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의 선구자와 같은 에드가 앨런 포우의 단편들, 한때 열심으로 탐독하던 그때의 감성은 아닐지라도 여전한 긴장감으로 문제의 추리를 더듬어 가게 한다. 어릴적 검은 고양이를 읽은 후 고양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가져야만 했었는데 이후의 것들까지 헤아리게 되는 지금에도 여전한 전율을 느끼는 것은 그의 이야기가 주는 맛이 여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바일 것이다.
어셔가의 몰락을 통해 치료 불가능한 유전병에 걸린 어셔와 그의 유일한 벗이자 유일한 혈육인 쌍둥이 여동생 메들라인과 함께한 잊지 못할 기억의 것들을 전하고 있다. 갑작스런 메들라인의 죽음과 지하 납골실에 2주간 안치를 하게 되는 과정의 그의 이상한 행동과 공포의 이유를 알게 되는데...., 산채로 누이를 무덤에 묻어 버리고 그로인해 누이가 살아나기 위한 몸부림을 하고 그 모습으로 다시금 어셔와 함께 쓰러지게 되면서 그들의 삶과 흔적은 사라져 버리게 되었다는 음침하고 끔찍한 상황의 것 자체가 주는 긴장감으로 우리를 몰아간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반전과도 같은 것들을 엮어내는 포우의 이야기는 모르그가의 살인으로 모두에게 그만의 명확한 추리를 알아가게 하는 기막힌 경험을 느끼게 한다. 뒤팽의 존재와 그를 통해 도무지 알수 없을 것만 같던 기괴한 살인사건의 전모를 추리해 가는 과정을 살펴보게 한다. 아귀가 맞지 않는 상황에 대해 샅샅이 살피고 관찰을 하면서 결론짓게 되는 오랑우탄의 범행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이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어쩌면 그 모든 것에 대한 조합들은 놀라움 자체인데 그의 삶을 조금 살펴보게 되니 더한 수긍을 할 수 있게 된다. 그 자신의 삶이 하나의 이야기와도 같게 가난과 광기,마약,도박 그리고 알코올로 인한 파탄의 삶을 살았기에 다소 독특하고 강렬한 표현의 것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러한 문장의 일치를 해가는 과정의 것은 특이하게 보여지지만 그로인해 이후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끼쳤다는 것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게 평가 되어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