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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류현진 선수가 등판할때 보기 시작한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 몇경기 보다보니 다저스 선수들도 눈에 익고 야구가 이렇게 재미있는 경기였나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야구 경기 시청, 다저스 경기가 열릴때마다 매일매일 시청하게 되었는데 보다보니 야구가 이렇게 쉬는 날도 없이 하는 스포츠였나 싶었다 국내 야구는 쉬는날이 있는데 메이저리그는 쉬는 날이 한달에 두어번에 그칠정도로 요일을 가리지 않고 경기를 치루고 있다 다저스 팀이 승리를 거듭하는 것도 재미있고 끌려가던 경기를 역전하는 순간도 정말 흥미로와 눈을 뗄수가 없었다 사실 그전까지는 국가대표 야구 경기외에는 야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축구나 골프 경기만 즐겨 보았었는데 야구도 보기 시작하니 정말 흥미진진하고 치밀한 작전이 숨어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해설을 들으면서 경기를 보지만 귀에 익지 않은 많은 야구 용어들과 대충 뭔지는 알겠지만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기 힘든 룰때문에 야구규칙에 대한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서관을 찾았다 사실 도서관에 가보면 스포츠에 대한 책들이 많지가 않다 고작 한칸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거기엔 골프와 축구, 야구 등 여러가지 스포츠에 대한 책들이 섞여 있다 그나마 야구에 대한 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중 나처럼 야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재미를 살짝 느끼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은 열권도 채 되지 않는다 그중 메이저리그 야구에 대한 규칙과 용어, 그외 메이저리그 야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하기 위해선 딱 두권의 책만 읽으면 된다. 다른 무엇보다 깔끔하고 이해하기 쉬운 용어 설명과 규칙외에 실제 경기에서 하는 야구선수들의 행동에 숨겨져있는 의미들을 알려주는 책 이렇게 두권만 읽으면 경기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궁금증과 재미있는 의미들을 비교적 쉽게 알수 있다.
야구 룰 교과서란 책과 야구 교과서 두권이다. 야구 룰 교과서는 정말 야구에 대한 모든 규칙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는데 이책은 야구 교과서와 세트로 읽어야 하지만 기본적인 야구 용어를 알기 위해서 읽으면 좋고 이책을 읽은후 야구 교과서를 읽으면 좋다
야구교과서는 야구룰 교과서에 비해 좀더 아기자기한 설명과 야구 선수들의 재미있는 행동들, 수많은 경기속에서 일어났던 많은 일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투수들의 구질(공의 종류)부터 시작해 포수들의 사인에 숨겨진 의미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재미있는 건 경기를 볼때 가끔 포수들이 메니큐어를 왜 칠했지? 하는 생각을 할때가 있었다 이건 낮이나 밤이든 투수가 포수의 사인을 잘 알아볼수 있도록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거나 수정액을 칠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타자들의 타격, 베이스러닝, 수비, 구장의 특징과 재미있는 이야기, 심판에 대해 나오는데 흔히 야구경기를 보면서 많이 등장하는 용어들과 선수들이 하는 행동들에 대해 재미있고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여러가지가 복합된 것이 야구라는 스포츠인만큼 이렇게 딱딱 나누어 설명을 해줘서 이해가 잘된다 더구나 경기를 보다 궁금한게 있을때 바로 찾아보기도 좋아서 늘 경기를 볼때마다 옆에 두고 살펴보게 된다 이들 설명이 끝나고 나면 기록과 메이저리그란 무엇인지 역사와 경기들의 종류, 시즌경기와 가을 야구, 시리즈의 끝등 메이저리그의 시스템에 대해 나온다 늘 디비전시리즈라든가 가을 야구, 월드 시리즈 등 뭐가뭔지 잘 몰랐는데 이제는 경기를 보면서 해설자들의 말이 쏙쏙 귀에 들어온다
그다음으로 나오는 것이 메이저리그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사항이다 기본 규치가 시스템외에 경기를 보면서 궁금해할만한 사항들에 대한 설명인데 선수들이 왜 경기중 그곳을 잡는지 규칙엔 없지만 선수들이 해서는 안될 행동들, 야구 경기가 열리면서 생기는 많은 변수들에 대해 나오는데 사실 이부분이 더 재미있는것 같다 팬들이 알고 싶어하는 많은 것들이 이부분에 나와있고 이외 현장에서 느낄수 있는 많은 일들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고 있다.
