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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망원경으로 바라보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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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서『한비자』에는 다음과 같은 고사가 있다. 황제가 한 궁정 화원에게 "세상에서 가장 그리기 어려운 것은 무엇이고, 가장 그리기 쉬운 것은 무엇이냐?" 그러자 화원은 "그리기 어려운 것은 개이고, 그리기 쉬운 것은 도깨비입니다." 이에 황제는 놀라서 "개는 주위에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어찌 그리기 어렵다고 말하고, 도깨비는 사람 눈에 안 보이는데 어찌 그리기 쉽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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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서『한비자』에는 다음과 같은 고사가 있다. 황제가 한 궁정 화원에게 "세상에서 가장 그리기 어려운 것은 무엇이고, 가장 그리기 쉬운 것은 무엇이냐?" 그러자 화원은 "그리기 어려운 것은 개이고, 그리기 쉬운 것은 도깨비입니다." 이에 황제는 놀라서 "개는 주위에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어찌 그리기 어렵다고 말하고, 도깨비는 사람 눈에 안 보이는데 어찌 그리기 쉽다고 말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화원은 "개는 주위에서 늘 보는 까닭에 누구나 그 모습을 잘 알고 있고, 따라서 그림으로 그려 놓으면 사람마다 꼬리가 짧다느니 다리가 굵다느니 하면서 타박을 줍니다. 그러나 도깨비는 누구나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붉고 푸른 물감으로 괴상한 형상을 마음대로 그려놓으면 모두 감탄하면서 그림을 잘 그렸다고 합니다."라고 답했다.

우리가 미래를 비관적 혹은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 두 가지 선택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비관적인 경향이 우세하다. 당장 먹고 사는 문제에서부터 뜻하지 않는 대형 사고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 한 둘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여서 사망률이 위험에 이르렀다. 그래서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도깨비 그림처럼 쉬울 수 있다.

하지만 당대 최고의 석학 160명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존 브록만이 엮은『낙관적 생각들』은 말 그대로 ‘도깨비 그림’을 반박한다. 도깨비라는 비현실적이고 지식의 부재에 불안감이 어쩌면 우리의 미래를 더욱 비관적으로 그리고 있는지 모른다. 낙관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버지니아 울프의 용어를 빌리자면 ‘거짓 충성심’에 빠져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낙관적 생각들은 재론 래니어가 말한 대로 ‘무한한 게임’이다. 많은 유토피아적인 생각들이 ‘유한한 게임’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무한한 게임, 유한한 게임은 제임스 P. 카스가『유한한 게임, 무한한 게임』에서 비롯된 견해다. 유한한 게임은 패의 끝이 있는 야구 한 게임을 말한다. 반면에 무한한 게임은 야구에 대한 전반적인 현상을 같은 거다. 다시 말하면 전자는 질병이 사라지고, 폭력을 줄이는 등등 합리성이라면 후자는 무한한 유토피아를 상상하는 낭만성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낭만성은 지식에 좌우된다. 대니얼 데닛의 낙관적 생각은 ‘지식에 대한 접근이 민주화될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최적화된 가치를 지닌 정보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설계할 수 있는 방법과 시간과 에너지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개리 마커스의 낙관적 생각에 따르면 우리가 쉽게 구글로 찾을 수 있는 정보를 가득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읽는 것을 분석하는 것이다.

가령, 스티븐 스트로가츠의「수면 이해」는 눈여겨 볼만하다. 그는 “수면은 거꾸로 간다.”라고 말한다. 보통 큰 동물일수록 생리적 시간이 늦게 간다. 코끼리는 쥐보다 오래 사는데 그들의 심장이 훨씬 늦게 뛴다. 하지만 수면에 있어 코끼리는 하루에 네 시간 자는 반면에 쥐는 하루에 열 네 시간을 잔다. 수면의 이유도 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뇌를 고치는 데 있다. 흔히 미인은 잠꾸러기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수면의 이해를 알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마셀 킨스번처럼 ‘수면을 줄이면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질 것이다.’라고 낙관할 수 있을 것이다.  

