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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
동화작가 '권정생'을 아시나요? '권정생' 작가는 '강아지똥'으로 유명한 분이시죠. 가을군이 초등 1학년 때 '강아지똥' 책을 읽을 계기가 있었는데 그 때 처음으로 '권정생' 작가분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 전에는 단행본 보다는 전집 위주로 읽히다 보니 유명 작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다가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나서 작가에 대해서도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막연하고 짧게만 알고 있었던 '권정생' 작가님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책을 접하게 되어 읽어 보게 되었어요.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 책은 '권정생'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돌아가시기까지의 삶과 작가가 쓴 동화가 어떻게 하여 세상에 알려 지게 되었는지의 이야기가 자세히 다루어져 있어요. '권정생' 작가의 일생 일대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읽기 전까지는 이 분이 어려운 시절을 겪으며 몸도 성치 않은 상황에서 '강아지똥'을 출간하게 되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를 읽고 나서는 우리의 지난 과거와 '권정생' 작가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었고 어떤 심정으로 글을 쓰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여 우리에게 알려지게 되었는지 알겠더라구요. 동화작가 '권정생'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5남 2녀 중 여섯째로 태어났어요. 어릴 때는 '권경수'라고 불렸다고 해요. 거리 청소부였던 아버지가 주워 온 쓰레기 더미에서 헌책을 골라 읽으며 혼자 글을 읽고 세상을 배웠어요. 책을 좋아하고 눈물이 많았던 어린 '정생'이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미국이 원자폭탄을 떨어뜨리고 일본이 전쟁에서 지면서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자 고향인 조선으로 돌아왔었어요. 아버지 고향 안동에서 소작 농사를 지으며 식구들이 한데 모여 살게 되었는데 그 행복함도 잠시… 또 다시 6.25 전쟁이 터져 식구들은 또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지요. 끔찍했던 전쟁이 지나간 지 3년이 되어 어린 '정생'이는 17살의 늦은 나이에 초등학교를 졸업하지만 집안 사정이 어려워 중학교 진학을 미루며 집안일을 도우며 생활하였답니다.
엄마는 억척스럽게 장사를 하며 '정생'이를 중학교에 보낼 돈을 마련했지만 전쟁이 끝나자 나라에서 '화폐개혁'을 하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었어요. '정생'이는 중학교에 가지 못하고 나무장수, 고구마장수, 담배장수, 가게 점원의 일을 했지만 매번 상황이 여의치 않았어요. 결국 청년이 된 '정생'이는 늑막염과 폐결핵에 걸린 뒤 어머니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오게 되지요. 약초를 캐고 메뚜기, 뱀, 개구리를 잡아 약을 해 주며 정생이 병이 낫기 위해 애쓰던 어머니가 늙은 나이에 저수지 공사장에 일을 하러 나갔다가 쓰러져 돌아가시게 되고, 후에 기도원 생활을 하다 나와 거지 생활을 하며 떠돌아다녔지요. 석 달 뒤 집으로 돌아갔지만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게 되었어요. 콩팥을 들어내고 방광을 들어내는 수술을 한 뒤 소변 주머니를 달게 되었는데 병원에서는 얼마 못 살거라고 했었어요. 동생이 결혼해서 따로 살게 되면서 교회 문간방에 들어가 살게 되었고 교회 종지기 일을 하면서 아픈 몸으로 글을 쓰고 아이들을 만나고 하면서 동화 '깜둥바가지 아줌마'와 '강아지똥'을 썼다고 해요. '권정생' 할아버지는 온몸에 병이 들어 동네 청년들이 빌배산 자락에 지어 준 조그만 집에서 가난하게 살았어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집에서, 낡은 고무신에, 낡은 옷을 입고 살면서 착하게, 바르게, 꼭 필요한 만큼만 쓰면서 살았어요. 돌아가시기 전 정호경 신부에게 마지막에 쓴 편지에 "제 예금통장이 다 정리되면 나머지는 북쪽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보내 주세요. 제발 그만 싸우고, 그만 미워하고, 따뜻하게 통일이 되어 함께 살도록 해 주십시오"라는 바람을 남기기도 하였지요. '권정생' 작가님은 2007년 5월에 돌아가셨더라구요. 우리 가을군이 태어난 해에 돌아가셨는데 아픈 몸으로 동화 '강아지똥'을 완성한 작품을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 읽고 있다는게 기쁘면서도 지금은 이 세상에 없다는게 안타깝더라구요.. 어린 시절부터 악조건의 환경에서 자라면서 배움도 부족하였지만 스스로 공부하고 몸으로 읽히고 깨우친 경험을 바탕으로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도 모두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여기고, 가난해도, 공부를 못해도, 키가 작아도 세상에 태어나면 길가에 구르는 돌맹이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여기며 산 '권정생' 작가님의 삶이 편한것만 추구하고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저의 자신을 되돌아 보게 했어요.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를 읽다 보면 '권정생' 작가님 삶의 모든 이야기를 읽어 볼 수 있답니다. '권정생' 작가님 삶을 통해 우리가 읽고 있는 작가님의 동화들이 어떻게해서 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는지도 알 수 있어요. 작가 '권정생'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를 읽어 보세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작가님의 동화에 한번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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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으로 너무나 유명한 권정생 작가님.