야구 경기를 매일 시청하고 야구 룰에 대한 책도 읽고 나니 야구가 더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 몇달을 야구에 빠져 지내면서 느낀점은 야구를 취미로 하고 있는 사람을 배우자로 둔 사람은 참 힘들것 같다는 것과 정말 복잡한 스포츠라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복잡한 용어 다 몰라도 경기 시청엔 전혀 문제가 없다 야구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마음만 있어도 늘 매일 재미있게 야구를 즐길수 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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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야구인기가 뜨겁다. 2006년 제1회 WBC, 2008년 올림픽과 2009년 제2회 WBC에서 보여주었던 (이제는 실력이 된)기적과 선수들의 투혼은 우리의 마음을 감동의 쓰나미로 쓸어주었고, 그동안 축구열기에 밀렸던 야구를 다시 제1의 대중 스포츠로 발돋음시켜주었다. 또한 미국에서 2군 중위권(더블A)으로 취급받던 우리나라 야구의 위상을 한껏 높여주었다. 바야흐로 한국스포츠계의 야구전성기가 다시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야구와 관련된 정보를 얻기는 쉽지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볼 정도의 상식은 갖추고 있지만, 그 이상의 전문지식을 얻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쓰리아웃이 되면 이닝이 종료되고, 파울과 안타를 구별하며, 삼진이 아웃인 것은 알겠지만,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인필드 플라이가 뭔지 아는가? [여기에 대한 답이 yes라면, 당신은 이미 야구광이거나 그 전단계일 것이다] 야구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하며, 일생을 바쳐 연구해야 할 정도이다. 실제로 미국에는 '세이버 매트릭스'라는 분야가 있는데, 이것은 수학을 야구에 접목시켜 기록을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는 일종의 '학문'이다. 정리하자면 야구에는 수많은 규칙, 기록, 관례, 스타등등의 방대한 정보가 있지만, 그것에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특히, 야구와 관련된 한글 서적은 거의없다. 큰 도서관에 고생해서 가봐야 10권정도로 아담하게 꽂혀있고, 그나마 있는 것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다. 그중에 절반정도는 야구교본인데, 야구를 실제로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소중한 책이겠지만,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야구팬들이 인터넷에 의존하게 된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 정말 많은 정보가 있지만, 말그대로 바다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면 그야말로 망망대해가 되버린다. [나두 그런적이 있었고 지금도 그럴 때가 있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 아무튼 야구교과서는 쉽게 알기 어려운 야구지식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야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책이다. 특히, 야구에 막 관심이 생기고, 기초적인 것은 알겠는데 더이상 나아가기가 어렵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야구에 대해 지식이 넓은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도움이 될 정도로 다양하고 어려운 내용들도 들어 있다. 내 견해로는 이책과 레너드 코페트의 '야구란 무엇인가'가 야구입문서의 쌍벽을 이루는데, '야구란 무엇인가'의 다시보기는 나중을 기약하기로 하고 이 글에서는 야구교과서에 대해서 더 알아 보겠다. 내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몇 달 전(2009년 봄)이였다. 이 책을 아직 알기 전, 예스24에서 다른 책을 사고 있는데 '야구교과서'라는 책을 이벤트로 판매한다는 팝업을 보게 되었다. 안그래도 그때 야구에 관심이 절정이었던 나로써는 지름신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해서 야구교과서를 구입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결정은 백 번 잘 한 것같다. 이책의 저자는 잭 햄플이라는 사람인데, 대학시절에 야구선수였으며 지금은 메이저리그 전문가라고 한다. 사실 얼마나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배리본즈의 724번째 홈런 공을 비록하여 41개 구장에서 2961개의 야구공을 모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거면 말다한 것같다.... 