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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다, 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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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서 책에 대해 뭐라 평해야할 지 도통 모르겠는 순간은 참 당황스럽다. 분명히 읽었건만, 어떤 걸 읽었는지, 느낌은 어땠는지 글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 작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쉽게 읽히지 않았다는 뜻이다. 김유진이라는 신인작가의 첫 작품이라는데, 강하고 낯설다. 불편하고, 기이하고, 무섭다. 물론, 그런 요소들은 매우 유혹적이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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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서 책에 대해 뭐라 평해야할 지 도통 모르겠는 순간은 참 당황스럽다. 분명히 읽었건만, 어떤 걸 읽었는지, 느낌은 어땠는지 글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 작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쉽게 읽히지 않았다는 뜻이다.

김유진이라는 신인작가의 첫 작품이라는데, 강하고 낯설다.

불편하고, 기이하고, 무섭다. 물론, 그런 요소들은 매우 유혹적이긴 하다.

 

9개의 단편들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환타지 속, 어느 기괴한 마을에서 벌어진 일들을 나열해 놓은듯하다.

아이들이 폭사당하는 당혹스런 상황으로 시작하는 [늑대의 문장]에서 이미 공포는 주위에 엄습해 왔다. 이어지는 [빛의 이주민들]에서의 불편한 출산 장면에서 멈췄어야 했는지도 모른겠다. 이 찜찜한 기분을 피하려면. 하지만, 그러기엔 분명 유혹적이다.

 

소설이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를 보여주고, 느끼게 해줄때 읽는 이의 만족감은 커지는 것 같다. 그래서, 다소 친숙한 소재는 아니라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죽은 엄마의 발목을 곁에 두고 사는 두 자매의 이야기 [마녀]와 물 속에 가라앉는 마을에 사는 두 자매의 이야기 [목소리]는 그 의미들이 명확하지 않아 무슨 말인가 이해하지 못하기도 했다. 모호함이 갖는 상상력이랄까. 아마 작가는 그런 의도로 작품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지도 모르겠다.

 

소설을 다 읽은 후, 뒷 부분의 해설은 큰 도움이 되었다. 명확한 결말과 의도를 바랐던 궁금증들이 해설에서 풀리는 듯하다. '신선한 상상력과 특유의 크로테스트한 묘사가 인상적이다'라는 심사평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

g******a 2009.05.26.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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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왔던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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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문학동네에 실렸던 그 <늑대의 문장>을 기억한다. 당시로서 나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는데, 심지어 그녀의 당선소감마저 인상적이어서 이후로도 가끔은 김유진의 장편 소설이 언제쯤 나올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이 책은 아직 사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기대된다. yes24 홈페이지에서 보자마자 아주 반가웠는데, 혹시나 하는 생각에-혹시나는 장편소설이 나왔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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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문학동네에 실렸던 그 <늑대의 문장>을 기억한다.

당시로서 나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는데, 심지어 그녀의 당선소감마저 인상적이어서

이후로도 가끔은 김유진의 장편 소설이 언제쯤 나올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이 책은 아직 사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기대된다. yes24 홈페이지에서 보자마자

아주 반가웠는데, 혹시나 하는 생각에-혹시나는 장편소설이 나왔나 하는 그런 혹시나-봤는데, 그건 아니군...약간 아쉽지만,,,암튼 그녀가 지금 장편을 쓰고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장편이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p******x 2009.05.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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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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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일의 그림형제의 동화는 환상의 세계를 많이 그리고 있다. 그런데 이런 환상적인 세상의 동화 세계를 속 깊이 들여다보면 잔혹한 내용이 함께 한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원래의 이야기에 담긴 잔혹한 장면을 그린 의미는 무엇일까?동화의 세계에 나타난 괴기함을 눈 여겨 보게 된다. 최근 새로 나온 소설로 신예작가 김유진의 첫 창작집에도, 음습한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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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일의 그림형제의 동화는 환상의 세계를 많이 그리고 있다. 그런데 이런 환상적인 세상의 동화 세계를 속 깊이 들여다보면 잔혹한 내용이 함께 한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원래의 이야기에 담긴 잔혹한 장면을 그린 의미는 무엇일까?
동화의 세계에 나타난 괴기함을 눈 여겨 보게 된다.