사실 작년 여름에 권정생 작가의 생가와 문학관에 다녀왔던 터라 더더욱 아이들과 같이 읽고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
표지부터 권정생 작가님의 삶이 그대로 보이는 것 같아서 참 잘 만들었다 생각했습니다.
자연과 동물,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다 품고 껴안고 사랑했다는 작가님의 삶.
그리고 아이들을 누구보다 사랑했었던, 누구보다 가난한 삶을 살면서도
마음만은 풍족했던 권정생 선생님의 모습을 그대로 잘 표현한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일제강점기 시대 때 우리 민족이 어떻게 살았는가도 더불어 알게 되지요.
그리고 한국으로 넘어와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이 쭈욱 이어지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서정적인 그림들과 잘 어우러져 권정생 작가님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집이 너무 좁아서 모두 다
앉을 수도 없었던 생가가 떠오르기도 하더라구요.
저 곳에 권정생 선생님의 유골이 뿌려져 있었는데요.
저 곳을 너무나 사랑하셨던 권정생 작가님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권정생 작가님 생가의 한 쪽
모습입니다.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하셨고, 아이들을 사랑하셨던 권정생 작가님.
그리고 평생을 소박하게 아니, 그보다 더 가난하게 사셨지만
생명이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누구보다 크고 풍족하셨던 그 분의 삶을 정말
잘 표현해 준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
아이들이 이 책을 많이 읽고 진정 가치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깨닫고,
권정생 작가님의 좋은 동화책들을 많이 접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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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처럼 살다 간 권정생 할아버지의 이야기 빌뱅이 언덕 권정생할아버지
빌뱅이 언덕 권정생할아버지 권정생의 삶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쓴 동화책이랍니다. 가장 낮은 곳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전해 준 가장 위대한 동화작가 권정생할아버지의 살아온 이야기를 를 다루고 이는 책이랍니다.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 권쟁생 선생님은 아이들에겐 강아지똥이란 작품으로 잘 알려져있답니다. 강아지똥은 정말 몇번이나 읽고 또 읽으며 지금도 한 번씩 꺼내보는 동화책이기도하답니다. 왠지 선생님의 동화를 읽으면 소박한 느낌이 나면서 마음이 짠해지는 마음이 들기도 했답니다. 권정생선생님은 어릴때 이름이 권경수라고 불렸다고해요 가난함 삶 속에서도 바르게 착하게 꼭 필요한 만큼한 쓰면서 살자 모두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여기고 길가에 구르는 돌멩이도 소중하지 않는 것은 없다고 여기며 산 선생님의 삶이 그대로 녹아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권정생의 삶을 다룬 위인전과 동화책들 가운데 권정생이 쓴 동화와 소설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담은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은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이 처음이라고 하니 아주 특별한 책이기도하지요
박선미 작가가 토박이말과 아름다운 우리 말을 살려 써 동화를 읽는 재미를 높였고 김종도 화가의 따뜻한 그림은 권정생 선생님의 삶과 일생을 짐작하게 했답니다 교회 문간방 종지기 아저씨와 강아지똥
자디잘게 부서진 강아지똥이 톡톡 튀어 나가는 거기,민들레꽃이 비를 맞고 회똑회똑 서서 생글생글 웃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 앉아 강아지또을 한참 들여다봐 정생이는 가슴이 벌렁벌렁해 "잘 보이는 것보다 드러나지 않는 것이 더 아름다울 수 있구나!" 선생님은 강아지똥을 어렵게 어렵게 힘든 몸을 이끌고 아픔을 이겨내면서 완성하신 흔적을 엿볼 수 있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마지막에 정호경 신부님게 마지막 부탁글을 읽을 때는 눈물이 왈칵 나기도 했답니다.
