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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숨바꼭질이 시작된다.소설의 이야기가 실제의 이야기가 되는 현재의 상황은 어쩌면 판도라의 상자의 우리가 아닌지 의심해 본다.츠지무라 미즈키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과장 없이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함으로 현실적인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그녀의 동그라미는 인간의 심리를 파고 들어오는 정신적인 공포를 유발하고 있다.비록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나 이 퍼즐을 맞추어가면 또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다.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들은 실은 허구이거나 그들의 상상과 추론에 의해 회자되는 경우들을 느끼지만 그녀의 이 단편은 우리의 상상을 동원할수록 섬득한 느낌을 감출 수 없다. 악몽을 꾸고난 후 현실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이 바뀐다면 나를 태우고 가야하는 버스가 나를 두고 가버렸을 때 나는 생각했다.가다가 타이어가 터져라 생각했던 것이 다음 버스를 타고가다 현실이 되었다면 얼마나 공포스러운가!
신앙과 각자의 종교를 떠나 10엔 참배는 없어졌으면 하는 사람의 이름을 쓴 종이를 10엔의 동전과 함께 산사에 있는 상자에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그렇게 했을 때 친한 친구로 알려진 초등학교 여학생 셋 중 한 명이 사라진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죽은 엄마가 다른 사람의 꿈에 나타나 나의 딸에게 이 말을 전해 달라고 편지가 왔다면 나는 그 사람을 만나보고 싶지 않을까? 나에게 행운의 편지라고 100통의 편지를 다른 사람에게 써 보내라고 한다면 그리고 그 편지를 보내지 않았을 때 일어난 현상들을 편지의 내용에서 읽었을 때 과연 거짓이라고 믿어질까? 작가의 대담 자리에서 우연히 알게 된 이상한 편지. 팬레터도 아니고 내용도 알 수 없는 이 편지를 받은 작가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리고 이 편지의 불길함이 서서히 다가온다.이전에 방영 되었던 데스노트를 연상하는 소설이다.
왠지 낯설지가 않은 어떤 집을 방문했을 때 꿈에서 진행되던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날 때 어떤 공포감을 느껴 뒤돌아 보았을 때 사람이 아닌 어떤 물체가 서있을 때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겪는다면 이 책은 공포, 신기함, 불안, 충격, 슬픔, 아련함 등 다양한 색을 갖춘 13편의 단편 및 초단편 소설로 채워져 있다.홀로 밤길을 걸어본 적이 있는가! 같은 길인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느껴지는 밤길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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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츠지무라 미즈키'입니다.. 저는 재미있는 책을 만나면, 그 작가의 책들을 모두 섭렵하는 스타일이라.. 그래서 예전에 '츠지무라 미즈키'의 책들을 몰아서 한꺼번에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한동안 출간소식이 뜸하더니 오랜만에 신작이 나왔더라구요.. 그러나 좋아하는 '츠지무라 미즈키'지만.. 이 작품은 쉽게 읽지를 못하겠던데요.. 그 이유는 가장 최근작인 '사랑과 애정의 블랙홀'을 완전 실망했던 탓도 있고 '동그라미'는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단편소설'이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웃분들 평들을 보니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시작했는데요. '동그라미'는 제목과 표지의 귀여운 어린이의 모습과 달리.. 13개의 무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괴기소설집'입니다. 첫 작품인 '10억엔 참배'는 사리진 '낫짱'을 찾는 두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싫어하는 아이의 이름을 적어 열흘동안 10엔과 함께 '새전함' 상자에 넣으면 그 아이가 사라진다는 도시전설이 있었는데요.. 절친인 '낫짱'이 사라지고...그녀가 그냥 사라졌다면 실종신고라도 할텐데... '낫짱'이라는 소녀의 '존재'자체가 세상에서 사라져버리는 바람에.. 