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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클래식 가이드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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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이 뽀얀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하루는 베란다에 있는 벽장 정리를 했다. 그러다 이사 올 때 나중에 정리하겠다고 넣어두고는 지금까지 내내 잊어버리고 있었던, 클래식 CD가 빼곡하게 담긴 박스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게 넣어둔 것이 벌써 3년 전이다. 한 때는 누군가의 말처럼 하루라도 안 들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어쩌다 3년이 되어도 아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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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사랑이 뽀얀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하루는 베란다에 있는 벽장 정리를 했다. 그러다 이사 올 때 나중에 정리하겠다고 넣어두고는 지금까지 내내 잊어버리고 있었던, 클래식 CD가 빼곡하게 담긴 박스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게 넣어둔 것이 벌써 3년 전이다. 한 때는 누군가의 말처럼 하루라도 안 들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어쩌다 3년이 되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되어버린 것일까? 케이스에 쌓인 먼지를 손가락으로 닦아내며 그런 생각을 했다. 관심도, 열정도 그리고 사랑도 다 유통기한이란 것이 있다더니, 정말인 것 같았다. 그러나 기한이 있다고 해서 다 소진되는 것도 아니었다. CD들을 하나하나 꺼내보면서 그걸 깨달았다. 아주 어렵게 구해서 너무나 기뻤던 CD들이 있었고 이제는 만나볼 수 없는 이가 선물해 준 CD가 있었으며, 가장 힘들었던 때에 정처없이 떠났던 여행지의 한 가게에서 구매한 CD들도 있었다. CD에 얽혀 있는 그런 기억들이 마치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오는 마들렌처럼, CD를 보자마자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다가왔던 것이다.



 그랬다. 어떤 것이든 그냥 사라지는 것은 없었다. 관심이든, 열정이든 그리고 사랑이든 내가 쏟은 그만큼 그것은 확실히 남아있었다. 다만 나설 때가 아니기에, 겨울잠을 자는 곰처럼 마음 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것 같았다. 언제든 자신을 불러줄 날을 기다리며. 그러니 이렇게 재회의 순간이 찾아오자, 내가 언제 잤냐는 듯이 부리나케 나와서는 말똥말똥한 눈으로 나를 안아줄 수 있었겠지. 나는 그런 순간을 경험하고 있었고 그래서 CD 하나하나가 거기에 투영된 과거의 나와 만나게 하는 타임머신 같았다. 기억만이 아니었다. CD를 플레이 하면 그 선율이 가장 명징하게 나를 찾아왔던 순간의 내 감정과 생각마저 환기할 수 있었다. 사정이 이러하니 오랜만에 재회한 클래식을 다시 찾지 않을 수 없었다. 드라마를 보면 첫사랑과 아주 오랜만에 재회한 남자가 과거보다 더 열렬히 사랑하게 되는 일이 있는데 지금 내가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재회의 여파로 결국 난 세 권의 책까지 만나게 된 것이다. 바로 현재 경향신문에서 음악을 담당하고 있는 문학수 기자가 쓴  '더 클래식'이란 시리즈를 말이다.

 흔히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을 한다. 내가 경험해 보니, 클래식만큼 이 말이 잘 들어맞는 곳도 또 없는 것 같다. 단순히 듣는 것과 곡에 관련된 이런저런 정보와 사연들을 알고 듣는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작곡가가 어떤 시대적 상황 아래서 어떤 마음으로 곡을 썼으며 곡의 전개 방식 같은 것을 알고 들으면 모르고 들었을 때보다 훨씬 이해의 폭과 깊이가 넓고 깊어질 뿐만 아니라 선율 또한 뇌리에 오래 남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란 영화에 이런 대사가 있었던 게 기억난다. 휴 그랜트와 드류 베리모어가 주인공 커플인데, 남자는 작곡가이고 여자는 작사가이다. 작곡가인 남자가 노래 가사를 무시하는 투로 말하자, 여자가 이렇게 항변한다.

 '선율이 처음 만난 누군가에게 끌리는 것과 같다면 가사는 그들이 대화를 하는 것과 같지. 가사는 그 만남에 그들만의 스토리를 주고 마법처럼 그들의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어줘.'
 
