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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에서 애슐리가 덫에 걸려 옴짝달싹 못 한다는 소식에 덩실덩실 춤을 췄다. 뭐, 그만큼 유리가 위험했지만. 이집트에서 주운 반지에 홀린 수잔. 소원을 이뤄 주는 반지라니, 그딴 게 진짜로 있을 리가 없지. 하지만 그런 것에라도 매달리고 싶은 마음을 이해는 한다. 나도 그런 것에라도 의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실이 답답할 때가 있으니까. 미스터 싱의 부탁으로 도둑이 든 미스터 싱의 가게에 들어가게 된 애슐리. 아니, 아무리 유리가 능력이 있다고는 하지만 네 마음대로 유리의 목숨을 거냐!! 어휴. 만약에 유리의 능력 밖의 일이었으면 어쩔 뻔했어? 유리가 리즈의 부탁을 듣기 전에 여기에 먼저 오면 어쩔 뻔했냐고!! 내가 이래서 애슐리를 좋아하려야 좋아할 수가 없다. 매력적인 캐릭터이긴 한데 너무 막 나간다. 쯧. 뭐, 다방면으로 지식이 많으면서 다정하기까지 했으면 재미없었겠지만. 시몬이랑 캐릭터가 겹치잖아! 역시 뭐든 악인이든 얄미운 캐릭터가 있어야 내용이 재밌다. 그보다 유리의 친구들이 남녀 할 것 없이 다들 유리한테 예쁨을 받고 싶어 안달나는 모습이 그려져서 꽤 즐거웠다. 유리한테는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 하다니. 귀여워. ㅋㅋ 그리고 애슐리를 협박하며 붙잡고 있던 그 존재도 좀 귀엽다. 유리의 부탁을 그렇게 착실하게 들어주다니!! 목숨을 가지고 거래를 해서 인상이 엄청 안 좋았는데 마무리를 보니 웃음이 나서 그 존재가 미화되었다! 유리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 거겠지만. |