그 누구도 '낫짱'이라는 아이에 대하여 기억을 못합니다 오직 그녀의 친구들인 '미사키'와 '마야'의 머리속에만 존재하는데요.. 결국 두 소녀는 '낫짱'을 사라지게 한 범인을 찾으려고 '새전함'을 찾아가고 .. 서로 '낫짱'에게 화가나서 '마야'의 이름을 '새전함'에 넣었다고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한번뿐....이란 말을 하고.. 두 사람은 '새전함'을 부셔서 열어보기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두 사람.. 절친이라고 하지만...소녀들의 무서운 시기심..... (예전에 그런말 들었어요..여자애들은 짝수론 다니지만 홀수론 절대 안 다닌다고..) 결말도 결말이지만...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의 정체와 마지막 한마디가 더욱....섬뜩했습니다. 13개의 무서운 이야기...모두 재미있고 가독성도 좋았지만 그중 기억에 남았던 작품들을 손 꼽는다면.... '스위치'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한 여인과의 대화이후.. 이상한 일들이 연이어 생기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말과 '스위치'의 의미 재미있었던 작품이였는데요.. 실제로 우리도 누군가를 만나 '스위치'가 켜질수도 있겠구나 생각도... '어둠속의 아기울음'은 정말 섬뜩한 내용인데요 우리나라는 예전에 12시가 넘으면 귀신이 나타나고 닭이 울면 사라진다고 들었는데 일본에서는 낮과 밤의 경계..즉 '어스름'의 시간에 귀신이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스름'의 시간에 아기와의 숨바꼭질 그리고 마지막 장면 무서웠지요 '다마다마 마크'는 유치원에 다니는 '하루호'의 이상한 말로 시작됩니다. 어디선가 배웠는지도 모르는 이상한 단어를 말하고 다니는 아이.. 유치원교사에게 몇년에 한번 '하루호'처럼 다마다마 마크'란 말을 하고 다니는 아이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는데요 그렇지만 그녀 역시 '다마다마 마크'의 의미를 모르는데요 그리고 드디어 드러아는 '다마다마 마크'의 이야기... 이야기가 무서우면서도 좀 슬펐던 작품이였습니다. '동그라미'는 초등학교 시절 들었던 아주 유명한 괴담을 연상시켰는데요 '동그라미'의 의미가 그런뜻일줄은.ㅠㅠ '나마하게의 방문'은 장편으로 만들어져도 재미있겠단 생각들었던 정말 무서웠던 호러소설이였는데요. 특히 마지막 장면은...상상하면 상상할수록 섬뜩했지요 '소문지도의 저주'는 '소문'이나 '괴담'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었던 작품이였는데요 '소문지도'를 만든 주인공이 겪는 '룰'을 어겨서 겪는 벌.. 그런데 그 벌이 정말 벌일지??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일곱개의 종이컵'은 연이어 죽어나가는 건널목의 사고와.. 사고를 불러일으킨다는 유령의 이야기였는데.. 마지막에 의외로 감동적인 내용이였지요.. 사실 단편들은 그냥 단편들로도 재미는 있지만...뒷 부분에 작가님이 쓰신 후기를 읽어보면 더욱 재미있는거 같아요.. 13개의 단편들에 전부 해설을 붙여놓으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올만에 만난 '츠지무라 미즈키'의 작품 반가웠고 재미있었는데요 앞으로도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이분은 성인물보다는 청춘 미스터리가 어울리는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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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라는 제목은 그리 무서워 보이지 않습니다만 그 내용은 순간순간 섬뜩 했습니다. 남편이 안고 가는 건 개가 아니라 인간의 아이를 안고가는 것이나 아니면 어둠속에서 어떤 아이의 울음소리가 계속 들린다고 하는 것 그것이 점점 자신을 옥좨는 힘으로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그 압박은 점점 자신에게 다가와 자신이 안고 있는 아이가 나를 보고있다는 느낌을 더 받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는 점점 공포로 다가왔었습니다. 공포 소설인 동그라미는 2004년 데뷔한 작가 츠지무라 마즈키의 소설이었습니다. 다분히 일본적인 정서에서 쓰여졌으나 이웃나라라서 그런가요? 