최근 새로 나온 소설로 신예작가 김유진의 첫 창작집에도, 음습한 분위기의 장면이 상상되는 그림과 이미지의 형상이 표현되는 특징이 있다. 야생동물인 늑대나 개떼, 거대한 코끼리,  등의 동물을 소재로 가공할 만한 놀라운 장면이 그려진다.
고대 사회나 신화의 세계를 상상해야 하는 낯 설은 장면 들이다.


< 늑대의 문장 ,김 유진, 문학 동네, 2009 >는 시대구분이 모호한 작품이면서 소재도 특이하게 지진 같은 재앙이나, 고대적 존재의 등장으로 기형화 되어 선택 된다. 신과 영웅의 비참함을 그린 것이기도 하는데, <마녀 >에서는 곱슬머리만 길게 자라는  반신불수가 나오고, <목소리> 에서는 <마녀>같은 백발을 한 나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기괴하게 나온다.


근대의 비극을 주제로 내세운 이 책은, 원인 모를 폭사로 전염병처럼 번지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모습을 그린 표제작 늑대의 문장을 비롯하여,   9개의 단편 작품을 모은 첫 창작집이다. 구체성을 제외시킨 초 현실 시공간이 펼쳐진다. 환상의 세계이면서 현재의 세계이기도 하다.


초현실성 시공간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내용의 이야기들이 엮어진 이 작품집에는, 작가의 의도가 깊이 내재되어 있다. 희생양에 대한 제의의 절차를 아주 정밀하게 보여 주고 있다. 만연된 재앙을 바닥에 깔고 기괴한 이야기가 전개 되는 공통점도 눈에 띈다.
사라져가고 잊혀져가며 파편화 되어 가는 이야기의 묶음이다.


테러를 대비한 전시 훈련이 일어나는  < 빛의 이주민  >이 있고, <목소리 >라는 작품에서는 저수지가 범람하여 실족사한 아이가 나온다. 바람이 세상을 삼키는 재앙이 계속 연속되는  <마녀> 같은 작품이 있고, 수 백 명의 재산과 모숨을 앗아가는 지진이 일어난 참혹한 세상이 작품 <움 >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큰 굉음과 함께 빛이 번쩍였다. 천둥소리가 지반을 울렸다. 그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러자 땅이 갈라졌다. 그는 갈라진 틈에 손을 끼우고 가자미처럼 엎드렸다. 지진은 그의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것 같았다. 그는 필사적으로 매달렷다. 그의 옆으로 간판들이 우수수 넘어졌다.
- p137, 움 -


저자는 <움>에 그려진 기형적인 주인공을 표현하는 홍반이 퍼진  거대한 오른팔을 가진 기형적 몸의 모습을 아름답다고 느끼면서, 황금비율의 전형적 아름다움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기형적인 아름다움도 있다고 한다. 수긍하기 좀체 어렵지만 미와 추의 개념에 반대 할 수도 없다.
다만, 고대 전설과의 끈을 유지하는 야성적인 이유만 존재한다.


저자가 늑대의 형형한 눈빛에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기획 했다거나, <빛의 이주민 >에 나타나는 고통스런   출산을 하는 산모는 거대한 해파리,   삼엽충, 거대한 문어의 환영을 보는 것처럼, 출발점으로 거슬러가는 시원이나 원류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인간의 깊은 내면 속의 자연스런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때로는 믿을 수 없는 현실 밖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대한 희생의 위기는 항상 원인 모를 재앙의 형태로 나타난다. <늑대의 문장 > 시작은 세 여자 아이의 폭사 장면에서 비롯된다. 참혹한 현상을 그리는 모습이 담담함을 넘쳐 서정적인 풍경을 묘사하듯 감흥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 작 중 이모를 통해 이끌어지는 이야기에는 소름이 끼치는 희생양이 되는 장면이 연속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안한 형상의 배치가 어떻게 보면 불안하고 위기에 처한 현대 사회를 극명하게 나타내기도 한다. 이 낯설고 불쾌함을 느끼는 것이, 현대가 앓고 있는 아픔의 현실을 비꼬아서 기록해 내는 심중 깊은 작가의 작품이다.   현대사회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오늘의 현실에서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비극을 그려내고, 그것을 견뎌내는 아픔이 배어 나오는 느낌을 옮겨낸 작품이다.