아무튼 저자는 자신의 선수경험과 직업경험을 바탕으로 야구에 대한 정보를 키워드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야구경기의 요소인 투구, 타격, 주루, 수비는 물론 메이저리그의 구장들의 특징, 심판의 제스쳐, 판정, 기록등등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기초적인 내용들도 조금 있지만, 주로 쉽게 알기 어려운, '심화된'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다. 그야말로 야구팬들의 교과서인 샘이다. 대신 야구에 이제 막 입문 사람에게는 좀 어려울 수가 있다는 점이 약간 아쉽다. 참고로 맨 뒤에 야구 은어를 정리한 것이 있는데 우리나라야구에서도 쓰는 은어들도 많아서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중계할 때 가끔식 나오는 이상한 용어들을 찾기 좋다. [예) 텍사스 히트, 패스트 볼, 코너 워크등...] 아무래도 이 책이 수 많은 키워드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식이라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게 불가능 할 것 같다. 대신 키워드 하나만 골라소개해 보겠다. 테드 윌리엄스 시프트를 아는가? 야수들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을 시프트라고 말하는데, 테드 윌리엄스 시프트는 테드 윌리엄스라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선수의 이름을 붙인 시프트의 한 종류이다. 테드 윌리엄스는 1940년대를 풍미한 강타자였는데, 메이저리그의 한시즌 4할을 친 선수로 유명하며(우리나라에서는 프로야구 원년에 백인천이 한번 기록한 바있다) 전성기 시절에 3할 후반대의 타율과 3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엄청난 선수였다. 그는 좌타자인데 당겨치는 타격폼을 고수해서 타구가 보통 1루와 2루사이로 가기 마련이였다. 인디언스의 감독이였던 루 부드루는 그 점을 이용해 테드 윌리엄스가 타석에 있을 때 2루수를 1루와 2루 중간에, 유격수를 원래 2루수자리에, 3루수가 유격수자리로 가는 시프트를 처음으로 시도했다. 그래서 이러한 쉬프트를 테드 윌리엄스 시프트라고 부르며, 테드 윌리엄스처럼 당겨서 장타를 많이 만들어 내는 좌타자들을 상대로 요즘도 쓰이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가르시아에게 쓰였다고 들었는데 아닐지도] 이 시프트는 1루와 2루사이의 타구는 쉽게 잡을 수 있지만, 3루쪽으로 가는 타구는 땅볼이라도 안타로 만들수 있는 위험한 쉬프트이다. 그렇지만 테드 윌리엄스와 같은 강타자들은 이것을 일종의 도전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일부러 3루쪽으로 치지는 않는다. 물론 가끔씩 3루쪽으로 번트를 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책에 대해서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저자가 미국사람인지라 한국리그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메이저리그와 관련된 내용들만 나온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국야구만 보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낮설수 있다. 그러나 야구의 규칙은 전세계가 공통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점은 없다. 또 메이져리그의 역사가 오래되서 그런지 별별 희한한 기록과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것도 색다른 재미이다. 예를 들어서 어떤 선발투수가 무안타완투를 했는데 4:0으로 졌다던지, 척 핀리라는 투수가 1이닝 4삼진을 통산 3번이나 했다던지, 에릭 가니에라는 마무리투수가 2002~2004년동안 84번의 세이브기회를 모두 성공시켰다던지, 빌리 신들이라는 유격수가 한시즌동안 119개의 에러를 저질렀다던지 하는 이야기들 말이다...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야구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하다는 점과, 우리나라야구를 다루는 책이 있어야 겠다는 점이다. 야구관련 서적중 볼만한 책들은 모두 메이저리그를 다룬다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아쉽다. 나중에라도 제대로된 한국야구책이 나오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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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야구장에 가기보다는 티비중계를 많이 보는 편이다. 야구장에 가면 야구장 분위기때문에 야구자체에 잘 집중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티비중계를 보면 해설가의 상세한 설명과 정보, 그리고 리플레이로 멋진장면을 연속해서 보여준다. 최근에는 야구경기의 전경기를 생중계로 중계하기 때문에 거의 매일 중계를 볼수 있다. 중계를 보다면 캐스터와 해설자가 말하는 야구용어가 많이 등장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것도 많지만 정확은 뜻을 알기어렵다. 이 책은 그런 야구용어의 정확은 뜻을 알려준다. 