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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판본의 삼국지를 섭렵해 보았지만, 역시 '읽는 맛' 하나만큼은 정비석 작가의 판본을 따라올 것이 없습니다. 요시가와 에이지 판본이 지나치게 장황한 묘사로 호흡이 길어질 때가 있고, 다른 판본들이 지나치게 원전 해석에 치중해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정비석의 삼국지는 마치 **'입안에 착착 감기는 MSG'**처럼 강렬한 흡입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 판본의 강점은 인물들의 대사와 상황 설정이 매우 생동감 넘친다는 점입니다. 하태후와 십상시의 갈등 같은 궁중 암투 장면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 인물들의 탐욕과 긴장감을 훌륭하게 묘사해냅니다. 작가의 유려한 문필력 덕분에 한 번 손에 잡으면 멈추기 힘들 정도로 전개 속도가 빠르고 흥미진진합니다.
삼국지 특유의 묵직한 대의명분도 좋지만, 인간의 본능과 심리적 밀당을 아주 찰지게 그려낸 판본을 원하신다면 단연 정비석 삼국지를 추천합니다. 고전의 무게감은 지키되 소설적 재미를 극대화한, 그야말로 '읽는 재미'의 정점에 있는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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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삼국지.설민석삼국지.그림삼국지 오랜만에..읽어보려고 구매했습니다..... 손자병법도구매예정입니다.... 책가격도만족스럽고.중고가와차이도없ㄱㆍㄷ.. 내용도 다읽어보진않았지만 ..만족합니다.. |
| 1911년 평북 의주 출생. 단편 <졸곡제>로 《동아일보》신춘문예에 입선, 단편 <성황당>으로 《조선일보》신춘문예에 당선하였다. 그는 수많은 작품을 썼으며 특히 토속적인 삶의 의식을 작품화한 <성황당>, 서구 자유주의 물결과 그로 인해 조성된 사치와 허영의 풍속도를 묘파한 <자유부인>, 중원을 무대로 난세의 영웅호걸들이 펼치는 장엄무쌍한 일진일퇴를 그린 <삼국지>, <손자병법> 등을 쓴 한국문학의 거장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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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는 문장으로 관능미를 곁들인 남녀간의 갈등, 소박하고 낭만적인 인도주의의 세계를 그려나간 작가이다. 1911년 평북 의주 출생으로 본명은 서죽이다. 일본 니혼대학(日本大學) 문과를 중퇴하고 귀국하여 창작에 정진하였다. 처음에는 시를 습작하였으나 곧 소설로 전향해 1936년 단편 <졸곡제卒哭祭>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였으며 1937년 단편 <성황당城隍堂> 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한때 『매일신문』 기자(1940), 『중앙신문』 문화부장(1946), 『대조』 편집주간(1947) 등의 일을 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