돌아가시는 그날까지도 우리 어린이들이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 빌어주신 선생님의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졌답니다. 강아지똥을 다시 천천히 읽어봐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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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때 어린 정생이(어린시절 이름은 경수)는 가족들과 일본에 살고 있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전쟁의 피해를 고스란히 온 몸으로 겪어내야 했던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이 도쿄 시부야의 나가야에 모여 살았다. 끔찍한 전쟁은 열을 내며 악착같이 이어졌다. 정생이는 학교도 갈 수 없었고, 작은 형은 전쟁에 끌려 갔으며, 큰 누나는 두 살이나 부풀려 사탕 공장에 다녔고, 엄마는 종일 바느질을 하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가난한 살림살이는 좀처럼 피질 않았다. 아버지는 도쿄 거리의 청소부였는데, 수레를 끌고 나가 쓸 만한 물건을 실어 나르고는 했다. 정생이는 그 중에서 헌책을 무척이나 반겼다. 책을 좋아하는 정생이에게 보물이나 다름 없었고, 책을 읽으며 배고픔도 아픔도 견디어 내고 있었던 것이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조국이 해방되어 정생이네도 고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가슴 설레며 그리던 고향은 너무 낯설기만 해서 시부야가 그리워질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곳에서 이룬 살림을 챙겨오지 못하고 거렁뱅이 꼴로 와서 역시나 극심한 가난에 허덕여야 했기 때문이다. 아이들만 남아 배고픔과 싸워야 했던 정생이는 방앗간을 지나다가 쌀을 훔치게 된다. 그것이 큰 잘못인 줄 알지만 누나는 화를 내지도 않고 꾸짖지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며 하얀 쌀죽을 끓여냈다. 그리고 또 쌀을 훔치러 갔을 때 방앗간에서 일하는 아저씨는 꾸짖기는커녕 오히려 작은 베자루에 쌀을 챙겨주기도 했다. 모두가 힘든 시절이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는 정도 있었던 것이다.
정생이의 고생은 갈수록 심해질 뿐이었다. 고향에서 또 다시 전쟁을 맞은 것이다. 어찌어찌 삶은 이어졌지만 정생이는 전신 결핵이라는 불치병까지 얻는다. 늙은 어머니는 자식의 불행이 모두 본인의 탓인 것만 같아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지극 정성으로 정생이의 병간호를 하다가 정생이가 조금 나아지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동생에게 짐이 되기 싫어 곧 죽을 것처럼 보였다. 핏기 하나 없이 해쓱한데 하루하루 여위어 가며 굶주림, 고통, 슬픔, 괴로움을 혼자서 견뎌내야만 했다.