투구가 던지는 야구구질부터 타격, 베이스러닝, 수비, 심판, 야구장 등 야구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특히 메이저리그의 다양한 기록들, 맨끝에는 야구용어 해설까지 야구를 알고 보게해준다. 한가지아쉬움점은 저자가 미국인이기때문에 주로 메이저리그 기록들을 수록해놓아서 국내야구의 기록이 없다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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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아버지께서 TV로 야구를 보시면 다른 곳을 못봐서 정말 짜증났었다^^ 그런데 6학년때 야구의 재미를 알기 시작하면서 야구매니아가 되었다. 당시 고교야구 3관왕을 제패한 부산고의 양상문 좌완투수(현 LG트윈스2군감독)가 등장했었다. 고교야구는 대통령배, 청룡기, 봉황기, 황금사자기의 4대 전국대회가 봄부터 가을까지 열렸었는데 전 경기에 참여할 수 없는 룰이 있어서 3관왕에 머물렀던 기억이 가물가물 난다. 매년 등장하는 야구선수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TV중계가 없으면 라디오중계라도 들으며 야구장을 상상했다. 지금 막 떠오르는 고교야구경기는 라디오오 들은 현 삼성 라이온즈 감독 선동열이 고교2학년때 출전 게임이다. 당시 해설자는 이 선수에게 이제 '슬라이더'를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했던 것 같다. 당시 고교야구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고 있었으나 직구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이제는 변화구를 조금씩 써야 이길 수 있다는 식의 해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정말 별걸 다 기억하지 않나?^^) 고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은 수학과목을 가르치셨는데 이 분은 수업시간에 야구기록법을 가르쳐주실 정도였다. 바둑에서 복기하듯이 야구기록표만으로도 9회 경기를 상상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록의 야구"에 한참 빠졌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아마 야구골수팬이거나 초보자가 읽을 거라고 저자는 예상했는데 정확히 예측한 것 같다. 나같은 야구광마저 이런 '초보적인' 책을 사서 읽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정말 야구광이고 또한 이 책의 번역자 역시 그 전문용어를 한글 쓰듯이 매끄럽게 번역한 것을 보고 다시 프로필을 보니 저자만큼의 야구광임을 알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 경기장을 순회할 정도라니 말이다. 야구의 룰과 투구동작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처음 안 것은 만화책에서다. 당시 가장 인기있는 야구선수였던 "김재박"감독(현 LG트윈스 감독)이 만화작가에게 나레이터를 했는지 소스를 제공했는지 '이름'을 올린 만화였는데 직구, 커브, 너클볼, 슈트(스크류볼) 등을 던지는 방법을 그림으로 표시하며 설명했기에 야구공을 잡고 던져보곤 했다. 이 책에도 투구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야구가 많이 발전해서 보지 못했던 동작도 보인다. 게다가 야구중계를 볼 때 의아스러웠던 점--내가 몰랐다니..으^^--도 해소된다. 진정 야구매니아라면 아는 돌도 두들겨보고 지나가보면 좋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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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을 돌이켜 보면 "야구"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가을이 되면 총장배 야구대회와 소프트볼 대회가 열렸다. 우리과는 야구와는 전혀 관련없는 학과였지만 야구대회에 목숨을 걸었다. 9월부터 시작하는 대회를 위해 방학시작과 함께 연습에 들어갔으니 우리과는 야구에 열광적이었다. 4년동안 야구대회 1등 트로피를 세번씩이나 거머줬다. 막강한 상대인 체육교육과와 생활체육과를 제치고 승리할 때면 더할 나위없이 짜릿했다. 열정으로 함성을 토해내고 즐거움에 몸을 마꼈던 시절이었다. 그 때 처음으로 소프트볼을 알았고 야구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지금은 소프트볼 선수도 아니고 야구장에 자주갈 수 있는 형편도 아니지만, 최근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을 통해 야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은 부쩍늘었다. WBC가 끝이 나고 이번 시즌이 개막되고 좋아하는 선수와 감독들의 무대가 열리니 정말 흥겨운 나날의 연속이었다. 대학시절부터 즐겨보던 야구이지만 야구에 관련된 서적은 읽지 않았다. 그저 그 시간을 즐기기만 했으며 머리속으로 들어가는 지식이 없어서 가끔은 설명못할 부분과 이해못할 단어들이 있었다. 이제는 야구도 책으로 통해 이해할 때가 됐다싶어서 책을 찾고 있던 참에 "야구교과서"를 발견했다. 교과서라는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학창시절 교과서 속에는 모든 내용이 다 들어있으니까말이다. 