 클래식도 마찬가지다. 감상의 진정한 목적이 온전히 내 것으로 소화하는데 있다고 한다면 알고 들을 때라야 곡은 진짜 내 것이 된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율을 그냥 듣기만 하는 것은 잎새 위를 흐르는 이슬과 같다. 그것이 가진 아름다움을 잠시 감각할 수 있겠지만 내게 오래 머물지 못한다. 나의 언어로 번역되지 않는 것은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기 때문이다. 그걸 머물게 하고 나아가선 마음 속에 단단히 정박시킬 수 있는 것. 그 닻이 바로 곡에 대한 지식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나는 듣는 것만으로는 그치지 않고 거기에 대해 알려줄 책도 같이 찾았다. 그런 내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문학수 기자의 '더 클래식'이었던 것이다.

 나는 원래 이제는 고인이 되신 안동림 교수의 '이 한 장의 명반'이란 책으로 클래식에 입문했다. 사실 소장한 CD들 다수도 거기서 추천한 음반들이었다. 그 책을 다시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연주가도, 음반도 너무 오래된 시절의 것이라 지금 다시 읽기에는 아무래도 세월의 격차가 컸다. 좀 더 시대를 따라잡은, 보다 업데이트 된 지식들이 필요했다. 그래서 '더 클래식'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일단 외관이 날 사로잡았다. 마침 '더 클래식' 시리즈가 세 권으로 완결 되었는데, 그것을 기념하여 출판사에서 특별히 한정판 박스 세트를 내놓은 것이다. 외관이 클래식답게 중후했다. 겉면에 작곡가들의 이름을 새긴 글자체도 어딘가 서양의 고서(古書)를 연상시켜서 좋았다. 나는 이런 시각적인 것에 무척 약하다. 남들이 팔랑귀라고 한다면 나는 팔랑눈인 것이다. 사이렌의 노래 소리에 홀린 오디세우스와도 같이 외관이라는 미끼를 덥석 물어 버린 나는 이 책이 내 요구에 부응하는 책인지 바로 검색에 들어갔다.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풍문으로 들어보니, 내가 원하는 책 같았다. 하여, 부담되는 거금이었지만 아끼지 않고 바로 구입했다.

 그렇게 우리는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더 클래식 세트 한정판 박스의 외관.
항상 박스 세트 살 때 걱정되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박스가 약하면 어쩌나 하는 것이다.
다행히 박스는 튼튼해 잘 구겨질 것 같지 않았다. 부피도 두툼해서 소장할 맛이 제법 났다.

 표지만으로 만족하지 못하실 분들을 위하여 옆으로 펼쳐 전면을 담아 본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작곡가들의 이름이 이렇게 앞과 뒤로 새겨진 디자인이다.

  어느 정도 소장할 맛이 나는가를 확인시키기 위해 이번엔 세워서 펼쳐 보았다.
 중앙 아래의 '101'이란 숫자가 보이는데  '더 클래식' 시리즈가 소개하는 곡이 모두 101곡인 것을 나타내는 것 같다. 하나 아쉬운 것은, 가죽 느낌이 나는 색을 입혔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그러면 더 고풍스럽고 소장할 맛이 나지 않았을까? 

 열면 이렇게 '더 클래식' 세 권과 책에 소개된 음반만 따로 모아 놓아서 음반 찾기에 편한 '더 클래식 추천 음반' 소책자가 함께 들어있다. 이 소책자는 '더 클래식 세트'를 구입하면 사은품으로도 받을 수 있는데, 나는 모르고 사은품으로 소책자를 주문했다. 이렇게 나처럼 두 권을 가지게 된 분들도 있을 것이다.

 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요즘 LP 재발매가 활발하게 되고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클래식이 가장 전성기였던 때가 그래도 LP 시절인지라 거기에 대한 향수를 나타낸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책 내용에 무척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LP의 라벨을 책에서 소개하는 시대의 음악 분위기에 맞게 색깔을 달리한 것도 좋다.
 이렇게 나란히 놓아 보니, 언뜻 신호등이 연상되기도 하는데, 그것도 노렸으려나~^^

  뭔가 인상적인 장면을 하나 넣고 싶어 빈약한 머리를 총동원하여 낸 아이디어에 따라 CD를 배경으로 찍어 보았다. 이 사진을 찍은 것은 책을 다 읽고 난 뒤로, 책 아래의 CD들 하나하나가 내게 다 각별한 의미를 남긴 것처럼, 이 책도 이제 아주 각별해질 것 같다. 아마도 클래식을 벗하는 동안 내내 자주 들춰 보지 않을까 싶다.

