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전쟁 시기 남부지역에 여성들에 대해서 심도깊게 분석한 책이 하나 나와있었습니다.국내에 남북전쟁에 대한 책이 드문데 이런 책이 나와서 의아했는데읽어보면서 여성주의 측면에서는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할수 있었습니다.물론 여성주의 측면 뿐만 아니라 거대한 전쟁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도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서구에서도 여성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인식하고
미국 남북전쟁 시기 남부지역에 여성들에 대해서 심도깊게 분석한 책이 하나 나와있었습니다. 국내에 남북전쟁에 대한 책이 드문데 이런 책이 나와서 의아했는데 읽어보면서 여성주의 측면에서는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성주의 측면 뿐만 아니라 거대한 전쟁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도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서구에서도 여성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인식하고 건리를 획득하고자 나섰을때 그러한 권리를 획득하게 된 계기는 전쟁이었습니다. 전쟁이 특권층의 게임이 아닌 총력전으로 변모하자 여성들을 가정에 묶어둘수 없습니다.
남북전쟁도 미국의 남부 사회에서 심도깊게 변화시켰습니다. 노예 노동과 대농장을 기반으로 했던 미국 남부는 한가지 약점이 있었습니다. 로마 제국에서도 같은 약점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것은 가정내까지 노예 노동으로 유지되고 있었고 백인 남성들이 전쟁에 대규모로 동원되면서 이들을 감시 감독할 인력이 부재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남부 생산력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뿐만 아니라 가정내 여성의 인식과 역활 변화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가 여성이라서 그러한 분석까지 가능했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어 가다 보면 남부가 성공적으로 전쟁을 마무리 지었어도 과연 과거로 돌아 갈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전쟁이 크면 클수록 사회에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군요. 손자가 자신의 병법에 가능하면 전쟁을 피하라 가르친 이유가 있었습니다.
남북전쟁의 남긴 상흔을 읽어가다보면 우리는 6.25에 대해서 이러한 분석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전쟁에 대해서 고정된 시선으로만 바라보고 있어서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대적 차이가 있어서 양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전쟁이 벌어진 후 남겨진 이들이 받는 고통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직접적인 전투가 아닌 뒷편에서 벌어진 이야기라서 심심할수 있지만 아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거나 영화로 보신 분이라면 참고가 될만한 내용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