 

<LOS ANGELES TIME>의 “장밋빛 망원경으로 우리들의 내일을 훔쳐보는 즐거움”이라는 찬사에 걸맞게 이 책은 우리가 지적, 문화적 인간이라는 분위기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제 3 문화’라는 아이디어가 엣지(Edge)라는 웹상에서 구체화되어 탄생한『낙관적 생각들』은 전통적 지식인을 대신한다. 전통적 지식인들이 단기적으로 우리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그렸다면 여기에 나오는 ‘제 3문화 지식인’들은 장기적으로 우리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그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낙관적인 생각들은 우리 삶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미래를 읽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그것은 곧 셰리 터클이「헤아릴 수 없는 것」에서 낚시를 하면서 “낚싯대는 수학의 함수를 이해하는 나의 은유가 되었다.”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우리 시대의 과학자들이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기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우리의 마음을 별처럼 빛나게 한다.

p******0 2009.05.08.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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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적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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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적 생각들낙관적 생각들. 160명의 석학들이 생각한 낙관적 생각들의 편린들을 올린 책입니다.어떤 점에서 석학들은 미래에 대하여 낙관을 할 까요..현대의 인간 문명엔 여러 문제가 있지만... 이런 문제들에 대해 인간의 가능성을 믿는 마음을 가지는 이 믿음이 낙관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우리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모든 것에 대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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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적 생각들

낙관적 생각들. 160명의 석학들이 생각한 낙관적 생각들의 편린들을 올린 책입니다.
어떤 점에서 석학들은 미래에 대하여 낙관을 할 까요..

현대의 인간 문명엔 여러 문제가 있지만... 이런 문제들에 대해 인간의 가능성을 믿는 마음을 가지는 이 믿음이 낙관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모든 것에 대한 인간의 가능성을 믿는다는 생각입니다. 이 가능성에 낙관적 생각을 가집니다.

지식의 변화에 대한 낙관. 
지식을 전문가만이 가지는 것이 아닌, 공유의 개념으로 모든 사람들이 지식을 알 수 있게 되고, 또한 공동집필이 일상화 됨으로써 한 사람의 저술과 발견이 아닌 공동저술과 발견, 생각이 실용화 되면서 보다 더 새로운 것들을 많이 만들어 내고 창조적인 혁명이 일어나지 않을까.. 라는 낙관적 생각을 가집니다.

인간의 정직성에 대한 낙관.
과거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과거에 비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정직해 졌다고 믿고, 이를 통하여 보다 정직한 사회가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 생각을 가집니다.

정보의 발달에 의해 많은 사람들은 보다 많고도 과거엔 이질적이었던 정보를 접하게 되고, 이것들은 정체성이라는 굳은 개념과 우리/그들이라는 이분법을 약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어서 진정한 세계시민의 시대가 올 것을 기대해 본다는 내용입니다. 
결국은 전쟁과 분쟁의 위협도 많이 없어지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해 보는 모습입니다.

퍼센트로 따져보면.. 원시사회와 중세, 근대, 현대사회를 비교해 봤을때 폭력에 의한 사망률은 - 전체 숫자는 늘었을 수도 있지만... -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1차, 2차 세계대전에, 한국전쟁에, 베트남전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그래도 퍼센트로는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는 군요. 인간의 폭력성이 줄어들 것을 기대해 봅니다.

160명의 다양한 석학들의 짧지만 깊이있는 낙관적 생각들 - 간혹은 회의적인 분의 글도 있긴 하덥니다만.. - 을 통해 미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같습니다.
다만, 너무 짧군요. 역시 짧은 섬머리보단 한 사람 한 사람의 조금은 깊이있는 약간은 긴 글이 제 취향엔 잘 맞는 듯 싶습니다.
여러사람이 얘기해서 지겹지 않을수도 있지만.. 반대로 지겨운 느낌이 다소 있었습니다. ^^

내용자체는 괜찮더군요...
u***z 2009.05.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