 자, 외모는 실컷 감상했으니, 이제는 그 내면을 살필 차례다.
 과연, 나는 미끼에 현혹 당한 것일까? 아니면 내가 원했던 바로 그 존재를 제대로 만난 것일까?

 인내심이 부족한 당신을 위하여 얼른 대답한다면, 후자다. 그렇다. 나는 내가 찾았던 책을 딱 만난 것이다. 
 그래도 리뷰랍시고 이 글을 쓰고 있으니, 내 주관적인 기준에만 맞춰 이 책을 평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리뷰가 의미를 가지는 것은 그래도 타인의 공감을 얻을 때다. 그러니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 책에 대해 말해 본다.

 보통 사람들에게 클래식의 위상이란 철학과 거의 비슷하다. 한 마디로 철학처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인 것이다. 다가가기엔 난해와 지루함의 허들이 너무 높은 탓이다. 그래서 철학을 너무나 사랑하여, 거기서 향유하는 행복을 좀 더 많은 이들에게 나눠주려고 대중화를 지향하는 이들은 되도록 쉽고 재밌게 철학을 설명하려 든다. 클래식도 마찬가지다. 이것을 '독자에 대한 배려'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문학수 기자의 '더 클래식'은 그런 배려가 넘치는 책이다.

 일단 책의 편집부터가 그러하다.
 앞서 말했듯이 여기서는 101곡을 소개하고 있는데, 각 곡을 한 챕터씩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말이다.

 101곡의 노래가 모두 위 사진처럼 시작하는데 색깔도, 밑의 그림도 다 다르다. 이렇게 시각적으로까지 모든 곡을 별개의 장으로 구분하여 그만큼 찾기 쉽고 기억하기 편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안동림의 '이 한 장의 명반'에 실린 사진이나 그림들은 대부분 흑백이라 시각적인 쾌감이 별로 없는 편인데, 이 책은 그런 것도 주려한 노력이 역력하게 느껴졌다.( 옆의 CD는 이 꼭지에서 추천한 음반. 카라얀과 베를린 필의 68년 녹음이다.)


 이렇게 작곡가의 사진(사진은 슈만이다.)과 곡에 관련된 그림들(아래)까지 큰 도판으로 삽입하여 더욱 이해를 돕고 있는 것이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이 많던데, 작가가 특별히 좋아하는 화가라 그런 것일까?(아래의 CD는 슈만의 '시인의 노래'에서 추천한 분덜리히의 음반.)
 

  이 그림이 실린 곳은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인데, 참 궁금했던 곡이었지만 정작 안동림의 '이 한 장의 명반'에는 소개되지 않아 많이 아쉬웠었다. 그런데 '더 클래식'엔 이렇게 설명하고 있어서 참 반가웠다. '더 클래식'을 좋아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여기에 있다. 거기다 설명만 있었던 게 아니라 저자는 '이 곡을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가사의 의미를 마음 속으로 따라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독일 레퀴엠의 노래 가사마저 다 번역해 실어 두었다. 마침 사진 아래에 있는 오토 클렘페레의 '독일 레퀴엠' 음반을 가지고 있어 번역한 가사를 옆에 두고서 음악을 감상해 보았다. 역시 모르고 들었을 때보다 곡에 투영된 정서들을 훨씬 더 살갑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여기만이 아니고 슈베르트, 슈만 그리고 말러에서도 그랬다. 노래가 나오면 번역한 가사를 적어 두었다. 이런 식으로 책은 독자들이 되도록 클래식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물론 이런 경향은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곡의 설명에선 더욱 현저하다.