그런데 그 힘든 날들을 보내면서도 정생이는 글을 썼다. 강아지똥, 무명저고리와 엄마, 몽실 언니 등이 그렇게 태어난 작품들이다. 그의 글은 이오덕 시인을 만나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읽히게 된다. 이오덕 선생이 권정생의 글을 좋아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권정생 씨의 동화는 행복한 아이들을 위해 쓴 것이 아니다. 불행한 아이들에게는 불행한 얘기만이 위안을 주고, 희망을 주고, 때로는 용기까지 줄 수 있다는 것을 그이는 안다. 불행한 이들에게 행복한 얘기를 들려주는 것은 그들의 불행을 더 한층 기막힌 불행으로 느끼게 하는 잔인한 짓이 된다는 걸 그는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이다. 권정생 선생님은 회복하기 힘든 질병을 앓으며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글 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말이나 글로 사람들을 가르치려 하지 않았고 그저 사는 모습 그대로를 글에 담았다. 그 이유는 우리 어린이들이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성공이나 돈에는 욕심이 없었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하여금 이 땅 위에 평화와 자유를 실현시키고 싶었던 것이다. . . . 모든 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혼자 뒤집어 쓴 것 같았던 권정생 선생님, 죽는 순간까지도 정직했고 사랑을 베풀었다. 나는 종교는 없지만, 그야말로 진짜 예수가 아니었나 싶다. 눈물이 쏟아져 한장을 넘기기가 너무 어려운 책이었다. 책을 덮고도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나 또한 아이를 낳아보니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권정생 선생님처럼 큰 일을 해낼 수는 없더도, 선생님의 바람처럼 하지 말아야 할 거 안 하며 사는 사람,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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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
동화작가로 알려진 권정생 할아버지의 살아온 이야기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
《행복한 왕자》를 읽고 또 읽어도, 읽을 때 마다 가슴이 따뜻해 진다는 어린 정생, 두 눈까지 뽑아서 가난한 사람들한테 나눠 준 행복한 왕자님을 너무나 가엾게 생각하고 마음 찡하고 아파했던 어린 정생의 마음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난후 생각해 보니, 그런 마음으로 평생을 살다가신 것 같았습니다. "내가 조금 더 가지면 다른 사람이 덜 가지게 되고, 내가 더 넓고 좋은 집에 살면 다른 사람이 좁을 곳으로 밀려나야 한다"는 마음으로 일생을 몸이 아파서 시달리면서도 본인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약값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배고프고 굶주리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위해서 기부하고 늘 아낌없이 베푸신 권정생 할아버지..
배고픔에 방앗간 쌀 한줌 주머니에 넣어 숨이 깔딱 넘어갈 정도로 달아나지만, 방앗간 주인 아저씨한테 들키고 맙니다. 아저씨는 아이들을 혼내는 대신에 밥 해먹으라고 작은 베자루를 내밉니다. 아저씨의 그말이 꾸짖는 말보다 더 가슴에 맺혔던 어린 정생. 열일곱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혼자 부산에 와서 생활하면서 힘들어 할 때면 어른스레 달래 주고 어깨 툭툭 두드려 주던 친구 기훈이의 갑작스런 죽음 소식에 정생은 된장국 속에 뜨거운 두부 덩어리를 삼킨 것처럼 목줄기가 뜨겁고 아립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무명저고리와 엄마'를 보고 꼭 한번 만나고 싶었다던 이오덕 선생님은 드디어 정생을 만나러 옵니다. 비록 나이가 열두 살이나 차이 났지만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이 통하는 동무가 됐고, 열여섯 살에 결핵에 걸렸는데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온몸에 결핵이 퍼졌다는 얘기며, 콩팥을 들어내고 오줌통까지 떼어 내어 평생 비닐 오줌주머니를 차고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이오덕 선생님께 다 이야기합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마음 놓고 투정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속이 후련하고, 마치 세상의 억울하고 속상한 일을 어머니한테 다 일러바친 것처럼....
돌아가시는 날까지 어린이들이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 빌고 또 빌었던 권정생 할아버지의 마음이 이 책한권을 읽는 내내 느껴졌습니다. 아파서 오래 앉아서 이야기할 수 도 없고, 입김이 호호 나오는 추운 겨울에도 여전히 불도 따뜻하게 때지 않았던 권정생 할아버지. 벌레 한 마리, 풀 한 포기도 내 몸처럼 여기고, 세상의 아프고 여린 목숨들 편이 되어서 가난하고 서러운 이들을 사랑하며 사신 권정생 할아버지. 평생을 아파하며 사셨으니, 이제는 하늘에서는 안아프고 행복하게 살고 계실거라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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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을 읽다보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이 나에게는 그런 이야기 들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될수있으면 많이 보여주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나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권정생님에 대해서는 따로 알아볼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왜 그랬을까?? 내가 좋아하는 작가중에 한분이었는데도 말이다...ㅠㅠ 그러던 나에게 찾아온 이 책...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는 나에게 이 분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표지 그림부터 푸근한 느낌이 드는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마음에 든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빨리 봐야지~라는 마음이 저절로 든다. 이러한 내 모습을 본 우리 딸아이가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며 책을 들쳐본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엄마 이분이 강아지똥 쓰신 분이죠?" 그런다. 강아지 똥을 참 인상깊게 봤던 터라 작가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거리 청소부였던 아버지가 주워온 쓰레기더미에서 헌책들을 골라 읽으며 혼자서 글을 익혔다는 권정생선생님... 일본이 전쟁이 지고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이하면서 우리나라로 돌아왔지만 6.25 전쟁이 벌어져 식구들은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국민학교에서 전교 일등으로 졸업했지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여러가게에서 점원으로 일을 하게 되고 늑막염과 폐결핵에 걸려 어머니 손에 이끌려 집에 돌아오게된다. 그러한 아들을 위해 산으로 들로 몸에 좋다는 것들을 잡아서 고아주시는 어머니... 하지만 1964년 그러한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되고, 어려운 집안 살림 탓에 집을 떠나 기도원으로 들어가지만 열흘만에 기도원을 나와 여기저기 떠돌아 다닌다.
