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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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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앨범입니다.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굳이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그냥, 이 음악, 이 앨범 만으로도 그 만족감이 충분합니다.    정말 류이치 사카모토가 저절로 떠오르구요,   이런 음악이 한국에서도 많은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서정성과 음악인으로서의 첨예한 추구가   잘 조화를 이룬 경우는 많이 보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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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앨범입니다.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굳이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그냥, 이 음악, 이 앨범 만으로도 그 만족감이 충분합니다. 

 

정말 류이치 사카모토가 저절로 떠오르구요,

 

이런 음악이 한국에서도 많은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서정성과 음악인으로서의 첨예한 추구가

 

잘 조화를 이룬 경우는 많이 보지 못했어요.

 

정말 드문 경우입니다.

 

한국에 사는,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많은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이 음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b********t 2009.04.28.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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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을 만나게 되서 엄청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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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재형의 팬이었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잘 몰랐다.... 는 게 맞는 표현일 것이다. 베이시스의 히트곡들은 들은 적이 있다. 호감을 갖기에는 충분했지만, 이후로는 잘 몰랐다. 그의 음악적 행로를.   내가 그렇게 바쁘게 살았나? 어쨌든 난 친구님께 감사한다. 어느날 이 앨범을 우리 집으로 보내준 장본인.    집에서도 듣고 차에서도 들었다. 들을 때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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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재형의 팬이었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잘 몰랐다.... 는 게 맞는 표현일 것이다.

베이시스의 히트곡들은 들은 적이 있다.

호감을 갖기에는 충분했지만, 이후로는 잘 몰랐다.

그의 음악적 행로를.

 

내가 그렇게 바쁘게 살았나?

어쨌든 난 친구님께 감사한다.

어느날 이 앨범을 우리 집으로 보내준 장본인. 

 

집에서도 듣고 차에서도 들었다.

들을 때마다 그의 음악에 빠져든다.

하나부터 열까지 매만졌다는

그의 예민한 감수성을 고스란히 전달받는다.

한편으론 더할 수 없이 서정적이고

한편으론 말할 수 없이 세련된 음악적 쾌감을 선사한다.

그의 시도하는 실험에는 강력한 설득력이 있다.

 

평소 가요 앨범을 잘 듣지 않는 나에게

정재형은 이제 특별한 음악가의 이름이 되었다.

 

 

 

 

 

a*****x 2009.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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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과 음악의 美 , 정재형 소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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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늦은 가을, 파리로 돌아가기위해 출국준비에 여념없던 정재형은 미칠듯이 올라버린 환율을 인지하고 예정보다 오래 국내에 머물러 준다. 그러면서 영화 OST작업도 겸사겸사 맡게 되고, 앨범도 하나 새로 낸다. 환율급등 덕분에 얻어걸린 음반이라 보면 되겠다.   <프롬나드, 느리게 걷다> 정재형 소품집   이것은 영화 <우리집에 왜왔니>의 음악감독인 정재형에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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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늦은 가을, 파리로 돌아가기위해 출국준비에 여념없던 정재형은 미칠듯이 올라버린 환율을 인지하고 예정보다 오래 국내에 머물러 준다. 그러면서 영화 OST작업도 겸사겸사 맡게 되고, 앨범도 하나 새로 낸다. 환율급등 덕분에 얻어걸린 음반이라 보면 되겠다.

 

<프롬나드, 느리게 걷다> 정재형 소품집

 

이것은 영화 <우리집에 왜왔니>의 음악감독인 정재형에게 영화의 외전격인 앨범이라고 소개되지만, 재생트랙이 한바퀴 돌고 느낀 감상은 마치 한편의 게임OST 같았다. RPG게임을 선호했던 옛기억을 떠올려봤을때, 실마리를 풀기위한 아이템을 찾아 깊은 던전과 칠흙숲속으로 갔을때 나옴직한 분위기의 곡들같은 것 말이다. 정통 클래식을 파기위해 파리에까지 날아간 그를 생각해보자면 연주곡들로 채워진 이번 소품집은 보다  신선한 스타일의 클래식 음악이라고 보이지만, 반복되는 재생속에서는 여전히 게임OST 이미지라는 미련을 버릴 수 없다.

(그렇다고 게임OST가 나쁘다는건 절대 아니다. RPG 게임 OST는 하나의 작품)

 

하늘한점 보이지않는 심연의 숲속을 걷는듯한 sunny days로 시작되는 트랙은 같은 음악에 가사를 입힌 18번트랙 '시간은 그대와 흘러'로 끝난다. 이 노래는 가사가 있는 유일한 수록곡이기도 하며 음유시인 루시드폴의 작사와 함께 3명의 보컬이 곁들여진 곡이다.(정재형, 엄정화, 루시드폴)

미궁을 탐험하는듯한 도입부, 4번트랙 꽃은 심상치않은 음으로 시작하지만 꽃이 주는 이미지가 그러하듯 피리소리가 이내 흐르며 덜밝았던 선율을 채워준다.

제목부터 파이팅넘치는 5번트랙 '끝을 위한 시작'은 이것이 클래식악기로 나오는 소리가 맞나 싶을정도로 세련됐다. 짹짹우는 새의 추임새도 일품.

그리고 이에 대한 답가는 17번트랙에 포진되있는 '시작을 위한 끝'이다. 잔잔한 피아노로 시작하지만 종반부에서 클라이막스를 향해 나가는 음악으로 오케스트라의 진정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그밖에 앨범의 타이틀과 동명의 제목을 가진 6번트랙 promenade. 몽환적이면서 고전틱한 이 음악은 앨범의 주제격이라 할 수 있을만한 짙은 안개같은 곡이다.

 

정재형은 소품집의 전반적인 작업은 물론이요, 앨범의 삽화까지 직접 그리며 다방면의 예술성을 선보였다. 보통의 클래식은 졸리고 따분한 음악이라 생각될지 모르지만, 이 앨범은 클래식악기로 만들어낸 클래식스럽지 않은 앨범이다. 클래식에 길들여지지 않았더라도 들을만 하다는 뜻. 

아무래도 활동성있는 한낮보다는 고요한 적막감이 있는 새벽에 듣기 좋은 음악이 되겠다.

 

 

뱀다리) 초판 한정본이라고 앨범안에 7번트랙 '물과 바람'의 피아노악보를 끼워줬다. 뭐 나한테는 종이 쪼가리일뿐..

i***h 2009.04.30.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