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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 작가의 전쟁으로 보는 국제정치 시리즈 중 3권이 나왔습니다.
이번 달은 밀리터리 분야 책을 뜸하게 올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요즘 출판사들이 심한 불황기인지라 신작이 나오는 속도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확 당기는 책이 드문데 그나마 이 책이 눈에 띄였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이 중일전쟁에 뛰어들고 진주만 기습이전 시기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일본이 기적적으로 러일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이후 혹독한 재정난은 1차 대전의 호황으로 극복합니다. 하지마 이후 경제대공황은 피할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이 경제 대공황을 일본은 중국 침략으로 극복하게 됩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었고 자기들의 염원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간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과대하게 힘이 넘치게된 일본 군부의 폭주도 작용하게 됩니다.
손자병법에 싸울때마다 전쟁에서 이기면 반드시 패망하게 된다라고 읽었는데 그 실제 예를 일본 제국의 사례에서 지켜볼수 있었습니다.
러일 전쟁에서 그들의 기적적인 승리를 운이 아닌 실력으로 돌려버렸고 심지어는 신의 돌봐주는 나라로 채색한 결과 눈이 멀어버린 과정을 보게 됩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다행인 점이지요.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을 걷어찬 일본은 미영과 적대시 하며 독일, 이탈리아와 손을 잡지요. 소련과는 노몬한에서 싸우고 중국을 침략합니다. 하지만 소련과 중국은 이미 예전의 적이 아니었고 수렁에 빠져들고 맙니다.
작가의 설명에 공감하면서도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중일 전쟁 전 중국의 동맹은 독일이었습니다. 이 독일을 통해서 장제스는 국민혁명군 중앙군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저자도 칭찬한 독일식 8개 사단의 현대화는 이러한 독일과의 협조였습니다.
일본으로서는 독일과의 방공협정으로 중국에 대한 지원을 끊어버리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그 결과 중국은 진주만 이전까지 소련의 지원에 의존하다가 독소전 개시 이후에는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일본의 친독 정책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더 있었던 것이지요.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저지른 머저리 짓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이때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역시 그때만이 아닌 이전에도 문제가 많았고 이런 인물들이 일본에서는 성공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총력전 연구소의 연구 결과로 태평양 전쟁의 승패가 빤히 패배할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일본은 전쟁으로 치닫습니다. 이미 이전의 도저히 얻을 수 없는 승리에 도취한 이들에게는 이성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그 과정을 외교적 흐름으로 알수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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