 클래식의 초심자나 문외한도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어조로 쉽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여기서 안동림 교수의 '이 한 장의 명반'과 결정적인 차이가 나타난다. 굳이 안동림의 '이 한 장의 명반'을 예로 든 것은, 지금까지 가장 대표적인 클래식 가이드 책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곡을 먼저 소개하고 마지막에 추천 음반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더 클래식'의 형식과 유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겹치는 곡들도 물론 많다. 그런 이유로 얼른 안동림 교수의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을 또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게 될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좀 더 최신의 지식을 얻고 싶어서 이 책을 구했지만(이제와 말하지만 '더 클래식'은 그런 내 요구에 부응했다. 무엇보다 추천 음반인데, 최근의 녹음까지 다 섭렵해서 좋은 음반을 소개해 놓아 마침 최근엔 어떤 좋은 음반들이 있나 궁금했던 마음을 풀어주었다.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음반 위주로 추천한 것도 이 책을 더욱 마음에 들게 했다.), 그렇지 않을 분들도 많으실 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여기서 안동림 교수의 책과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차이점에 대해 말해 보려는 것이다. 그러면 이 책만이 가진 가치가 더 한층 잘 부각되지 않을까 한다.


 일단 안동림 교수의 '이 한 장의 명반'은 곡의 소개로 직접 뛰어든다. 그러니까 작가에 대한 설명과 그 작가가 어떻게 이런 곡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것보다 곡 자체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설명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 클래식'은 같은 곡이더라도 원근법으로 접근한다.


 먼저 가장 넓은 범위의 시대적 상황을 훑은 다음, 보다 범위를 좁혀서 작곡가의 생애를 더듬고 그리고 마침내 곡 자체로 다가간다. 그래서 곡에 대한 설명만 들을 때보다 훨씬 더 입체적으로 그 곡을 이해하게 만든다. 물론 그 곡이 태어난 저간의 사정을 알게 되므로 곡을 더 쉽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무엇보다 3권의 말러의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가 대표적이다. 안동림 교수의 책에선 이 곡을 쓰게 된 말러의 상황이 잠깐만 언급되고 노래 소개에 훨씬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반면 문학수 기자는 '말러가 쓴 교향곡 상당수가 그 음악적인 씨앗은 노래에 있다'고 하면서 그가 노래에 몰두하게 된 배경을 작가의 삶을 통하여 먼저 독자에게 상세하게 알려주려 한다. 그것을 통해 독자는 말러가 일찍부터 가난과 폭력 그리고 비극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노래가 바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것이며 말러 개인의 지극히 인간적인 고뇌의 산물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이것은 마치 노래 속에 은밀히 깃들었던 말러 자신의 초상이 독자 눈 앞에 서서히 드러나는 것과도 같다. 이제 음악은 말러의 발화가 되고, 독자의 감상은 대화가 되어간다. 음악이 독자의 피부 가까이 와 닿을 수밖에 없다. 노래의 가사가 선율에 스토리를 부여하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대화를 통해 음악과 청자 둘의 관계를 확실히 맺듯이, 문학수 기자가 소개한 말러의 생애도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저자의 이러한 설명 방식은 세 권 모두에 걸쳐 지속적으로 투영되어 있는 신념의 소산이기도 하다. 그는 음악이 결코 그것을 만든 사람과 또 그것을 둘러싼 사회와 별개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술과 개인 그리고 사회는 상호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것이다. 바로 그런 생각이 음악 자체에 대한 소개 보다는 그것을 만들고 낳아버린 사람과 사회에 대한 설명을 보다 많은 비중으로 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독자는 음악만 보았을 때는 보지 못했던 면을 주시하게 되고, 덕분에 음악에 대한 이해도 좀 더 범주를 넓혀서 입체적으로 하게 된다. 무엇보다 음악을 단순한 추상이 아닌 인간적인 모습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것도 현실적인 삶의 희노애락과 구체적인 욕망과 이상까지 투영된.


 이런 이유로 설사 나처럼 '이 한 장의 명반'을 읽었더라도 이 책을 만나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같은 곡을 전혀 다르게 볼 수 있게도 하고, 거기서 접해보지 못했던 곡에 대한 사연을 여기서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까. 물론 클래식을 즐겨 듣는 사람에겐 이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같은 곡도 저마다 다른 지휘자와 연주자들의 다양한 버전(version)으로 감상하는데는 이미 익숙하니까 말이다. '이 한 장의 명반'과 '더 클래식'도 그렇게 읽으면 될 것 같다.