저에게 있어서도 많은 내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토막토막으로 있는 글이라 보니 13개의 글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둠속에서 아기가 계속해서 울고 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울음을 듣는 저로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무서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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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은 좋아하지만 공포 소설은 좋아하지 않기에 그동안 공포 소설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었다. 그래서 한순간 느닷없이 공포 소설이라는 책 표지에 나도 모르게 이끌리듯 손에 잡게 되었던 <동그라미> 하지만 호기심과 반대로 굉장히 무서운 이야기면 어쩌나....두려움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다. 호기심과 걱정이 뒤섞여 침대에 누워 바짝 긴장하며 읽어내려갔던 <동그라미> 괴담과 공포에 관해서는 단연 으뜸인 일본이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단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에전 어느 그림책에서 그림 속 동그라미에 대해 나의 모습을 투영함으로써 그림속의 동그라미는 곧 나의 존재인식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었던 그 동그라미가 책을 읽는동안 갑자기 떠올랐다. 그 동그라미와는 이미지가 다를 수 있겠지만 글을 읽어가다보면 묘하게 하나로 연결되어 생각되어지기도하여 무덤덤하게 읽을 때보다 생각할수록 등골이 오싹해져오기도 했다. 어쩌면 힘들고 찌든 인간사가 투영된 우리들의 모습 그대로가 괴담속에 그대로 녹아 있는 것은 아닐까...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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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도 아닌도 공포소설이 나왔다고 하길래,,,그것도 나오키상 수상 작가의 마음을 울리는 영혼이야기라고 하길래,,, 책표지에 너무 이쁜 아이의 모습에 책 띠지의 뭔가 쿵~~ 하고 마음이 내려 앉을 것 같은 문구때문에 이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괴담소설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꼭 시즌이 오면은 한두권은 꼭 읽고 넘어가는 책인데 평소 미스터리 작가로 유명한 작가가 그려놓은 공포소설은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여 책을 펼쳐들어 읽게 되었네요 이런 일은 흔하게 일어나는 것이구나.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것일 뿐, 오늘도 이 세상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다. 다만, 그 스위치가 언제 켜질지 알 수 없을 뿐.... - P 85 < 스위치 중에서 > 이 책에는 괴담이랄수 있는 13개의 단편들이 있습니다. 무서운 얘기 아는 거 없어? 라며 첫장에 이런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며 시작되는 책은 짧게는 5페이지부터 많게는 몇십페이지 정도씩의 단편들이 있는데 첫 이야기부터 마지막에 약간의 반전을 주면서 오싹하게 시작됩니다. 어린시절 초등학생때 도시 전설의 하나인 묘한 주술이 유행했었던 그때의 이야기를 친구의 입을 통해서 듣게 되는데요,, 그 당시 뒷산에 있는 신사의 '새전함'에 싫어하는 사람이나 ' 없어졌으면 하는 사람' 의 이름을 쓴 종이와 10엔짜리 동전을 함께 10일 동안 아무에게도 틀키지 않고 10번을 넣는데 성공을 하면은 종이에 적힌 이름의 인간이 진짜로 없어져 버린다는 괴담이였죠,,그리고 그 이야기속에 사라진 한 아이 낫짱의 이야기 - < 10엔 참배 >는 마지막에 반전을 주면서 독자들에게 이 책의 성격을 말해주네요.. 그 작가의 책을 한권도 읽어 본 적이 없으면서 이상하고 불길한 내용의 편지를 보내는 음산한 내용의 이야기가 있는 < 이상한 편지 >, 기차 안에서 이상한 여인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난 그날 이후 원래부터 있던 것을 내가 느낄 수 있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동안 보지 못했었던 것들을 보게 되는 이야기가 있는 < 스위치 >, 모기나 파리 정도의 미물이라도 함부로 죽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 이야기인데 마지막에 쫌 썸뜩하고 경각심을 주었던 이야기가 있는 < 죽인 것 >, 진짜 용한 점쟁이들의 이야기가 있는 < 우리동네 점쟁이 >, 5페이지 정도밖에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읽으면서 