교과서 내용만 잘 숙지하고 잊지않고 있으면 풍부한 교양상식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 공부하지 않았던 국사나 세계사와 같은 꼭 필요한 교양을 대학생이 되어 익히려고 할 때 나는 교양서가 아닌 교과서를 선택했다. 고등학교 교과서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공부했던 것이 참 좋았다. 그런 기억속에 "야구교과서"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내가 몰랐던 야구와 내가 알고있던 야구에 대해 총 망라해 놓은 책일 것 같았다.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다. 메이저리그에서부터 은어용어집까지 자세하게 야구에 대한 모든것이 담겨있었다. 혹시 야구에 대해 정말 모르는 사람이라면 책이 조금은 어려울 수 도 있다. 타자가 누구인지 투수가 뭐하는 사람인지 이런것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좀 더 쉬운 야구서적을 읽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사실 "야구교과서"는 소장하면서 야구를 볼 때마다 두고두고 봐야할 듯 한 책이다. 가끔 야구 해설자들은 모르는 은어로 중계를 한다. 그 때마다 저건 뭘까했지만 찾아보기가 귀찮아서 넘기곤 했는데, 이 책을 옆에 끼고 모를 때마다 사전을 찾듯이 찾아서 본다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야구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WBC때 이용규 선수가 빈볼을 맞아서 아파했던 모습이 생생하다. TV중계로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그런데 책을 읽다가 빈볼로 사망한 선수가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보았다. 1920년에 일어난 일인데 머리를 맞고 그 다음날 사망했다고 한다. 그 때는 모자가 없어서 사망까지 이르렀을 것 같다. 1940년대에 들어서 모자쓰는 것이 의무화됐다고한다. 빠르게 날라오는 공을 맞는 선수들은 얼마나 아플까. 오늘 신문기사에서는 김태균선수가 넘어져서 잠시 의식을 잃었었다고 하는데.. 멋진 야구선수들의 투혼은 늘 보는이의 가슴을 아프게한다. TV로는 야구중계를 잘 보지 않았었다. 왠지 모를 생동감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그래서 왠만하면 야구장을 찾으려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지방 소도시에 사는지라 야구장이 있는 곳까지 가려면 쉽게 마음 먹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나라도 주말에 영화를 보듯이 야구를 쉽게 볼 수 있는 문화가 빨리 자리잡혔으면 한다. 그리고 야구장이 조금 더 개설되었으면 좋겠다. 나같이 야구를 좋아하나 야구장이 너무 멀어서 쉽게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런데 작가가 TV중계를 재미있게 보는 법을 소개했다. TV 중계를 틀어놓고 음소거 버튼을 누르고 라디오 중계로 들으라는 방법이다. 더욱 생생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한번 해봐야겠다. 조금 더 재미있는 야구 중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웨스 웨스트럼 전 메이저리그 포수의 말이 참 재미있었다. "야구는 교회와 같다. 많은 사람들이 보러는 가는데,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첫 장에 이 글을 읽고 혼자 피식웃었다. 공감이 가긴 했지만 나는 한 마디 덧붙이련다. 야구는 교회와 같다. 많은 사람들을 웃게 하고, 울게 하고, 빠져나올 수 없게 한다. 야구에 한번 맛들리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다. 야구에 감동받아서 눈물을 흘리고 그 재미로 웃음을 짓게된다. 우리나라 야구가 좀 더 발전하고 다음 WBC에서는 꼭 우승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
![]() <야구교과서 - 골수팬과 예비선수를 위한 (잭 햄플 지음)> Watching Baseball Smarter : For Beginners, Semi-Experts, and Deeply Serious Geeks 제목처럼 야구 초보나 준 전문가 그리고 매니아들을 위한 보다 나은 야구 관람을 위한 책이다. 얼마전 가족들과 나들이삼아 들린 광화문 교보에서 이리저리 살핀 후 예스에서 득템한 야구교과서. WBC이후 야구 붐을 타고 도서 관련 사이트에서 열심히 홍보했던 레너드 코페트 著 이종남 대기자 譯, 그리고 박동희 기자가 추가 서문을 作한 '야구란 무엇인가'를 구입한 후 너무 두꺼워 읽다가 중도에 지쳐버린 나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존재라 쉽게 구입하기로 결심했었다. ![]() <야구란 무엇인가? - 정말 어릴적부터 미친듯이 보고 있지만 정말 답이 없는 것이 야구인것 같다.