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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식사동의 공양왕릉을 방문하고, 고려말 비운의 운명을 맞은 마지막 공양왕의 정서와 역사적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목자득국 - 고려의 종묘사직이 다 했다는 것을 모든 백성들과 신하들이 실감한다. 고려라는 침몰하는 배에 마지막 선장으로 등극한 이의 심정은 어땠을까. 그리고 왕으로서 이성계라는 절대권력의 신하와 비교당하고, 능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는 어떠할까. 정몽주는 과연 충신인가, 아니면 침몰하는 배를 간신히 유지하여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것일까, 고리타분한 유교사상에 심취하여 변화하는 세태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는 고루한 인물일까? 이성계는 본인 또한 희생양일까. 평생을 열등감에 빠져 우유부단한 성격을 갖고, 아들 이방원의 추진력에 의해 어쩌다가 개혁가가 된 인물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