의사에게 약을 잘 먹으면 2년은 살수 있을거라는 선고를 받게되고, 간호사는 6달도 못살꺼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권정생은 아픈몸으로 1969년 '강아지똥'을 완성해 문학상을 받게된다. 매번 힘들게 글을 쓰면서 이 글을 다 쓸때까지만 살게 해주세요...하던 권정생은 의사가 선고한 날보다 훨씬 더 오래살게 된다. 1973년 '무명저고리와 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이오덕선생님이 권정생을 찾아가 처음 만남을 갖게 된다.
이오덕 선생님과의 만남으로 권정생은 책을 낼수도 있게되고, 작품에 대한 충고도 듣게 되며 의지하게 된다. 그러던 이오덕 선생님이 2003년에 돌아가시고, 2005년에는 유언장을 미리 쓰게 된다. 그리고 2007년 5월 17일...의사가 선고한 기간보다 훨씬 더 오래동안 살았던 권정생 선생님이 돌아가시게 된다. 돌아가시기 전에 정호경 신부에게 마지막으로 쓴 편지... 죽는 순간까지 본인이 갖고 있던 것을 북측 굶주린 아이들에게 보내주라면서 통일을 원하던 권정생 선생님...
본인은 항상 최소한으로 살고 아이들을 위했던 선생님... 그러한 선생님이었기에 내가 그분의 작품을 읽고 가슴에 따뜻함을 느낄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권정생선생님의 일생에 대해 몰랐을때 작품을 읽어도 가슴이 따뜻했는데....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를 통해 그분의 일대기를 알고나니 앞으로 그분의 작품을 읽을때 더욱 많은 감동을 느끼게 될것 같다.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꼭 읽게해서 그분의 정신을 배우게끔 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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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네 책방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 이야기 ~
강아지똥 이라는 책 유명하죠!그걸 지으신 분이 권정생님입니다.
권정생님의 일생을 그린 책인데.. 아이들 시선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에요. 1937년 일제강점기때 일본에서 태어났던 권정생님.. 어렵게 공부를 하고 다시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사는게 여려워 온가족이 흩어져 살아야 했고.. 6.25전쟁으로 또 뿔뿔히 흩어진 식구들
공부를 잘했지만 형편이 어려워 나무장수, 고구마장수, 담배장수, 가게정웜등으로 일하기도 하고 부산에서는 재봉기를 파는 가게 점원으로 잃하다가 늑막염과 폐결핵으로 집으로 다시 돌아왔던 권정생선생님
평탄한 삶을 살지 못한 권정생선생님.. 아픈 몸으로 교회 종지기 일을 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해서 깜둥바가지 아줌마와 강아지똥을 쓴~ 1968년
빌배산 아래 빌뱅이 언덕에 동네 청년들이 지어준 작은 흙집에서 평생을 살아간 선생님.. 수많은 산문집과 그림책, 그리고 시집을 내었던 부와는 거리가 멀게 살아온.. 권정생 할아버지..