> mlb 사이트에서 주말이면 추신수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돈을 지불한만큼 뽑아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투수들이 던지는 구질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싶었고, 직접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야구를 보기에는 여건상 매우 힘이 드니, 필드 안팎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기록 및 야구 역사에 대해 알고 싶었었다. ![]() <다양한 야구 구질에 대한 그립 및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 첫 챕터는 투수와 야수로써 맨 처음으로 다루는 부분이 투수의 구질에 관한 것이다. 최근에 포털 네이트에서도 야구 문자 중계를 시작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찾는 네이버 문자 중계에서는 투수들이 던진 공에 대해 볼, 스트라잌 판정과 최근에는 구질에 대해서도 나오지만 mlb에서 제공하는 것처럼 시속, 구질, 떨어지는 각도 및 상대 타자가 약한 부위가 스트라잌 존 중에서 어느 부분인지 등이 나오지 않아 좀 더 상세히 알고자 하는 야구팬들에게는 아쉬운 부분도 적지 않다. 야구가 투수놀음이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이 책은 포심, 투심, 컷, 라이징 패스트볼부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SF볼, 너클볼 등 대표적인 구질들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 <야구 기록지 및 박스 스코어> 경기 기록지 및 박스 스코어를 어떻게 읽는지 초보 팬들을 위해 그림으로 설명이 잘 되어 있다. 미처 알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지나쳐버렸던 소소한 야구 상식을 잘 알려주고 있다. 이외에도 야구팬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을 토미존 서저리, 삼진 K의 유래, 출루율, 장타율 계산법 등 야구의 역사와 기록에 관한 설명들이 잘 소개되었고 그 외에도 한번쯤은 TV로 야구를 보면서 느꼈을 법한 왜 사타구니를 긁는 선수들이 많을까와 부정 스캔들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 추방당한 선수들 그리고 각 등번호 별 대표적인 선수들 (예로 들면 등번호 3번인 대표적인 선수로는 베이브 루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에드가 렌테리아 가 있고 61번에는 박찬호 선수를 소개하기도 한다...) 지인들과 함께 모여서 야구 얘기를 나눌때, 마치 야구를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것처럼 말하면서 그릇된 정보로 토론하기 전에 반드시 이 책을 읽고서 마스터 한 다음 얘기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 책은 한번 정독하고 책장에 꽂혀두기엔 아쉬울 것 같다. 두고 두고 봐야 할 야구 교과서인것이다. 이 외 야구 관련 서적 리뷰는... 민훈기의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거 >> 마해영의 야구본색 >> 레너드 코페트가 쓴 '야구란 무엇인가'도 얼른 다 읽어야할텐데... 다른 책들에 비해서 보다 전문적이라 그런지 잘 읽혀지지가 않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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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아이큐를 높여줄 그라운드의 바이블... 골수팬과 예비선수를 위한 똑똑한 야국 교과서...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까지 우리나라의 많은 야구팬들은 물론 야구에 별 관심이 없던 일반인들도 열광하게 만들었던 야구...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올해 우리나라의 프로야구는 최단기간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선수가 꿈인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때만큼은 아니라 야구장에는 잘 가지 않고 TV 중계를 통하여 보고 있습니다. 야구장에 직접 가서 현장의 분위기를 몸으로 체험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자세하게 볼 수 없어 TV를 통하여 자세한 정보와 해설로 보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얼마전에 읽은 메이저리그 경영학이 생각났습니다. 두뇌 싸움이라 그런지 야구와 경영이 비슷한 점이 많더군요... 이 책은 대학시절 3루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자타가 공인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전문가인 잭햄플이 쓴 책으로 야구 교과서 라는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야구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들어 있는 책입니다. 