 결국 이 책은 몸(형식)과 마음(내용)을 다하여 클래식이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을 클래식과의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고, 몰랐던 매력을 보고 알게 하여 독자 쪽에서 먼저 다가가도록 만드는데 성공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문외한과 초심자만 만족시키는 책은 아니다. 내가 그랬듯이 어느 정도 클래식과 친숙한 사람들도 이 책에 녹아든 곡이 탄생한 시대의 상황이나 작곡가의 삶을 통해 설령 아주 익숙한 곡이라 하더라도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만들기도 하니까 말이다. 이렇게 문외한과 초심자 그리고 기성의 팬들 모두를 두루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클래식'은 클래식 가이드로서는 감히 최고의 책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예전에 '이 한 장의 명반'이 클래식 가이드로써 차지했던 위상과 역할을 이제 '더 클래식'이 물려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양에서 상품 이름이나 제목에 '더(THE)'를 붙일 때는, 동종의 상품이나 작품에 비추어서 더 뛰어날 자신이 있을 때다. 내 생각엔 충분히 그럴만해 보인다.








l****1 2016.08.08. 신고 공감 5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클래식 음악을 어떻게 들으시나요?
"클래식 음악을 어떻게 들으시나요?" 내용보기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여전히 낭만을 꿈꾸는 행위라고 믿습니다. 한 곡의 음악을 듣고 감동한다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예술성을 다시 발견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더 클래식 둘, 17쪽). 클래식 음악을 어떻게 들으시나요? 클래식 음악은 우리 생활 주변에서 종종 BGM(back ground music)으로 흘러갑니다.제 경우 예전에, 일부러 집중해서 클래식 음악을 들어보려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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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여전히 낭만을 꿈꾸는 행위라고 믿습니다. 한 곡의 음악을 듣고 감동한다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예술성을 다시 발견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더 클래식 둘, 17쪽).

 

클래식 음악을 어떻게 들으시나요?

 

클래식 음악은 우리 생활 주변에서 종종 BGM(back ground music)으로 흘러갑니다.


제 경우 예전에, 일부러 집중해서 클래식 음악을 들어보려고 노력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 음악을 듣던 평소와 달리, 아예 방안에 불을 끈 채로 헤드폰을 끼고 클래식 곡을 듣는 데만 집중하는 거죠. 그때 우연히 집어들었던 곡은 슈만의 다비드 동맹 무곡이었습니다.


그렇게 들었던 슈만의 곡은 평소의 ‘BGM 클래식’과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슈만이 필명으로 사용했다던 ‘오이제비우스’와 ‘플로레스탄’이 얼굴을 드러냈고, 어느 선율에서는 감동으로 머리칼이 곤두서기도 했습니다.


클래식 음악은 관심과 노력을 들인 만큼 더 큰 감동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문학수님의 더 클래식 시리즈가 완간되었습니다.

 

특별히 저에게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후로 클래식 음악 감상의 길라잡이와 같은 역할을 했던 책입니다.


바흐에서 베토벤까지 34곡을 다룬 첫 번째 책과 슈베르트와 브람스까지 34곡을 다룬 두 번째 책에 이어, 세 번째 책은 말러부터 피아졸라까지 33곡을 다루고 있습니다.


각 곡에 대한 해설은 작곡가의 생애, 곡이 만들어진 배경(경우에 따라서는 역사적인 이해도 곁들여집니다), 악장의 구성과 전개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양으로,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독자들을 배려하는 구성이라 재미있게 읽힙니다. 앞서 언급한 슈만의 필명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있습니다.


화가가 그린 작곡가의 초상이나, 그 곡과 관련된 서양의 명화들이 소개되어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특히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해설에서는 작곡가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하르트만의 작품 10점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문학수님의 개인적인 경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동양인 최초(우리에게는 조성진)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당타이손과 식사를 하였다는 이야기! 저는 작가님이 즐겨 들으신다는 당타이손의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비록 추천음악으로 되어 있지는 않지만)도 많이 궁금해집니다.


문학수님의 정성어린 해설과 추천 음반을 따라가다 보면 여기 소개된 101곡의 클래식 곡들은 눈과 귀, 가슴으로 온전히 남을 소중한 음악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THE" 클래식이라는 책 제목이 어울려 보입니다.  