마지막 몇 줄에 가장 오싹함을 느꼈던 이야기인 < 어둠 속의 아기 울음 >, 읽으면서 안쓰러움과 가슴 먹먹함에 무서운데도 눈물이 멈추지 않아 (책 띠지문구) 문구가 가장 와닿았던 이야기가 있었던 < 일곱 개의 종이컵 >은 사로고 아이를 잃은 엄마의 아이에 대한 그리움과 그 아이를 다시 보고 싶은 그리고 아이가 외롭고 쓸쓸할까봐 사고현장을 떠나지 않은 엄마의 마음에 가슴이 참 많이 아팠네요 그리고 후반부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는데,,,그것도 무섭다기 보다는 감동적이고 훈훈했네요 네가 알게 된 '유령'은 외로워서 어떤 사람의 생명을 뺏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며 그리워하는 사람을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 부르는, 그런 유령이었다. - P 242 < 일곱 개의 종이컵 > 중에서 이책을 읽으면서 머리카락이 오싹하게 서는 그런 공포를 기대한다거나 피가 낭자하는 호러를 기대한다거나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괴담이야기를 기대한다면은 실망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책은 도시괴담에 기본을 두면서도 아기자기한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내가 또는 내 친구가 또는 내 친구의 친구가 실제로 체험했을 법한 그런 ' 신기한 일'을 모아놓은 괴담소설입니다. 그래서 책 읽으면서도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한번쯤 겪었다가 나설 사람들이 있을 그런 이야기들로 크게 공포스럽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마지막에 오싹함을 주기도 한 이야기도 있고 눈물이 나는 이야기도 있고,, 헉!~ 하는 이야기도 있는 그런 아기자기하나 공초가 있는 소설이네요,, 한 여름의 무더위를 잊히기 위해서 읽는 괴담소설이 아니라 겨울날 따뜻한 이불속에서 읽으면 잼날 그런 책 같습니다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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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딘가 내가 서 있는 위치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때 유심히 바라보고, 관찰하게 됩니다. 그중에서 누군가의 행동이 으시시 하거나
공포스러울 때 더 자세히 보고 싶은 마음, 그런 마음들을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살면서 경험하는 그런 으시시하거나
공포스러운 에피소드가 13편의 단편에 담겨져 있습니다.그중에서 관심이 갔던 이야기는 <10엔 참배> 와
<스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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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미디어 동그라미 - 츠지무라 미즈키 단편소설집..
츠지무라 미즈키 단편 소설집 동그라미 나오키상 수상 작가의 마음을 울리는 영혼이야기. 이 세상을 떠난 그 아이를 한번만 더 만나고 싶어요.. 무서운데도 눈물이 멈추지 않아 사고로 읽어버린 아이에 대한 그리움.. 엄마의 염원은 기적을 일으키는데...
소설 동그라미는 13개의 단편집으로 된 소설입니다. 10엔의 참배로 시작해서 일곱 개의 종이컵으로 마무리 되는 단편소설집 이다.
동그라미 책장 앞면을 펼치면..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인간의 감정은 공포이다. 그리고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공포는 미지에 대한 공포이다. - H.P. 러브크래프트 -
동그라미 책은 10엔 참배.. 친구로부터 들은 이야기로 시작한다. 싫어하는 사람이나 없어졌으면 하는 사람의 이름을 쓴 종이를 10엔짜리 동전과 함께 10일간 계속해서 던져 넣는 것이었다. 단, 10일 동안 한 번이라도 그 의식을 빼먹거나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효과가 없다고 한다. 10엔 참배 에선 10일 이라는 기간이 중요한 부분이다. 게다가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매일같이 10엔짜리 동전을 챙겨야 하는 것도 그렇고.. 낫짱이라는 친구는 친구의 이름으로 본인의 낫짱을 10일 동안 쓰고 의식을 빼먹지 않아 낫짱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다.. 읽는 동안 무서움이 쫘~~악 몰려 왔다..ㅎㅎ