야구에 관심이 많았기에 거의 대부분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부분을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야구 경기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투수와 포수를 시작으로 타격, 베이스러닝, 수비, 구장, 심판, 기록, 메이저리그란 무엇인가, 메이저리그에 관해 알아야 할 기본, 그리고 현장에서 느끼는 즐거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야수들이 경기중에 거기를 만지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조금 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이러한 이유를 몰랐던 사람들에게는 시원한 해답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국내 프로야구가 한창 진행중에 있는데 빈볼시비 등으로 인해 선수가 입원하기도 했고 관중들의 야유도 쏟아지고 있는데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다 보면 실투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실투로 인하여 사고가 이어진 후에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 한화의 타격 코치로 있는 장종훈 코치의 현역시절 이야기가 생각나는데 자신이 친 타구가 투수의 얼굴로 날아가서 맞자 장종훈 선수가 뛰어간 곳은 1루 베이스가 아닌 마운드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금의 야구 선수들이 한번쯤 되뇌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성적이 중요시 되기에 팀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모든 선수들의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팬들이 없으면 어떠한 스포츠도 있을 수 없기에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경기 모습을 볼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프로야구 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은 제가 초등학교 아니면 중학교? 시절의 해태 타이거스입니다. 그 당시에 최고의 선수들이었고 지금은 감독과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선동렬, 김성한, 한대화, 이순철, 장채근... 한국시리즈의 명승부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바야흐로 야구의 계절이 다가왔는데 "야구는 교회와 같다. 많은 사람들이 보러는 가는데,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전 메이저리그 포수 웨스 웨스트럼의 말처럼 진정으로 야구를 좋아한다면 이 책 야구 교과서로 야구에 대한 지식을 쌓은 후에 관람하면 훨씬 더 재미있을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자가 미국인이다 보니 메이저리그를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대하여 좀더 아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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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에 담긴 야구의 모든 것
북경 올림픽과 WBC는 야구의 진가와 묘미를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특별한 대회였다. 매 경기마다 팽팽한 접전과 드라마틱한 역전이 반복되었고, 그 때마다 하나로 똘똘 뭉친 우리 대표팀은 TV 앞에 모인 고국의 모든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의 쾌감을 선물했다. 특히 맞수인 일본을 상대할 때에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공의 움직임에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고, 공격이든 수비든 항상 손에 땀을 쥐었다. 투수가 던지는, 그리고 타자가 친 공 하나도 뚫어져라 쳐다보게 만들었던, 그 긴장감 넘치는 스포츠가 바로 야구다.
야구는 그 어떤 스포츠보다 흐름이 요동치는 경기다. 그래서 찾아온 좋은 찬스를 날려버리면 감수해야 할 위험은 커진다. 제 2회 WBC 결승전, 정규 마지막 이닝에 한국팀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연장전으로 접어든 다음 회에 날려버린 기회는 그대로 위기가 되어 찾아왔다. 결국 위기를 넘기지 못한 한국팀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위기 다음에 기회, 기회 다음에 위기란 표현은 야구에서 즐겨 쓰이는 표현이다. 물론 매번 맞는 말은 아니지만 앞의 경우처럼 딱딱 들어맞는 경우도 많다.
<야구 교과서>는 야구를 더욱 재밌게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양념이 되는 괜찮은 책이다. 투수가 던지는 공의 구질부터 공격, 수비, 야구기록에 이르기까지 제목처럼 정말 교과서적인 내용이 실려 있다. 다행히도 이 책은 교과서라는 단어가 주는 딱딱함과는 달리 상당히 재치 있고, 재밌는 표현으로 야구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객관적인 내용에 주관적인 살을 붙여 표현하고, 상황에 맞는 적당한 예를 들며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책에 나오는 거의 모든 표현은 조금이라도 독자의 상상력을 부추기게끔 되어있다.