몸으로는 누구보다 약했지만. 열정만큼은 젊은 사람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살아온 권정생 님.. 어려웠지만..항상열심히 살았고. 최선을 다한 권정생 선생님이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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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밈기엄마현진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서평으로 만나게 된 책 바로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 랍니다 책이오자마자 엄마와 민기랑 함께 읽고 했어요 5남 2녀중에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때 권정생 할아버지 이름은 경수라고 불러다고 해요 아버지깨서는 늘 경수 때문에 걱정 되었답니다 학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있어서 말이죠 가난해서 학교 못 보냈습니다 그리고 청소부였던 아버지께서 수레 끌로 골목을 다녀고 쓰레기 줍는 일이 해요 경수를 위해 책를 주워서 가져와요 경수 큰누나는 학교에 다녀고 있어요 경수는 누나가 하교를 가는 모습 지켜보고 있답니다 큰누나와 작은 누나 둘다 학교에 가고 경수는 집에 있어요 엄마는 방으로 들어가 바느질감을 꺼내서 일을 하고 정생은 헌책 터 미 속에 매일같이 한권씩 읽고 했다고 해요 학교 가지않고 누나오 형들 책를 읽고 있으면 따라서 책도 읽고 했다고 합니다 경순이 누나도 마음놓고 놀수 있었으면 주인 아주머니 경순이 누나를 조금만 더 아껴 주면 얼마 좋을까 ? 그런문뜻 생각들었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그 가여운 겨웃ㄴ이를 어쩌나 호되게 부르지 정생이는 볼때마다 마음이 아파 학교 갔던 동무들이 돌아올때까지 외톨이 처럼 심심하게 지내는 정생이 한데 경순이는 얼마 좋은 동무인지 몰라요 좋은약 한번 못해주고 겨우 이럴거나 먹이니 없는게 죄다 그렇게 고생하면서도 어머니는 자기탓만 해 정생이는 그런 어머니를 보면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자신이 원망스러워뿐이랍니다 정생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어머니 사는 나라 한국에 온지가 8년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얼믕장 같은 차가운 물에 바리즐 빨아 털털 털어서 빨래줄에 옷널고 했죠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정생은 한결 마음이 무겁고 한편으로 기분별로 이겠죠 폐결핵은 아무 중병이라도 잘 용양하면 낫는다고 하잖아요 지금 이라도 약을 잘 먹으면 나을수 있을 거예요 약값을 당해 낼수가 있어야지요 이렇게 병든 몸으로 할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듯 해요 어렸을부터 아버지 덕분에 책를 열심히 보고 읽고 했다고 해요 권정생 할아버지 께서는 간난해서 초등 학교만 나왔다고만 합니다 이오덕 선생님은 덕분에 권정생 할아버지께서는 아픈 몸이도 열심히 자기가 살아도언 글을 쓰시고 작품 또한 아픈 몸에도 강아지똥 작품 문학상 당선 되었고 말이죠 여러 작품들은 많이 쓰시고 했다고 합니다 전쟁일을 겪어고 제발 그만 싸우고 그만 미워하고 따뜻하게 통일 되어 함께 살도록 해주십시오 라는 바람을 남겨다고 해요 2007년 5월 17일 날짜로 권정생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해요 빌백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 책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또한 눈물이 나와서울기도 했습니다 좋은책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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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 / 박선미
<강아지 똥>과 <개똥이네 놀이터>를 통해 권정생 선생님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어린이을 위한 동화이외에도 소설, 시등 많은 작품들을 남기셨더라구요.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은 2016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권정생의 삶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쓴 동화입니다.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30개월 동안 연재한 글을 단행본으로 새롭게 묶은 책이기도 하답니다. 가장 낮은 곳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전해 준 가장 위대한 동화 작가 권정생이 살아온 길을 어린이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동화로 풀어냈는데요. 박선미 작가가 토박이말과 아름다운 우리 말을 살려 써 동화를 읽는 재미를 높였고, 김종도 화가의 따뜻한 그림을 곁들였다고 하네요.
빌뱅이 언덕 권정생 할아버지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태어난 권정생은 어릴때 이름이 '권경수'라고 불렸어요. 거리 청소부였던 아버지가 주워 온 쓰레기 더미에서 헌책을 골라 읽으며 혼자 글을 익힐정도로 어릴때부터 책을 좋아했어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지면서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았고,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6·25 전쟁을 겪었어요. 전쟁을 두 번이나 겪으면서 가난에 찌들어 고달프게 살았던 그 당시 우리나라의 시대상을 낟낟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어려운 환경에서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한 뒤, 공부를 더 해 보고자 일을 시작했지만 곧 폐결핵에 걸려 집으로 돌아왔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사의 말에도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동화를 쓰기 시작하며, 살아갈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대요. 국민학교 졸업장이 전부인 권정생은 스스로 공부하고 몸으로 익히며 깨우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어요.