 
좋은 책을 완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y 더좋은날


ps) 이번에 나온 한정반 케이스가 너무 멋집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s 2016.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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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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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항상 교양을 쌓기위해, 과시하기 위해 들어야하는 음악이라는 편견이 강했는데, 우연한 계기로 오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클래식에도 그 관심이 옮겨가게 됐습니다. 전공자인 친구도 있고 해서 가볍에 접근 하고자 했지만 공부하면서 들어야하는 음악이다라는 대답만 듣고 포기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구매 하게 됐습니다. 확실히 누가 설명해주면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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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항상 교양을 쌓기위해, 과시하기 위해 들어야하는 음악이라는 편견이 강했는데, 우연한 계기로 오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클래식에도 그 관심이 옮겨가게 됐습니다. 전공자인 친구도 있고 해서 가볍에 접근 하고자 했지만 공부하면서 들어야하는 음악이다라는 대답만 듣고 포기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구매 하게 됐습니다. 확실히 누가 설명해주면서 들려주는 느낌이라 더 와닿고 좋네요.

YES마니아 : 골드 t*********g 2017.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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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음악의 마수에 빠질 수 있다는 점...
"읽는 음악의 마수에 빠질 수 있다는 점..." 내용보기
저는 낱권으로 한 편 한 편 보아 왔고, 좋아하는 분께 선물로 보내기 위해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재미있게 지금도 읽고 있습니다만, 이 책의 흠을 꼽으라면 큰 거 하나를 들 수 있는 점은 있습니다. ... 이 책을 들고 있노라면 '읽는 음악'의 마수에 걸려들 수도 있다는 점은 이 책의 치명적 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읽는 음악의 마수에 빠질 수 있다는 점..." 내용보기
저는 낱권으로 한 편 한 편 보아 왔고, 좋아하는 분께 선물로 보내기 위해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재미있게 지금도 읽고 있습니다만, 이 책의 흠을 꼽으라면 큰 거 하나를 들 수 있는 점은 있습니다.
...
이 책을 들고 있노라면 '읽는 음악'의 마수에 걸려들 수도 있다는 점은 이 책의 치명적 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w******u 2017.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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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래식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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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래식 세트. 고클래식에 뜬 광고를 보고 구입한 것 같습니다.다른 클래식 입문서에 비해 볼륨이 큽니다.곡 하나하나에 대해 다루고 있는 글 들이기때문에 고전음악희 통시적 이해에 도움이 되기에는 조금 아쉽습니다만, 오히려 입문서로써는 어려운 이야기들이 없기 때문에 좋을 수도 있습니다.박스는 예쁘고 재질도 고급스러운 까슬까슬한 표면이지만, 내부의 접착제때문인지 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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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래식 세트. 고클래식에 뜬 광고를 보고 구입한 것 같습니다.

다른 클래식 입문서에 비해 볼륨이 큽니다.

곡 하나하나에 대해 다루고 있는 글 들이기때문에 고전음악희 통시적 이해에 도움이 되기에는 조금 아쉽습니다만, 오히려 입문서로써는 어려운 이야기들이 없기 때문에 좋을 수도 있습니다.

박스는 예쁘고 재질도 고급스러운 까슬까슬한 표면이지만, 내부의 접착제때문인지 열 때마다 우지직 소리가 나서, 언젠가는 부서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ㅜㅜ

YES마니아 : 플래티넘 y*********7 2016.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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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해설서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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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도서 리뷰를 작성하네요. 우선 '더 클래식 세트'는 3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고급스러운 전용케이스와 함께 3권에서 소개하고있는 앨범목록 소책자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들은 생각은 작가께서 강조하시는 음악을 듣는것이 가장중요하다를 되새기게 되더군요.3권의 책구성으로 보면 알수 있듯 이책을 단 시간에 읽어 나가기란 쉽지 않습니다.매 장마다 소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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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 도서 리뷰를 작성하네요.

 

우선 '더 클래식 세트'는 3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전용케이스와 함께 3권에서 소개하고있는 앨범목록 소책자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들은 생각은 작가께서 강조하시는 음악을 듣는것이 가장중요하다를 되새기게 되더군요.