이 책을 읽으면 적어도 한 번은 야구장의 전경을 머릿속에 그리게 된다. 주자를 의식하며 포수와 사인을 주고받는 투수, 타자에 맞는 수비 위치 신호하는 수비팀 벤치, 호시탐탐 다음 루를 노리는 주자, 어쨌거나 자신에게 온 찬스를 살리고자 투수와 수 싸움하는 타자 등등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만 담긴 TV화면을 벗어나 일이 벌어지고 있는 그라운드 곳곳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투수가 마침내 공을 던지고 타자가 그 공을 받아 치는 순간 수비수는 본능적으로 그리고 타자와 주자는 타구에 맞게 움직인다. 여기서 만약 공격하는 팀을 응원한다면 그 타구가 적어도 병살로 이어지지 않길 바랄 것이다.
2007년 6월 13일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야수 단독 트리플플레이’가 나온 날이기 때문이다. 한 명의 수비수가 3 아웃을 시키는 이 경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열 번 남짓 나왔을 정도로 아주 보기 드문 기록이다. 이처럼 야구는 승부 외적으로도 즐길 거리가 상당히 많은 매력적인 스포츠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양준혁 선수가 우리나라 통산최다홈런을 갈아치우는 기록이 나왔다. 변화무쌍한 승부의 흐름, 한 방에 바뀌는 승리의 명암, 진귀한 장면, 쌓일수록 더 소중한 기록, 이 모두가 바로 야구를 빛내는, 오로지 야구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늘도 내일도 야구장을 찾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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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교과서
아마 남성분들은 또 다르리라. 야구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물론 여성분들 중에도 남성분들 못지 않은 어쩌면 더할 수도 있는 관심을 지닌 이도 있을 것이다. 나는 안타깝게도 전자에 속하지 못했다. 물론 야구장에 가서 응원도 해보고 관전도 해보기도 했지만 그 분위기가 좋고 함께 간 친구들이 있어 더 재미있었다. 학교 다닐 때 발야구 해본 정도가 다랄까. 직접 야구 선수로 뛰어본 경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보고싶어했던 이유는 우리 아들때문이다.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태생적으로 다른 걸까. 같은 장난감을 주어도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반응이 달랐다. 노는 것도 다르고. 우리 아들은 야구를 좋아한다. 직접 하는 것도 좋아하고 보는 것도 좋아하고. 처음 내게 야구에 대해 물어올 때 딱히 대답해줄 내용이 많지 않아 속으로 안타까웠다. 아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야구에 대해 더 알아야겠구나 생각했었다. 그러다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보누스의 야구교과서. 교과서는 가장 기본적이며 들어갈 내용이 다 들어가 있는 책이다. 야구교과서라...... 야구에 관한 기본 규칙들을 일러주는 책일거라 예상했다. 물론 그 예상도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야구 이야기를. 나도 야구 선수들이 왜 그런 폼을 잡는지 몰랐다. 야구장에서 경기돌아가는 상황, 야구 은어, 야구와 관련된 일화들까지 기록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즐기는 이야기들은 야구경기를 티비에서 볼 때에도 더 많은 것을 듣고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투수와 포수, 룰, 수비, 구장-구장은 들어본 구장도 있지만 미국내의 구장이어서 읽으면서 그림만 떠올려보았다-,심판, 기록, 메이저리그 관련 이야기 등이 실려 있는데 야구의 룰이나 규칙만 이야기하지 않고 몰랐던 인물이지만 미국의 야구선수나 관련 일화도 재미있었다. 읽기에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꼭 야구전문 선생님이 옆에서 조곤조곤 일러주는 느낌이랄까. 야구에 대해 잘 알아야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아니다. 배트를 한 번 휘둘러 본 적만 있어도, 야구 경기를 직접 혹은 티비로든 본 적만 있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런 점에서 야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