우리 동네 점쟁이 에서는 나를 보러 도쿄에서 방문한 편집자들에게서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택시 기사로부터 우리 집이 신흥 종교 집단이나 점쟁이의 집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는 것이다. 점쟁이가 포옹을 하면서 치는 점, " 다른 것" 을 통한 예감 분명히 내가 믿지 않았던 것들이지만 그들에게 어떤 힘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그라미..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체험담을 소재로 하여 그 위에 미스터리 작가로서의 양념을 가미한 것이다. 늦은 시각 퇴근길의 슈퍼 앞에 앉아 있던 소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는지.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는 열린 결말을 시도해 보았다. 동그라미를 읽었는데.. 가게의 입구 옆에 앉앙 있는 여자아이의 정체가 궁금하다. 매일 같이 밤 열두 시 넘어서 슈퍼 앞에 있는 여자아이. 예전에 앞길에서 교통사고 당한 어린 여자아이라고 한다. 섬뜻 했다. 전에 교통사고 당한 여자아이가 왜 슈퍼 앞에 나타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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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단편들은 " 실화계' 이야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제로부터 구축한 이야기는 거의 없고, 실제로 저자가 경험한 것이나 꿈 혹은 일상생활속에서 찾아낸 소재들로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라 했다. 괴담이란 미스터리처럼 " 이것은 이런 것 이었다" 하고 스토리를 모두 보여 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약간의 여운을 남기면서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수법이 허용되는 것이다. 괴담도 아무리 작은 이야기라도 거기에 하나의 드라마가 있다. 실화든 창작이든 이야기 속에 사람의 생활감이 있고, 그 너머에 자신의 일상이 보이는 그런 이야기가 괴담이다. 동그라미 단편소설집은 괴담이기도 하지만, 읽고 나면 여운이 남고 ,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동그라미 단편소설 다 잘 읽었지만.. 그래도 계속 여운이 남는건 " 일곱 개의 종이컵" 이다. 10년전 건널목에서 어느 비오는날 딸아이를 잃은 엄마의 마음.. 엄마가 보는 눈앞에서 딸이 사고를 당해 저 세상으로 갔다. 딸아이를 한번이라도 보기 위해 엄마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딸아이 사고난 건널목에 서 있다. 어느 비오는 날 그렇게 간절히 딸아이 한번 보고 싶은 소망이 이루어졌다. 드디어 그렇게 보고 싶었던 딸아이의 만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딱 한번.. 동그라미 책속에서는 " 유령 " 은 외로워서 어떤 사람의 생명을 뺏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며 그리워하는 사람을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서 부르는, 그런 유령이었다고.. 그 후 그 건널목에서 사고는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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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책을 읽은 후 중학교 시절부터 호러 매니아였던 나. 세이클럽 호러 미니홈피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며 온갖 호러, 공포물을 섭렵하며 사진,글등을 등록 하곤 했었는데 동호회 홈피에 올라오는 사진들과 음악소리, 글 등을 친구들이 보면서 "섬뜩하다." "정말 놀랐다." 라고 하는 반응을 보며 재밌어 하던 그 기억이 났다. 과거 학창시절의 추억들이 되살아 나면서 그때의 나는 저렇게 무서운 것을 보면서 무서우면서도 알수 없는 즐거움이 들었던 것에 공감되었다. 지금은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로 보고 있자니 호러소설은 전혀 다른 세상 이야기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또 어떻게 보면 작가의 어린시절부터 아이를 낳은 엄마로서의 삶 현재의시점까지 연결되면서 그동안은 외면 하고 있던 부분들이 내 마음속의 불이 켜지듯이 책을 읽으면서 되살아 나고 있었다. 어쩌면 공포라는 것은 현실과는 동떨어 지면서도 우리 사회 내면에는 같이 존재하는 것. 언젠가는 나의 공포와 나는 내속의 공포와 마주하고 맞서야 하는것 일지도 모른다.