e*****1 2009.04.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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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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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터진다! 늑대의 문장은 독자가 먼저 나서서 집착을 부린다면, 이내 손에서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화가 치밀어 오르고 낯선 풍경과 맞닿아 있더라도 참고 견디면 소설에서 풍겨져 나오는 묘한 풍경이 어느새 책을 읽는 눈에 힘이 들어가고 미소를 지으면서 밝은 표정이 된다. 물론 작가가 이야기 해 주는 오싹한 느낌과 알싸한 느낌은 고스란히 느껴야겠지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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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터진다!

늑대의 문장은 독자가 먼저 나서서 집착을 부린다면, 이내 손에서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화가 치밀어 오르고 낯선 풍경과 맞닿아 있더라도 참고 견디면 소설에서 풍겨져 나오는 묘한 풍경이 어느새 책을 읽는 눈에 힘이 들어가고 미소를 지으면서 밝은 표정이 된다. 물론 작가가 이야기 해 주는 오싹한 느낌과 알싸한 느낌은 고스란히 느껴야겠지만 말이다. 문학동네 신인상이기도 한 표제작은 그녀가 문예지에 처음 얼굴을 보였을 때부터 새로운 생각을 지닌 작가라고 여겼던 작품이다.
무언가 형언할 수 없는 커다란 폭사 장면은 서로 주고받을 수 없는 이야기꺼리를 만들어 놓는다. 가로 막혔던 모든 것들이 한순간의 폭발에 모두 날아가지만 그 안에는 소통이란 작은 키워드가 숨어 있다.
그녀의 소설은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 물론 이를 극복하는 사람에겐 선물과도 같은 거칠 숨소리를 들을 수 있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생각의 폭넓음이 선물로 주어진다. 음식을 먹을 때 우리는 다소 거칠어도 예쁜 음식보다는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음식이 맛있는 것처럼 김유진의 소설에는 세계를 새롭게 보는 눈이 있다. 그녀가 안내하는 곳으로 함께 여행을 한다면 다소 잔혹하더라도 예뻐 보일수도 있지 않을까!
독특한 생각은 소설 속 주인공과 나누는 대화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있고 슬픔은 슬픔으로 그치지 않고 감정선을 다소 격하게 만들지만 비틀거리거나 흔들리지 않고 시종일관 늑대의 하얀 이빨처럼 웃음을 자아낸다.

 