3권의 책구성으로 보면 알수 있듯 이책을 단 시간에 읽어 나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매 장마다 소개하는 음반이나 음원을 찾아 듣다보면 정말 장기적으로 1~2년은 두고두고 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책 구매한지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 1권도 다 읽지 못했네요.

작가께서 워낙에 이쪽분야에 전문적이시고 조애가 깊으셔서 책 내용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저같이 클래식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다수의 일반인이 읽기좋게 글을 참 맛깔나게 잘쓰셨습니다.

 

역시 기자분이사라 그런지 몰라도 어휘선택이나 필력이 다른 작가분들과는 사뭇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사실 이책을 알게돈건 DVDPrime이란 동호회의 한 회원님께서 책 소개를 해주셔서 알게되었는데...

바로 구매해서 쭉 읽어 내려가려 했지만...

 

이책은 정말이지 쭉쭉 진도가 팍팍팍 나갈수 없는 그런 책인듯 합니다.

작가께서 소망하신 책을 읽은 독자들이 소개되는 음반을 사기위해 지갑을 여는 그런일들이 책을 읽은분들이라면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절판되거나 구하기 어렵거나 갑비싼? 음반이 있을수 있지만 저는 최소한 음원만이라도 소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이상 저의 짧은 감상기였습니다.

 

추가로 셋트 구성이 참 고급집니다. ^^ 특히 케이스 촉감이 너무 좋아요 ㅎㅎ

YES마니아 : 로얄 n**7 2016.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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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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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소설을 즐겨 읽다보면 종종 책 내용에 음악의 곡명, 얽힌 스토리나 주인공의 감상 같은 내용이 나올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궁금하긴 했지만 막상 직접 찾아서 그 음악을 들어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뉴스에서 우연히 클래식 음악이 정서 안정, 휴식, 심박수 안정 등에 도움이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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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소설을 즐겨 읽다보면 종종 책 내용에 음악의 곡명, 얽힌 스토리나 주인공의 감상 같은 내용이 나올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궁금하긴 했지만 막상 직접 찾아서 그 음악을 들어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뉴스에서 우연히 클래식 음악이 정서 안정, 휴식, 심박수 안정 등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는 것을 보고 다소간 실용적인 이유로 음악을 찾아 듣게 되었습니다. (사담이나 밤에 잠을 잘 못이루는 분들은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추천합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게 일종의 '습관'이 되어 음악 없이는 생활이 낯설어지게 되었습니다. 계속 듣다보니 귀에 익은 곡이 생기고, 점차 마음에 드는 곡들 몇몇은 작곡가와 곡명을 외우게 되었습니다.

 

 클래식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고 '알면서 감상하고, 알면서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던 차에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미리보기를 통해 앞의 몇 장을 읽어보았는데 "배경음악으로 듣는 클래식은 안 된다, 음악 듣기는 능동적인 행위이다."라는 구절에 바로 주문했습니다. 배송을 받아 보니 세트 패키지도 고급스럽고 본문에 책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사진 자료도 있어서 외적으로는 일단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직 세 권 중의 일 권 초입을 읽고 있을 뿐이지만, 내용도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고 문외한에 가깝던 음악 용어, 음악의 구성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 이 세 권을 통해 앞으로는 클래식을 '능동적으로 듣는' 사람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가 듭니다. 클래식을 들으려다 보면 '어떤 연주자의 연주가 좋은 걸까?' 잘 모르는 부분도 많았는데 추천 음반이 따로 있어 좋습니다. 일단 클래식에 이제 관심을 갖는 분들은 이 책을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d*****6 2016.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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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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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만 듣던 때가 있었다.....언제들어도 또다른 매력으로 팔색조처럼 다가와아무리 반복하여 들어도 처음 듣는 듯한 매력을 주는 클래식을 독자여러분도 느껴보길 바랍니다.....이 세권의 책은 클래식을 들으며 듣기전,,들은 후 언제 읽더라도 상상의나래를 펼치며 듣던 구름같은 곡들을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단 저자의 감명깊었던 모든 곡들이 독자들에게 와닿지 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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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만 듣던 때가 있었다.....

언제들어도 또다른 매력으로 팔색조처럼 다가와

아무리 반복하여 들어도 처음 듣는 듯한 매력을 주는 클래식을 독자

여러분도 느껴보길 바랍니다.....