돌이켜 보면 과거 무서웠던 괴담들이 현실을 살면서 우스운 일로 바뀌기도 하지만 현실에서 벌어지고 반복됐던 역사, 사회, 정치, 뉴스 였을 수도 있다. 귀신보다는 사람이 정말 더 무섭다는 생각을 갖게 하면서 오히려 옛날 무서운이야기, 괴소문이 무서웠던 시절이 그리워 지는 이유도 있다. 요즘 시대 현실을 보면 사람보다는 물질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게 되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 무엇을 잃고 있는 건 아닌지 왜 이렇게 여유가 없나 되돌아 보게 된다.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상속에서 호러단편소설은 독자들이 작가가 되어 소설의 그 뒷부분을 상상해보고 전개해 보는 것이 더 재밌는 일이 아닐까.. 호러 단편 소설의 묘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단편소설 동그라미 한편의 뒷 전개 내용을 상상해서 적어본다. . . . 동그라미 그아이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가다 나와 눈이 마주친다 전에 본 적이 없던 아이인데 나를 보고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그래. 그런데 날 본 적이 있니?" "네. 수퍼 앞에서 제 동생한테 사탕을 주셨다고 들었어요." 그아이와 비슷한 분위기였던 그아이는 바로 아이의 언니였던것. 아이의 엄마는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아이를 끌고 가버렸다. 그뒤로는 아이를 볼수 없었는데 어느날 뉴스보도 에서 사연이 밝혀지게 되는데... 그아이 엄마는 혼자서 두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늦게 까지 일을 하고 있어 두아이를 거의 방치하고 있었던 것. 아이의 엄마는 퇴근하면 늦은시간이라 24시간 수퍼에서 먹을것을 샀고 약속이라도 한듯 아이는 엄마를 하염없이 수퍼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교통사고를 당했고 생활고에 지친 엄마는 큰병에 걸려 일을 할수 없는 지경에 놓이다 아이만 남겨두고 혼자 자살을 하게된다. 그뒤 아이는 차디찬 옥탑방에 엄마와 같이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그 방바닥에는 동그라미, 엑스표가 무수히 그려져 있었고 아이의 엄마주위에는 엑스 아이의 주위에는 동그라미가 크게 그려져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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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는 어딘가 모르게 묘한 표정을 가진 아이의 얼굴이 인상적인 표지의 책이다. 일본문학작품 중에서 미스터리/스릴러 장르의 소설을 개인적으로 즐겨 읽는데 이 책은 드러내놓고 무섭다기 보다는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찾아오는 서늘함이 오싹해지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책에는 13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10엔 참배」는 친구로부터 들은 이야기라면 시작되는데 도시괴담같은 이야기로 사라졌으면 하는 사람의 이름을 종이에 적어 신사에 있는 새전함에 10일동안 넣으면 그 사람이 진짜 사라진다는 것으로 한 마을에 사는 또래 여자아이 둘이 어느 날 자취를 감춘 친구가 혹시 이 '10엔 참배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인데 두 아이가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새전함을 열어 본 순간 반전이 펼쳐지고 이 이야기를 들려준 친구가 마치 그런 일이 있었다더라며 도시괴담처럼 이야기 하지만 마지막에는 앞선 반전을 뒤짚는 또다른 반전을 선사해 상당히 인상적이였다.
「이상한 편지」는 어느 날 작가인 나에게 도착한 괴상한 편지가 사실은 다른 작가들에게도 도착했었고 두 가지 정도의 버전이였던 편지에 대해 점차 관심을 갖게 되면서 주변에서 이 편지에 대해 알거나 받아 본 사람들이 나에게 소식을 전하게 되는데 이상한 것은 처음 편지의 뒷부분을 확인하기 힘들었던 것과는 달리 점차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변하면서 어딘가 모르게 편지 속 주인공이 자신을 찾아오는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
「언덕 위」는 사실 좀 난해했고 기묘한 꿈을 꾼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다. 「죽인 것」은 대학 때 합숙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벽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죽이는데 그것을 교수님이 닦아내는데 처음 벌레라고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무엇이었나를 상상케하는 이야기다.
「스위치」는 전철에서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자신의 눈에만 보이게 된 기묘한 현상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 동네 점쟁이」는 작가인 주인공이 출산 휴가로 교향집에 내려왔다가 상대를 안아보아 점을 치는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점쟁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 이야기다.