강아지똥도 민들레의 거름이 되어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면서 보리쌀 두어 줌을 냄비에 끓여 셋으로 나누어 하루에 한덩이씩 나눠 세 끼를 먹으며 글을 썼다는 내용. 피고름이 섞여 나오는 오줌을 받아내며, 열리 펄펄 끓으면 이불자락을 악 물고 방바닥을 박박 긁어 대면서 아픔을 참아가며 글을 쓰기도 하셨대요. 내가 쓴 동화를 읽으며 고달픈 아이들이 힘을 내고,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면 이야기 하나라도 더 써 놓고 죽어야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내용 곳곳에서 저절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더불어 미움과 다툼이 없는 세상. 배고프고 굶주리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바라셨어요.
세상엔 필요없는 존재는 없듯이 나 또한 귀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깨닫게 해주어 살아갈 힘을 주는것 같아요. 아름다운 우리 말과 토박이말을 살려 쓴 글과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을 마주하다보면 아련하고 애틋함과 권정생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맑고 순수한 나로 돌아가는 듯 가슴까지 훈훈해져요.
권정생 할아버지는 고통스러운 병을 앓으면서도 적게 먹고, 춥고 헐벗고 불편한 생활을 했는데 병든 몸이었으면서도 자신의 편안함과 안위보다는 항상 어린이들을 걱정하셨답니다. 책을 써서 번 돈을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것을 주저 하셨고 모두 북쪽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보내달라는 유서를 남기셨어요. 밭 한 뙈기 돌멩이 하나라도 그건 '내' 것이 아니다. 온 세상 모두의 것이다.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도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생각하고 하물며 길가에 구르는 돌멩이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여기신 권정생 할아버지. 아이들처럼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분이란 생각이 들어요.
'나이라는 것이 별 뜻 없구나! 나이가 쉰이든 스물이든 생각이나 마음가짐에 따라 늙은이가 될 수 도 있고 젊은이가 될 수도 있구나' 나이를 먹어갈 수록 지난날의 화려한 모습을 떠올리며 한숨만 나오는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늙어가기 보다는 목표를 가지고 꿈꾸고 노력하며 나이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아요.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다는 것! 생각이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살아가는 모습으로 가르침을 주었던 권정생 할아버지의 삶은 그 자체로 교훈이자 깨우침입니다. 책을 덮고나니 병마와 싸우면서도 아이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고자 고통을 참아가며 글을 한줄 한줄 써내려가는 그 모습이 생각나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강아지 똥>이란 동화를 보면서 인상 깊었는데 권정생의 삶을 들여다 보니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지네요. 자신의 삶은 물론 시대적 배경들이 고스란히 작품속에 담겼다고 하는데 <무명저고리와 엄마> <몽실언니> <랑랑별 때때롱> 등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설레이네요. 자신이 쓴 글처럼 살아간 권정생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바람대로 씻을 수 없는 상처만 남기는 전쟁없이 모두가 평화로운 하나가 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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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읽기 / 숲노래 글손질 2024.9.23. 