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의 시대 - 20세기 역사 상 : https://blog.naver.com/ghost0221/222283644767 참고 : https://news.joins.com/article/2965077 참고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192613&cid=40942&categoryId=33368
생각보다 더 어렵고 느리게 읽혀진 상편에 비해서 하편은 그나마 조금은 속도를 내며 읽을 수 있었다. 다른 책을 읽거나 혹은 이런 저런 방식으로 알고 있던 내용들도 있어 생각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고.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옛 소련의 붕괴에 이르는 20세기의 인류역사를 통사적(通史的)으로 다룬 역사서이다. 20세기를 세계대전의 격동기인〈파국의 시대(1914∼1945)〉, 전후 경제부흥기인〈황금시대(1945∼1973)〉, 석유파동 이후의 경제침체기인〈산사태의 시기(1973∼1991)〉등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부분 중 뒷부분인 하편은 장기 19세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벌어진 여러 사건들 혹은 변화들을 잘 살펴보고 있고, 단기 20세기가 어떤 식으로 파국을 맞이했는지를 (되도록) 자세히 다뤄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본주의·공산주의·파시즘을 역사해석의 기본요소로 활용하였다. 즉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파국의 시대'를 사회주의혁명과 파시즘이 맹위를 떨친 시기로 규정하고, 1945년 이후 1973년 석유파동 이전까지의 '황금의 시대'를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양 진영이 이념을 전개하는 시기로, 1970년대 중반 이후 '산사태의 시기'를 양 진영간 균형이 깨져 공산주의가 붕괴하고 전세계의 사회경제가 구조적으로 경제불황에 치닫는 시기로 규정함으로써 20세기의 역사를 기존의 가치와 제도가 무너지고 파국과 번영이 함께 한 '극단의 시대'로 정의한 것이다.”
상편을 말할 때도 과연 “진정 20세기의 자서전”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고 했는데, 그런 평가가 가능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최소한 20세기를 폭넓게 다룬 책 중 이걸 빼면 허전하다고 말할 순 있을 것 같다.
많은 것을 깨닫고 느끼진 못했지만 어쨌든 장기 19세기 3부작(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과 이것까지 다 읽었으니 그냥 그걸로 만족하게 된다. 에릭 홉스봄의 주저라 할 수 있는 책들이었으니까. |
|
장기 19세기를 다룬 이전 3부작과는 달리 자신의 시대를 이야기한 단기 20세기 '극단의 시대'는 저자 자신은 물론 나에게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히 현실 사회주의의 붕괴에서 느꼈던 동시대의 감정은 아직까지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리고 처음으로 한국(남한)이 언급된 것이 반갑기도 했다. 1994년에 신자유주의의 위기를 진단한 저자의 통찰력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자본주의는 자본주의적이기만 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성공했다 ... 시장은 자신의 적나라한 모습과 부적절성을 더 이상 은폐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승리했다고 주장한 셈이다. -- 107p |
|
에릭 홉스봄의 극단의 시대(하). 이 책의 주제는 바로 20세기 후반기 사회주의 세력의 등장과 몰락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주의 세력. 마르크스에 의해 발생한 세력은 결국 1990년 소련의 붕괴로 인해 사실상 막을 내렸다. 공산주의자였던 에릭 홉스봄은 자신의 사상에 대해 완전히 정리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사상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겸허히 수용하기는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대역사학자로 그러한 고뇌를 어떻게 글로 표현했는지 알아가는 것이 재미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