이 세권의 책은 클래식을 들으며 듣기전,,들은 후 언제 읽더라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듣던 구름같은 곡들을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단 저자의 감명깊었던 모든 곡들이 독자들에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각자 나름대로의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d*******1 2016.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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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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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스스로에게 놀라운 점은 짧게는 4분, 혹은 20분, 또는 40분에서 1시간에 이르는 ‘긴’ 곡을 집중해서 듣는다는 것이다. 클래식 얘기다.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토록 ‘집중해서’ 듣게 된 것은 오랜만이다. 취미가 음악 감상이라던 얘기에 통학 혹은 출근시간에 듣냐던 친구가 생각난다. 그건 ‘감상’이 아니라고, 집중해서 음악에 몰두한 듣기가 음악 감상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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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스스로에게 놀라운 점은 짧게는 4분, 혹은 20분, 또는 40분에서 1시간에 이르는 ‘긴’ 곡을 집중해서 듣는다는 것이다. 클래식 얘기다.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토록 ‘집중해서’ 듣게 된 것은 오랜만이다. 취미가 음악 감상이라던 얘기에 통학 혹은 출근시간에 듣냐던 친구가 생각난다. 그건 ‘감상’이 아니라고, 집중해서 음악에 몰두한 듣기가 음악 감상이라고 했었다. 동의한다. 10월부터 시작된 나의 클래식 음악 감상이, 지금은 막다른 골목에 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명성이 확인된,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들을 들으면서 나름대로 공부를 한다고 펼친 책들은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다. 텍스트 자체를 이해하기도 힘들지만 사실 일독에 이해하고자 하는 욕심도 사실 없다…

 

클래식 입문서들은 대체로 작곡가의 생애와 알려진 곡들을 다루고 있다. 초심자 수준을 벗어난 책을 읽고 싶어서 펼친 책은 『음악의 기쁨』이었는데 문제는, ‘문화의 총체’인 ‘클래식 음악’에 대한 나의 모자란 배경지식이었다. 2권의 2/3 정도를 지나면서 휘발되는 흥미를 잡아준 것은 바로 『더 클래식 둘』이었다. 『아다지오 소스테누토』에서 익숙해진 문학수 기자의 친절한 배경 설명과 본문을 받쳐주는 자료, 그리고 추천음반까지 삼박자가 고루 어우러진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악장별 해설이다. 2악장은 안단테, 피아노로 시작해 바이올린이 이어받고 비올라가 주도하는 단조의 선율(슈베르트의 「송어」)와 같은 해설은 클래식에 무지한 이를 잘 이끌어준다.

 

『더 클래식 둘』은 ‘낭만파’로 분류되는 작곡가들의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슈베르트, 멘델스존, 슈만, 쇼팽, 리스트, 베를리오즈, 브람스 그리고 무소르그스키, 차이콥스키, 스메타나와 드보르작에 이르기까지 보다 익숙한 이름들이다. 1권과 마찬가지고 34곡이 실려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었고, 관심 있게 읽은 두 작품만 소개하려 한다.

 

c******j 2017.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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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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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분야에 관심을 가진지 어언 10여년 째 그리고 건축과 예술에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해당 서적들을 찾아 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그러나 어떻게든 관여해 보고 싶은 주제가 있으니 그것이 클래식컬 음악이다. 이번에 돌베게에서 나온 더 클래식 전자판은 이런 욕심을 가지고 있는 사삶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에 적합한 책이 아닐까 한다. 해당 음악을 유투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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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분야에 관심을 가진지 어언 10여년 째 그리고 건축과 예술에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해당 서적들을 찾아 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그러나 어떻게든 관여해 보고 싶은 주제가 있으니 그것이 클래식컬 음악이다. 이번에 돌베게에서 나온 더 클래식 전자판은 이런 욕심을 가지고 있는 사삶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에 적합한 책이 아닐까 한다. 해당 음악을 유투브에서 바로 들어 볼 수 있도록(때론 여전히 연결이 되지 않는 곡들이 여전히 있지만)한 서비스는 그야말로 전자책의 최고의 AS가 아닐까 한다.

YES마니아 : 골드 c***b 2016.1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