다듬읽기 224 《빌뱅이언덕 권정생 할아버지》 박선미 글 김종도 그림 보리 2016.11.28. 《빌뱅이언덕 권정생 할아버지》를 읽는데 ‘항꾼에’라는 사투리가 나오기에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전라말 아닌가 싶은데, 경상도에서도 쓰는구나 싶군요. 이 책 곳곳에 ‘울골질·이지렁스럽다·살난스럽다·아치랑거리다·회똑거리다’ 같은 낱말이 갑작스레 튀어나옵니다. 틀림없이 우리말이지만, 이런 몇 낱말을 유난스레 쓰려 하면서 막상 여느 우리말은 제대로 안 씁니다. 싸움말인 ‘대장’을 굳이 써야 할까요? ‘자루’를 뜻하는 일본말 ‘마대’를 굳이 겹쳐서 ‘마대자루’처럼 써야 할까요? ‘여편네’ 같은 말을 구태여 써야 할까요? ‘-게 되다’ 같은 옮김말씨라든지 ‘위·안’을 옮김말씨로 잘못 넣은 대목도 꽤 나옵니다. ‘낙숫물’ 같은 겹말과 ‘휴우’ 같은 일본말씨도 아쉽습니다. 꾸며서 쓰는 말씨가 꼭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남달라 보이는 말씨보다는 수수한 시골말로 추슬러야 어울릴 텐데 싶군요. + 《빌뱅이언덕 권정생 할아버지》(박선미, 보리, 2016) 다시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단다 → 다시 둘레를 볼 수 있단다 → 다시 온누리를 볼 수 있단다 13쪽 정생이 얼굴이 석류처럼 더욱 빨개졌어 → 정생이 얼굴이 더욱 빨개 → 정생이 얼굴이 더욱 달라올라 → 정생이 얼굴이 붉구슬 같아 19쪽 부쩍 고철을 주우러 다녀 → 부쩍 헌쇠를 주우러 다녀 22쪽 쓰레기 더미를 파헤치면서 대장처럼 말해 → 쓰레기더미를 파헤치면서 꼭두처럼 말해 23쪽 선선히 마대자루를 끌면서 시장 바깥 언덕 쪽으로 → 선선히 자루를 끌면서 저자 바깥 언덕 쪽으로 25쪽 여편네가 왜 이리 말이 많아 → 가스나가 왜 이리 말이 많아 → 이년이 왜 이리 말이 많아 28쪽 조국이 해방되었다는 것이 꼭 좋은 일만은 아니었어 → 나라가 풀렸지만 꼭 즐거운 일만은 아니었어 → 나라가 풀려났어도 꼭 기쁜 일만은 아니었어 37쪽 배 안은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 배는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40쪽 누나도 속울음을 많이 울었어 → 누나도 속으로 많이 울었어 → 누나도 속울음이었어 48쪽 복이는 피난길이 길어질수록 점점 정생이 옆에 꼭 붙어서 → 복이는 떠나는 길이 길수록 더 정생이 옆에 꼭 붙어서 59쪽 온전한 정신을 잃어가는 것만 같아서 정생이는 자꾸 두려워져 → 정생이는 온넋을 잃어가는 듯해서 자꾸 두려워 → 정생이는 제넋을 잃어가는 듯해서 자꾸 두려워 64쪽 날갯짓할 만큼 중닭이 되어서 → 날갯짓할 만큼 푸른닭이 돼서 64쪽 흥얼흥얼 노랫가락처럼 타령 같은 것이 흘러나와 → 흥얼흥얼 노래가 흘러나와 → 흥얼흥얼 타령이 흘러나와 → 노랫가락이 흘러나와 → 타령이 흘러나와 65쪽 어떡하든 상급학교는 꼭 가야 한다 → 어떡하든 윗배움터 꼭 가야 한다 → 어떡하든 웃터 꼭 가야 한다 → 어떡하든 윗자리는 꼭 가야 한다 68쪽 나무 위에 올라가 있던 → 나무에 올라간 72쪽 우리나라만의 생활 모습도 알게 돼 → 우리나라 살림살이도 알아 → 우리나라 삶빛도 알아가 82쪽 중학교에 가지 못한 목마름이 한결 나아지곤 해 → 푸른터에 가지 못해 목마른데 한결 나아 82쪽 휴우, 그리고 또 밤늦게야 → 후유, 이러고 또 밤늦게야 85쪽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거야 → 손쉽게 찾을 수 있어 → 손쉽게 얻을 수 있어 → 손쉽게 볼 수 있어 85쪽 낙숫물이 떨어졌다 튕겨 나간 → 물이 떨어졌다 튕겨 나간 → 처맛물이 튕겨 나간 118쪽 그 먼 서울까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 먼 서울까지 오가면서 149쪽 다섯 집씩 조를 짜서 번갈아 가며 → 다섯 집씩 짜서 갈아들며 → 다섯 집씩 모여서 서로 175쪽 마음도 조금씩 가다듬어져 → 마음도 조금씩 가다듬어 → 마음도 조금씩 다듬어 180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숲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