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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유럽, 인간과 동물이 질적인 차이점은 핵심적인 연구대상이었다. 많은 차이점 중 하나는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세분화된 언어로 이성적인 사고와 행동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자연스레 언어의 기원에 대한 물음으로도 다가갔다. 당시 언어의 기원에 대해 정설로 여겨졌던 것은 ‘인간의 언어는 신에게 선물 받은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성경에 따르면 인간은 신에 의해 창조되었고,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특성 또한 신에게 부여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종교적인 해석에 점차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고, 헤르더는 인간의 언어는 신에게 부여받은 것이 아닌, 인간이 발전해나가며 습득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1771년 베를린 학술원이 당시 뜨거운 논쟁거리였던 언어의 기원에 관한 주제로 개최한 학술 대회에서 1등 상을 받은 헤르더의 논문이다. 그의 논문은 언어는 신에게서 받은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과 언어는 인간이 만들었다는 그의 철학적인 주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기대했던 것은 뭔가 과학적인 근거들을 제시해 줄 것 같았는데 언어의 기원을 철학적으로 설명해서 당황하기도 했고, 새롭기도 했다. 모든 근원적인 언어는 자연적인 소리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어휘가 존재하기 이전에는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나타내는 감탄사와 외침 등 느낌의 어휘인 소리들만이 존재했다. 이와 더불어 동물 울음소리와 같은 세상에서 나는 온갖 소리들을 기억하여 이를 식별의 기호로써 사용을 했다. 예를 들면 새가 짹짹하고 울면 그 소리를 기억하고, 짹짹 소리는 새를 의미한다고 학습했다. 헤르더는 인간이 인간만의 독자적인 언어 체계를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성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성찰을 한다는 것은 과거의 교훈들로 끊임없이 배워나가는 것이며, 자신의 체험을 종족들에게 증명하여 전체 종족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시각과 촉각과 같은 감각을 통해 영혼이 소리를 포착했고, 그 영혼은 낱말을 갖게 되었다...헤르더는 그렇게 언어가 기원되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