잉크 투성이인 푸른 셔츠와 같은 색채를 지닌 소설!
그것이 미소가 아닌 하얀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잔혹함 내지는 고통이겠지만 그 눈은 간질간질하게 만드는 조용함이 있다.
폭발이 일어났는데 무슨 조용함이 있을까싶지만 폭발 순간이 잠시 지나고 나면 멍한 상태의 느낌처럼 그녀의 소설을 다 읽고 나면 새로운 세계에 빠져있었던 곳에 잠시 머무르게 된다.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세계, 그 세계 속으로 몸을 던져본다.
낯선 느낌 가운데에서 익숙함을 보고 어느 순간 온몸을 감싸고 있는 것과 싸움을 벌이지만 이내 안정을 찾으면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던 것에서 벗어난다. 처음 그녀의 소설을 문예지에서 읽었던 충격적인 느낌이 책으로 묶여진 여러 작품과 함께 다 읽으니 그 느낌이 한꺼번에 전해져 온다. 한꺼번에 받은 충격으로 인해 이제는 안정을 되찾는다. 슬픔을 읽고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작가, 질투심까지 느끼게 하는 그녀의 소설. 김유진의 시선에 주목을 해 본다. 아슬아슬한 줄타기에 온통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그녀가 소설 속에서 이야기 하는 그로테스크한 느낌은 암호를 푸는 것보다는 쉽고 다른 소설에서 느끼지 못했던 만족감과 해독을 해 가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k*****n 2009.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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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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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혀를 쭉 내밀고 죽어 있는 개를 보았다. 모두들 고개를 돌리고 외면하고 있었다. 나 역시 개를 보자마자 고개를 돌리며 얼굴을 찡그렸다. 일상에서 늘 보아오던 장면이 아니라 불쾌했다. 김유진의 소설을 읽으면서 며칠전 장면이 불현듯 떠오른건, 어쩌면 김유진의 소설과 그 장면이 닮아있어서가 아닐까?   '늑대의 문장'에서는 느닷없이 폭사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어떤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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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혀를 쭉 내밀고 죽어 있는 개를 보았다. 모두들 고개를 돌리고 외면하고 있었다. 나 역시 개를 보자마자 고개를 돌리며 얼굴을 찡그렸다. 일상에서 늘 보아오던 장면이 아니라 불쾌했다. 김유진의 소설을 읽으면서 며칠전 장면이 불현듯 떠오른건, 어쩌면 김유진의 소설과 그 장면이 닮아있어서가 아닐까?

 

'늑대의 문장'에서는 느닷없이 폭사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어떤 폭발물에 의해서가 아니라 느닷없이 폭발하는 사람들. 죽음이 섬을 덮고, 공포가 사람들 마음을 잠식해간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죽음이 일상이 되어가는 상황속에 소녀가 등장하고, 엄마가 등장하고, 이모가 등장한다. '죽음'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버려진 개들은 경계가 모호한 늑대들로 변모하고 늑대와 죽음은 늘 붙어다니게 된다.

 

죽음을 피하기 위해 늑대들을 사냥하는 사람들과 엄마, 그리고 그런 늑대를 보호하는 이모 사이에서 소녀는 방황한다. 소녀는 늑대들의 소리를 듣게되며 이미 늦어버린 현실을 깨닫게 된다. 김유진의 소설을 읽어내려가며 그녀의 소설에 등장하는 상황이 현실의 우리네를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 역시, 끔찍한 일들로 인해 희생당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내려오기 때문이다. 비단 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상황에서도 죽음과 맞닿게 되면 눈빛이 형형한 늑대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움'처럼 신성시되는 괴물이 등장하기도 하며, 목소리없는 누군가가 전설을 이야기해주기 때문이다.

 

고대생물들을 느끼게 하는 기괴한 분위기 속에서 김유진은 현실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읽는 내내 낯설게 느끼면서도 깊이 공감했는지도 모르겠다. 각각 따로 발표한 단편들이지만 '늑대의 문장'이라는 제목 아래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진건 현실 속 불편한 감정을 단편속에 올곧이 표현한 작가의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p******0 2009.05.05.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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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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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건가. 62 page를 마지막으로 책을 덮고 그것을 손가락으로 집어 저쪽으로 던져버렸다. 오물을 만진 느낌. 그 역겨움에 방에서 악취가 난다. 꿈속까지 흘러들어갔는지 뒤숭숭한 꿈을 꾸고 일어났다.   내가 읽지 못한 작가의 마음은 도대체 무엇일까. 책을 덮으면서 다른 분들은 박수를 치는데, 나는 찌푸린 얼굴에 눈만 꿈뻑꿈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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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건가.

62 page를 마지막으로 책을 덮고 그것을 손가락으로 집어

저쪽으로 던져버렸다.

오물을 만진 느낌.

그 역겨움에 방에서 악취가 난다.

꿈속까지 흘러들어갔는지 뒤숭숭한 꿈을 꾸고 일어났다.

 

내가 읽지 못한 작가의 마음은 도대체 무엇일까.

책을 덮으면서 다른 분들은 박수를 치는데,

나는 찌푸린 얼굴에 눈만 꿈뻑꿈뻑.

 

i********3 2009.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