는 대목 사이사이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있다. 제목 그대로 본래 방랑시인들이 노래처럼 불렀던 것이며 원제목을 그대로 번역하면 나의(우리의) 엘 시드의 노래. 아주 어릴 때 찰톤 헤스톤과 소피아 로렌이 주인공이었던 미국 이탈리아 합작영화를 방영해 준 적이 있는데, 바로 그 주인공 되겠다. 

cid는 아랍어로  lord라는 뜻이라고 한다. 11세기 레콩키스타가 진행되기 시작할 무렵의 이야기로 카스티야 레온 왕국의 왕이었던 알폰소6세를 모시던 시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총 3부로 1부에서는 알폰소6세의 눈밖에 나서 추방 당했지만 아랍인(모로인)의 지역을 정복하면서 공을 쌓고 2부에서는 발렌시아 지역까지 점령하여 왕에게 사면을 받고 오히려 공신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3부에서는 왕의 주선으로 까리온 백작의 자제들을 사위로 맞지만 이들의 배신하여 딸들을 버리고 상해를 입히자 복수하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역자의 말대로 실존 인물의 이야기에 어느 정도의 윤색을 가해 재미있는 연의로 만든 작품. 일부 유실된 부분도 있으나 역자의 훌륭한 번역으로 문맥의 어색함도 내용상의 부족함도 못 느끼고 재밌게 읽었다. 나 이렇게 꼰대였나? 고전 소설이 이렇게 재밌다니. ㅎㅎ

r*******n 2026.07.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