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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관심이 높아진 와인전문가. 저자가 1년간 와인공부, 2년간 프랑스요리 공부를 한 이야기다. 보르도지역의 뚜르라는 곳에 자리잡고 학교를 다니면서 시험에 합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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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없이, 선택했던. 하지만 몹시나 만족스러웠던.
이 책을 선택했던 기준은 딱 두가지였다.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던만큼 나는 책을 꼼꼼히 보진 못했다. 하지만 챕터를 넘어갈수록 한줄한줄 세심하게 읽혀지게 만드는 쫀쫀한 글맵시가 보통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이 책이 또 한 직장인의 미래를 통으로 바꿔놓을수도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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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소믈리에라는 단어때문에 전문서인가 싶어 조금 망설여 지다가 평범한 직장 여성, 30대, 꿈, 그리고 '와인'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동하여 구매하게 되었다.
음, 대한민국에서 회사를 다니는 직장여성들은 늘 꿈꾼다. 새로운 자신을!! 그리고 늘 되묻게 된다. 지금의 내가 있는 이곳이 과연 나에게 맞는 자리인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과연 내 미래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도움을 줄까?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걸까? 등등
하지만 머릿속으로 맴도는 이런 고민들은 또 일상생활과 현재 놓여져 있는 자신의 상황들과 버무러져 그냥 내 저 밑바닥 아래로 뭉개어 놓고 깔고 앉아 있게 된다.
목차를 따라 가 보는 그녀의 프랑스 유학 생활은 그리 큰 고생이나 급격한 환경 변화들은 느껴지지 않지만 '와인'이라는 친구와 친해지게 되는 과정들이 참 자연스럽게 녹아져 들어 있었다.
요즘 한창 나 또한 '와인'이라는 놈의 매력에 살짝 살짝 흔들리고 있는 때라 그런지 다른 와인 전문서들과 같지 않게 천천히 이 친구의 정체들에 대해 낯설지 않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드는 그녀의 문장력이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었다.
그냥 기분전환으로 혹은 친구들과의 담소를 위해 테이블 위에 얹어 있던 그 녀석들이 약간의 맛의 깊이가 조금씩 느껴지면서 점점 알아가고 싶은 또 다른 대상이 되고 있는 요즘이었다.
각 장마다 소믈리에라는 자격증을 목표로 이루어지는 수업 내용들 그리고 프랑스의 여러 지역들을 다니며 마셔보는 각종 와인들의 이야기들은 이 책을 덮고 나니 한편의 '와인 로드무비'를 본것처럼 느껴진다.
오래간만에 와인 관련 괜찮은 책이 나온것 같아 반가웠고 그녀의 용기있는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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