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 다른 생각없이 <토란> 작품집에 실린 <,마른날들 사이에> 라는 작품이 읽고 싶어서 책을 샀다. 책을 사면서 혹시 본전 생각이 나면 어쩌나 여간 걱정을 한 게 아니었다. 하지만 <토란>은 내 걱정과는 달리 많은 점을 다시 생각하게끔 해주었다. 동성애의 사랑을 그린, 하지만 어긋난 짝사랑이 죽음에 까지 이른 이성의 사랑도 보여준 <불두화> 는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렸다. 내면의 심리를 잘 표현해준 아름다운 글이었다. 짝사랑 이야기를 다룬, 사랑을 받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는 줄도 모르다가 우연히, 몇 십년의 세월이 흐른 다음 알게된 <파꽃> 도 잔잔한 울림을 주었고, 작품집의 제목인 <토란>도 감칠맛 나는 작품이었다. <비하리에서 나는=""> 을 읽으며 여자의 과거에 가슴아팠다. 읽으면 후회되지 않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고만고만한 여작가의 고만고만한 책이 많은 현실에서 삶에 대한 사랑과 깊이가 고여있는 이현수의 책은 읽는 삶으로 하여금 향수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이현수 같은 작가가 오래도록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비하리에서>토란>파꽃>불두화>토란>토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