「어둠 속의 아기 울음」은 사실 상상해보면 너무 무서운 것이 밤중에 아이가 울어 남편이 잠에서 깰까봐 아이를 거실로 데리고 나오고 아이가 테이블을 돌면서 마치 잡기놀이를 하듯 움직이는데 평소 아이의 걸음걸이로 볼때 그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생각을 하고 뭔가 이상한 느낌에 아이를 안아 방으로 들어오지만 정작 아이는 남편의 안쪽에 자고 있는 것이였다. 그렇다면 여전히 자신의 팔에서 무게감을 선보이며 더군다가 자신을 올려보는 이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
「다마다마 마크」는 말이 느리던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면서 말수가 늘고 어느 날부터인가 "다마다마 마크…… 구루구루 마크……."라는 의미불명의 말을 하게 되고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듣게 된 이상한 말과 함께 이후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앞 커다란 나무의 구멍을 보면서 아이의 말 뜻을 알게 되면서 무서움보다 어딘가 슬픔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다.
「동그라미」는 심야에 슈퍼 앞에서 만났던 한 여자아이가 그리는 ○(동그라미)의 정체를 확실히 밝히지 않으면서 열린 독자들로 하여금 상상하게 만든다.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극적이라고 생각했고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은 느낌이 들었던 이야기가 바로 「나마하게의 방문」이다. 대학에서 민속학 숙제로 자신의 지역 특색이 있는 축제를 조사하게 된 미나코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고향집에 오게 되는데 이곳에는 나마하게가 집을 찾아와 행패를 부리고 아이들에게 겁을 주지만 근본적으로는 복을 비는 하나의 의식이었는데 나마하게 분장을 한 사람들은 동네 어른들로 점차 커가면서 미나코네는 아이가 없어지자 더이상 나마하게는 찾아오지 않는다.
그러나 친구들이 체험해보고 싶다는 말에 미나코네는 오랜만에 우리로 치면 동사무소에 연락해 나마하게의 방문을 신청하고 그날 미나코가 TV 프로그램을 보러 2층의 자기 방에 올라가 있는 동안 요란한 소리와 소동이 펼쳐진다.
당연히 나마하게의 방문이라 생각하고 미나코는 방송에 집중하고자 헤드폰을 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받게 된 전화한통과 기묘하도록 고요한 집안, 통화가 끝나고 불현듯 떠오른 헤드폰을 쓰기 전 들려왔던 아래층 친구와 엄마의 고함소리의 정체를 깨닫는 순간 계단을 올라오는 듯한 누군가의 발소리를 듣게 되는데...
「죽음의 숨바꼭질」은 전체적으로 영화 <더 퍼지>를 떠올리게 하는데 더 무섭다면 확실한 날짜와 시작되는 시간이 없다는 점이며 시작 장소 역시도 해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특히나 어느 특정 장소가 정해지만 그속이 완전히 폐쇄되고 그속에 있던 사람들은 침입자를 피해 숨어 있어야 하지만 거의 모두가 들켜서 죽는다는 것이다.
「소문지도의 저주」는 초등학교 때 유행했던 소문의 정체를 되짚어 가면서 그 소문이 처음 시작된 곳이 어디인가를 밝혀내는 일종의 놀이로 고등학생이 된 마유미는 친구 노노카와 그녀가 데려 온 아키코의 부탁에 이 소문지도를 떠올리게 되고 결국 혼자서 이를 작성해 노노카에게 전한다. 그러나 이후 자신을 둘러싸고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되고 이것이 소문지도를 제대로 제작하지 않으면 받게 된다는 저주임을 알게 되는데...
마지막「일곱 개의 종이컵」은 어린 시절 신호등이 없어 상당히 위험했던 학교 앞 건널목에 서계시던 아주머니의 이야기와 함께 아주머니가 그 길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기리는 곳에 정체불명의 일곱 개의 종이컵을 놓아두는 행위를 보여줌으로써 미스터리하기 보다는 오히려 가슴 뭉클해지고 한편으로는 마음 아프기도 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진상을 모르고 있을 때는 무섭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는 순간 이미 공포는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몇몇 편은 덜 오싹하기도 판타지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익숙한 일상 속에서 불현듯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를 다루고 있어서 그 무서움이 배가되는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